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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성찬
타프 전체글ll조회 1273l 2

 

 

 

 

“사랑은 없어.” 그가 말했다.  “맞아.”  나는 그렇게 대답해야 했다.

 

 

 

 

 

 

 

로빈은 자신의 볼에 떨어지는 차가운 물방울의 생생한 촉감을 느끼며, 분명 이 축축함의 근원지는 그의 눈물일 것이라 짐작했다. 어젯밤 고전문학의 책을 들여다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던 그의 어린아이 같은 말간 모습이 부적합한 상황 속에서조차 로빈의 머릿속을 잠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로빈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는 울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로빈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눈동자에 담긴 그의 시선은 지나치게 메말라 있었다. “이러지마.” 로빈이 속삭였다. 마치 억지로 내는듯한 목소리는 잔뜩 잠겨 그 형태를 알 수가 없었다. 줄리안은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진부한 대답을 대신하듯 로빈을 자신에 팔에 가두어놓은 상태에서 더더욱 자신의 몸을 밀착할 뿐이었다. 줄리안의 머리카락은 아직도 채 마르지 못한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그의 노란 머리카락 끝에 달랑거리던 물방울이 차례로 로빈의 눈가, 볼, 입술 위로 떨어졌다. 줄리안은 무심한 얼굴로 로빈을 바라보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얼굴을 더욱 가까이 댔다. 그러자 줄리안의 불안정한 호흡이 로빈의 귓가를 간질였다. 그가 들뜬 숨을 내쉴 때마다 아무렇게나 걸쳐 입은 와이셔츠가 눈앞에서 정처 없이 흔들거렸다. 점차 진해지는 묘한 위스키 향에 로빈이 어지러운 듯 눈가를 찡그리자 그의 검은 눈썹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로빈은 자신보다도 더 가느다란 그의 허벅지가 밀착되는 것에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며 더욱 눈을 질끈 감았다.

 
 
 
“로-빈 데-이아나.” 줄리안이 아주 느릿하게 그의 이름을 불렀다. “나는 말-이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그의 목소리는 마치 풀려버린 테잎처럼 잔뜩 늘어져있었다.“취했어, 너.” 로빈이 그 말을 하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 단호함은 자신을 바라보는 줄리안의 시선에 의해 부질없이 함락당한채로 부셔져야 했다. “깨끗한 게 싫어.” 로빈의 말은 깔끔하게 무시한 그가 귓가에 속삭였다. 싫어. 그 단어가 자신을 향하는 것임을 아는 듯 로빈이 굳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로빈은 합당한 대답을 찾기 위해 애쓰다가 그마저도 포기해야 해야 했는데, 그건 그가 단지 싫다는 단어를 쓰고 싶었던 것일 뿐이지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난 이자벨이 마음에 들어, 적당히 더럽고-” 줄리안은 그 말을 하면서 큭큭거리고 웃었다. “가슴도 크거든.” 그가 침대 위를 짓누르고 있던 손을 들어 로빈의 까끌한 티셔츠를 쓸어내리며 말했다. 로빈은 대답대신 그의 얇은 입술을 더욱 거세게 깨물었다.
 
 
한동안 둘 사이엔 알 수 없는 기류가 흘렀다. 침묵과는 또 다른 이름의 공백이었다. “에이, 장-난인데 안 웃네.” 결국 줄리안이 먼저 입을 열며, 로빈에게 쏠린 몸을 떼어냈다. 멀어진 둘의 사이 안으로 훅 하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듯한 기분에 로빈은 살짝 몸을 떨었다. “순수한 모범생을 물들일 수는 없지, 안 그래?” 줄리안은 그렇게 말하며 물러섰다. 여전히 취기가 도는 듯 붉게 물든 그의 얼굴이 스탠드 노란빛에 그늘져, 더욱 입체감을 주고 있었다. 물들여도 괜찮아. 그렇게 말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누르며 로빈이 침묵을 지켰다. 줄리안은 그런 그를 바라보다, 팅-하고 라이터를 열고는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우겨넣은 담배를 꺼내어 물었다. 매캐한 담배 향은 침대위에 목석처럼 누워있는 로빈의 정신까지 혼미시키는 듯 했다. 그의 모든 행동이 로빈에게 있어서는 처음이었고, 강렬했고, 그만큼 위험했다.

