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쟤 13살 차이나는 아저씨랑 연애한대
그와 같이 집에서 빈둥거리는데 그가 아까 욕조에 물을 받아놓더니, 목욕 좀 해야겠다며 일어선다.
세상만사 다 귀찮아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고개를 마구 끄덕이니, 그가 픽-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고 가는데
그의 손을 앙- 물어 놔주지않자 그가 아유~ 아프네~ 하고 장난을 친다.
손을 놔주자 그가 욕실로 들어섰고.. 난 무언가 떠올라 티비를 보며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웃다가
한참 지나 바지를 벗어 위에 옷만 입은 채 욕실 문을 빼꼼히 열어 그를 힐끔 보았다.
그가 입욕제를 풀어 욕조에 들어서 핸드폰을 보고있다가 나를 보더니 묻는다.
"왜요?"
"아니 뭐어.."
"배고파?"
"아니요? 아직 배 안 고픈데."
완벽하게 욕실에 들어서자, 그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한다.
"야한데?"
"야해요?"
"위에 옷만 입고 있어서 더 야해."
"아, 그럼 벗지 말아야겠네."
"벗으면 더 좋지."
"헤."
"들어와."
"들어간다?"
"응. 이리와."
"동욱이가 집에 놀러오라네."
"치이.. 알겠어요! 잘 갔다와요. 오늘은 그냥 집에서 자지 뭐!"
"아니아니, 너도 같이 오래. 고기 구워 먹자고."
"오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리얼릐!?!?!?!?"
"리얼리 리얼리~"
"조아조아! 지금요!?"
"응. 화장 해야 돼?"
"뭐.. 음.. 동욱삼촌을 위해서 조금만 할까?"
"안 해도 예뻐."
"빈말 하지 말지."
"미안."
"아씨."
"ㅋㅋㅋㅋㅋ."
그가 테이블 위에 있던 담배를 자연스레 집길래 노려봤더니, 또 자연스레 검지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말한다.
'마지막' 뭐 마지막이라곤 하지만 저러고 두 세개 더 필 건 알고있다.
그리고 나도 적극적으로 끊는 걸 도와주지는 않는다. 그도 여태 많이 피웠을 텐데 한 번에 끊는 건 어려울 테니까.
띵동-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가 초인종 벨 버튼에서 손을 떼길래 인터폰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있으니 그가 큭큭큭 하고 웃기 바쁘다.
'아 뭐야아 ㅋㅋ 놀래라..' 동욱삼촌 목소리가 들리고 그 다음으로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신발 벗자마자 무섭게 우다다 달려가 삼초온! 하니 삼촌도 내 말에 반응을 해준다. 역시 반응 재밌다니까
"어~ 김석류 아이가~"
"보고싶었지 뭐야~~~!!!!!!"
"ㅋㅋㅋㅋ 그런 말 하면 재욱이가 질투한다."
"아저씨요? 삼촌이랑 있을 땐 안 하는 것 같던데."
"그래? 아닌 것 같은데."
동욱 삼촌이랑 같이 그를 바라보았더니 그가 '뭘봐'하고 자연스레 부엌으로 가 물을 마신다.
누군가의 집에 온다는 건.. 그것도 좋아하는 사람의 집에 온다는 건 너무 흥미롭고 좋아서 키키 웃으니
삼촌이 쟤 왜 저러냐며 그에게 묻지만, 그는 입에 한가득 물을 담고서 고개만 저을 뿐이다.
그와 삼촌이 고기를 굽고 있기에 나는 자연스레 일어나서 삼촌에게 말한다.
"집 구경 해도 돼요?"
"별 거 없는데."
"원래 별 거 없다고 하는 사람 집이 더 볼 거 많더라."
"이사한지 얼마 안 돼서 좀 어수선할 거야."
"두근두근."
일어나 제일 먼저 삼촌 방에 들어가니 거실에도 놓은 디퓨저 향이 그대로 은은하게 퍼진다.
