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쿠안
"여보세요? 타쿠야?"
"네, 형?"
"어디야?"
"형 마음속~"
"(전화를 끊는다)(짜증)"
뚜뚜뚜-
"형은 참 욕심쟁이야"
"왜구래.. 내가 머어.."
"내 마음 다 가져갔잖아요"
"(기가차고 어이없어서 헛웃음 나옴)"
"어 웃었다? 웃기죠?"
"꺼뎌"
"나 살빼까바.."
"네? 형이 무슨 살을빼요?"
"아니야.. 나 마니쪄써.."
"아 안돼, 다이어트 하지마"
"왜에.."
"난 형이 1그램이라도 사라지는거 싫단말야"
"(어이없음)(정말 마음같아선 독하게 살빼서 0그램으로 만들고 아예 영영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함)"
줄로
"로빈"
"응?"
"네 마음도 네 얼굴만큼이나 아름답니?"
"비꼬냐?"
"(줄무룩)아..아니.."
"죽을래?"
"(슬픔)(무섭)"
"이제 지친다 지쳐! 너 만나는것도 너 기다리는것도 너랑 약속잡는것도"
"(어이없음)"
"이제 그만하고 나..(나랑같이 살자라고 말해야했음)"
"그래 헤어지자"
"어?"
"나도 사실 너 맨날 말할때 내얼굴에 침 튀기고 시끄럽고 맨날 약속시간 늦고.. 또.."
"로비인!! 미안해!! 농담이야!!(다리를 붙잡으며 정말 진실되게 운다)"
"로빈 너 나한테서 뭐 훔쳐갔지?"
"뭐?"
"솔직히 말해 나한테 훔쳐간거 있잖아"
"..."
"내..(내 마음이라고 말할려고했다.)
"미안.. 사실 네 지갑에서 만원 가져갔어."
"(상처)(눈물)(나라잃은슬픔)"
에니엘
"에네스"
"엉?"
"내가 질문몇가지 할테니까 솔직하게 대답해줘야해"
"말해봐"
"나 앞머리 올린게 나아 내린게 나아?"
"올린거"
"그럼 셔츠입은게 나아 그냥 반팔티 입은게 나아?"
"셔츠"
"나 사랑해?"
"..."
"왜 대답안해?"
"당연한거엔 대답안해"
"다니엘"
"어?"
"미안해"
"...뭐가?(불안)"
"너 많이 사랑했었고.."
"(불안고조)(살짝 울컥)"
"앞으로도 평생 사랑할게(껴안음)"
"(짜증나서 에네스 품에 나가려고하는척 하는데 실제로는 좋음)"
"아 술 먹고싶다"
"에네스 술 안먹잖아"
"네 입술"
"(창피함)(근데 한편으론 좋음)(그래도 창피함)"
"부끄럽냐?"
"아 에네스 짜증나(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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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재밌다(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