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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청소 도우미 아줌마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청소 도우미 아줌마

 

 

 

 

 

익숙하게 도어락을 열고 들어갔고 오늘따라 늦잠을 잤는지 정신없이 준비하고 씻는 총각들의 모습이 보였다. 내 모습에 당황하는 총각들을 보며 나는 그냥 한 번 웃어주고 현관문 앞에서 조용히 그들의 준비가 끝나길 기다렸다.

 

"어? 엄마! 이리 들어와서 기다리세요! 저희가 오늘 스케줄이 없어서 연습 늦게 간다고 좀 잔다고 자다가 늦어버려서"

 

하며 우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싹싹한 호석 총각의 모습에 웃어 보이고는 신발을 벗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호석 총각에게 얼른 준비하라고 손짓 해 주었고 그런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내가 앉을 자리를 깔아주고 앉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준비하러 갔다. 저런 총각이 우리 딸내미 애인이여야 하는데, 좀 아쉽다...

 

"어머니! 이거 드시고 계세요. 곧 끝날거에요, 애들"

 

곧 총각들의 준비모습을 보고 있던 내 옆에 석진 총각이 따뜻한 유자차라며 차 한 잔을 만들어 왔다. 그리고는 준비를 다 했는지 내 옆에서 쫑알쫑알 귀엽게 떠드는 모습이 제 여자뿐만 아니라 제 여자의 부모님께도 잘 해줄거 같아 기특했다. 맏형이라더니 은근히 듬직한 모습도 있고 진짜 우리 딸내미는 이런 총각들을 냅두고 참...

그렇게 내 옆에서 내 말동무를 해 주던 석진 총각을 다른 총각이 불렀고 석진 총각은 '잠깐만요'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뒷 모습도 큼직하니 아주 사윗감으로는 딱인데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총각들 모습만 보고 있기 민망해 딸내미 한테 온 카톡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나를 불러서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엄마, 오셨어요? 저희가 너무 늦어서 진짜 죄송해요"

"죄송해요! 진짜 곧 나가요! 윤기 형이랑 정국이만... 일어나면"

 

그 곳엔 지민 총각과 태형 총각이 있었고 나는 괜찮다며 웃어 보았다. 진짜 이렇게 보니까 인물들도 훤칠하고 잘 생긴게 아주 좋다. 심심하실거 같다며 내 양 옆으로 와서 나랑 놀아 주는 모습을 보니 이런 아들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진짜 아쉽다. 정말 나는 아들을 낳으면 이렇게 키웠을거다. 물론 내 딸내미가 이런 사윗감들을 데려 와 주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맙겠지만, 이런 생각 하는 걸 딸내미가 알면 큰일 나겠지...

 

"어? 어머니! 얘네가 귀찮게 하죠. 진짜 죄송해요"

"아니 괜찮아 남준 총각도 준비 다 한거야?"

 

네, 하며 배시시 웃는데 그게 또 귀여운거다 나는 저 총각은 공부도 잘해 실력도 특출나 게다가 싹싹하게 성격까지 좋아? 아주 미래 장모님은 복 받았다 진짜. 괜히 내 양 옆의 지민, 총각보고 나무라더니 태형 총각을 떼어 내고 내 옆에 앉아 신나게 나랑 얘기 해 준다. 진짜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아들 7명이 더 생긴 기분이다. 총각들이 바르게 자라서 그런지 괜히 내가 보고 있는 자체로도 흐뭇하고 그냥 항상 기분이 좋다.

 

"아,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렇게 윤기 총각과 정국 총각이 잠에서 덜 꺤채로 마지막으로 방에서 나왔고 다른 총각들도 같이 나갈 준비를 했다. 그 와중에 윤기 총각은 뒤에서 날 안아주며 '진짜 죄송해요'하고 가는데 역시 윤기 총각이 아닌척 애교도 많고 목소리 하난 좋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한 채로 모든 총각들을 보냈다.

 

- 엄마! 집 드러가써? 오빠들도 다 이써?

- 내꾸도 이써???

 

카톡엔 딸내미 한테서 카톡이 와 있었고 나는 '그래 이제 나갔다'하고 카톡을 보낸 뒤 집 청소를 시작했다. 나는 도우미 아줌마라고 딱히 집을 치우거나 그러진 않고 대충 청소기나 빨래, 설거지와 가끔 기본 밑반찬을 해준다. 오늘은 밑반찬이 조금 남아 있으니까 설거지부터 시작해서 대충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미래 사위, 그러니까 지금 딸내미 남친이라고 하는 정국 총각이 괜히 괘씸해졌다. 그래도 나름 난 미래 장모님인데 날 보고도 그냥 나가버려?

그렇게 좋지 않은 기분으로 설거지와 거실 청소기를 끝마친채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날따라 정국 총각 침대 쪽이 눈에 띄였고 괜히 올라와 있는 물건들 몇개를 보게 되었고 그 중에 '작사, 작곡'이라 써 있는 노트를 보았고 한 번 훝어 보았다. 몰래 보는게 괜히 콩닥콩닥한게 괜히 미안하기도 했지만 뭐 어떤가 오늘 나한테 제대로 인사도 안 한게 괘씸하다. 아주.

그 노트에는 별 얘기 있지 않았고 정말 열심히 작사, 작곡 공부를 했는지 이상한 지렁이 글들과 콩나물들이 쭉 나열되어 있었고 나는 흥미를 잃고 뒤로 쭉 돌려버렸다. 그 곳에는 '소중한 것,' 부터 시작하는 마인드 맵이 쭉 나열되어 있었고 나는 천천히 살펴 보았다.

 

소중한 것, - 팬 분들 - 아미분들

  |

ㅌㅅ... 보고 싶다...

 

'ㅌㅅ'가 우리 딸 탄소를 지칭하는 것 같아 괜히 뿌듯해서 '보고 싶다'만 한참 보고 있는데 그 뒷 장에 무언가 또 걸려 넘겨보니까 종이 한장이 나왔다. 작사 공부를 한 것인지 노래 가사같은 글씨인 줄만 알았더니 자세히 보니 제목이 탄소, 내용이 뭐 보고 싶다만 지구 끝까지 나열할 기세다 아주

역시 우리 딸 생각 해주는 사람은 정국 사위 밖에 없는거 같기도 하고... 아까 막 다른 총각들 데려다가 비교한 것도 괜히 미안해 진다. 내가 아무리 다른 총각들 좋다, 좋다 그래도 역시 나는 우리 정국 사위, 전 서방, 짱!

 

 

 

-

 

 

껄껄... 그냥 옛날부터 전혀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써보고 싶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색하고 그러네여...

아주머니가 보기보다 신세대시져? 껄껄 대충 상황은 여러분 ♡ 정국 뭐 이런건데

처음에는 정국이 마구마구 까다가 막판에는 그래도 역시 우리 정국 사위 ♡ 하시는 츤데레 엄마 컨셉인데... 잘 나타났을지 모르겠어여 ㅜ

장모, 사위 이런 말을 쓴건 상견례가 되었다거나 그런 거 절대 아니고 그냥 조금 더 친밀해 보일까 싶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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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올.....다른사람의 시점이라니.....씡기해영.......정국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어머님(?)도 귀여우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그리고그딸이저라죠..ㅎㅎㅎㅎ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아근데다들귀엽네요ㅠㅠㅠ어머니도짱짱
9년 전
독자3
헐 ㅋㅋㅋㅋㅋㅋㅋㅋ색다르네여 다음편다음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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