음 냄새 좋구마안- 혼잣말을 하며 구경하는데 침대 쪽에서 여자 향수 냄새가 나기에 코난마냥 삼촌에게 우다다 달려가 말한다.
"애인 생겼어요!?"
"웬 애인?"
"냄새가 나는데.. 냄새가.."
"뭐래애.."
"진짜 아니에요?"
"잠깐 만나다 헤어졌지 뭐. 어떻게 알았어? 대단한데."
"그냥 뭐 뭐~~ 뭐어~"
"ㅋㅋㅋㅋ뭐 뭐."
"근데 인테리어 예쁘게 해놨다아."
"그래? 재욱이 집이랑 다르긴 하지?"
"네. 아저씨 집은 완전 심플하고 어두컴컴~해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실 욕실!"
욕실 구경 가야겠다며 욕실로 향한 나는 세면대 위에 무심하게 올려진 폼클렌져를 가리키며 말한다.
"삼초오오오온!!!"
"왜애!"
"불매운동 몰라요 불매운동!???!"
"뭐가아."
"얼른 와봐요! 얼른! 얼른!"
얼른 오라는 내 호들갑에 삼촌이 터덜터덜 와서 욕실 문을 활짝 열더니 내 손에 들린 폼클렌져를 보더니 허탈하게 웃는다.
"일본 거야?"
"아니이 모르고 샀어요!?"
"아는 동생이 준 거야. 그리고 그거 예전부터 쓰던 건데 한 번만 봐주라."
"오케이."
"오케이. 그만하고 이제 와서 앉지? 고기 다 익는데."
"뭔 고기가 벌써 다 익습니까!"
"한우니까."
"아, 바로 가야지."
"ㅋㅋㅋㅋ."
그의 옆자리에 털썩 앉으면서 그의 어깨 위로 손을 올리고서 말했다.
"어이 자네가 김재순인가. 예쁘다곤 들었는데 진짜 예쁘군 껄껄."
"어~ 김석류 아이가~"
"보고싶었지 뭐야~~~!!!!!!"
"ㅋㅋㅋㅋ 그런 말 하면 재욱이가 질투한다."
"아저씨요? 삼촌이랑 있을 땐 안 하는 것 같던데."
"그래? 아닌 것 같은데."
동욱 삼촌이랑 같이 그를 바라보았더니 그가 '뭘봐'하고 자연스레 부엌으로 가 물을 마신다.
누군가의 집에 온다는 건.. 그것도 좋아하는 사람의 집에 온다는 건 너무 흥미롭고 좋아서 키키 웃으니
삼촌이 쟤 왜 저러냐며 그에게 묻지만, 그는 입에 한가득 물을 담고서 고개만 저을 뿐이다.
그와 삼촌이 고기를 굽고 있기에 나는 자연스레 일어나서 삼촌에게 말한다.
"집 구경 해도 돼요?"
"별 거 없는데."
"원래 별 거 없다고 하는 사람 집이 더 볼 거 많더라."
"이사한지 얼마 안 돼서 좀 어수선할 거야."
"두근두근."
일어나 제일 먼저 삼촌 방에 들어가니 거실에도 놓은 디퓨저 향이 그대로 은은하게 퍼진다.
음 냄새 좋구마안- 혼잣말을 하며 구경하는데 침대 쪽에서 여자 향수 냄새가 나기에 코난마냥 삼촌에게 우다다 달려가 말한다.
"애인 생겼어요!?"
"웬 애인?"
"냄새가 나는데.. 냄새가.."
"뭐래애.."
"진짜 아니에요?"
"잠깐 만나다 헤어졌지 뭐. 어떻게 알았어? 대단한데."
"그냥 뭐 뭐~~ 뭐어~"
"ㅋㅋㅋㅋ뭐 뭐."
"근데 인테리어 예쁘게 해놨다아."
"그래? 재욱이 집이랑 다르긴 하지?"
"네. 아저씨 집은 완전 심플하고 어두컴컴~해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실 욕실!"
