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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는 장위안에 말에  장위안은 알베르토와 함께 간단히 점심 식사를 마쳤다. 에네스와 다니엘은 피곤하다고 하고는 자신들의 안채에 들어가 낮잠을 자고있고 로빈은 여전히 장위안을 경계하는지 자신의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타쿠야도 자신의 방에 들어간 이후 밖으로 나오질 않았다. 알베르토와 장위안은 머그컵에 커피를 담고는 마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서로 잠시 아무말이 없이 커피만 홀짝이다가 알베르토가 먼저 입을 열었다.

 

"장위안씨.. 앞으로는 여기서.. 지내셔야 할거에요"

"그럼.. 학교는.."

"힘드신 결정이겠지만.."

"쉬어야겠네요"

"..."

 

뭔가 기분이 좋다는 듯한 장위안의 표정에 알베르토는 순간 말문이 막히다가 이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 적응력이 대단하시네요"

"뭐.. 부정하고 싶지는 않네요.. 제가 저주를 받았다는거에서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알베르토는 잠시 마당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아래에 두었다. 장위안은 깊게 생각에 잠겼다. 자신이 저주를 받았지만 아직은 크게 무슨 일이 없으니 그렇게 심각한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자신에 손에 쥐고있는 머그컵을 바라보다 이내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셨다.

 

"피곤하시면 좀 쉬어도 돼요"

"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서로 웃으며 얘기할때 로빈의 방문이 조용히 열렸다. 그리고 로빈은 자신의 얼굴을 빼꼼 내밀고는 알베르토와 장위안을 쳐다봤다. 먼저 로빈의 얼굴을 발견한 장위안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자 로빈이 놀라 움찔하고는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베르토가 장위안의 행동에 로빈의 방쪽으로 시선을 돌리고는 로빈과 눈이 마주쳤다. 나오라는 알베르토의 손짓을 보자 로빈은 조심히 방 밖으로 나와 멀뚱히 문 앞에 서있었다. 그런 모습에 알베르토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로빈 너도 일로와"

"...응"

"제대로 인사해, 장위안씨 얘는 로빈 데이아나 에요"

"안녕하세요, 장위안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위안과 로빈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어색한 인사를 나누었다. 알베르토가 로빈에게 앉으라고 손짓하자 로빈은 알베르토를 사이에 두고 조금 멀리 앉았다. 그런 로빈의 모습에 장위안은 살짝 웃어 주었고 로빈은 장위안의 얼굴과 바닥을 번갈아보며 시선을 피했다.

 

"오해 마세요..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조심성이 많아가지고.."

"그렇군요.."

"조심성이 많은게 아니라 겁이 많아요 로빈은"

"아니야!"

 

로빈이 막 화를 내며 알베르토를 노려보자 알베르토가 알았다며 로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투덜투덜 대며 알베르토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이 마치 아이 같았다. 그때 장위안은 로빈이 어떤 동물의 저주를 받았는지 궁금해졌지만 그런 질문은 물어보면 실례인거 같아서 장위안은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순간 알베르토는 손뼉을 치며 자신의 손목시계를 보고는 짧게 탄식을 내뱉었다.

 

"아.."

"왜 알베르토?"

"이제 슬슬 올때 되지 않았나?"

'..아"

"누가 오는데요?"

 

알베트로의 말에 로빈은 순간 정색했고 그 상황이 궁금해진 장위안은 알베르토와 로빈의 얼굴을 번갈아 봤다.

 

"이제 곧 알게 될거에요"

"..."

 

그리고 곧 기와집의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대로 장위안은 대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열린 대문 앞에는 키가 큰 금발의 서양인의 남자가 정장을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서 있었다. 약간 웃음기 없는 얼굴에 차가운 표정이였다. 남자는 눈으로 장위안과 알베르토를 보고는 로빈에게서 시선이 멈추었다. 그리고 곧 로빈을 향해 살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로빈!!"

"하.."

"보고 싶었다!!"

"장위안씨"

"네?"

"지금은 로빈 옆에서 좀 떨어져 있는게 좋아요"

"왜요?"

"10초만 기다려봐요"

 

  로빈이 곤란한듯 한숨을 내쉬며 이마에 손을 얹었고 알베르토는 장위안과 함께 로빈의 옆보다 좀 더 멀리 떨어져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남자는 곧 로빈쪽으로 반가운듯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고 있었고 로빈은 자리에 일어나 마치 싸울 준비를 하는듯 몸을 숙였다.

 

"자 봐요"

"지금 뭐하는.."

"로빈!!"

"꺼져!!"

