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빈틈없이 행복하다는 말을 우리는 참 좋아했다서로의 눈을 보고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서로의 마음이 따뜻해서억겹의 시간을 지나우리가 우리가 되기 위해 만난 것처럼서로의 빈틈을 빼곡히 채워주는 처음 느껴보는 이 행복이 좋아서우리는 그 문장을 사랑했다네가 떠나고 내 가슴에 휑하니 뚫린 이 빈틈은 누가 다시 메워주려나시린 가슴을 추억으로 틀어막으며 너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