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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 헬로, 줄리엣 Ⅱ  

  

  

  

  

  

  

  

개같은 새끼, 나쁜 새끼, 씨발 새끼, 좆같은 새끼···  

  

구준회는 생각나는 욕이란 욕은 모두 입으로 뱉어댔다. 김동혁은 구준회 평생 가장 미워할 존재 1위였다. 김동혁이 없는 곳으로 왔는데, 정말 뭐같은 인연이 또 없다,고 구준회는 생각했다.  

  

  

  

  

  

×××  

03 : Quelle est sa 'faute'?  

  

  

  

김동혁이 구준회에게 있어 '평생 가장 미워할 존재 부동의 best 1'이 된 날은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던 겨울방학의 어느 날이었다.   

  

  

  

구준회는 여느 때와 비슷했던 그 겨울방학 중 어느 하루, 제 절친한 친구이자 가장 믿을만한 친구 - 그러니까 제 비밀을 알고있는 유일한 친구였던 강민규에게 카톡이 왔다.   

  

  

[야 니 게이인거 딴애들이 어케암?]  

  

  

편안하게 침대에 기대앉아 귤을 까먹으며 원피스 신간을 읽던 구준회의 머릿속에 띵-하고 종소리가 울렸다. 뭐라고?  

  

  

[이거봐]  

  

  

강민규가 보낸 사진은 제 카톡대화내용을 캡쳐한 것이었다. 대화 상대는 구준회와 같은반이면서 동시에 김동혁의 절친이기도 했던 송윤형이었다.  

  

송윤형이 강민규에게 처음 건넸던 말은 "너 구준회에 대해서 얼마나 아냐."였다.  

  

  

그리고 이어진 대화 중에서 구준회의 눈에 띄었던 말은,  

  

구준회 "게이"래, 아니, 확실한건데. 걔가 김동혁한테 "고백"했다더라. 근데, 거절했더니 "자살시도"했대. 존나 "징그러워". 솔직히 그거듣고 걔 좀 "무서움"  

  

  

[얘가 니 게이인거 어케암.. 존나 소문 다난듯]  

  

[어캄? 난 일단 모르는척함; 아닌거같다고 그랬는데]  

[송윤형은 확신하는 눈치임..]  

[야 그리고 자살시도는 뭐임; 소문존나 이상하게 났···]  

  

  

구준회는 계속해서 울리는 카톡 알림음에 잠금 버튼을 누르고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뒷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3분 정도 지난 뒤, 생각이 정리된 후에야 차츰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읽고있던 만화책을 맞은편 책상에 내다던졌다.   

  

  

  

×××   

  

  

  

김동혁의 눈동자가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초점이 어느 한군데에 머무를 생각이 없어보였다.  

  

  

-그러니까 어··· 내가 '동성애자'에 막 편견이 있고 그런건 아닌데,-  

  

  

김동혁은 긴장하거나 거짓말을 할 때 제 검지와 중지를 입에 갖다대는 버릇이 있었다. 흥, 편견이 없기는 무슨. 이미 제 두 손가락이 입술에 닿아있는데.  

  

  

니가 싫은게아니라, 어···, 아직 잘 모르겠어···  

  

  

"알겠어 "  

  

"어?"  

  

"그렇다는데 내가 뭐 어쩌겠어. 대신 마음바뀌면 그때라도 말해."  

  

"···어어···."  

  

  

김동혁이 고백을 받아줄거란 기대는 애초에 크지 않았다. 착해빠지고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어쩌면 받아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역시나 결과는 'NO'였다.   

  

  

  

구준회가 살면서 가장 소중히여기고 좋아하는 것 3가지를 고르자면 빛, 예술, 그리고 김동혁이었다.   

  

김동혁은 구준회에게 빛이고 예술 그 자체였기에 3가지 중에서도 가장 절대적인 대상이었다. 죽도록 미운 동시에, 여전히 기억속에 남아 저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그의 뮤즈이기도 했다. 김동혁을 좋아했던 것은 아주 어릴적부터라서 기억이 나지도 않았다. 한 7살? 그쯤부터 였을려나.  

  

김동혁은 눈치가 더럽게도 없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티내는데도 단 한번을 의심치않았다. 사실 뭐, 티를 내도 '설마 남잔데, 나를 좋아하겠어.'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게 일반적인 반응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김동혁은 고백하는 순간 직전까지도 제 감정을 몰라줬던 것 같다.  