 

장위안의 말이 다하기도 전에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관경에 장위안은 놀라 입이 벌어졌다. 로빈의 머리 위에 토끼귀가 생기더니 달려오던 남자의 복부를 발로 있는 힘껏 걷어찼다. 남자는 방어할 준비도 못한채 그대로 로빈의 발차기에 맞고는 마당에 굴러 쓰러져 버렸다. 장위안은 너무 놀라서 알베르토를 쳐다봤지만 알베르토는 늘 있는 일인 마냥 평온한 표정으로 둘을 쳐다봤다.

 

"로빈.."

"제발 오지마!"

"오늘은 발차기가 약한거.. 같은데?"

"다시 한번 맞을래?"

 

쓰려졌던 남자는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금방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해맑게 웃기 시작했다. 그런 남자에 모습에 장위안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엄청 세게 맞은거 같은데.."

"안죽어요, 늘 있는 일이에요"

 

정말 평온하게  말하는 알베르토의 말에 장위안은 당황했지만 멀쩡해 보이는 남자의 모습에 알베르토의 말을 수긍 하려고했다.

 

"로빈! 그러지 말고 한번 안아보자!!"

"싫어"

"왜!"

"난 네가 싫으니까"

"네가 싫어도 난 네가 좋은데?"

"그냥 쳐 맞아야 정신차리지"

 

방금까지 존댓말을 써가며 나한테 잡아먹을지도 모른다고 겁을 먹었던 로빈의 모습이 맞는지 장위안은 순간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했다. 로빈은 다시 한번 공격할 자세를 취하더니 정말 빠르게 남자의 앞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한번 더 남자의 복부를 발로 걷어 차려고 하자 이번에는 남자가 오른팔로 로빈의 발차기를 막아냈다. 공격을 막아 낸거에 당황을 했던건지 로빈은 얼른 몸을 뒤로 빼 남자와의 거리를 두었다.

 

"끈질긴 놈"

"로빈"

"뭐"

"사랑해"

"죽어 그냥"

 

로빈이 빠르게 앞으로 튀어나가 남자의 어깨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남자는 로빈의 공격에 타격을 받은건지 몸이 아래로 숙여졌고 그대로 로빈은 오른발을 높이 들어 남자의 머리를 향해 아래로 내려 찍었다. 순간 어마어마한 소리와 함께 남자는 바닥에 쓰러져버렸고 그제서야 남자는 기절한건지 바닥에 엎어져 버리고는 움직이지 않았다. 로빈은 거친 숨을 내쉬며 얼른 등을 돌려 장위안과 알베르토 쪽으로 달려왔다. 남자가 기절을 했을때 모든 상황이 끝날 수 있었고. 갑자기 눈앞에 펼처진 난투극에 장위안은 할말을 잃었다. 알베르토는 자연스레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쓰러진 남자의 팔을 붙잡고 그대로 바닥에 끌고가며 마루위에 눕혔다. 장위안은 순간 남자가 죽은게 아닌가 싶어 남자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알베르토가 옆에서 숨쉬고 있다며 걱정말라했다. 로빈은 이런 상황에서도 왜 여기에 눕히냐며 알베르토에게 성질을 내고 있었다.

 

 

 

 

-

 

 

 

"아.."

"줄리안 깼어?"

"아.. 알베르토.. 로빈은"

"깨자마자 로빈을 찾네, 널 구해준건 난데.."

 

줄리안은 뒷목을 잡으며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는 알베르토를 한번 쳐다보고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로빈을 찾았지만 없는걸 알고 줄리안은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곧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장위안을 보고는 시선이 멈추었다. 그리고 궁금하다는 듯이 알베르토를 쳐다보자 알베르토가 살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장위안씨고, 이 분도 십이간지 중 한 명이셔"

"아하.. 안녕"

"아.. 안녕하세요"

 

알베르토의 말을 들은 줄리안은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장위안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했고 장위안은 고개를 숙이며 줄리안과 인사를 했다.

 

"내 이름은 줄리안 퀸타르트, 그냥 줄리안이라고 불러 이제 친구인데"

"아 예.. 근데.. 맞은곳은.. 괜찮으세요?"

"아 괜찮아.. 뭐 그런 고사리 같은 발로 맞아봤자 얼마나 아프겠어 그치?"

 

라고 이상하게 설득을 하려는 줄리안의 말에 장위안은 당황했다. 물론 자신이 본 로빈은 겁이 많고 싸움을 싫어하고 못할거 같았지만 줄리안을 보자마자 돌변한 눈빛에는 살기가 느껴졌었고 다리에 잡혔던 근육 또한 대단 했었다. 장위안은 로빈의 굳게 단힌 방문의 시선을 두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정신 차렸으면 네 방으로 가"

"로빈방에 갈건데?"

"제발, 집 부셔지는 꼴 보고싶어?"