욕실 구경 가야겠다며 욕실로 향한 나는 세면대 위에 무심하게 올려진 폼클렌져를 가리키며 말한다.
"삼초오오오온!!!"
"왜애!"
"불매운동 몰라요 불매운동!???!"
"뭐가아."
"얼른 와봐요! 얼른! 얼른!"
얼른 오라는 내 호들갑에 삼촌이 터덜터덜 와서 욕실 문을 활짝 열더니 내 손에 들린 폼클렌져를 보더니 허탈하게 웃는다.
"일본 거야?"
"아니이 모르고 샀어요!?"
"아는 동생이 준 거야. 그리고 그거 예전부터 쓰던 건데 한 번만 봐주라."
"오케이."
"오케이. 그만하고 이제 와서 앉지? 고기 다 익는데."
"뭔 고기가 벌써 다 익습니까!"
"한우니까."
"아, 바로 가야지."
"ㅋㅋㅋㅋ."
그의 옆자리에 털썩 앉으면서 그의 어깨 위로 손을 올리고서 말했다.
"어이 자네가 김재순인가. 예쁘다곤 들었는데 진짜 예쁘군 껄껄."
"어~ 김석류 아이가~"
"보고싶었지 뭐야~~~!!!!!!"
"ㅋㅋㅋㅋ 그런 말 하면 재욱이가 질투한다."
"아저씨요? 삼촌이랑 있을 땐 안 하는 것 같던데."
"그래? 아닌 것 같은데."
동욱 삼촌이랑 같이 그를 바라보았더니 그가 '뭘봐'하고 자연스레 부엌으로 가 물을 마신다.
누군가의 집에 온다는 건.. 그것도 좋아하는 사람의 집에 온다는 건 너무 흥미롭고 좋아서 키키 웃으니
삼촌이 쟤 왜 저러냐며 그에게 묻지만, 그는 입에 한가득 물을 담고서 고개만 저을 뿐이다.
그와 삼촌이 고기를 굽고 있기에 나는 자연스레 일어나서 삼촌에게 말한다.
"집 구경 해도 돼요?"
"별 거 없는데."
"원래 별 거 없다고 하는 사람 집이 더 볼 거 많더라."
"이사한지 얼마 안 돼서 좀 어수선할 거야."
"두근두근."
일어나 제일 먼저 삼촌 방에 들어가니 거실에도 놓은 디퓨저 향이 그대로 은은하게 퍼진다.
음 냄새 좋구마안- 혼잣말을 하며 구경하는데 침대 쪽에서 여자 향수 냄새가 나기에 코난마냥 삼촌에게 우다다 달려가 말한다.
"애인 생겼어요!?"
"웬 애인?"
"냄새가 나는데.. 냄새가.."
"뭐래애.."
"진짜 아니에요?"
"잠깐 만나다 헤어졌지 뭐. 어떻게 알았어? 대단한데."
"그냥 뭐 뭐~~ 뭐어~"
"ㅋㅋㅋㅋ뭐 뭐."
"근데 인테리어 예쁘게 해놨다아."
"그래? 재욱이 집이랑 다르긴 하지?"
"네. 아저씨 집은 완전 심플하고 어두컴컴~해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실 욕실!"
욕실 구경 가야겠다며 욕실로 향한 나는 세면대 위에 무심하게 올려진 폼클렌져를 가리키며 말한다.
"삼초오오오온!!!"
"왜애!"
"불매운동 몰라요 불매운동!???!"
"뭐가아."
"얼른 와봐요! 얼른! 얼른!"
얼른 오라는 내 호들갑에 삼촌이 터덜터덜 와서 욕실 문을 활짝 열더니 내 손에 들린 폼클렌져를 보더니 허탈하게 웃는다.
"일본 거야?"
"아니이 모르고 샀어요!?"
"아는 동생이 준 거야. 그리고 그거 예전부터 쓰던 건데 한 번만 봐주라."
"오케이."
"오케이. 그만하고 이제 와서 앉지? 고기 다 익는데."
"뭔 고기가 벌써 다 익습니까!"