  

  

  

다친 손목을 내려다보았다. 밴드가 손목 안쪽에 둘러져있었다. 손목을 다친 이유는 "자살 시도"따위가 아니라 조각칼에 베여서였다. 구준회는 제 상처마저 그렇게 더럽혀져서 소문으로 돌아나고있었다는 사실이, 분노를 넘어서 두렵기까지했다. 얼마나 많은 애들이 그 사실을 알고, 오해하고 있는걸까.   

  

  

  

구준회가 김동혁에게 고백했다는 사실은 둘 중 한명이라도 입을 열지않는다면, 퍼질 리가 없는 사실이었다. 구준회는 강민규에게도 고백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뿐더러, 고백장소도 아무도 없는 김동혁의 집 현관 앞이었다. 그러니까, 그 일이 잔뜩 왜곡되어서 돌고 돌아 제 귀까지 들어오게된 경로의 시작은 '김동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구준회가 김동혁을 좋아하는 3만 5천가지 이유 중 하나는 김동혁이 착해빠졌다는 것이었다. 그런 김동혁이 아주 비밀스러운 제 고백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다는 것은 아무래도 믿기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를 미워하기 전에, 확실히 확인부터 해야겠다고 구준회는 생각했다. 고백 이후에 김동혁과의 사이는 서먹해지고, 어떻게는 저를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해서 2주가량 둘은 서로에게 말을걸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 일은 꼭 확인을 해야했기에 용기내어 통화버튼을 눌렀다.  

  

  

구준회는 전화기를 들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너, 그거 누구한테 말했어?   

  

조그맣게 "···아니?"하는 김동혁의 대답이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목소리가 얇게 떨리고있었다.   

  

  

그런데, 송윤형이 그걸 어떻게 알아.  

  

김동혁은 한참이나 대답이 없었다.   

  

  

  

  

미안, 윤형이한테만 말했어. 윤형이한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했는데···  

  

  

  

  

김동혁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구준회는 전화기를 쾅,하고 끊어버렸다.  

  

  

  

  

  

×××  

04 : Se il vous plaît pardonnez-moi  

  

  

  

  

오랜 소꿉친구. 그것도 '동성'친구에게 고백을 받고온 그 날, 김동혁의 머릿속은 밤새도록 핑핑 돌고있었다. 나를 좋아한다고? 줄리엣- 아니, 구준회가? 왜? 남잔데? 나를? 언제부터?  

  

일단 구준회의 고백은 너무도 갑작스러웠다. 사실 한번도 그런 생각을, 그러니까 '구준회가 저를 좋아할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을 안해봤다면 거짓말이다. 그러기엔 구준회가 저를 좋아하는 티를 너무도 많이 냈기에.  

그래도 설마, 같은 남잔데 나를 뭣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짝사랑하겠어, 싶어 김동혁은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 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제일 김동혁을 혼란스럽게 했던 것은 고백받았을 때 김동혁이 느꼈던 감정이었다.   

  

왜 제 앞에 서서 좋아한다고 고백을 내뱉는 것은 「부랄친구 구준회」인데,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말을 이어나가려는 목소리가 덜덜 떨렸는지. 아니야, 김동혁 니가 모태솔로라서 심장이 맛이 간 걸 거야. 연애세포가 다 병들어서 절친한테도 반응을 하는구나.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홀로 고뇌에 빠져있던 김동혁이 구준회의 늪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택했던 방법은, 새벽 3시에 핸드폰을 열고 절친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었다.   

  

  

  

×××  

  

  

  

김동혁이 넌씨눈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지 못알아볼 정도로 멍청한 애는 아니었다.   

  

분명히 송윤형은 좋은 애였고, 믿음직한 친구였다.  

  

  

  

  

하지만 김동혁이 8년차친구 송윤형에 대해 미처 몰랐던 사실이 딱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송윤형이 '호모포비아'라는 것이었다.  

  

  

  

×××  

  

  

  

맹세코 송윤형 이외의 사람에게는 입도 뻥끗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변 아이들이 차츰 내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갔다. '힘내라, 김동혁. 어쩌다 그런 싸이코 게이한테 걸려서',하고.  

  

  

송윤형은 김동혁에게 구준회가 얼마나 끔찍한 존재인지 계속해서 얘기했다.  

