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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섭ll조회 10582l
이 글은 4년 전 (2019/7/24) 게시물이에요

결혼 반년만에 갑자기 아기가 찾아와서
요즘 초기증상 제대로 느끼고 있는 임산부 입니다..
이제 7주차인데 6주까지는 냄새에 이정도로 민감하지도 않았고 먹기도 잘 먹고 몸에 힘도 남아돌아서 나는 입덧이 크게 안오나보다 했는데..
주말부터 슬슬 몸에 힘이 빠지고 없던 변비도 생기고
오만가지 냄새에 민감해져서 마스크를 끼고 다닐 정도입니다ㅠㅠ
이번주에 병원가서 심장소리 듣고 오는데요
저는 임신소식을 안정기 지나서 알리고 싶거든요..
가끔 주변에서 일찍 알렸다가 마음아픈일 당한 걸 몇번 봐서요
그런데 남편은 좋은일이니까 하루빨리 알려야한다는 입장이에요
저는 무조건 1차검사하고 알리겠다 했지만 남편은 남들은 남들이고 잘못될 일 없고 설령 잘못되도 우리잘못이 아니니 다들 이해해주실거다 라는 마인드..
뭐가 그리 성급한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당연히 제가 저런거하나 몰라서 늦게 알리자는거 아닌데
남편 의지가 너무 완강해서 결국 심장소리듣고 알리자고 타협했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친정,시댁 찾아뵐 생각이었는데 친정부모님께서 이번 주말엔 시간이 안맞더라구요
한 주 날 잡고 한번에 돌아다니고 싶은데 주말마다 나갈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오더라구요..
7주 되자마자 엊그제부터 갑자기 심해진 이놈의 냄새때문에 집 안에서도 고역인데
밖에 나가면 온갖 냄새에 담배냄새, 모든게 역해서 진짜 밖에 나가기가 싫어요
장보러 집 앞 마트 가거나 집근처에 누가 찾아오면 마스크끼고 잠깐 나갔다 올 정도에요
집에서도 요리할 엄두조차 안나서 대충 밥에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을 조금 먹던지 과일만 먹구 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이번주말고 다음주에 한번에 양쪽 다 찾아뵙고 오는건 어때?라고 물었더니
남편은 이미 부모님께 간다했는데 어떻게 바꾸냐 그러고 제가 시댁가기 싫어하는것처럼 보이는지
그럴거면 추석에나 가자고 그러네요..
뭘 그리 시댁가는게 싫냐는듯이
내가 말한 요점은 그게 아닌데
양가 안간다는것도 아니고 시댁을 가기싫다고 한것도 아닌데 왜 멋대로 생각해서 나를 나쁜년 만드냐
밖에 나가는것도 냄새때문에 힘들고 귀찮아서
한 주에 싹 움직이고 싶어서 다음주에 가는게 어떠냐고 물어본걸로 왜 화를 내고 사람 이상한 취급 하냐면서
니가 임신소식 알리는거 빨리 알리고 싶어하는건 알겠는데 내 몸 먼저 생각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알겠다면서 계속 앞으론 명절만 찾아뵙자고..남편은 빈정상한거죠
평소에도 싸우면 상대방 말은 귀담아 듣지도 않고 본인이 생각하는대로만 얘기하고 밀어붙이는 성격인건 알지만 오늘도 역시나 말도 안통하고 짜증이 터져가지고 그럴거면 너혼자 다녀오라고 했어요
너는 부모님한테 알리는게 중요하냐고
내 몸상태는 단 하나도 이해하지도 않는거 같다고
니가 임신해보라고
나도 갑자기 없던 변화가 생겨서 죽을맛이라고
내가 친정만 간다는것도 아니고 나가기 힘들어서 미루자는건데 어떻게 너는 내가 시댁 가기 싫어서 한 주 미루는걸로 볼 수 있냐면서 너혼자 임신사실 알리고 잘 얘기하고 오라했어요
너무 힘이없고 냄새때문에 예민해서 그런지 짜증나더라구요
화내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욱 해지네요..
본인이 안겪어보면 이 고통은 진짜 모르니까
괜히 임신해서 상전이라는 소리 들을까봐 예민하게 구는것도 자제하려고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임신소식 알리는거 가지고 저러니까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한 주 늦게 알리는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시댁은 차로 10분거리 친정은 차로 25분거리라서 가까워서 임신사실 알릴 때 직접 찾아뵙고 축하받을 생각이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놈의 입덧, 냄새, 무기력증 한번에 와버리니 진짜 움직이기 싫은데 워낙 가까운 거리라서 직접 안찾아뵙고 전화로 전하기엔 서운해하실거 같기도하고..
안그래도 남편은 이런일은 직접 어른들 찾아뵙고 알려드려야 도리라길래 그냥 제가 조용히 수긍했어요
저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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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박사  찔깃찔깃달코로롬
아내분 말대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거 빨리 알리는 게 지 자식 품고있어서 힘들어 죽겠다는 부인보다 더 중요한가보네요. 아내 스트레스 안받게 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4년 전
임신 출산 모두 겪어본 입장으로 무조건 아내분 말 따르세요.... 제발요... 알리는 것도 그렇고 못 가는 건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 거예요ᅮᅮ
4년 전
엑스칼리버 겸아더  세븐틴 도겸
아내가 몸이 힘든데 그 일주일만 참으면 되지 왜 저러는지 모를일...
4년 전
왜저럴까 내 지인도 아닌데 손절하고싶다
4년 전
22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아내랑 아기가 인형도 아니고 그저 자기 애 생겼다 힘든 아내 얼른 끌고가서 부모님 기쁘게 해드려야지 이 생각만 하는 것 같네요 아내는 전혀 배려 안 하고
4년 전
2 바로이거..
4년 전
333 공감능력이 조금 부족하신듯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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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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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남편 이기적이에요..
4년 전
아내분 몸을 먼저 생각하는게 맞는데 남편분 사람 참 이상하게 만드시네요ㅠㅠ임신 초기부터 스트레스받으셔서 큰일이에요ㅠㅠㅠ
4년 전
저거 서운한거 평생가여...평생 힘들었다 서운했다 생각납니다.
안가겠다고 한거도 아니고 저렇게 명절에만 가자며 비꼬면 임신 안했어도 짜증날 것 같네요