"한우니까."
"아, 바로 가야지."
"ㅋㅋㅋㅋ."
그의 옆자리에 털썩 앉으면서 그의 어깨 위로 손을 올리고서 말했다.
"어이 자네가 김재순인가. 예쁘다곤 들었는데 진짜 예쁘군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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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세요 오빠."
"오빠라니 내가 당신보다 13살이 어려."
"아저씨 컨셉 아니었어?"
"아닌데."
"다시."
"어이 자네가.."
"아닙니다."
"아씨."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뭐하냐?"
둘이 쿵짝 쿵짝 잘 맞네.. 중얼거리던 삼촌이 내 그릇에 고기 한점을 둔다.
감사합니다아- 하고 나 먼저 먹으려다 상추 쌈 크게 싸서 그의 입에 넣어주니, 삼촌이 말하길
"아니 너 먹으라니까? 쟤는 살면서 한우 엄청 먹었어. 너 먹어, 너."
"뭔 소리? 나 오늘 태어나서 한우 처음 먹어봐."
"지라알."
"ㅋㅋㅋㅋ지라알?"
"생긴 게 이거 한우야~ 하고 입에 삼겹살 넣어주면 밥상 다 뒤엎게 생겼구만요."
"왜 생긴 거 가지고 뭐라그래?"
"그러니까 석류 먹여. 석류 먹으라고 비싼 걸로 잡아왔으니까."
"아니 그쪽이 잡으셨어요?"
"마음만은 그렇지."
"참나 ㅋㅋㅋ."
"그리고 석류야 한우는 쌈에 싸 먹는 거 아니다. 쟤 주길 잘했어. 다음부턴 고기만 먹어?"
네엥- 하고 또 내 앞에 놓아주는 고기를 입에 넣고서 뇸뇸 씹으니 그가 나를 보고 웃는 게 보였다.
그가 냉장고에서 자연스레 맥주를 가져와 앉길래 그에게 물었다.
"오오 그럼 오늘 내가 운전해도 되는 부분인가."
"그래도 되고."
"믿습니까?"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뭐.. 가까우니까."
"푸헤헤."
아 맞다.. 짱구.. 밥 먹을 때 짱구 안 틀고 보면 뭔가 허전하다니까.. 중얼거리며 유튜브에서 짱구를 트는데
그가 맥주 캔을 따며 내게 말한다.
"동욱이한텐 불매운동 안 한다고 그러더니 너는 왜 짱구보냐?"
"짱구가 왜요."
"일본 거잖아."
"아 에바야아아."
"에바야?ㅋㅋㅋ"
"에바야."
"ㅋㅋㅋㅋㅋ."
"에바가 뭐야?"
"아 실환가! 삼촌.. 아...;;;"〈- 석류
"아 실환가."
"아 왜애! 모를 수도 있지...!"
푸흡- 하고 그와 내가 웃으니 삼촌이 그래서 에바가 뭐냐면서 계속 물어보길래 '오바'라고 했더니
허무한듯 한숨을 내쉬면서 가슴팍을 내리치는데 얼마나 웃긴지 모르겠다.
"석류는 곧 개강 아니야? 쉬다가 또 학교 가려면 피곤하겠다."
"아 개강 너무 싫어요오."
"이제 대학까지 졸업하면 완벽한 어른이야 너. 다시 대학을 가지 않는 이상 너는 학생이 될 수 없어.
그러니까 지금을 즐겨."
"어른 되면 어때요.. 난 지금도 벌써 어른인 것 같은데.."
"재욱이한테 물어보지? 재욱이가 나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이지 않아? 물론 내가 더 어른스럽지만."
"동욱이한텐 불매운동 안 한다고 그러더니 너는 왜 짱구보냐?"
"짱구가 왜요."
"일본 거잖아."
"아 에바야아아."
"에바야?ㅋㅋㅋ"
"에바야."
"ㅋㅋㅋㅋㅋ."
"에바가 뭐야?"
"아 실환가! 삼촌.. 아...;;;"〈- 석류
"아 실환가."