  

  

야, 너 게이들이 얼마나 더러운줄 알아? 쟤가 밤에 니 생각하면서 딸친다고 생각해봐. 존나 역겹다 진짜. 게다가 니가 쟤 깠다매. 쟤 손목에 칼자국있더라. 까였다고 죽을생각한게 정신병자지 뭐겠냐고. 쟤 별명 줄리엣일때부터 존나 마음에 안들었어. 지가 여자였음하나? 미친놈.  

  

  

  

김동혁은 그 말들이 하나같이 말도 안되는 말들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다. 처음엔 에이, 그 정도는 아니야. 구준회 그런 애 아닌데··· 하며 주변친구들의 오해를 풀어보려했다.   

  

  

하지만 사람이 산다는게, 10명 중 9명이 네모를 보고 동그라미라고 하면 그것은 결국 동그라미가 되고만다.  

  

  

  

김동혁은 그 상황에 점점 젖어갈 뿐이었다.   

  

  

  

×××  

  

  

  

  

야, 쟤가 걔다.   

  

  

  

버스 앞자리에 앉은 여학생 둘이 머리를 맞대고 킥킥거린다.  

  

그 옆에 선 애는 아직 소문을 듣지 못했는지 뭔데, 뭔데? 하고 고개를 내민다.   

공공의 적, 만인의 가쉽거리가 된 놈에게는 더이상 '눈치라도 봐주며 뒷담화를 하는' 둥의 기본적 예의조차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쟤가 걔, 김동혁한테 고백했다가 까인 애. 못들었어?  

  

헉, 그게 쟤라고? 남자였어?  

  

야 그러니까 애들이 뭐라그러지, 여자면 그랬겠냐.  

  

나 쟤 아는데.. 이전에 같은 반이었···  

  

  

···는데, 하고 말하려던 앞자리의 여학생은 저를 노려보는 구준회와 눈이 마주치자 입을 곧장 다물었다.   

  

  

  

  

앞자리가 조용해지자 이젠 뒷자리에서 나는 목소리들이 선명하게 들려온다. 오히려 앞자리에서 떠들던 기집애들의 목소리만 듣고있는 편이 나았겠다고, 구준회는 후회했다.  

  

  

야구준회다ㅋㅋ씨발저새끼는진짜게동보고서고그러나?게동이다뭐냐김동혁만봐도서겠지진짜게이새끼들은다어디파묻어야함더럽게진짜같은학교다니는것만해도냄새난다호모냄새어떻게좋아할게없어서남자새끼를좋아하냐같은거달린새끼들끼리야그만얘기해라토나올라그럼게이진짜개씹극혐임웩야제일불쌍한건김동혁이야쟤가찾아가서고백했대잖아나였으면그자리에서한대날렸지김동혁도보살이야걔는진짜인생최대의수치를겪은거야상상을해봐라저새끼가집앞에찾아와서동혁아너만보면심장이뛰거든?아씨발하지말라고진짜ㅋㅋ존나싫어진짜쟤네엄마도참불쌍하다아들새끼들어떻게키우면남자를좋아하게돼요왜우리나라는게이들안죽이냐고왜막중동이런데는쏴죽이지않냐?솔직히게이는기형아들이야아진짜니새끼게이얘기그만하라고속울렁거리니까알았다임마하여튼저새끼는왜또같은버스를타고지랄이야씨발갑자기버거킹먹기싫어짐  

야근데쟤다들리는거아니야?우리목소리너무큰거같은데  

호구야들리라고이러잖아ㅋㅋ  

구준회  

씹창,  

더  

러  

  

운  

  

  

새  

  

  

끼  

  

  

  

ㅣ   

  

  

  

  

-머리가 하얘질만큼 무자비하게 제 귀를 때려오는 말들에 구준회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비난세례였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입속에서 저런식으로 오르내리게 될거라 상상조차 하지못했다. 폐가 쪼그라들어 기도가 탁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숨을 쉬는것이 불편했다.  

  

  

  

  

무슨 노래가 목록에 있는지 보지도않은 채 급하게 재생버튼을 눌렀다. 뭐라도 좋으니 무엇이든 다른 소리를 듣고싶었다. 귀에 익은 기타소리의 전주가 들려왔다. 그제서야 참았던 숨을 크게 내쉬었다.   

