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낯선 번호로 온 전화를 받은 예원씨.
회사에서 전화 온 줄 알고 받으셨다 함.
하지만 전화를 받으니 모르는 사람이었음.
다행히 통화내용을 녹음하셨는데,
전화한 사람은 어떤 여자였음.
예원씨가 누구냐고 하니 맞혀봐~하고 전화를 끊음.
(실제로 방송엔 전화 건 사람 목소리도 나옴)
예원씨가 장난전화라고 생각할 수 없던 이유는,
전화한 사람이 예원씨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불렀기 때문.
그리고 같은 전화를 받았던 민서씨.
역시 그 전화속 사람은 민서씨의 이름도 알고 있었음.
예원씨와 민서씨에게 온 발신번호가 같았음.
031-762-0280
민서씨도 그 여자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했음.
분석가에게 의뢰했는데 동일인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영상보면 목소리 나오는데 소름돋음)
민서씨는 예원씨와 그여자가 통화한 녹음내용을 들었는데,
예원씨에겐 그 여자가 "맞혀봐~"라고 했지만
민서씨에겐 자신이 "지영이"라고 했다고 함.
그래서 전화번호의 발신지를 알아본 결과
경기도 광주 지역의 공중전화였음.
민서씨가 사는 창원과는 너무 먼 거리.
그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간 제작진.
하지만 그 공중전화는
주민들도 잘 사용하지 않고 cctv에도 잡히지 않는 곳이었음.
제작진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5일동안이나 지켜봄.
하지만 그 여자는 나타나지 않음.
그런데 다시 제보전화가 걸려옴.
원래 이 여자는 항상 새벽에 전화를 걸었는데
이상하게 제작진이 취재를 하고나서는
오전에 전화를 걸었다고 함.
그것도 5일이나 잠복하던 제작진이 떠나고
바로 4시간 뒤에 일어난 일이라고 함.
이번에 전화받은 사람은 그 공중전화 인근에
위치한 곳에서 일하는 병민씨.
그 여자가 남겨놓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당연히 연락이 될리가 없고
포털에 그 번호를 검색해보고나서 제보를 하게 된거라고.
다시 카메라를 설치한 제작진.
그런데 또 그 여자가 나타나지 않으니까
그 여자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건 아닐지 추측함. 진짜 소름...
그렇게 이틀을 또 잠복하지만 여자는 안나타남.
그리고 제작진은 결국 카메라를 철수시키는데
다시 제보자가 나타남.
이 제보자가 전화를 받은 시간은
제작진 철수하고 불과 1시간 뒤........무섭...
근데..제보자가 전화를 끊으니까
10분뒤에 또 다른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함..
전화를 받은건 유진씨였는데,
유진씨는 자기 친구라고 생각하고 20여분간 통화를 했다고 함.
(친구가 술도 마시고 취해서 공중전화로 했나보다 생각하신듯.)
유진씨는 친구인줄 알았으니 계속 들어주었고
그 여자는 점점 대화하면서 성적인 얘기를 꺼냈다고 함.
너무 시시콜콜한 얘기를 해서 의심도 못했는데
다음날 통화를 한 줄 알았던 친구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니
친구가 유진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이외에 전화를 받았던 다른 제보자들에게도
성적인 이야기를 했던 그 여자..
관음증 부류라고 추측하는 전문가..
그리고 2년 이상 이런 전화를 했다고 보여짐.
그럼 그 여자는 사는 곳, 성별, 나이 등 모두가 다른 사람들의
이름과 연락처는 어떻게 알고 전화를 한 걸까
제작진은 제보자들끼리 서로 통화를 하게 해서
공통점을 찾아내기로 함
하지만 몇명씩은 겹쳐도 전부다 겹치는 공통점을
찾기란 어려웠음
그런데 이내 공통점을 찾음.
제보자들이 필리핀 세부에 다녀왔다는 것.
제보자들은
세부에서 즐길 다이빙과 스파를 예약하는 사이트에
연락처와 이름을 기재했음.
의문의 전화로 공포감을 느꼈던 제보자들.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보인다는 전문가의 의견..
그리고 제작진이 개인정보노출 건으로 그 사이트에 요청했고
그 사이트에선 연락처 작성하는 란을 지웠다고 함..
제보는 계속 받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