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가 수영이만큼 애정하는 암호닉♥
예쁜척님, 셩님, 뿅뿅님, 좋아요님
수영이가 너렛을 " 자기야. " 라고 부르고 뽀뽀드립치고 애인사이에서만 할 것 같은 행동을 너렛한테만 하는 이유.
본격 풀러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니가 수영이한테 꼼짝 못 하는 이유도++++
말했듯이 너렛은 여덕에 팬픽이란 팬픽은 다 읽고 그취질까지 함. 우연히 슴콘 갔다가 솔플하게 됬는데 같이 만나서 친해진 소원(소시덕)이 있음.
너렛이 수영이랑 숸이랑 왔다갔다하면서 카톡하는데 숸이랑 떡밥이야기 하면서 서로 음지짤을 주고 받음.
근데 너렛이 수영이한테 이 짤을 보냄.
근데 수영이한테 보낸 줄 모르고 계속 숸이랑 카톡하다가 짤이 숸한테 전송 안 된 걸 알고 급하게 수영이카톡에 들어가봤는데....이미 fail...
박수영은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돌 덕질이 뭔지도 모르는 애한테 음지짤이 갔다고요 의사양반.......
??????????????????????????????????????????????????
!!!!!!!!!!!!!!!!!!!!!!!!!!!!!!!!!!!!!!!!!!!!!!!!!!!!!!!!!!!!!!!!!!!!!!!!!!!!!!
너렛은 당황하기 시작함.
너렛은 반에서 그냥 예쁜 여자아이돌 좋아하는 여자애라고 소문났을 뿐 그취질? 음지질? 호모질? 그런 거 몰라영ㅇㅅaㅇ 하는 애임ㅇㅇ.
게다가 박수영은 아이돌문화 이딴 거 몰라서 걍 너렛을 이상한 애로 생각하기 충분했음. 너렛은 울면서 잘 못 보냈다고 계속 카톡을 보냄ㅠㅠㅠㅠㅠㅠㅠㅠ
- 잘 못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아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식으로 정신없이 계속 보냈음. 너무 많이 보내서 몇 개 보냈는 지도 기억안남....
저때 질질 짰음, 진심. 내일 학교가는데 소문 퍼지는 거 아님????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음...
박수영 카톡 잘 안 보는데 내가 폭풍으로 쓰다보니깐 너렛이 보낸 짤을 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수영이 보낸 카톡 ㄹㅇ 그대로 옮기면..
[ 뭐하냐 ]
이게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카톡 보내도 읽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마상에
그때부터 너렛은 정신이 나가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학기초였는데 내 이미지는 물론이고 보수적인 이 학교에서 내가 뭐가 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지하게 자살을 결심하기도 하고 온갖 sns들어가면서 혹시 박수영이 뭐라고 올린 거 아닌지 울면서 확인함.
박수영은 아무 글도 안 올리고 전화해도 안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월요일되니깐 너렛이 쉽게 수영이한테 못 다가감. 같이 다니던 친구들한테도 왠지 못 다가가겠음.(오열)
체육관 이동할 때도 친구들이랑 어색하게 다니고 수영이도 너렛한테 말 안 검. 이렇게 학기초부터 왕따되나 싶었음...
체육 선생님 남자쌤인데 맨날 자유시간 주는 쌤이라 오늘도 자유시간이었음. 근데 박수영이 같이 화장실 가잔다ㄷㄷㄷㄷㄷㄷ
맨날 가는 화장실인데 왜 무섭죠............
화장실가서 박수영이 어색하게 하는 말은 더 ㄷㄷ했음.
" 너 그런 거 좋아하냐? 여자끼리 하는 거? "
" 애들한테 말 안 했지? "
" 왜 해. "
맨날 잘 웃고 드립치는 애가 정색하니깐 진짜 무섭더라..분위기도 싸했고.....
너렛은 수영이한테 미안하다고 무릎이라고 꿇고 싶었음.
" 나 궁금한 거 물어봐도 돼? "
뭐가 안 되겠음....당장 석고대죄라고 하고 싶은 심정인데...
" 응. "
" 너 이런 거 보면, 막 상상도 해? 남자들은 야동보면서 자기 대입해서 상상한다잖아."
" 아니. 그런 건 안 해. "
" 아, 그래. 가자. 종치겠다. "
이 어색하고 싸한 분위기 이끌고 또 교실로 감...........알ㅇ닐ㅇ라ㅟㄴㅇ뤼ㅏㄴㅇ뤼ㅏㄴㅇ라아아아ㅏ아아라ㅏㅏㅏ
너렛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음.
수영이가 교실에서 너렛한테 한 말은 충동을 더 하게 함.
" 그 사진 말이야, 우리 학교 체육관 같던데. 그래서 나 너랑 키스하는 상상해봤어. 그냥 그렇다고. "
" ....... "
" 그냥 니가 그런 사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재밌어서. 그런 사진 있는 거 숨기고 다녔을 거 아니야, 그치. "
" 야, 박수영. 너 내가 만만하냐? 내가 잘 못 보냈다고 사과했잖아. 꼭 그런 식으로 나와야겠냐? "
" 아니. 그냥 니가 좀 다르게 보여서. 나 그런 사진 처음 보거든. "
" ........ "
" 우리 예전처럼 지내자. 어색한거 싫다. "
웃으면서 말하는 박수영보고 너렛은 이때 진심 빡쳤음. 솔직히 성희롱으로 느껴지기도 했음.
" 미안. 다른 애랑 다녀. 나도 어색해서 너랑 같이 못 다니겠다. "
박수영이 너렛 말 듣고 웃는 표정 풀면서 체육관에서 처럼 다시 싸하게 말함.
" 그 사진보고 나는 너한테 호감을 가졌다니깐. 왜 말을 이해를 못 해. "
" 도대체 그 사진을 보고 왜 나한테 호감을 가지는데? 그래. 나는 그런 음지문화 즐겨.
여자가 그런 거 좋아하니깐 변태같고 만만하지? 말 가려서 해라. 소문 낼꺼면 시원하게 소문 내던가. "
" 나 너랑 키스하고 싶다고 하면 소문낼꺼야? "
" ....... "
" 미안. 야, 김렛. 나도 피해자야. 어디서 피코야. 나도 그딴 사진 처음 봤다니깐? 와, 시발. 그거 보고 잠을 설쳤어.
피해받은 거 서로 거기서 거기니깐 그만하자. 진짜. "
박수영 먼저 교실 나가버림..............아...........
그리고 거의 일주일을 어색하게 지냄...친구들이 우리 보고 왜 이러냐고 했지만 박수영은 신경쓰지 말라고함.
그러다 무뎌지고 박수영이 먼저 드립치고 아직도 꿍해있냐면서 먼저 장난치기도 함.
그러다 자기야 드립치고 애인처럼 굴면 너렛은 초반에 엄청 질색하다가 약점이 있어서 반항도 못 함.
지금도 지내면서 이 사건만 생각하면 이불킥하고 난리남...
그래도 소문 안 내고 입 무겁게 지내준 박수영 너무너무 고마운 것도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