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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흔하고 흔한이야기, 우리가 관계자되는 SSUL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흔하고 흔한이야기, 우리가 관계자되는 SSUL

 

 

 

-

 

 

 

대박사건

순간 내가 난청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몇일전 아는언니의 부탁으로 잠깐 방송국 알바해주기로 했었다. 방송국이라면 분명 멋지고 잘생긴 그리고 좋은 내 눈을 호강시켜줄 많은 남성이 많을거란 생각에 앞뒤 재보지 않고 그대로 오케이해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 처음 일하던날 정말 절망스러웠다. 흔히 봐오고 들어왔던 막내작가들보다 더 심하다고 느껴지는 잡종 허드렛일과 좀 높으신 (피디님들이나 오래되신 스탭분들같은) 분들에게 매일 까이는건 물론이며, 간혹! 아주 간혹이긴하지만 티비와의 모습이 쌩판다른 4가지 연예인들이라던지 (나랑 사적으로 만났으면 코뼈하나 부러트려버리고 싶었다 진짜.) 무지하게 힘들었다. 엄청, 무지하게, 많이, 상상도 못할만큼...!

그래서 분명 오늘 오자마작 알바비며 내 최근 이주간의 피곤을 모두 지워버리고 떠나버리려고 (이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언니앞에 섰을때 평소보다 많이 들떠보이는 언니가 내 두손을 잡고 웃으면서 말했다.

 

"00아, 오늘부터 우리 특집잡힘"

"저기.. 언니..."

"방탄소년단 앞으로 2달이래"

 

나니...? 나니요...? 난다요...? 내가 아는 내가 미치도록 좋아 죽겠는 그 방탄말씀이십니까?

나와 함께 좋아하던 언니는 '아 맞아, 너 무슨 할 말 있었던거 아니였어?'라고 물어보시는데 어찌 제가 대답하겠습니까.. 소인 그져 오늘은 좋은하루라고 말할수밖에, 사랑해요 방탄소년단 제발 그대들은 앞에서 말한 4가지들이 아니길 바래요, 아뇨 그대들은 그렇지 않고 분명 소설속에서 나오는 백마탄 왕자님처럼 저를 ... 날...!

 

"00아?"

"아, 네?"

"이것 좀 도와달라니까"

 

뉘예뉘예, 하찮은 알바생이 저런일이 있겠습니까? 그져 일을 도와드려야죠. 그냥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겠지요. 무언가 내 눈에 차오르는 것 같지만 이내 바쁜 촬영장을 보며 급하게 내 다리와 팔을 움직이자 금방 사라지고 다시 분노만 올라왔다.

하지만, 뭐 어때 내사랑, 나의사랑, 마이러버 방탄소년단이 온다는데

 

"도착했데요"

"어, 응"

 

누구? 누가요? 누가. 누가 도착했는데요?

아, 알거같아요 저기서부터 보이는 마이러버들 방탄이들이 ...★ 멀리서부터 들어오는데 뭐 이렇게 빛을 발산하며 들어오는지 팔과 다리에 힘이 풀리며 내 얼굴근육은 온화하게 풀려버리고 눈이 떠지질않아

 

"00씨?"

"아, 죄송해요"

 

저딴 사색도 나에겐 아까운가보다 하찮은 알바생이니까.

 

"둘셋 방! 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하지만, 난 뒤에서 들리는 인사소리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왠지 오늘 멤버들 기분같은걸 다 알 수 있을거같은 기분이야

방탄소년단이 온다고 해서 기대한 내가 잘못이다. 방탄이들이 대기실에 있으면 난 무대쪽을 방탄이들이 무대쪽에 있으면 난 대기실에 있었다. 진짜 너무한다 어떻게 한번을 마주칠 기회를 안주는걸까, 워낙 일이 힘들어서인지 중간중간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계속 고쳤던 화장도 어느순간부터 고치지 않아 모두 엉망진창 번저버린건 물론이요 왠지 오늘은 더 바쁘게 움직인거 같아서 땀냄새도 몇배로 나는 기분.

이대로 만나서 뭐해 날 거지로밖에 안보겠거니하고 포기하고 복도를 걸어다니는데 멀리서 언니가 뛰어온다.

 

"00아! 오늘 너 어디있었어? 왜 한번도 방탄보러 안왔어"

"하하, 일이 좀... 많아서요"

"오늘 얼마나 귀여웠는데! 처음와서 인사를 했는데 말이야!"

 

언니가 줄줄 말해주는 이야기들을 들으니까 괜히 미소가 지어진다. 아, 멀리서라도 보고싶다 진짜.

평소 집안이 조금 많이 엄격했던 나는 콘서트만 한두번가본게 공방의 끝이였다. 그동안은 진짜 집에서 안방수니, 직캠 직찍만 올라오는건만 계속 찾아봤던, 불쌍한 안방수니, 그래서 알바를 핑계로 여러 연예인이나 만나보려 했던건데, 그 꿈을 이루나 싶었더니 4가지 개들만 오질 않나 바빠서 못마주치질 않나. 하지만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렇게라도 방탄하고 일을 같이 해봤으니까... 그렇게 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해탈할때즘 저 멀리서 시끄러운 남정네가 이리온다. 아 헐, 여긴 왠일이지 하고 내 옆에있는 방문을 보니 출연자 대기실 - 방탄소년단 -

아,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나.

 

"헐 언니."

"헐"

 

언니랑 나는 방탄이들이 다가올때까지도 아무말도 못하고 바로 앞을 지나갈때 인사를 했다. 두근두근, 아 근데 좀 가까웠다 부끄럽게 그리고 고개를 드는데, 헐 심장어택 정국아 누나야. 눈을 마주쳤다.

