어제 위연관련 덧글에 잘 모르는 사람이많아서 글한번써봅니다
삼국지를 본 많은 사람들이 위연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
반골상or배신의아이콘
과연사실일까요?
하나하나 사실을 집고넘어가봅시다
니가 위연이거냐?
네 제가 위연입니다
반골상이니깐 가서 죽여라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위연 반골상
위연이 반골이라는 글이 과연 정사에도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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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역시 없군요
그런데 왜 위연은 반골의 이미지를 가지고 어째서 위연은 반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나관중 삼국지를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유비가 선역 조조가 악역 이라는 느낌이 강하죠
그래서 그런지 나관중은 제갈량을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동남풍을 만들고 빈배를 이용해서 화살10만개를 꽁짜로 얻고...등등)
제갈량을 좋아한 나관중 그와 대립되어 의견을 펼치는 위연... 이거 처음부터 불리하게 들어가는군요
일단 위연 반골설및 여러가지 진실을 살펴보면
1. 위연은 태수 한현을 죽이고 촉에 투항했다는 내용은 정사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다른 세력에 있다가 투항한 장수는 위연말고도 많은건 다들 아실 껍니다)
2. 연의 삼국지에는 단한번도 위연을 만나본적 없는 손권이 위연을 평가합니다
"용기는 있으나 공명이 죽은뒤에는 화근이 될것이다" 라고요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사람을 손권이 어찌알고 해석을 하고 있는지 원....
3. 제갈량 수면연장 기도중 하루남기고 위연의 방해로 실패
이건뭐....... 설화도아니고 말도안됩니다
위 증거들만 봐도 위연은 나관중에의해 반골이미지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연하면 빼놓을수 없는 자오곡 계책!!!
저한테 정예병5000을 주시면 자오곡을 지나 장안을 점령하겠소
말이되는소리를해라 북벌에 모험을 걸수 없다
....................
장안태수는 하후무였는데 겁이 많고 지모가 없는 장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자병법에도 이런상황에는 위연처럼 기습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위연이낸 자오곡 계책은 실제로 성공가능성이 매우높았고 제갈량이의 북벌은 실패 했습니다(마속의 뻘짓이 있긴했지만....) 위와 같이 위연과 제갈량은 의견이 많이 어긋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갈량과 어긋나니 제갈량을 따르던 양의와도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제갈량이 죽고 양의는 군대를 철수하려했고 위연은 반대했습니다
위연이 한말입니다 과연 여기서 모반의 증거를 찾을 수 있나요? 어디가 모반이라는거죠?
위연은 단지 제갈량의 뒤를 이을 장수는 자신이라 생각했고 양의와 안친하므로 저렇게 행동한것입니다
실제로 위연의 공은 엄청났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때 흔히들말하는
오호대장군 관장마황조가 아니라 관장마황위라는 소리까지 나온적 있습니다
어쨋든 다시 상황으로 돌아와서 양의는 제갈량의 유언을 들었고 양의 옆에는 마대 강유와 가튼
장수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서로 조정에 양의는 위연이 배반했다고 위연은 양의가 배반했다고 뜻을 올렸지만 조정은 양의에 손을 들어줍니다
결국 위연은 한중으로 도망을 가는데 여기서중요한게 만약 위연이 배반을 할 생각이면 한중으로 도망을 갈까요? 위나라로 도망가는게 맞는거같습니다만....
진수(정사 삼국지 저자)의 평입니다
사마광의 자치통감의 평입니다
이것만 봐도 위연은 반기를 들 생각이 없었을 뿐만아니라 나관중에 의해 반골상이라는 누명까지
받은 불쌍한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이상마칩니다... 다쓰는데 한시간 정도걸린듯 ㅋ 글재주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