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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고희든- 달빛이 흐르는 구름



바람이 일순간에 훅 끼쳐왔다. 꽃씨처럼 날아와 붙은 냉기가 온몸에 스르르 퍼졌다. 가두어진 물답게 저수지의 물은 땅에 박힌 듯 정지된 상태였다. 이따금씩 부는 바람이 표면을 건드리고 지나갈 적마다 작은 물결만 간간히 모습을 나타냈다 들어갈 뿐 커다란 저수지 전체의 물은 어떠한 미동도 없었다. 타쿠야는 자신이 저수지 그 자체로 융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움직이지 않고 있자면 몸 주변으로 물이 둘러싸고 있는 듯 주변이 희미해졌다. 그건 타쿠야가 현재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방어기제였다. 가만히 있으면 계속해서 떠올랐다. 불과 10분 전에 있었던 일과 그 생각이 발화점이 되어 삐죽삐죽 고개를 내미는 좋지 않은 기억들. 그것을 쳐내기 위해서라도 외부를 향한 감각을 둔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은 어떤 것을 보고 들어도 나쁜 생각이 따라올 터였다.


타쿠야는 자신을 한탄했다. 10분 전 그 일로 집을 뛰쳐나오지만 않았다면 이렇게 홀로 자기방어를 취할 일이 없었을 텐데. 하지만 집에 돌아가기도 싫었다. 아직 격앙된 감정이 완전히 가라앉지도 않았고 가족에 대한 반항심이 주체적인 이유였다. 아버지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형. 알베르토 형은 나를 찾고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타쿠야는 더더욱 돌아가고 싶지가 않았다. 마음속에 어린아이 하나가 들어찬 것처럼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그만 일으키려는 몸에 제동을 걸었다.


"이제 와서 다시 돌아가면 어쩔 거야. 가족 때문에 뛰쳐와 놓고 그 얼굴을 다시 보고 싶어?"


알았어. 알았다고. 마음속 아이와 다 큰 어른의 기싸움은 벌써 몇 분 째 제자리걸음이었다.


"오늘은 그냥 어른이 하기 싫어."


엄마한테 약속했는데. 이미 파도처럼 일렁이기 시작한 생각의 흐름은 단단한 방어기제마저 뚫고 30분 전의 상황으로 그를 돌려 놓았다.


-

그는 장례식장에 있었다. 주변은 사람들로 복작거렸다. 타쿠야는 조의를 표하는 검정색 양복을 입고 가만히 액자 앞에 머리를 숙였다. 영정사진 속 웃고 있는 여성은, 그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여느 어머니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살다갔다. 정숙하고, 다정했으며, 헌신적이었다. 또한 결정적으로 그녀는, 아버지에게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타쿠야는 마음속에 느꺼움이 확 치솟았다. 그러나 울지도, 주저앉지도 않았다. 장례의 마지막 날이었다. 여기에서 무너진다면 이곳에 기다란 꼬리를 하나 내놓고 가는 것 같았다. 영영 잊지 못하고 발걸음마다 먹먹한 감정이 채일 것 같았다. 그저 조용하고 담담하게, 의젓하게. 그는 이제 어른이었다. 적어도 타쿠야는 그렇게 생각했다.
장례식이 끝났다. 불이 꺼지고 남은 흔적이라고는 몽롱한 향의 냇내 뿐이었다. 어두운 방을 한 번 돌아보던 중 그는 급작스레 눈에 몰리는 열기를 느꼈다. 아, 잘 버텼다고 생각했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형이 그를 토닥이며 데리고 나왔다. 손이 올려진 어깨가 묵직했다. 
훌쩍임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타쿠야는 마음으로 어머니께 이별을 고했다.


"안녕, 엄마."




"잠깐 나 좀 보자."


