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를 국빈 방문중인 문프 내외가
2019년 6월 12일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로부터 훈장을 받음.
문프가 턱시도 입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훈장까지 패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어서 무슨 훈장을 받았나 찾아봤지.
그런데 사진을 보니까 여사님이 패용한 훈장의 대수(어깨에 걸어 늘어뜨리는 천)가 잘 안 보이네?
처음 이 사진을 봤을 때는 가슴에 패용한 훈장만 눈에 들어오고
대수는 검은색 한복에 묻혀서 긴가민가 했거든.
이 사진을 보고나서야 그제야 대수의 색깔이 검은색이 아니라
짙은 파란색이라는 걸 알게 됨.
먼저 문프가 받은 훈장.
The Royal Norwegian Order of Saint Olav
(https://en.wikipedia.org/wiki/Order_of_St._Olav)
우리말로 하면 '성 올라프 훈장'이 적절하려나?
수훈자는 주로 국가원수나 왕족들.
이 훈장 안에도 등급이 나뉘어지는데
이번에 문프가 받은 건 'Grand Cross of the Order of Saint Olav'임.
보통 훈장 내의 서열을 나눌 때
Grand Cross, Commander, Knight 순으로 내려가는데
Grand Cross도 다시 등급을 나눠서
목에 거는 경식 훈장(Collar)이 있는 쪽이 없는 쪽보다 높음.
문프의 경우에는 Collar가 없는 Grand Cross에 해당함.
다음으로 여사님이 받은 훈장.
The Royal Norwegian Order of Merit
(https://en.wikipedia.org/wiki/Royal_Norwegian_Order_of_Merit)
우리말로 '메리트 훈장'이라고 번역하는 게 맞을듯?
이번에 여사님이 받은 건 'Grand Cross of the Royal Norwegian Order of Merit '임.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 훈장도
Grand Cross, Commander, Knight의 순서로 서열이 나뉘는데
여기에는 Grand Cross에 Collar가 없는 것 같더라구.
그러므로 여사님의 경우에는 Grand Cross에 해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