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일지
2014년 12월 17일
정신분열
해리성기억상실- 방화
발작 2번
점점 악화중
약물치료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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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시점-
"밥먹어요"
"....."
"밥먹기싫으면 영화볼래요?"
".,....."
"영화도 싫으면..목욕할래요?"
"그만해.."
"이것도 싫으면
침대로 갈래요?
아침이라서 바쁜긴한데 괜찮아요"
"그만하라고했지!"
"지금 화낸거예요?"
"난 니 애완동물이 아냐"
"아 웃겨 지금 개그해요?"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말하는 김민석을 보고있자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렸다.
"닥쳐"
쨍그랑
김민석은 옆에 있던 컵을 집어 나에게 던졌다
"아....."
나는 소파위에 몸을 움츠리고 노려보고있는
김민석에게 다가갔다.
"잘들어요
여긴 내집이야
이안에 있는것 전부 다 내꺼야
너도 예외는 아니라고 알겠어?"
"쓰레기새끼"
"마음대로 짓껄여봐요
살인자 데리고사는 이렇게 착한사람이 어딨다고"
'살인자'라는 말에 김민석은
입을 닫아버렸다.
나는 산산조각난 컵을 치우면서 이야기했다.
"오늘 늦을꺼같으니까
먼저자요"
쾅-
나는 혼자 울고있는 김민석을 놔두고 나왔다.
-병원
"안녕하세요"
"네"
"저..선생님.."
"무슨일이죠?"
"얼굴에 피..."
쓰윽
"아 집에 고양이가 설치다가 할켰나봐요"
"아..아 고양이키우시구나"
"네, 가만히 보면 정말 이쁜데
가끔씩 날뛸때가 있어요.
오늘 집에가서 혼내줘야겠네요"
-집
철컥
"휴...나왔어"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
손목에서 피가난채로 쓰러진 김민석을 발견했다.
"ㅇ..어..으...
일어나봐요..."
다른손을 보니 오늘 깨진 컵조각이 들려있었다.
"아....으..어떡해
아파서 어떡해.."
손목에 피는 시간이 많이 지났는걸 알려주는듯
굳어있었고 입술은 이미 파랗게 질려있었다.
김민석 심장가까이에 귀를 대보니
희미하지만 박동소리가 들렸다.
나는 김민석을 업고 병원으로 미친듯이 달렸던것같다.
처음으로 글써보는건데 괜찮나요ㅠㅠㅠㅠㅠㅠ
분량적어서 죄송합니다 큐ㅠㅠ
두큰두긐
참고로 오세훈은 정신과 의사로 나옵니당!
나머지는 이제 차츰 알아가도록 하죠 후훙후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