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회가 너콘 남사친인 썰
[페이스북;연애중]
"야 너콘" -구준회
"왜" -너콘
"수락하셈" -구준회
" 뭔 개소리야 또..." -너콘
'띠링'
핸드폰을 열고 페이스북 알림창에 갔더니 구준회 ㅅ발새끼가
연애중 신청을 보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았냐?" -너콘
"내가 왜? 내가왜?" -너콘
"아 걍 수락하라면 해
말좀 들어" -구준회
나랑 키가 20센치이상이나 차이나는 구준회를 키차이론 이길순없다
결국 구준회에게 핸드폰을 뺏기고 말았다.
"너콘님이 구준회님과 연애중입니다"
능글능글하게 웃으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구준회에
나는 오늘도 또 농락을 당했다.
분하다.
"근데 왜" -너콘
"그냥" -구준회
"아진짜왜" -너콘
"너 김 ㅇㅇ아냐?"
"ㅇㅇ 근데왜" -너콘
"걔가 자꾸 사귀자고 들러붙잖아
짜증나게" -구준회
"걔 이쁘잖아?" -너콘
구준회를 슬쩍 떠봤다.
나는 구준회를 좋아한다. 구준회에게 번번히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추파를
던질때에도 구준회는 스리슬쩍 모르는척 구렁이같이 능글능글하게 넘어가곤했다.
이런 상황이 짜증났다.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왜 무시하는데.
"어 이쁘지" -구준회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역시 기대했던 내잘못이지. 짜증나게. 왜자꾸 나는 너에게
기대를 할까. 너는 나한테 관심도 없는데.
나를 애취급하고 무시하는 구준회가 짜증이나서 세게 째려봤다.
"아 왜 또. 너콘 삐졌냐?" -구준회
핸드폰을 보면서 소울리스로 나한테 걱정한다는 투로
말을거는 구준회에게 진절머리가 나서 교실밖으로 무작정 나와 버렸다.
"너 왜 그러는데?" -구준회
" 내가 아까 김 ㅇㅇ보고 예쁘다고 한거때문에?"
그냥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었다. 솔직히 맞으니까
질투가 났고, 화가 났다.
왜인진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구준회를 좋아하나보다.
"..." -너콘
"야 그런걸로 뭘 삐져 우리 사이에 ㅋㅋㅋㅋㅋㅋ" -구준회
환하게 웃는 구준회가 미웠다.
우리사이.
아예 선을 긋는 구준회였다.
*구준회 시점
너콘에게 연애중신청을 했다.
너콘이 신청을 수락했다. 수락이라기 보단 일방적으로 내가
원해서 했다.
너콘이 바보는 맨날 내 타는 속도 모르고
툭툭 삐지기만 한다.
사실 김ㅇㅇ는 핑계였다
따라다니긴 하지만 귀찮은 정도는아니었고, 이쁘장하게
생겼긴 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기지배가 눈치도 없어.
너콘이 또 삐졌다. 달래주러 가야겠다. 너콘은 못생겼는데 (아닌가?)
삐질때는 귀엽다. 그래서 자꾸 삐지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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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츤데레썰 쓰던 주뇌홀릭입니다.
정지때문에.. 글을 한동안 못썼는데요.. ㅜㅡㅜ
기억해주시는분들이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반응 연재입니다!
댓글이랑 조회수 차이나면 저는 쭈글쭈글...
사라질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