 

로빈은 그를 바라보고 싶다는 욕망을 애써 무시하며, 관심도 없는 천장에 새겨있는 벽지위의 곰팡이 자국을 멍하니 바라봤다. “깨끗한건 늘 더럽혀지기 마련이지.”줄리안이 말했다. 그 말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로빈은 미동없는 시선으로 더렵혀진 하얀 벽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잔뜩 핀 곰팡이의 문양이 마치 자신에게 손짓하는 악마와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줄리안은 그 말만 남겨둔채 서서히 멀어졌다. 발걸음 소리조차 내지 않는 그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라진 다음에서야 로빈은 뭉쳐놓은 숨을 내뱉듯이 뱉어냈다. 그가 쓸어내린 몸이 불에 덴 듯이 화끈거리고 있었다.

 
 
 
 
 
 
 
*
 
 
 
 
 
 
학교는 지나치게 청결했다.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이라는 모토를 반영이라도 한 듯이 학교의 모든 복도와 계단은 늘 새것처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뭉쳐 다니며 복도를 누비고 있었지만, 그 사이에서 로빈은 당연 혼자였다. 그는 지나치게 많이 넣은 시간표를 소화내기위해 커다란 전공서적들을 양옆에 끼고는 계단을 부산스럽게 내려오고 있었는데, 강의실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로빈의 발걸음이 이상한 곳에서 뚝하고 멈췄다. 이제 그의 시선은 지나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된 계단 모서리를 향해있었다. ‘최고의 마약은 섹스다.’ 전혀 어울리지 않은 공간에 외설스러운 문장이었다. 로빈은 그 문장을 바라보다 저절로 지어지는 미소에 고개를 푹하고 숙였다. ‘나는 말-이지, 깨끗한 게 싫어.’ 로빈은 잔뜩 취한 줄리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나도 그래.” 로빈은 그 낙서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며 홀로 중얼거렸다.
 
 
 
 
“안녕. 여전히-” 줄리안이 로빈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인상을 썼다. “똑같은 모양새구나.” 마음에 안 든다는 말투였다. 로빈은 괜스레 머리카락을 만지며 고개를 숙였다. 오늘 아침에 나올 때만해도 스스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자신이었는데, 이상하게 지금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 숨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 했다. 줄리안은 자신과 동일한 금발머리의 여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었는데, 로빈은 대충 훑어 봐도 눈에 뛰는 그녀의 남다른 바디라인을 보자 굳이 이름을 듣지 않아도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안녕.” 그녀가 로빈을 향해 눈을 찡긋하며 웃었다. 그녀의 붉은 입술이 활처럼 휘자 꽤 매력적인 웃음이 지어졌다.
 
 
“아, 안녕.” 로빈이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대답했다. “내 파트너에 너무 넋 놓고 보지 말라고, 로빈 데이아나.” 줄리안이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가자, 벨라.” 줄리안이 자신의 팔 안에 안겨있는 그녀에게 속삭이며 뒤로 돌았다. 바닥으로 떨어져야 마땅할 로빈의 기분이 묘하게 들뜬 것은 그녀의 이름이 이자벨이 아닌 벨라였기 때문이었다. 줄리안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 ‘이자벨이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줄리안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딱 그 정도까지였다. 마음에 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것을 로빈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물론 자신은 싫다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어찌보면 그 단어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단어라는 생각에 로빈은 알 수 없는 쾌감을 가져야 했다. 싫어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라는 말보다 더 강렬한 감정이 필요한 말이었다.
 