4년 전
남편 초딩같음... 아내가 이유 다 들어가면서 다음주에 보러가자고 하는데 그럴거면 명절에만 시댁들르라닠ㅋㅋㅋㅋ비꼬는거봐
4년 전
무논리에 당장 자기 원하는대로 안되니까 막말하는거 너무 싫당
4년 전
치킨은뿌링클  핫뿌링클도 마시쏘
남편 진짜 이기적이고 고지식하네요... 저런 사람이랑 평생 같이 살거라고 생각하면 벌써 지쳐요... 소식 알리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임산부 몸 생각해서 최대한 조심하는게 먼저지
4년 전
스페이스보헤미안  헤어지기로 해
임신 초기에 안 좋게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서 주위에 임신 사실 알렸다가 나중에 사실은... 하면서 수습하는 게 더 힘들고 어렵다는 말 들은 적이 있는데... 뭘 저렇게까지 아내가 힘들다는데도 알리지 못해서 안달복달인지... 뭐가 중요한 건지 분간 안 되나 보네
4년 전
권호시(24)  왕댯님
휴....
4년 전
나는 아직 막내인데  자꾸 그러면 내가서운하지
진짜 싫다
4년 전
부모님 앞에서 아내는 안중에도 없네요ㅋㅋ
4년 전
윤두준 군  오래보자 하이라이트
알리는게 뭐가 중요해요 지금 그 알릴애를 가진 사람이 힘든데.. 답답한 소리
4년 전
아니 지금 누가 누구를 배려해야 하는지 모르나???? 아내분께서 다른 이유도 아니고 몸이 안 좋다는데 왜 그걸 이해 못하지????? 저라면 애초에 결혼을 안 했겠지맘 만약 저런 상황이 온다면 초장에 잡았을 것 같아요 무슨 애도 아니고 지 말 안 따라준다고 빈정대고... 심지어 애들도 선생님 몸이 안 좋아서 그런데 우리 친구들 뛰지 말고 걸어다닐까? 하몀 그 작은 부탁도 다 들어줘요 인간아...
4년 전
Alex Iawther  1995
21세기에 전화도 잇고 ... 영상통화도 있는데 굳이 찾아뵈야할까여 ...?
4년 전
PEACEPLUSONE   ◡̈
아오 당장 아내는 입덧으로 고생하는데 한주 미룬다고 뭐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참나
4년 전
읽다 내림 한심하다 한심해 남편 철없는 거 너무 잘보임
4년 전
진짜 철없다 어휴
4년 전
싫다는 거도 아니고 몸 상태 때문에 좀만 미루자는 건데 왜 저러시는 건지..
4년 전
성시경(35세. 가수)  마녀사냥♥
배려도 없고 이해심도 없고 어린애같네요
그리고 누가 잘못했건 대화하는데 저렇게 지 빈정상했단 티 팍팍 내면서 비꼬듯이 안하면 되잖아 웅앵웅 거리는거 정말 싫어요

4년 전
ww
남편이 생각도 없고 배려도 없네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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