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17
(꾸벅) (꾸벅) (꾸벅) x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하하하.. 오랜만이예요.... 빨리 오려구 했는데...... 이야기 구성도 잘 생각이 안나고 (먼산) 할 일도 많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ㅏ 진짜 미안해여.. 많이 기다렸을텐데ㅠ.ㅠ.. 앞으로는 이렇게 늦게 오는 일 없다고는 장담을 못하지먄... 최대한 빨리 올게여!!!!!!!!!
사랑해여 우리 독자분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내가 많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이 분위기 정말 어쩌면 좋지? 세훈이가 인사하고 간 뒤로 아무말도 안하고 걷는 김종인ㅠㅠㅠㅠㅠㅠㅠ무슨 말이라도 해줘ㅠㅠㅠ
"내일도 만난다고?"
"어?"
"내일도 오세훈 걔랑 만나냐고."
"응. 과제 때문에.."
말!..했다! 하지만 주제가 세훈이라는게.....ㅠ 그래서 더 무섭다.. 지금 김종인 표정 정말 심각하거든..... 정말로 화난 표정.... 도경아 나쁜년!!!! (원망해본다..)
"나도 같이해."
"어?"
"내일 나도 같이하자고."
"......................."
음 즈기... 너는 체육학과고 나는 경영학관데?.. 나는 세계시장 조사하는거고.... 넌..... 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더 문제인건 김종인한테 안된다고
말을 못하겠어ㅠㅠㅠㅠㅠ아니ㅠㅠㅠㅠㅠ표정 좀 풀고 말해죠..
"세훈이한테 물ㅇ...."
나 금방 뭐 잘못했는지 아는 사람..? 나 진짜 아까부터 종인이 눈치보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손만 잡고 왔는데... 그런데 왜 갑자기 김종인 눈빛이 더 사나워진거지...?
"이름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아 내가 잘못했네.. 그지? 내가 정말 잘못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 세훈이 이름은 오세훈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세훈이라고 불렀어.. 맞아ㅠㅠㅠ내가 잘못했어ㅠ
ㅠㅠㅠㅠㅠㅠ다들 남사친이나 남자후배 이름 성붙여서 불러여ㅠㅠㅠㅠㅠㅠㅠ나 처럼 이러지말구..
"오..세훈한테 물어봐야되.."
"물어봐."
하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세훈이한테 연락하는 도중에 김종인이 이름 저장 똑바로 안하지? 라고 고나리질 한건 안비밀ㅠㅠㅠㅠㅠㅠ 결국 세훈이 > 오세훈으로
바꾸고 내일 와도 된다는 허락까지 받았냈어ㅠㅠㅠㅠㅠㅠㅠㅠ 후..
"종인아.."
"응."
"진짜 걱정할 사이 아니야."
"알아."
..아는 새.. 후.. 아는 놈이 그러고 있어? 제발 그 딱딱한 표정 좀 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과제만 했는데 이렇게 눈치봐야하나..
"그럼 표정 좀 풀어.. 아까부터 왜 그래...."
".................................."
"진짜 나는 너뿐이야. 오세훈이 누나 누나 거려도 나는 안넘어가!"
".................................."
"응? 그러니까 표정 좀 풀어.. 무섭게 왜 그래..."
결국 참다 못해서 내가 종인이 손 꼭 잡고 저렇게 말하니까 종인이가 한숨 한번 쉬더니 나 안고서 등 쓰다듬어 주면서 말하더라
"미안해. 자꾸 질투나고 걱정되서 그랬어."
"그런 사이 아니라니까아..."
"알아. 앞으로 안그럴게."
"진짜지?"
"응. 그래도 질투는 할거야."
...너는 질투가 의심이 되고 의심이 질투가 되잖아..^^; 이 나쁜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와중에 꽉 안으면서 질투는 할거라고
툴툴 거리는게 귀여우면 어떡하지ㅠㅠㅠㅠㅠㅠ..(콩깍지)
그리고 다음날 강의가 다 끝나고 나는 결국 앞 오세훈 좌 김종인을 데리고 과제를 하러 갔지. 세훈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종인이한테 인사하고 그래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기는
무슨ㅋ 과제하는 내내 나는 어쩔 수 없이 세훈이랑 마주보면서 얘기를 해야하니까 자연스럽게 종인이를 못챙기게 되잖아. 그래 거기서부터가 문제였어. 계속 빤히 쳐다보는
김종인의 두 눈동자... 그리고 갑자기 늘어난 오세훈의 터치..(?)