타쿠야의 아버지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타쿠야는 빗자루를 손에 쥔 채 말없이 그의 눈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여태 얘기는커녕 뻔한 문안인사도 없던 아버지가 웬일로 말을 걸어온 그 의아스러움의 표시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버지는 연신 손짓을 했다. 빗자루가 쓸던 바닥은 아직도 먼지가 풀풀 날리고 있었다. 2년만에 찾은 집은 묵정밭마냥 깨끔하지 못하여 도무지 개간하지 않고서야 지낼 수 없을 것 같았다. 방마다 흙이며 모래가 가득했다. 아직 치울 것이 산더미이건만 아버지는 방 한 가운데에 털썩 주저앉았다. 타쿠야는 빗자루를 한쪽에 잘 기대 놓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 둘 다 갈아입지 않은 상복 차림으로 엄숙한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무슨 일이신데요."
"다름이 아니라...이제 어머니도 없고, 나도 이제 오래 살지는 못할 것 아니냐."


첫 마디만에 타쿠야는 무슨 얘기인지 직감했다. 아버지 손에 만지작거리는 서류뭉치가 신경쓰이던 터였다. 더군다나 이렇게 얼굴을 보고 대화를 청할 정도면. 유산 문제구나, 싶었다. 가족이 오랜만에 모였는데 이 참에 확실히 해 두려는 모양이었다. 타쿠야는 한숨을 쉬면서도 부러 이렇게 답했다.


"오래 사실 생각 하셔야죠. 아버지. 무슨 문제라도 있으세요."
"네 형, 장가간다더라."


타쿠야의 눈이 커졌다. 생각도 못한 돌직구였다. 그제서야 숨겨 둔 추리력이 고개를 들며 장례식 당시의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화장실에 있는 내내 전화기를 붙잡고 통화를 하던 알베르토의 모습. 나중에 다시 전화 하겠다고 끝을 맺으면서 그는 마지막에 뭐라고 말했더라. 자기야.


"...왜 저한테는 말도 없이."

"아버지한텐 말 했다. 부모 없는 여자라 망설이던데. 그렇다면 그게 내 허락만 받으면 될 일이니까, 대충 보고 허락해 줬다. 형도 이제 가정 꾸려서 포실포실히 살아야 할 것 아니냐."


내 여자친구는 그렇게 트집을 잡아서 갈라놓고는. 타쿠야는 차마 말하지 못하고 맴돌던 말을 도로 집어삼켰다.
칼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무엇 때문에? 나를 그렇게 위하던 형이 나에겐 언질 하나 없이 장가간다는 사실, 아니면 아버지의 뒷말이 대충 예상이 되기 때문에. 몸이 차가웠다. 그의 방어기제가 머리맡에서부터 고개를 들었다. 아버지의 말을 필사적으로 회피하기 시작했다.


"유산, 형한테 전부 양보해라."
"아버지."


타쿠야는 미처 제어하지 못하고 튀어나온 말에 입을 틀어막을 뻔했지만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화를 잔뜩 실어 내뱉었음에도, 아버지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타쿠야 주변의 칼바람까지 온고하게 쳐내는 목석 같았다. 방어기제 정도가 아니라, 원래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타쿠야 한정으로 매섭고 몰강스러운 사람.
"아버지." 타쿠야는 다시 한 번 말했다. 감정이 실린, 그렇지만 명확하고 분명한 말투였다.

"제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세요?" 마음 속 어린애가 불쑥 튀어나와 아버지께 대들지 마, 라고 제지했다. 그러나 타쿠야는 그것을 묵살했다. 나는 한 번도 이 조막만한 것의 지배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적어도 형의 반만큼이라도 날 사랑했으면 좋았잖아요?"


다시금 눈에 열이 몰렸다. 말하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타쿠야는 댐이 터진 것처럼 그동안 쌓아왔던 것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는 기분이었다. 아버지, 형, 나. 아버지 앞에선 한 번도 형만큼의 대우마저 받지 못했던 나.


"난 진짜 노력했어요. 말썽 피우면 아주 미움받게 될까봐. 나는 남한테 뭘 뺏겨도 싸움 한번 한 적이 없어요. 아버지가 늘 그렇게 가르쳤잖아. 형한테 양보하라고. 양보하는 아이가 착한 아이라고.
학교 다닐 때도, 형이 별별 칭찬 다 들으면서 집안의 보물단지라고 동네방네 떠벌려질 때 나는 상을 몇 개씩 받아와도 전교에서 1등을 해도 칭찬 하나 받아본 적 없어요.
제 열등감이 얼마나 심했는지 아세요? 기억도 안 날 만큼 집에서 뛰쳐나가길 시도했는데. 그 때마다 어머니가 막더라구요."