 

"아, 안녕하세요"

 

저 멀리서 계속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들한테 인사하면서 들어오더니 나한테도 인사해주는구나 우리 이쁜 막둥이 황금막내! 하지만 건너편 복도벽에 걸려있는 거울, 이건 무슨 신의 장난이란말인가. 바로 옆을보면 이쁜 방탄이들이 있고 바로 그 옆 벽을 보면 ... 내 ... 얼굴.... ★

방탄이들의 안구 bye-★ 미안해-★

그렇게 내 인상은 찡그려지고 있을때 주위 누군가 웃었다. 분명 비웃음이였는데 방탄이들은 다 들어갔다.

 

"웃지마요 언니..."

"뭐래니... 방금 너 봤니 정국이가 웃었어 이쁘게"

 

설마 정국아 너니...?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오자마작 나는 머리를 쥐어 뜯기 시작했다. 앞으로 방탄이들은 2달을 촬영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나는? 고작 이제 1달하고 이주좀 안되게 남아있다. 젠장, 좀 더 오래한다고 그럴걸 게다가 방탄이들에게 오늘같은 모습이 첫인상이라니 난 집에와서 거울로 내얼굴 상태를 확인한뒤로 두배, 아니 열배는 더 후회했다.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뭐 그렇다고 해도 첫날처럼 마주치는 일은 없었지만, 멀리서 보는 시간은 한두시간정도 조금 늘었다. 그동안 나름 생긴 요령으로 몰래몰래 촬영을 훔쳐보기도 하고, 가끔 방탄 대기실에 들어갈때면 (매니저가 있어서 따른짓...은 하지 못했다) 그냥 뭐하고 노나 싶어 눈으로만 대기실을 꼼꼼히 구석구석 구경한것외에는 별거 없었다. 진짜, 너무 안타깝게도

 

"00씨 잠깐 쉬어요 오늘은 할게 좀 없다."

"네!"

 

헐, 완전 사랑합니다. 난 그 말을 듣자마작 인사를 꾸벅 (이라고 쓰고 절이라고 읽는다) 하고는 당장 언니한테 뛰어갔다. 언니는 반갑다며 옆자리를 내주었고 난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다. 흫, 잘생겼다.

 

"그래서 이번 저희가...!"

 

흫, 진짜 중증인가보다 우리 이쁜 태형이가 날 쳐다보는거 같네,

 

"흫..."

 

...? 나니 나 왜 저 소리 들어봤던거 같죠? 아, 내가 돌려 봤던 영상중에 저런 소리가 있었겠거니 그래그래 우리 태형이 이쁘다.

 

"00씨! 여기 있었네 얼른와요!"

 

아 이런 젠장, 왜 이럴때 나년은 바쁜거, 그리고 급하게 뒤돌아서는 중간에도 이상하게 기분나쁜 웃음소리가 들렸던거 같기도 하고...?

 

"00씨 수고했어요."

"아니에요 내일뵈요!"

 

그럼요 제가 요새 방탄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데 수고는요. 감사할뿐이죠, 나에게 일시키던 언니도 그런 나를 눈치챈건지 아직 안갔을걸요? 하고 슬쩍 나간다. 아, 헐 언니 사랑해요. 멀리서라도 지켜보려 지은언니 (알바소개시켜준 언니라고 할께요.. 글이 서투른 저는 글쓰는 중간에 설정하고...) 에게 전화를 걸었다.

 

"언니! 어디에요?"

"응? 아 지금 촬영 끝났어 이제 집가려고"

"그... 갔데요?"

"음, 글쎄? 아직 대기실에 있을걸 아, 지금 가나보다"

 

아 헐, 바로 전화를 끊어버리고 복도로 나가자 정말 지금 막 대기실에서 빠져나와 관계자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중에는 나도 있었고 나도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하려는데...

 

"흫..."

"큵흠..."

 

나니...? 이 기분이 묘한 웃음소리 이거 수니인 내 착각 아닌거 맞죠...? 하하...하...?

 

 

-

 

 

절대 방송국에서는 저렇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방송국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제가 쓴글이고 100%픽션이며 절대 절대 저렇지 않을거에요 (사실 저 진짜 하나도 몰라요... 하하...)

ㅜㅜ 처음써보는글이라 두근세근한데 반응연재할거에요 흥, 막이러고 ㅋㅋㅋㅋㅋㅋ 으ㅏ어 떨리네요 어떤 반응일지

 

막 뭐라 욕을 먹을 부분이 있나...? 싶어서 한 4~5번 돌려본거 같아요... 제발... 그럴일이 없기를...★

실수한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알려주세요.... 사랑합니다 ...

 

확인버튼을 못누르겠어요... 으아ㅏ 엄청 떨린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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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니!!!!
누가ㅜㅅ는거예여!!!누구야!!

10년 전
독자2
흥, 딱히 뒷편이 궁금해서 신알신한거 맞으니까 다음편 빨리 주던지(새침)
10년 전
독자3
헐궁금해궁금하다거,!다음편을데려오너라!!
10년 전
독자3
누가 웃는거죠!!!!
10년 전
독자5
아아아아궁굼해누구지...ㅋㅋ
10년 전
독자6
누군지 궁금해욬ㅋㅋㅋㅋ신알신하고가요
10년 전
독자7
으아 누군지 궁금해요!!!!!!태형인갘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 누르고 가요~♥
10년 전
독자8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운데!신알신합니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9
헐.....작가님 이런 글 올려주시면 제가 엄청 좋아합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근데 얘네들 왜 자꾸 웃죠...?
10년 전
독자10
너네 왜 자꾸 웃는거야ㅠㅠㅠ 설레게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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