  

  

We are never, 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음악에 집중해보려해도 간간히 들려오는 '호모새끼'나 '개보다더러운새끼'와 같은 저를 칭하는게 분명한 목소리들이 꾹 눌러넣은 이어폰 사이로 흘러들어왔다.   

  

  

  

  

가슴이 꽉 막힌 기분이었다. 억울한게 아니라 미안했다. 누구에게? 모두에게 미안하고 죄송했다. 이렇게 태어나서 죄송하고 좋아해서 미안하고, 나같은게 살아있어서 정말로 미안합니다.  

  

  

그 날 이후로 구준회의 손목에는 정말 조각칼에 베인 상처가 아닌, 자의적인 상처들이 선명하게 늘어만갔다.  

  

  

  

×××  

  

  

  

고백을 한 이후 처음엔 저를 아무렇지않게 대하던. 그러니까, 피하긴 피하지만 딱히 어떤 감정을 실어보이진 않던 줄리엣이 어느 순간부터 저를 죽일듯이 노려고보고있자 김동혁은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지나갈 때 마다 살기가 가득해서 저를 노려보는데, 불쾌함보다 그에 대한 두려움이 앞설 정도였다.   

안그래도 한참 주변에서 구준회에 대한 끔찍한 말들만 들려오는와중에 저만을 저렇게 노려보고 다니니 구준회가 더 이상 그 이전의 '좋은 친구'로 보일 리가 만무했다.  

  

  

  

구준회는 고백, 학교 아이들이 '호모왕고백사건' 이라고 부르던 그 사건 이후로 얼굴이 창백하고 까칠하게 변해갔다. 원래 상냥한 인상이었던건 아니지만, 좀 무뚝뚝하긴 해도 따뜻한 얼굴을 하고다녔는데.   

  

얼굴 상태도 말이 아니었지만, 구준회의 손목에는 밴드가 하나씩 늘어가더니 결국엔 붕대로 감고다닐 지경이 되었다.   

  

  

  

  

그런 구준회의 상태를 보자, 정말로 저를 위협하는 '끔찍한 동성애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오랜 친구에 대한(사실 오랜 친구가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었을지도 모르는) 동정과 연민으로 구준회와 마주할 때면 늘 불편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김동혁은 그 이면의 감정을 똑바로 인지하지 못했다.  

  

무언가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던 봄 - 그 봄에 이미 구준회는 김동혁이 볼 수 없는 먼 곳으로 사라지고 없었다.  

  

  

  

×××  

  

  

  

김동혁은 상상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릴 적에 잠이오지 않을 때 제 엄마에게 칭얼대면, 그의 어머니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보라고 김동혁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부터 김동혁은 틈만나면 상상속에 빠져있었다.   

안좋은 일이 생기면 잘 풀리게되는 상상을 하고, 기분이 나쁘면 즐거운 상상을 했다.   

  

  

  

말도없이 어디론가 다른학교로 가버린 구준회가 못내 마음에 걸렸다. 예술학교로 갔다는 말도 있었고, 외국으로 유학을 갔다거나 자퇴를하고 검정고시 학원에 나타났더라는 말도 있었지만 확실한 건 없었고 소문만 무성할 뿐이었다.   

  

  

  

그래서 김동혁은 구준회와 화해하는 상상을 했다.  

  

이미 김동혁의 상상 속에서 구준회와 자신은 예전처럼 절친한 사이였다. 상상 속의 구준회는 저를 째려보지않았고, 화를 내지도 않았다. 그냥 김동혁이 제일 좋아하던 옛날의 구준회였다. 시간이 흐르자 상상은 거짓기억으로 머릿속에 남아버렸다.   

  

  

  

  

구준회에게 '당장 꺼져'라고 한바탕 소릴 들은 후에야 기억을 천천히 되짚어보았다.  

생각해보니 제가 구준회였더라도 한참 사이가 틀어져, 인사는커녕 쏘아보던 사이었던 놈이 대뜸 '동혁아!'하고 정답게부르면 인상을 찌푸리고 쳐다볼만했다.   

아, 김동혁 멍청이. 왜 현실이랑 구분을 못해, 이 바보야.. 혼자 머리를 쥐어박으며 자책을 해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구준회와 파리 한복판에서 이렇게 재회하게 된 것은 관계를 풀어보라는 신의 계시임에 틀림없다고 김동혁은 생각했다. 구준회가 저를 얼마나 싫어하고, 얼마나 좆같은 학창시절을 보냈는지 전혀 모르는 김동혁의 단순한 결심이었다.   