"아 왜애! 모를 수도 있지...!"
푸흡- 하고 그와 내가 웃으니 삼촌이 그래서 에바가 뭐냐면서 계속 물어보길래 '오바'라고 했더니
허무한듯 한숨을 내쉬면서 가슴팍을 내리치는데 얼마나 웃긴지 모르겠다.
"석류는 곧 개강 아니야? 쉬다가 또 학교 가려면 피곤하겠다."
"아 개강 너무 싫어요오."
"이제 대학까지 졸업하면 완벽한 어른이야 너. 다시 대학을 가지 않는 이상 너는 학생이 될 수 없어.
그러니까 지금을 즐겨."
"어른 되면 어때요.. 난 지금도 벌써 어른인 것 같은데.."
"재욱이한테 물어보지? 재욱이가 나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이지 않아? 물론 내가 더 어른스럽지만."
"동욱이한텐 불매운동 안 한다고 그러더니 너는 왜 짱구보냐?"
"짱구가 왜요."
"일본 거잖아."
"아 에바야아아."
"에바야?ㅋㅋㅋ"
"에바야."
"ㅋㅋㅋㅋㅋ."
"에바가 뭐야?"
"아 실환가! 삼촌.. 아...;;;"〈- 석류
"아 실환가."
"아 왜애! 모를 수도 있지...!"
푸흡- 하고 그와 내가 웃으니 삼촌이 그래서 에바가 뭐냐면서 계속 물어보길래 '오바'라고 했더니
허무한듯 한숨을 내쉬면서 가슴팍을 내리치는데 얼마나 웃긴지 모르겠다.
"석류는 곧 개강 아니야? 쉬다가 또 학교 가려면 피곤하겠다."
"아 개강 너무 싫어요오."
"이제 대학까지 졸업하면 완벽한 어른이야 너. 다시 대학을 가지 않는 이상 너는 학생이 될 수 없어.
그러니까 지금을 즐겨."
"어른 되면 어때요.. 난 지금도 벌써 어른인 것 같은데.."
"재욱이한테 물어보지? 재욱이가 나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이지 않아? 물론 내가 더 어른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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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이 사람이."
"저봐 맥주 몇모금 마셨다고 벌써부터 얼굴 빨개져서는."
"ㅋㅋㅋㅋ얼굴 빨개진 게 뭐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저씨 귀엽지 않아요? 얼굴 빨개져서 헤켘켘"〈- 석류
"근데 너는 재욱이한테 언제까지 아저씨라 부를 거야?"
"네????"
"뭐 13살 차이면 아저씨.. 맞긴 한데.
그래도 사랑하는 사이에 나이 차이가 뭔 상관이야? 사랑하는 사이면 그냥 남녀지."
"오오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오 동욱삼초오온~~~~~~"
"오오오오오오오."
"그래도... 이게 너무 익숙해요..오빠.. 라고 하기엔.."
"……."
"우웨에에엑."
"왜 자기 혼자 불러놓고 자기 혼자 더러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를 다 먹고, 다 치우고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아까 삼촌이 준 사탕을 먹는데 왜 이리 달고 맛이 없는지
으에- 하고 사탕을 쪽 내밀고서 그를 바라보자, 그가 나를 보며 말한다.
"먹기 싫어?"
고개를 끄덕이니, 내 입술 사이로 삐죽 나온 사탕을 보다가 가까이 다가와 입으로 사탕을 가져간다.
자연스레 사탕을 먹는 그에게 물었다.
"맛 없죠. 맛 되게 이상하지 않아요?"
"메론맛인데?"
"그니까아.. 메론맛 노맛 노맛."
"다 잘먹는줄 알았는데 가리는 것도 있어, 김석류씨?"
"제가 무슨 돼지입니까?"
"아뇨."
"돼진데. 뭘 아닙니까."
"맞다고 하면 때렸을 거잖아?"