 

알베르토의 말에 줄리안이 아쉽다는듯 짧게 한숨을 내뱉고는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방으로 향하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등을 돌려 장위안을 쳐다봤다.

 

"장위안.. 이라 했지?"

"아, 네"

"잘 지내보자, 힘들면 말하고"

"..네"

 

그 말을 하고서 줄리안은 구석에 비어있던 안채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줄리안이 들어 가자마자 닫혀있던 로빈의 방문이 열리더니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며 알베르토와 장위안이 있는 쪽으로 걸어와 마루에 앉았다.

 

"갔어?"

"방금 방에 들어갔어"

"아씨.. 진짜 짜증나.."

"저 로빈씨"

"네?"

"왜 그렇게 줄리안씨를 싫어해요?"

"..."

"둘의 집안이 원수지간이거든요"

 

로빈의 입에서 나올줄 알았던 대답은 알베르토의 입에서 나왔다. 장위안의 시선은 로빈에게 가있었지만 귀는 알베르토의 말을 듣고있었다.

 

"퀸타르트 집안과 데이아나의 집안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십이간지의 저주를 받는 아이들이 태어나요"

"..."

"로빈의 집안에서는 토끼의 저주 줄리안의 집안에서는 양의 저주.. 사실상 서로 원수를 질거까지는 없지만.."

"이유는 모르지만 우리 선조들이 싫어했어요, 퀸타르트 집안을 그 쪽 집안도 마찬가지고 근데 집안이고 뭐고.. 저는 그냥 줄리안이 싫어요.."

 

알베르토의 말에 로빈이 거들었다. 아직 제대로 이 얘기를 이해 하지 못했다. 알베르토는 그렇게 말하고 작게 웃었고 로빈은 정말 짜증난다는 듯이 인상을 팍 구겼다.

 

"장위안씨 제가 말씀 드렸던 적 있죠? 이 저주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고"

"..."

"제가 지금 까지 봐온 경우에서는.. 두 가지 더라구요 로빈이나 줄리안 처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경우랑 장위안 씨나 저나.. 남은 애들 처럼"

"..."

"정말 재수없게 이 저주에 걸리는 경우 이 두가지로 생각하고 있어요"

 

언제부터인지 알베르토의 얼굴에서는 웃음기가 사라졌었다. 옆에서 듣고있던 로빈도 곧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 저주에 대해 더 알고 싶은게 있어요?"

"음.."

"..."

"제가 알기로는 십이간지이면.. 고양이는 없는걸로 아는데.."

"아.."

 

순간 장위안은 말 실수를 했나 싶을 정도로 알베르토의 표정이 굳어져서 잠시 말을 멈추었다. 이내 알베르토는 표정을 풀고 다시 말을 이어보라는듯 손짓을 취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로빈도 정숙하며 가만히 둘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타쿠야는.. 정말 특이한 케이스에요"

"..."

"고양이는 십이간지 동물 중 퇴출당한 동물이에요"

"아.."

"이 십이간지의 저주는 대대로 내려오고 있지만 고양이는 타쿠야 까지 딱 두명이에요, 더 이상 고양이의 저주를 받는 사람이 안 생길줄 알았는데.."

"그럼.. 나머지 한 명이 누구였어요"

"타쿠야의 어머니요"

 

알베르토의 그 말에 주변의 공기가 무거워진듯했다. 곧 차가운 바람이 장위안의 얼굴을 때렸다.

 

 

 

 

-

 

 

 

소년은 들판에 펼처져 있는 꽃을 하나 꺾었다. 고운 붉은색의 꽃은 아름다워 금새 소년의 얼굴에 미소를 띄게 했다. 그렇게 한 동안 꽃을 바라볼때쯤

뒤에서 소년을 부르는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년은 여인의 목소리를 듣고는 밝게 웃으며 여인을 향해 달려갔다. 양 팔을 벌려 소년을 안은 여인은 행복한 표정으로 소년을 바라봤고 소년도 여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 자신이 꺾었던 붉은색의 꽃을 여인에게 건내주었고 여인은 꽃을 받으며 살짝 웃어보였다.

이렇게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때 뒤에서 지나가는 여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여자들은 여인과 소년을 바라보며 잔뜩 찡그린 표정을 지었었고 곧 수근대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르던 소년은 그 여자들을 바라보았고 여인은 마치 소년이 보고 듣지를 않기를 바랬던건지 소년을 꼭 껴안았다.

 

'재수없어'

'기분 나뻐'

'더러운 피야'

 

이 말이 소년의 귀에 들어왔다. 소년은 살짝 걱정되는 눈빛으로 여인을 쳐다봤다. 여인의 얼굴을 바라본 소년의 표정은 곧 슬프게 변해버렸다.