  

  

  

  

  

  

  

  

_____  

  

  

  

암호닉>  

토끼님 초아님 다람님 민트님 파란밤님 코랄님 구구콘님 수박님 라면님 김뿌요님 레퀴엠수니님 리연님 초코콘님 준혁님 뿌요구르트님 욷둥님 뱔뱔님 초코송이님 햇님님 초코콘님 세니님 

  

항상 받으니 아무때나 신청해주셔도 됩니다!  

읽어주시는 독자여러분 항상 감사드리구 주말에올리려다 해피동혁데이니까요 오늘올리네요 훠우  

동혁아 너의 행복한 생일날 이런거올려서 미안해..  

생일축하해 우리 도녁이T-T  

  

BGM] Taylor swift-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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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수박이에요! 우와.... 동혁이 나빴어... 아니지 송윤형...나빠....ㅠㅠㅠㅠㅠㅠ 우리주네ㅠㅠㅠㅠㅠ 좋아하는게 죄니? 죄야? ㅠㅠㅠㅠㅜ 주네가 동혁이한테 나쁜말하는것도 백번 이해가요... 얼마나 상처가컸을까....흐윽 잘보고가여ㅠㅠㅠ 돈도나 생일축하해 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께여♡
9년 전
구십칠
수박님 첫댓! 항상 감사해요~:)
9년 전
독자2
파란밤이에요!! 아..준회 어떡해요ㅠㅠㅠㅠ 우리 준회 불쌍해죽겠네..증말ㅠㅠ 동혁이도 얼마나 준회랑화해하고싶었으면 상상을 착각까지 할까ㅠㅠ 우리 준혁이들ㅠㅠ 오늘도 잘보고갈께요~
9년 전
구십칠
파란밤님 오늘도 감사합니다s2
9년 전
독자3
욷둥이에요! 동혁이 생일 축하해ㅜㅠㅠㅜㅠㅠㅠ아 구주네 너무 불쌍하다ㅠㅜㅠㅠㅠㅜ 근데 돈동이보다는 윤형이가 나빴는데 그래도 호모포비아라니까... 준회 안쓰러워요ㅠㅜ 다음편 기대할게요!
9년 전
구십칠
욷둥님 감사합니다! 둘다 나빴죠..ㅋㅋㅋㅋ
9년 전
독자4
[세니]신청할게요 와 윤형이가 정말나빳네요 우리 주네 불쌍해서 어떡하니ㅠㅠㅠㅠ
9년 전
구십칠
세니님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5
그런게어딨어윤형아ㅠㅠㅠㅠㅜ나빳어ㅜㅜㅜ
9년 전
구십칠
윤형이가 잘못했네..
9년 전
독자6
아 준회 너무 불쌍하고 윤형이...ㅂㄷㅂㄷ.... 화나네요ㅠㅠㅠ 동혁이도 더 이상 젖어가지 않았으면ㅠㅠㅠ잘 읽었어요!!
9년 전
구십칠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7
[시계태엽] 재밌어요!
9년 전
구십칠
시계태엽님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8
허류ㅠㅠㅠㅠㅠㅠ 민트입니다... 일단 동혁아 생일축하해!!!!!!!!!!!!! 주네에게 이런 속사정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이 소설속 윤형이 완전 나쁘다... 완전 나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주네가 너무 안쓰럽네요... 이렇게 만나다니.. 진짜 어떻게 될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헠..... 오늘같이 좋은날에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해피동동데이♡
9년 전
구십칠
민트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요♡
9년 전
독자9
코랄이에요!
헐 이거 가볍게 못읽겠어요... 준회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윤형이 좋아하는데 여기서 미워해야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넘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혁이 생일축하하고 사랑해ㅠㅠㅠ 작가님도 사랑해요! 하트가 어딨더랑 아 요기!♥