"딩동댕!"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가 맥주 한캔 더 먹어도 되냐며 내게 허락을 맡았고,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니
그가 냉장고로 천천히 걸어가 방 안에서 통화를 막 하고 나온 삼촌에게 '맥주 하나 더 마시자.'한다.
"근데 너 무슨 냉장고를 술 채우려고 샀냐? 냉장고에 다 술 뿐이네."
"술 종류별로 마시고 싶어서 하나하나 사다보니까 그렇게 됐던데?"
"색다르고 좋긴 한데 너무 돈낭비 아니냐?"
"그럼 전시용?"
"ㅋㅋㅋ 부자세요?"
"ㅋㅋㅋㅋ아, 석류 게임 좋아한댔지? 플스 있으니까 키고 해."
그 말에 신나서 빵댕이 흔들며 좋다고 하자, 삼촌이 게임기를 켜주었고
게임에 집중을 하고 있는 동안에 삼촌과 그는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삼촌과 그의 대화에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지만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는 건 팩트다.
"괜찮겠어? 그냥 대리 부르지?"
"아닙니다아! 자신 있슴니다!!"
자신 있다며 시동을 키고.. 핸들을 잡은 석류에 옆에 앉은 재욱이 석류에게 말한다.
"천천히 밟아. 긴장해서 훅 밟지 말고."
"알겠다구용. 마! 재욱이! 나 못 믿나!"
"살짝 불안해서 그래."
곧 슝-! 하고 주차 되었던 차가 빠르게 속도를 냈고 맞은편에 주차 된 차를 박은 석류에
밖에서 팔짱을 낀채로 배웅을 해주던 동욱이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선 이 광경을 지켜본다.
"괜찮겠어? 그냥 대리 부르지?"
"아닙니다아! 자신 있슴니다!!"
자신 있다며 시동을 키고.. 핸들을 잡은 석류에 옆에 앉은 재욱이 석류에게 말한다.
"천천히 밟아. 긴장해서 훅 밟지 말고."
"알겠다구용. 마! 재욱이! 나 못 믿나!"
"살짝 불안해서 그래."
곧 슝-! 하고 주차 되었던 차가 빠르게 속도를 냈고 맞은편에 주차 된 차를 박은 석류에
밖에서 팔짱을 낀채로 배웅을 해주던 동욱이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선 이 광경을 지켜본다.
"괜찮겠어? 그냥 대리 부르지?"
"아닙니다아! 자신 있슴니다!!"
자신 있다며 시동을 키고.. 핸들을 잡은 석류에 옆에 앉은 재욱이 석류에게 말한다.
"천천히 밟아. 긴장해서 훅 밟지 말고."
"알겠다구용. 마! 재욱이! 나 못 믿나!"
"살짝 불안해서 그래."
곧 슝-! 하고 주차 되었던 차가 빠르게 속도를 냈고 맞은편에 주차 된 차를 박은 석류에
밖에서 팔짱을 낀채로 배웅을 해주던 동욱이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선 이 광경을 지켜본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헐.."
삐삐삐- 하고 박힌 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재욱이 어이가 없으면서도 웃긴지 웃으며 석류에게 말한다.
"아니.. 그렇게 확 밟으면...ㅋㅋㅋ"
돈도 꽤 많이 나올 텐데.. 화낼 법도 한데 이 상황에 내가 많이 놀랐을까봐
'괜찮아, 일단 내려봐.'하고 나를 진정시키는 이 사람은.
내 애인이다.
-
-
-
여러분 오늘 뭔가 허전하지않아요?
저 바본가바여 왜케 허전하지 했더니 남길 예주가 안 나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썼다!!!!! 하고...이미 끝냈기 때문에.. 다음화에 예주 남길 써드릴게요 헤헤..
근데ㅐ 생각해보니까
벌써 쟤 아저씨랑 연애한대가!! 불맠까지 포함해서!! 54화 정도 나왔어요.. 소름....ㄱ-
뒤늦게 정주행 하신 분들은 불맠 메일링 못 받으셨을 텐데..
못 받으신 분들은! 댓글에 글과 함께 메일 써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