울고있는 여인의 얼굴에 소년또한 울먹였다.

 

'엄마.. 울어요?'

'미안해'

'...'

'미안해.. 타쿠야..'

 

소년은 결국 울음을 터트려 버렸다.

 

 

 

-

 

 

 

 

"아.."

"어.."

"너 뭐야"

"아.. 그게.. 너가.."

 

언제 잠들었는지 타쿠야는 잠을 자다가 인기척에 눈이 떠졌다. 그리고 바로 자신의 눈 앞에 장위안의 얼굴이 보였고. 자신의 볼을 만지고 있는 모습에 타쿠야는 순간 인상을 찡그리며 장위안을 노려보자 장위안은 당황한 듯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뭐냐고"

"그게.. 너가 울고 있길래.."

"..."

 

순간적으로 타쿠야는 장위안의 어깨를 팍 밀치고 바닥에 넘어트렸다. 갑작스런 타쿠야의 행동에 놀란 장위안이 얼른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타쿠야는 그대로 장위안의 몸 위에 올라 덮치고는 자신의 팔로 장위안을 가두었다. 장위안은 바로 위에서 자신을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는 타쿠야의 얼굴에 순간 겁을 먹었다. 그대로 타쿠야는 미동도 없이 장위안을 꼼짝 못하게 하고는 장위안을 노려보고 있었다.

 

"..."

"왜 내 방에 있는거야"

"그.. 그게 알베르토씨가.. 여기 쓰라고.."

"하아.."

"그.. 그리고 난 네가 자다가 울길래.. 걱정되서.."

"넌 내가 아직도 콩콩이로 보이냐?"

"..."

"난 그냥 네가 십이간지 같아서 찾아 갔던거 뿐이야"

"..."

"재수없거든, 십이간지 녀석들은"

 

아무 말도 할수 없었던 장위안은 그대로 입술을 꾹 다문채 타쿠야만 바라봤다. 그리고 이내 다문 입술을 풀고는 장위안을 천천히 입을 열었다.

 

"거짓말"

"뭐?"

"네가 그렇게 생각했더라면 우리 집에 올리가 없어"

"..."

"내가 알던 콩콩이는.. 착했거든"

 

장위안의 말에 타쿠야는 무언가 말하려고 하던 순간에 타쿠야의 방문이 열렸고 타쿠야와 장위안은 그대로 열린 문에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문 밖에는 알베르토가 서 있었고 알베르토는 자신의 눈앞에 보인 타쿠야와 장위안의 모습에 순간 벙찐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 저.. 장위안씨 방 다른데로 가라고 할라그랬는데.. 그럴필요가 없겠네요.. 둘이 알고있던 사이인거 같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

"..."

"내가 즐거운 시간을 방해했나봐요.. 미안해요 마저 하세요, 그럼"

 

알베르토는 그대로 방문을 조심히 닫았다. 그리고 방안에 남겨진 타쿠야는 순간 자신이 취하고있는 자세에 인상을 마구 찡그렸고 놀라 얼른 몸을 뒤로 뺐다 장위안도 알베르토의 말을 이해하고는 얼른 몸을 일으켜 얼굴이 새빨개진채 타쿠야를 쳐다봤다.

그 순간 방안에는 어색한 공기가 흘렀고 한 동안 둘 사이에 아무말도 오고가지 않았다.

 

 

 

 

-----------------------------

 

 

 

 

로빈 싸움 짱 잘함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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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소녀야!!! 선댓 후감상~
9년 전
독자2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빈 싸움 짱잘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줄로는 여기서도 줄리안이 줄절부절 하는구낳ㅎㅎㅎㅎㅎㅎ조타!!!!!!! 이렇게 하루만에 재밌는 글 가져와줘서 고마워❤️❤️❤️<33333 겁나 재밌다진짴ㅋㅋㅋㅋ 게다가 역시 빠지지 않는 타쿠안....bbbbb 재밌는글 고마워요!!!!<333333
9년 전
독자3
뭐지뭐지 이 참신함은...재미지다 신알신하거가영♡
9년 전
독자4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재밌어요!! 로빈이랑 줄리안이랑 서로 원수지간일 줄 생각치도 못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로빈한테 좋다고 달려드는 줄리안이나 싫다고 밀어내는 로빈이란...♥ 타쿠야한테 안 좋은 기억이 있을 줄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재밌게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5
와 짱이에요ㅠㅠㅠㅠㅠ안 읽고 지나쳤으면 정말큰일날뻔한글이에요ㅠㅜㅠㅠ엉엉 줄리안로빈이랑 타쿠야장위안조합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다른 애들도 보고싶어요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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