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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카와 토비오ll조회 1350l
이 글은 4년 전 (2019/8/24) 게시물이에요

시댁에서 가게를 하신다고함


신랑 데리고 일하시기엔 거리가 좀 있고
혹여나 잘 안풀렸을때를 생각하면 가족경영이 메리트가 없어서 나는 신랑이 함께하는걸 그닥 찬성하지않았으나 40대 남자가 하지말랜다고 말들을거도 아니고 그냥 너 알아서 하라고 함

가게를 구하는데 돈이 부족한걸 알고있었으나 우리도 개뿔 여유는 없음
그런가보다 부족한가보다 했는데 시어머니 전화옴

친정엄마에게 투자좀 하라고 말해보라고함
가게를 내 이름으로 할꺼니까 투자하는셈 치라며
-> 내이름으로 안할꺼임
내 명의 빌려줄 생각 1도없음 / 금전적으로 신뢰도가 높지않은 시댁일이 많아 싫다고 신랑에게 의사밝힘

대답하지않은채 다른이야기 하다가 통화종료

그리고 대망의 어제,
낮에 부재중으로 남은 시어머니 전화를 확인하고 6시좀 넘어 전화드림

현재 임신 4개월,
입덧으로 매일 기운없음
-> 매일 전화오셔서 또 아프냐 물어보심
그냥 못먹어 기운없고 먹으면 울렁고려 기운없고 퇴근후 잠깐 눈붙이고 일어나면 또 기운없고 뭐 다 그러지않음??

또 기운없다며 아프냐 하시길래 자다깨기도햇고 그래서그렇다고함 -> 기운차리고 전화하라하심

그러더니 계약한 가게에 가셨다며 손님많다 여기 장사잘된다 하시며 또 돈이 부족해 큰일이라고 함
아 네- 함

또 친정엄마한테 돈 빌려보라고함
엄마가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함
-> 엄마가 세상 싫어하는게 돈거래임

그랬더니
그럼 엄마한테 천만원 안해주면 이혼시킨다고 했다고 해


.
.
.
.
.
ㅇㅁㅇ
돈 천만원에 이혼당하는 거임

너무 어이가없어서
엄마는 그러면 하라고 할껄요? 햇음
그랫더니
이혼하면 셋이 어떻게먹고사냐고 하심
왜 못 살아요??? 함

->쓴이 일하고있음
첫째 임신전엔 신랑보더 잘벌었음
지금은 아이가 있다보니 전 작장에 시간제근무로 일하고있어서 그렇지 그래도 나름 이름있는 회사임
정직원으로 하는거도 가능함
육아하느라 시간제로 돌린거임

다시 통화얘기로 돌아와서
그럼 나이제 니번호 지운다 이제 우리집에 안와도대 라고 하시며 웃음

농담이라고 하신얘기구나 싶었지만
저게 임신한 며느리에게 할 농담은 아니지않음?
기분이 정말 (어른께 할말은 아니지만) 엿같앗음

그 가게 사장이랑 얘기해야하신다며 급 통화종료

전활 끊고 백번 생각해도 열받는거임
화나면 혈압 떨어지는 스타일...
뒷목이 서늘해짐

신랑에게 전화함
-> 밤에 근무하는 일이라 시간아면 전화달라고함 바로 전화옴
위에 얘기 다하며 애둘데리고 내가 왜 못사냐
니가 양육비고 줄텐대 라고함
신랑은 무시해라고 하며 좀 놀란 눈치였음
일하는 신랑만 드잡이한다고 될일이아니라 일단 나 엄청 화낫다 전달하고 통화종료

아이랑 깜빡 잠들어서 깨보니 밤 11시정도였고 그 사이 시어머니 전화가 3번 와있었으나 통화하고싶지않아서 전화안함

신랑에게 오늘 들어보니 어제 어머니께 통화했는대 그냥 한말, 농담이였다고 하셨다고;;;;;

신랑말로는 왜 그런말을 하냐고 뭐라했다고 함
뭐 댜단히 뭐라고 한건지 아니면 그냥 왜그러셧냐고 한건지는 모르겠음

여튼
신랑에게 농담할 말이 있고 아닌게 있는고 아니냐 했고
내가 농담으로 어머니는 돈도없는대 왜 자뀨 가게하려고 하새요?? 하면 그게 농담이냐고 햇고
우리엄마가 반대로 오빠에게 천만원 안해오먄 이혼하라했다고하면 기분이 좋겠냐고 물어봄

큰아이가 주말에 생일이라 시댁친정 같이 식사하기로했는대 안하겠다고 함
전화도 하고싶지않고 밥도 지금 같이 맛있게 먹을 기분 아니니 혼자 아이 데리고 다녀오던가 하라고했음

신랑은 식사까지 안할일이냐 하지만 난 전혀 마음이 풀리지 않앗음
이제까지 특출나게 잘한건없었으나 앞으로 시댁가는거 전화통화하는거 다 하고싶지않음

이혼.......할수도 있겠다
남편이 엄청 싫어서가 아니라 정말 그 집이 싫어서 할수있겠다 싶음

내가 너무 우습게 굴어온거 같아서 이젠 그냥 내 본성대로 이상한 사람 개싸가지같이 굴어야할듯

내가 돈을 빌려달라한거도 아니고 안빌려줘서 이혼얘기를 농담으로 하신다는게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됨

결혼은 남자만 보는게 아니라 집안 성푸까지 보고하는거란거 정말 다시 뼈져리게 느낌

신랑에게 다시 딱잘라 이젠 내손 떠낫다 말하려하는대 도무지 근무시간대가 안맞아서 나 잘때 신랑오고 신랑잘때 나가고
오늘은 친정가서 잘꺼라 시간만 흘러감

여튼 신랑도 좀 가볍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어 심각성을 알려줘야할것같음

주옥같은 댓글 보여드릴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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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열받아 주절거려봅니다..
심신의 안정이 찾아지질 않네요...

내 성질같이 안굴고 그래도 착한사람이고싶었는대 못해먹겠네요;;;;

그냥 내 성질대로 살랍니다-
댓글보고 신랑도 보여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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