 
 
 
 
 
*
 
 
 
 
 
도서관은 한산했다. 시험기간이 아닌 도서관은 늘 그랬듯이 멈춰있는 이질적인 공간과도 같았다. 로빈은 그 적막함을 좋아했다. 워낙 성격이 조용하고 내성적이라 그랬던 것도 있었고, 사람들과 말을 하는 것보다는 종이에 써내려갈 때의 서걱거림이 더 좋았던 탓도 있었다. 하지만 로빈이 도서관을 더 좋아하는 것은 이곳이 그의 비밀의 방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매번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줄리안은 도서관과는 가장 먼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바로 그런 이유때문인지 줄리안은 자주 이곳을 찾았다. 마치, 남들이 가지는 그에 대한 선입견을 가차없이 부셔버리기라도 하려는 듯이 말이다.
 
로빈은 단 한 번도 줄리안에게 말을 걸거나 혹은 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하지 않았지만, 가끔씩 책 너머에서 그를 바라보는 것까지 멈출 수는 없었다. 그의 매끈한 손가락이 책장을 넘기는 순간을 넋놓고 바라보던 로빈은 때때로 자신이 무엇을 읽고있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는 했다. 로빈은 그런 자신의 모습이 마치 관음증 환자처럼 느껴지고는 했는데, 사실 그 것은 일부 맞는 이야기였다. 로빈은 책에서 풍기는 특유의 나무향을 맡으며 혹 커다란 도서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으며 어울리지않는 성적흥분을 느끼고는 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줄리안 퀸타르트 때문이었다. 로빈은 그 사실에 의해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죄책감이 들면서도, 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했다. 남들이 모르는 그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로인해 짙은 흥분을 느끼는, 사람이 되버린 것이었다.
 
 
 
 
 
 
 
*
 
 
 
 
 
 
 
 
“사랑은 없어.” 그가 말했다. 로빈은 그 순간 데자뷰를 느껴야 했다. 며칠 전 이렇게 무작정 찾아와 자신을 흔들어놓고 갔던 밤이 기억난 것이다. 하지만 오늘이 그날 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가 술에 취하지 않은 멀쩡한 정신 상태라는 것이었다. 로빈을 자신을 향해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는 줄리안의 얼굴을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이 말에는 늘 무슨 대답을 해줘야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는 로빈에게 딱히 대답을 원하고 있지 않았다.“그러고 보면 사랑이란 건 참 이기적이야. 늘 획일화된 사랑만을 꿈꾸라고 하는걸 보면.” 줄리안이 로빈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오며 말했다. “멋지고 용감한 남자에겐 아름다운 여자가- 하, 진부하기 짝이 없지.” 줄리안의 목소리가 딱딱하게 굳어갔다. “로미오에겐 왜 줄리엣만 있었던 걸까, 그에게 데이빗이라는 남자가 있었을지도 모르잖아?” 줄리안이 어느새 로빈의 코앞으로 다가와서 물었다. 로빈의 머릿속에선 줄리안의 말이 느릿하게 반복되고 있었다. “그래.” 로빈은 그렇게 대답해야 했다.
 
 

줄리안은 그런 로빈을 한동안 아무 말 없이 내려다 봤다. 로빈의 입에서 쉽게 대답이 나오는 것이 신기한 듯 했다. “그러니까, 빌어먹게도- 사랑은 없다는 거야.” 그는 결국 그말을 남기며 웃었다.  줄리안의 웃음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눈에 비쳐진 모습이 왠지 모르게 슬퍼보여서, “맞아.” 나는 그렇게 대답해야 했다.