"어? 누나 크림 묻었다."
"....아........"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휴지를 주지 그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림 묻었다면서 내 얼굴 잡더니 자기 엄지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쫙... 덕분에 종인이 표정은 굳고.. 나는 어쩔줄 모르고.. 근데 와중에 오세훈은 싱글벙글 웃고....ㅎ 저 좀 구해주실래여?
"누나 머리 자꾸 흘러 내린다. 불편하죠?"
"................................."
"................................."
내 흘러 내리는 머리를 자연스럽게 귀 뒤로 넘겨주는 세훈이.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종인이. 불안해하는 나.
"근데 누나 아까부터 느낀건데요."
"어?"
"누나 손 되게 작다."
작다면서 내 손을 만지는 세훈이. 그걸 지켜 보는 종인이. 재빨리 그래? 하면서 손 빼내는 나.
"이만 하면 되겠다."
"아쉽다."
"어?"
"누나랑 더 있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끝난거 같아요."
저기 세훈아 그런 말은 톡으로..^^; 이런 자리에서 하면 자꾸 누가 표정관리를 못해.... 정말로 누나가 난감하단다..;
"그래도 이번주 금요일날 보니까 괜찮아요."
"어? 이번주 금요일?"
"네. 누나 몰라요? 우리과 친목회 하는거?"
"아..."
"그 때 누나랑 같은조 되면 좋겠다!"
...아니 이놈의 망할과는 무슨 친목회를 해!? 사람도 많으면서! 어!? 그리고 조는 왜 만들어!? 그냥 학번끼리 먹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더이상 여기서 김종인 눈치
보기 싫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누나 금요일날 봐요!"
"응..그래... 잘가.."
"형도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뵈요!"
너는 끝까지 해맑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나는 지금 미치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 종인아 어디가?"
"기다려."
세훈이 보내고 종인이를 보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일어나서 카운터로 가는거야.. 그러더니 커피를 손에 들고 오더라...?
"먹어."
일단 먹으라고 해서 먹는다만.. (절대 내가 좋아하는 카페모카여서 그런거 아님. 정말 아님.)
"나 봐."
"어?"
"자꾸 칠칠맞게 입에 묻히고 먹을래?"
"....아..."
"그러니까 딴 놈이 니 입술 닦아주잖아."
저렇게 말하더니 종인이가 입으로 뽀뽀하면서 크림 핥아..먹구......ㅎ....
"소독이야. 소독."
"........................."
"머리는 삔 사줄게."
"........................"
"손은 반지 맞추자. 아무도 못만지게."
나 진짜 저 때 넋 나가서.. 그저 멍 하니 김종인 바라보는데 또 종인이가 입술에 쪽 하고 뽀뽀하고서는
"이렇게 멍한것도 이쁘니까 남자가 꼬이지."
"...아냐!"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미치겠다."
".........................."
"우리 그냥 결혼할까? 그래서 아무도 너 못건드리게 할까?"
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왜 이렇게 진지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지해서 누구 맘대로? 라면서 장난을 칠수도 없고..
"내가 평생 니 골키퍼 할테니까, 나랑 결혼하자."
"................................."
"누가 계속 공을 쳐도 안지치고 골키퍼 할게."
"................................."
"그러니까 너도 골키퍼 바꾸지 말고, 나랑 결혼해."
..저런 말은 어디서 배워온거야....
"골키퍼가 안지치면.. 나도 안바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웃지마아..."
"귀여워 죽겠다. 우리 진짜 결혼해야 되."
결국 나도 종인이 따라서 말을 하긴 했지만.... 뭐...... 어쩌겠어... 평생 내 골키퍼 하신다는데.. 나도 바꿀 마음 없고.......
"근데."
"????"
"금요일날 안가면 안돼?"
갑자기 분위기 깨는 듯한 느낌은 왜죠...? 그건 당연히 금요일이 메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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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재밌는 스토리를 기대하고 오신 독자분들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미안해여.
다음편에 재밌게 올게요.
그리고 빨리 올게요.
세훈이 편이 끝나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불맠 올릴게요
(이건 늦게와서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
근데 여러분 세훈이 말투에서 뭐 느끼는거 없어여?
은근..반존대인데...헿
그리고 여러분 크림키스에서 뭐 생각나는거 없어여?
시크릿 가든이라거나 시크릿 가든이든지 시크릿 가든
(죄송합니다..)
사담이 너무 길어지면 재미없으니까
그럼 전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