아버지가 주지 못하는 걸 가진 엄마. 형과 나. 똑같이 사랑해준 우리 엄마.


"그때마다 그래, 엄마랑 형이 무슨 잘못이 있어. 내가 참으면 되지. 하면서 도로 들어왔어요. 지금 생각하니 잘 한 일이죠. 가출 안 하고 공부해서 이렇게 명문대에도 다니는데. 근데 난 대학 입학하면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달라질 줄 알았어요. 그동안 수고했다 하면서 감싸줄 줄 알았다고. 그런데..."


갑자기 서러움이 북받쳤다. 타쿠야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여전히 목석 같은 아버지가 그 틈을 타 뭐라고 하려 할 때 타쿠야는 다시 말했다.


"알겠어요. 이제 어머니도 없으니 아버지 마음대로 하겠다 이거죠."


새삼 깨달았다. 예의 그런 차별들도, 사실 어머니가 아버지에 끼친 영향 탓에 그 정도에서 그쳤던 것임을.
이제 이 집안의 최고 권력자인 아버지는 타쿠야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가려 하고 있었다.
타쿠야는 그대로 집을 뛰쳐 나왔다. 더 이상 말을 하는 것도, 아버지 앞에서 시선을 받아주는 것도 힘겨웠다. 마당에는 형이 통화를 하고 있었다. 보나마나 그 여자친구일 터였다. 유산을 모조리 물려받은 남편을 받아들여서 얼마나 행복할까. 달려가는 타쿠야를 보고 알베르토가 전화기에서 귀를 떼고 타쿠야를 불렀다. 그냥 바람 쐬러 나가는 거 정도로 알아두면 좋을텐데 알베르토는 눈치가 빨랐다. 타쿠야는 그를 무시하고 대문으로 달려 나갔다.



-



정신을 차려 보니 저수지에 앉아 있었다. 어렸을 적, 친구와 놀려고 했는지 낚시를 했는지는 몰라도 자주 놀러오던 장소였다. 고즈넉한 저녁달이 하늘 높이 떠 있었다. 석월. 이 마을의 이름. 마을 사람들에겐 '서덜' 로 더 자주 불리곤 하는 이름이었다. 나고 자란 이 곳에선 어째 좋은 일이 일어나질 않는다.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가고 싶었다. 아버지랑 형 몰래 짐을 챙겨 기차를 타고 갈까 생각도 했다. 그러나 그건 뒷전으로 하고 일단은 쉬고 싶었다. 방어기제를 취하고 가만히 있기를 몇 분째였다. 아무도 없는 이 저수지엔 자신 혼자 뿐이었다.



문득, 타쿠야는 고개를 들었다. 알 수 없는 인기척이 느껴져서였다. 그림자 같은 그 인기척은 아까부터 타쿠야를 응시하고 있었다. 뭐지. 타쿠야는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알 수 없는 것에 세차게 밀쳐졌다. 앞으로 엎어지며 바로 눈 앞에 저수지의 표면이 들어왔다. 그는 머리만 저수지 쪽으로 내밀고 간신히 입수를 면할 수 있었다. 물에는 아슬아슬 밤하늘이 비쳤다. 금방이라도 빨려들어갈 듯 아득하고 오묘한 흡입력을 지닌 수면이었다. 타쿠야는 홀린 듯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다시금 느껴지는 인기척에 정신을 차렸다.


"누구야?" 