9년 전
구십칠
코랄님 저도 하트♥ 가볍게 읽으시면 되는데.. 제가 준회를 너무 괴롭혔나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불쌍한주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는 이런 주네의 속사정을 모르고 이제 주네에게 다가가겠죠ㅠㅠㅠㅠㅠㅠ주네는 그럴게 엄청 동혁이를 밀어낼꺼고ㅠㅠㅠㅠㅠㅠㅠㅠ준혁 제발 행쇼
9년 전
구십칠
준혁 제발 행쇼.. 감사합니다:D
9년 전
독자11
헐...준회가진짜상처받았겠어요...ㅠㅠ어떻게 사람을앞에두고 저런막말을..!!ㅜㅜㅜㅜㅜ제바루 도녁이랑주네랑오해를풀고화해해라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12
준회..불쌍하다...윤형이나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다음편 기대할게요!
9년 전
독자13
bgm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준회 상처를 드러내주는 노래같아서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회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지랑 엇갈린 둘 사이가 어떻게 풀릴지가 궁금하네요..!
9년 전
구십칠
저도 참 좋아하는 노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9년 전
독자14
브금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팝송인데ㅋㅋㅋㅋ여기서 들으니까 반갑네요!그리고 다른애들이 준회 비난할때 제가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였어요..ㅠㅠㅠ송윤형 왜그랬어...ㅠㅠㅠㅠㅠㅠ아무리 호모포비아여도...ㅠㅠㅠㅠ...여튼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9년 전
구십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 노래 참 자주듣는데 반가우시다니까 저도 반갑네요ㅎㅎ
9년 전
독자15
헐 왕꿀잼... 와 진짜 미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케 재밌어요ㅠㅠㅠ? 준회가 줄리엣인 것도 짱이고ㅠㅠㅠㅠ 아이고 동혁이 넌ㅆㅣ눈아ㅠㅠ
9년 전
구십칠
감사합니다 ;ㅅ;
9년 전
독자16
윤형이가 나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도 그걸 왜 말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회 불쌍해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레퀴엠수니에요 하 이제 줄리엣수니라고 암호닉을 바꿔야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송윤형 뭔데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구준회의 깊이 새겨진 상처는 어떻게 치유해야될까요 작가님진짜 다이아손이세요 현실적이라서 감정이입더되는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써주셔서감사합니다(넙죽)
9년 전
구십칠
ㅋㅋㅋㅋ줄리엣수니ㅋㅋㅋㅋ 좀 현실적으로 보이길바랬는데 그렇다니 기쁘네요 헤헤 저도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큰절)
9년 전
독자18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녀가왜그랬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앞으로 결말이 어떻게될지 더 기대되네요 잘보구가요!!
9년 전
독자20
다람이에요! ㅠㅠㅠㅠㅠ준회가 불쌍해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걸 친구에게말한 동혁이 마음도 아주 조금은 이해가고 호모포비아여서 이상한 소문을 퍼뜨린 윤형이도 정말 엄청 조금 이해가 가는데 전 다른분들과 다르게 둘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어준, 갈등을 만들어준 윤형이가 고맙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변태같나요???ㅋㅋㅋㅋㅋ
9년 전
구십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태라뇨 이 글을 쓴 저는 오죽할까요..(부끄)
9년 전
독자21
준혁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회불쌍해서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준혁빨리화해해서행쇼하능거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구십칠
준혁님 이번화도 감사합니닷..! 준혁이들 어서 행쇼할수있을까요? ㅎ_ㅎ
9년 전
독자22
구구콘입니다! 아아....버스에서 비난받을때 숨이 턱턱막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괜히 울컥하고 그러네여....ㅠㅠㅠㅠㅠㅠ오늘도 좋은글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구십칠
구구콘님 저야말로 재밌게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_ㅠ
9년 전
독자23
토끼입니다ㅠㅠㅜ윤형아 왜그랬어ㅠㅠㅠ준회가 학창시절에 받았던 시선들 진짜 너무하네요ㅠㅠㅠㅠㅠㅠ준회랑 동혁이랑 파리에서 화해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9년 전
구십칠
토끼님 감사합니다 :D 준혁이들 빨리 파리에서 화해하기를..!
9년 전
독자24
[설빙]으로 신청해도 되나요? 사실 저 글잡에 댓글 처음 써보는데요ㅠㅠㅠㅠ 취향을 너무 저격당해서 너무 쓰고싶었습니다 아 뭔가 딱딱 뚝딱뚝딱하면서 후륵 흘러가는게 아니 말로 표현할수가 없는데 너무 제 취향이에요ㅠㅠ 다음편이 빨리오길 기다리구 있겠습니다 구준회 상처가 얼른 힐링되길 빌어요! 싸룽합니다..!
9년 전
구십칠
설빙님 와 처음다시는글이 제글이라니 영광인데요.. 뚝딱뚝딱후륵 이거 왜이렇게 귀여우시죸ㅋㅋㅠㅠㅠㅠㅠ 감사하고 저도 사랑합니다....s2
9년 전
독자25
초코콘이에요ㅠㅠ준회가 엄청 힘들엇겟네요ㅠㅠㅠㅠㅠㅠ상처 많이 받앗을텐데 동혁이랑 사이 다시 좋아지기를......!
9년 전
독자26
헐 아... 저런 거였구나ㅠㅠㅠㅠㅠ아이고 완전히 꼬인 거네요 이거... 어떻게 풀어갈지 진짜 궁금해요!ㅠㅠ 아... 준회 어째...
9년 전
독자27
(이제야 댓글을 다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 아ㅜㅜㅜ 구십칠님 ㅜㅜㅜ 리연이에요!!!!
처음으로 윤형이와 동혁이가 원망스러워지네요.. 준회 상처가 너무 안쓰럽고..그 하얀 팔목에 상처 낼 곳이 어디있다고..몇년동안이나 좋아하던 사람에게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한건 정말 큰 상처로 남아서 준회를 괴롭혔을거같아요... 마음이 찢어지는것 같은 수니마음... 그것도 모르고 동혁이는 줄리엣!!!!이러면서 반갑게 불러제끼니 열이 받을수 밖에 없죠...!!!!!동혁이가 자기가 잘못한거 알고 예전의 준회 상처를 보듬어 주기를 소망합니다... 매번 재밌게 보고있어요!!!! ♡♡ 감사합니다!!!

