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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1A4(feat.선미) - YOU ]




사장과 선생의 상관관계


하나.



[EXO/도경수] 도사장과 오선생의 상관관계 01 | 인스티즈







크리스마스 이브. 

창밖을 내려다보니 학생들은 내리는 눈을 맞으며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서로 이야기를 하며 교문을 나선다.

시험도 끝났겠다 천국이겠다. OO은 뜨거운 핫초코가 담긴 머그잠을 두손에 잡아 호호 불며 속으로 생각했다.



" 오선생 먼저 가볼게! "

" 오선생 상담을 왜 오늘 잡아서... 아무튼 얼른 끝내고 오선생도 얼른가버려! "


" 그러게요 오늘같이 눈도 오는날에.. "

" 맞다 오선생 눈 좋아하지? 지금이라도 잠깐 같이 나갔다 올래? "

" 아 아니에요! 뭐 인쇄할게 있어서 먼저 들어가세요! "



하나 둘 교무실을 비우는 선생님들에게 한 소리 씩 들으며 OO은 선생님들을 배웅했다.


비록 같이 보낼 남자는 없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에다 학교도 일찍끝나고 눈도내리고

이보다 좋은 날은 없었지만 OO은 갑자기 잡힌 상담 일정에 꼼짝없이 학교를 지키고 있어야만 했다.




" 선생님!! "

" 어 세훈아 왜? "

" 저 상담 계속 미뤘는데 혹시 내일 되세요? 마침 내일이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해서 "

OO은 어제 조례시간에 갑작스레 세훈이로부터 학부모상담신청을 받았다. 

세훈이 반 마지막 상담순서이기도 했고 곧 3학년을 올라가는데 이브가 대수냐! 하고 선뜻 받아들였는데 매우 후회가 되는 OO이었다.





「 아 선생님 오늘 가는거 저희 삼촌이에여!! 」

「 얘들한테 물어보니까 어머님들 취향에 선물주셨다고 해서ㅎㅎㅎㅎ 죄송 」


「 ㅎㅎㅎㅎㅎㅎㅎ일찍알려줘서 고맙다ㅎㅎㅎ」


「좋은시간되세요!」


OO은 선생이고 제자고뭐고 이제야 골탕먹이듯이 알려준 세훈의 문자를 한껏 흘겨보고

어머닌줄 알고 준비해놓은 여자취향의 포장된 선물을 바라보았다.

아버님도 아니고 삼촌이니 전달할 방법도 없고 어떡하지...




OO은 와인색 코트를 집어들고 학교를 나섰다.

항상 가던 단골 커피집으로 가 카라멜 마끼아또와 핫초코를 테이크아웃했다.

뽀득뽀득 밟히는 눈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코트에 커피집까지 들렸겠다 왠지 모르게 들뜨는 기분이었다.







" 오OO 선생님? "


급하게 교무실에 다시 들어와 정리를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세훈이의 삼촌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교무실로 들어왔다.




" 아! 안녕하세요. 세훈이 담임선생님 오OO이라고 합니다. "


" 아, 네 안녕하세요 도경수라고 합니다. "


어떻게 저렇게 유전자가 우월하지... OO은 속으로 넋이 나갔다.

세훈이는 학년 아니 전교에서 잘생기기로 소문이났다. (정작 본인은 그런거에 대해서 되게 무관심하다.)

잘생김은 집안 내력인것 같다고 새삼스레 자신의 유전자를 원망하는 OO이었다.




" 아, 사실 제가 어머님이 오시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삼촌분께서 오신다고 오늘 듣게되서요..

죄송스럽지만 이 커피라도... "


" 그럴 필요 없으신데..감사합니다. "


" 방금 막 테이크아웃해서 따끈따끈 할거에요. 추우신데 얼른 마시세요! "


" 차타고 와서 별로 춥진 않았습니다. 감사히 잘 마실게요. "



세훈이는 누구나 다 두루두루 친하게 친화력이 좋은데 삼촌분께서는 말이 많이 없으시구나..

OO은 이 어색한 분위기에서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막막했다.



경수는 받은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 옅게 미소지으며 커피 맛있네요 라며 흘리듯 말을했다.



" 입에 맞으세요? 아ㅠㅠㅠㅠㅠ다행이다 "

" 저는 거기 커피집 진짜 좋아하고 자주가요!! 벌써 쿠폰도 세번짼가...ㅎㅎ "

" 이번 겨울시즌메뉴 누가생각했는지 몰라도 정말 맛있더라구요ㅠㅠ  스노우화이트라니ㅠㅠ "

" 사장님이 지으신건가? 한번 뵙........ "



OO은 경수가 흘리듯한말에 재깍 반응해 이거다!하며 재빨리 말을 이었다.

