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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팀장 김태형이랑 연애하는 썰 :: 02
"자자자, 오늘도 달려봅시다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
"한석율씨 흥좀 줄일수 없으십니까."
"어떻게 줄여, 지금 내앞에 니가 있는데..주체할 수 없는 내 ㅁ.."
"에이 진짜"
"한석율씨"
"알았어 알았어ㅋㅋㅋㅋ 안해 안해, 다들 짠 하자 짠~"
김태형이 우리부서 전체 야근 돌려버려서ㅠ 개스키ㅠ 야근 다하고 9~10시 쯤 되서 동기들끼리 막년회겸 크리스마스겸 술한잔하러 치킨집왔다ㅎㅎ
계속 가지마, 오늘 안가지? 라고 물어오는 김태형 탓에 어어, 나 갈께 하고 대충 말을 얼버부렸긴 한데 걱정되서 죽는줄ㅠㅠ
"OO씨, 무슨일 있어?"
"아니아니, 없어요!"
"혹시..김팀장님 생각?"
"ㅋ,켁,켁..예?.."
"농담인데 이렇게 과민반응 해도되나몰라? 여기 물, 마셔요"
"ㅇ,예..."
사실 우리 연애하는거 아무한테도 말안했거든..솔직히 말하면 이래저래 불편할 거고 동기들(=한석율)이 놀리고 난리 칠 것 같아서ㅎ 걍 태형이 한테 조용히 사귀자고
말했어ㅎ..근데 갑자기 훅 들어오는 탓에 좀 놀랬음..ㅎ 개 당황
"근데 물이 왜이렇게 써여..?"
"어? 벌써 취했어 OOㅆ...헐..물인줄 알,알았지.."
"아 진짜 맞고싶습니까. OO씨 괜찮아요?"
"ㅇ,예 예 갱창ㅇ,응데? 마시자! 마시자!"
실수로 한대리가 나한테 물이아닌 소주를 건네서 난 그것도 모르고 벌컥벌컥 마셨어..ㅎ 근데 물이 왜이렇게 쓰냐고 물어보자마자 머리가 핑핑 돌기 시작했어
"한대리 한잔 더~!"
"한잔더~! 우리 예쓰맨 그래도 한잔더~!"
그렇게 한병두병먹고나서 난 필름이 아예 끊겼음..ㅎ
"아..머리야..."
일어나니까 여기가 어디지 하고 두리번 두리번거리는데 태형이가 벌컥열면서 어쭈. 잘하지 잘해. 하면서 꿀물을 휘휘저으면서 들고오더라ㅎ..내가 왜 여기있지
"어..그게 태형아, 내가 왜 여ㄱ.."
"내가 그렇게 알아듣도록 많이 마시지 말라고 했건만, 가지말라고 했건만."
"...미아내.."
눈치보면서 꿀물을 호록 호록 마시고 있으니까 태형이가 계속 째려보는거야..얘가 진짜 화났나 싶어서 안절부절하고 있었ㅇ..ㅓ
"아 진짜 이러면 내가 미워할 수가 없잖아"
하면서 머리 쓰다듬어 주더니 꼭 끌어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형아 사당행(하트)
"밥먹자 얼른나와."
"헐 네네넵"
"오 주말동안 해장잘...몰골이 말이 아..닌데?"
"아..예..좀 아파서.."
태형이 집에서 해장 잘하고 집에서 태형이랑 장난치고 놀다가 집에 왔는데 자꾸 배가 싸한느낌들고 좀 아픈거야..
그래서 에이 아니겠지 하고 그냥 잤는데 출근준비하는데 갑자기 터진거야...ㅠㅠ...
배도 너무 아파서 그냥 대충 약털어넣고 왔는데 결국 회사지각...
태형이 한테는 일있어서 늦을 것같다고 죄송하다고 했어ㅠㅠ
그날이라고 아프다고 말할려고 하다가 아무리 우리 둘 사이가 오래됬다고 해도 이제 연인사이기도 하고,
또 회사 안에서는 공과 사는 지켜야지 생각들어서 아프다고는 얘기 안했다..ㅜ
그렇게 아픈배를 움켜쥐고서는 한대리랑 겨우겨우 이야기를 하는데 김태형이 완전 개정색하고 옴
"뭐하자는 겁니까 OOO씨?"
"ㅇ..아..저 오늘 일이 있어서 늦.."
"늦은 걸 알면서 같은 부서 대리랑 히히덕 거리면서 들어오는게 정상이라고 봅니까. 난 이해안되는데."
"죄송합니다..."
태형이가 그렇게 안보이지만 일할 때만은 진짜 무서워서ㅠㅠ 오늘 아침회의가 있는데 내가 지각한 탓도 있고 스케줄이 제일 빡센 날이거든ㅠㅠ
그걸 알면서도 지각하고 또 빨리 올 생각안하고 한대리랑 수다떨고 있었다고 생각했나봐..ㅠㅠ
원래라면 무슨일이었냐 어디아프냐 세세히 물어봐줬을 태형이 인데...ㅜ 찬바람 휙 날리면서 가버리는데 너무 미웠음..ㅠㅠ
주저리
늦어서 죄송합니다 월요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