타쿠야는 으스스해졌다. 낮에 들은 흉흉한 소문이 생각나서였다. 범죄는커녕 다툼 하나 없던 이 작은 마을에 얼마전부터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범인을 잡으려고 해도 단서 하나 없었다고. 꼭 목격자도 없는 곳에서 사람을 죽인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부주의함을 탓했다. 금방이라도 무언가가 달려들 듯해 신경이 절로 예민해졌다. 이러다가 다음날 또다시 발생한 연쇄살인의 희생자로 뉴스에 뜨거나 소문이 퍼지지 않을까 싶었다. 평소엔 그렇게 잘 돌아가던 머리가 한 가지 생각밖에 떠올리지 못했다.
무조건 튀자.
몸을 일으키며 뛸 준비를 했다.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면 다퉜건 뭐건 무조건 집으로 전력을 다해 뛰어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다시 밀쳐져 타쿠야는 그만 뒤로 벌렁 넘어가고 말았다. 검고 세찬 그림자가 자신을 덮쳤다.


"으악!"


타쿠야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생경 없던 공포에 눈물이 찔끔 났다. 살려 주세요. 버둥대며 자신을 보호하던 타쿠야는 곧이어 새까만 눈동자와 마주쳤다. 마치 짐승 같은, 그렇지만 한켠에 순수함이 고이 들어 있는, 감정을 알 수 없는 그런 눈이었다. 타쿠야는 자기도 모르게 저항을 멈췄다.


"아...안녕?"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분명히 이 그림자에게서 안도감을 느껴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 곧이어 느껴지는 서늘한 체향과 사람의 무게감에 타쿠야는 말을 잃었다.
차가운 밖에 오래 있었는지 쇳소리에 가까워진 목소리가 대답했다.


"안녕."


한적한 시골 마을, 사람없는 저수지.
상처를 끌어안던 나는,
그곳에서 꽃 한 송이를 만났다.





1. 안녕하세요 밀레입니다! 오퍼튜니티 쓰던 바로 그 작가...기억은 하실려나...


2. 예전에 공지를 통해 얘기해두었던 신작을 지금 올리게 됩니다.

오퍼튜니티는...글쎄요 스토리를 갈아엎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서..ㅠㅠㅠ

꼭 쓰고 싶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ㅠㅠ죄송합니다


3. 오퍼튜니티가 30회 남짓의 초장편이라면 '석월의 저편에서'는 5화~10화 남짓의 중편입니다.

빨리빨리 써제끼고 싶어도 저는 선천적으로 요약을 못 하는 병에 걸려서..데헷

프롤로그만 해도 보세요 이게 본편이 아니고 무려 프롤로그입니다ㅋㅋㅋㅋ

그래도 중요하지 않은 화는 아니니까 프롤로그 패스하지 마세요!


4. 이 이야기는 시골마을 '서덜' 또는 '석월' 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작중 타쿠야의 나이는 24세, 명문대 대학생입니다

나머지는 앞으로 본편을 통해 알아가도록 합시다

프롤로그는 약간 슬퍼도 본편은 힐링힐링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될 겁니다

퀄리티가 후지지만...흡...


5. 이 글은 네이버와 인스티즈에서 동시연재됩니다!

이제 곧 방학하니 오퍼튜니티 때보단 더 자주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네요

후딱후딱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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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앗첫댓이요!!
9년 전
독자2
브금과함께듣고있는데 너무 글의 분위기와잘맞고해서 좋아요ㅠㅠㅠ꽃한송이를 만났다니....다음편이 궁금해지네요 서둘러보고싶어요!!
9년 전
독자3
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요 좋습니다 좋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헐 너무 좋아요 헐헐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9년 전
독자5
(입을 다물지못한다) 뭐죠...이글은.... 묘하게 빨려들어가는 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ㅠㅠㅠ브금이 글이랑 너무 잘맞아요ㅠㅠㅠ
9년 전
독자6
으어 분위기가 아주...와..작가님... 다음편기대하겠슴다ㅜㅠㅠ
9년 전
독자7
와 대박ㅜㅠㅠㅠㅠ 분위기 좀 봐퓨ㅠㅠㅠㅠㅠㅠ 너무좋아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ㅠㅠㅠㅜㅜㅜㅜ
9년 전
독자8
작가님 너무 좋잖아요. 프롤로그부터 짱이네요. ㅜㅜ 우리 탁구 불쌍해서 어째요. 그래도 우리 슈슈가 옆에 있을테니까.
9년 전
독자9
신알신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프롤로그부터 눈길이 확 가는게 문체가 간단간단해서 더 빠져들게하네여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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