이렇게 나오면 어머님들이 이제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가는데.... 저남자는... 왜 계속 나만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가..

OO은 다시 조용히 입을 닫았다.





" 세훈이네 부모님은 미국에 계세요. 저는 늦둥이라서 삼촌이라하기엔 나이가 많이 어리네요."

" 그자식 학교생활은 어때요? "


경수는 자기때문에 분위기가 무거워진것같아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금방 화색이 돌면서 다시 이야기를 하는 OO을 보자 괜시리 미소가 나왔다.



" ... 그래서 여기만 좀더 보완하면 충분히 잘 할수 있을 것 같아요. "

" 오세훈 얘기 다 끝난거죠? "

" 네?아..네 일단은요 혹시 궁금하신거있으세요? "

" 그쪽요 "


"........네? "


" 이제 오선생님 얘기 듣고싶은데요. "

",,,,,,,,,,,,,,"

" 아..장난이에요. 많이 진지했나요? "




네 많이요.... 만난지 이제 한시간이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경수는 말이 없는 듯 하면서 하는 말마다 능구렁이처럼 OO이의 이곳저곳을  찔러댄다. 이남자 혹시 선순가... 



" 앟ㅎㅎㅎㅎ아니에요 뭐.. 진짜 궁금하신거있으세요? "


" 눈 좋아해요? "


" 네? ㅈ.ㅈ...저요? 아 좋아하죠 "


" 오늘 코트도 오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색깔이고 "

" 커피 못드셔서 항상 핫초코만 드시고 "




순간 OO은 경수가 자신의 스토커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자기의 취향을 이렇게...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는데..


떼굴떼굴 눈만 굴리는 OO을 보며 경수는 개구지게 미소지었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귀여울까...





아직도 OO은 경수의 정체가 무엇인지 정말 세훈이의 삼촌이 맞는지 혹시 스토컨지 혼란스러웠다.

경수의 지긋한 시선을 느끼지 못한채.


경수는 OO을 계속해서 쳐다보다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났다.


" 눈보러가요. "


그리고는 OO의 책상으로가 OO의 핸드백, 코트를 챙긴채 OO의 손을잡고 교무실 밖을 나섰다.




" 어...어 저 .. 세훈이 삼촌분... "

" 도경수에요 "

" 네? "

"제이름 오세훈삼촌아니고 도경수라고요 "



질질 끌리다시피 OO은 경수의 손에 이끌려 벌써 학교밖을 나서고 있었다. 

처음 본 남자, 하지만 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남자.

OO은 이런 상황이 싫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마침 세훈이의 문자가 떠올랐다. 이런걸 말하는건가..?




아까 급하게 커피를 사오느라 미쳐 즐기지 못한 쌓인 눈을 바라보며 OO은 환히 미소지었다. 아이같이.

경수는 입고왔던 남색코트를 다시 정리하면서 OO이 충분히 볼 때까지 조용히 옆에서 기다렸다.

참 많이 특이한 여자다. 




아직도 눈은 그치지 않고 펑펑 내리고 있었다.

OO은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고 이리저리 발자국을 내며 아무도 손대지 않은 쌓인 눈을 한번 쓱 만져보기도 했다.

차갑고 짜릿한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이 기분이 눈때문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순간 휙 하고  OO은 자기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정신이 들었다. 아.. 나 상담중이었지.. 그리고 지금은 왜..



슬쩍 뒤에서 자기를 보고 있을 것만 같은 경수로 OO은 몸을 틀었다.

경수는 코트 주머니 안에 두손을 푹 찔러 넣은채 빨개진 볼을 하고 OO을 향해 미소지으며 쳐다보고 있었다.

저 남자 눈빛은 언제봐도....... 



" 아... 세후..ㄴ. 아니 도경수씨? "


" 좋아요? "


" 아ㅎㅎㅎㅎㅎ 너무 제가 이상하게 보였을까봐... 죄송해요.. "


" 오늘은 제가 더 이상했죠. 이제 갈까요? "


" 네???어디?? "


" 제카페요. " 



오묘한 분위기에 완벽한 날씨.

무언가 시작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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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이글 더럽(the love) 사랑합니다 신알신하고갈게요...암호닉을 받으신다면 람으로 신청하고싶어요..
도사장님이 그 커피 만든가게 사장님이신건가요..듀균군

9년 전
독자2
할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구갑니다 추천 꾹!
9년 전
독자3
어ㅠㅠㅠ엇 사ㅏ장님인가 카페?
9년 전
독자5
어머 나도 카페사징님.... 하지만 내얼굴은 안되니깐 패스...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경수가 사장이라는게 카페 사장이었구낰ㅋㅋㅋ 첨부터 적극적이넹ㅎㅎ 신알신하고가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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