 
 
 
 
 
 
 
 
 
 
 
 
// 글잡은 처음입니다. 인티인이 되기까지 참 힘든 여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사심을 개인블로그에다가 다 풀어대고 있었는데(개인적으로 '비정상호그와트' 쓰고있는 정입니다.) 드디어 왔네요(웃음)
줄로 팬북에 참여하려다보니, 인티에 쓴 글이 하나도 없어서 급하게 써둔 단편을 들고 왔습니다. 개인블로그에 먼저 올렸던 글이에요.
아마 줄로북에 넣을 글도 이런 분위기 -퇴폐미 넘치는 줄리안-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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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여 분위기 bbb 거의 끝에 오타나셨어요! 줄리안의 웃음은 충분히 력적이었지만 이라고 되있네엉
9년 전
타프
감사합니다! 매력적으로 수정했어요 :) 오타지적도 감사해요!
9년 전
독자2
와......... 저도 모르게 로빈에게 이입되어서 빨려들어갈듯 보고 있었네요 (덩달아 거북목된 건 함정.......)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더 자주 뵐 수 있기를 >_<
9년 전
타프
저야말로 좋게봐주셔서 좋다는....♥ 너정은 더럽....the love입니다
9년 전
독자3
우오오옹 분위기 진짜 매력적이에요ㅠㅠㅠㅠㅠ
9년 전
타프
감사합니다♥ 이런분위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잘써지지는 않는....ㅠㅠ
9년 전
독자4
아아ㅠㅠㅠㅜㅜㅠㅜㅠㅜㅜㅠㅜㅜ제목보고혹시..?햇는데진짜엿네요 ㅠㅠㅜ졍말잘보고잇슴다♥♡♥
9년 전
타프
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 제이웃분.... 늘 말씀드리지만 사랑합니다♥♥♥
9년 전
독자5
아ㅠㅠ너무좋아요♥♥♥
9년 전
독자6
킬유어달링 이라니!!!신알신해요ㅠㅠ
9년 전
타프
감사합니다...♥♥♥ 너정 아벨라♥
9년 전
독자7
최고네여 세상에...
9년 전
타프
감사해요♥ 세상에마상에!
9년 전
독자8
어머!!!비정상호그와트자까님!!! 완전팬이에요ㅜㅜ 블로그 구독해서 매주 나올때마다 챙겨보고이써요♥♥
9년 전
타프
어머....이웃님♥♥ 부끄러우면서 반가운 이기분은뭐죠? > < 늘 스릉합니다♥
9년 전
독자9
헐작가님저비정상호그와트애독잔데ㅠㅠ인티에서뵐줄은몰랐네요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
9년 전
타프
인티초보정이에요(////) 여기서뵈니까 더 좋네요♥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0
헐..비정상호그와트자까님..ㅜㅜㅜㅠ제목이랑 내용 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니 역시나..ㅜㅜㅜㅜㅠㅜㅠ좋아요좋아
9년 전
타프
......!!!줄로팬픽참여때문에왔는데 많은분들을 만나는거보면....이것은 운명인가봐여♥ 반갑고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1
와.... 글이 짧은 시간 안에도 흡입력이 대단하네요. 끝이 다가오는 것도 잊은 채로 글에 현혹됐습니다;_; 퇴폐미 쩌는 줄리안이 체고시다ㅠㅠㅠㅠ 너무 좋은 거 있죠ㅜㅜ... 여기서 끙끙 앓고 갑니다ㅜㅜ... 줄리안이 뱉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게 되네요. 킬 유어 달링 이라는 호기심 발동하게 하는 제목에 반하고, 퇴폐적인 줄리안의 분위기에 반하고, 그리고 장황한 수식어 없이 독자의 눈을 자극하는 문체에 반했습니다! 사랑은 없다. 라는 줄리안의 말이 어쩌면 나태하면서도 공허해 보이네요. 좋은 말이에요 :^) 잘 보고 갑니다~ 신알신 신청하고 갈게요! ^3^
9년 전
타프
ㅠㅠ감사합니다ㅠㅠ 개인적으로 이런분위기를 좋아함이도 잘쓰는편은 아니라서 어색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뵐수있기를 ;)
9년 전
독자12
오메...분위기에 발린다는 느낌이 딱 이느낌인듯 싶네여ㅠㅠㅠㅠㅠㅠ 추천받아서 읽으러왔는데 이 글은 추천을 받아야 마땅합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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