9년 전
구십칠
리연님 댓글이 너무 길구 정성스러워서 감덩...♥^^♥ 저야말로 항상 재밌게읽어주셔서 감사하져...(큰절)
9년 전
독자28
동동아 그걸 왜 말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한 주네ㅠㅠ동동이가 주네가 과거에 얼마나 끔찍한 기억이 있는지 모르는게 안타깝다ㅠㅠ잘풀려야할텐데
9년 전
독자29
아 준회 어떡해요 진짜ㅠㅠㅠㅠㅠㅠ 주네야ㅠㅠㅠㅠㅠㅠ 동동아 왜 말했어ㅠㅠㅠㅠ 준회ㅠㅠㅠㅠ 보는내내 준회때문에 마음이 안 좋았어요ㅠㅠ 좋아할수도 있지 왜 그래ㅠㅠㅠㅠㅠ 동혁이 꼭 사과해서 풀렸으면 좋겠어요ㅠㅠ
9년 전
독자30
허류ㅠㅠㅠㅠㅠ송윤형 나쁘네ㅠㅠㅠㅠㅠㅠ게이를 왜그렇게 싫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둘이 행쇼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
ㅠㅠㅠㅠㅠㅠ이 꼬인 관계들이 잘 풀어졌으면 좋겠네요ㅠㅠㅠ 재밌게읽고있습니당!!
9년 전
독자32
김동횩왜그랬어ㅜㅠㅠㅠㅠㅠㅠㅠ쥬ㅠ니ㅣ야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9년 전
독자33
헐... 윤형이..왜그랫어ㅠㅠㅠㅠㅠㅠㅠ주녁 방해하지말라고!!!!!!!!!!!!!!!!!!!!!!!
9년 전
독자34
송윤형 부들부들... 작가님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
ㅜㅜㅜ준혁이들너무안타깝네요..특히준회ㅜㅜㅜㅜ맴아파..유녕이가잘모해써...
9년 전
독자36
추천받고읽으러왔습니다!!!!주네야...주네불쌍해요ㅠㅠㅠㅠ동혁이가준회마음몰라줘서...★ 으엉엉엉엉ㅂ
9년 전
독자38
아....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짠해ㅠㅜㅜㅜ진짜좋아하는게죄는아닌데ㅠㅠㅠㅜㅜㅜㅜㅜ불쌍해ㅠㅠㅠㅜㅜㅜ그나저나윤형이가호모포비아엿다니;
8년 전
독자39
BGM 진짜 좋아하는 노래인데ㅠㅠㅠ 읽으면서 들으니까 괜히 준회가 너무 불쌍하고 슬프네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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