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빙의글/세훈]카페아르바이트생한테 반했나봐요 따사로운 햇빛이 드는 이 좋은날, 오늘은 대학 수업도 없겠다싶어 노트북을 챙겨들고서 침대에서 일어난다. 이렇게 좋은 날 집에서 박혀서 과제만 하고있기에는 아깝잖아-. 곧 날이 더 더워질때는 밖에 나가는게 두려워질텐데. 문득, 몇일 전 친구와 했던 대화가생각이난다. "야, 0대학 앞에 카페 생긴거알아? 거기 진짜 장난아니래" "왜? 허니브레드 휘핑많이 올려줘?" "넌 생각하는게 그거밖에 안되냐.... " 친구는 나를보고 혀를차더니 주위를 둘러봤다. 뭐 그리 대단한거길래. 그리고 친구는 입을 뗐다. "영계인 남자알바 하나가 끝내준덴다" . . . 솔직히 친구가 말할때는 아,그래? 하며 시큰둥했지만 과제하고자 카페를 간다면 거기 가서 얼굴구경이나 한번 해봐도 괜찮을것같았다. 어느 덧 카페앞에 도착했고 발을 떼 안에 들어갔다. 깔끔한 내부인테리어에 탁 트인 유리벽. 분위기있는 음악. 생각보다 괜찮은데. 카운터앞에 섰고 직원을 바라보았다. "주문도와드리겠습니다" 직원은 친구가 설명해준 남자와는 많이 어긋났고 직원의 가슴팍에 있는 직원명찰에 시선을 옮겼다. 친구가 나에게 이름을 얼핏 가르쳐줬는데 오 씨로 시작한다는게 기억났기때문이랄까. 그렇지만 그 직원의 이름은 많이달랐다. 역시-, 아닌가보네. 그래도 어디서 그리 꿀릴얼굴은 아닌데 이 징원이 묻혔다, 이거지? 나의 궁금중은 점점 높아져만갔다. "버블티 하나요." 나는 주문을 하고서 창가 끝자리에 가 자리를 잡았다. 곧바로 노트북을 펼쳐들었고 과제를 행하기시작했다. 톡, 톡-. 이렇게 몇분간 키보드소리가 맴돌았다. 그러나 곧 가까워오다 내옆에서 멈추는 발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버블티 나왔습니다" 직원은 빙긋 웃으며 테이블에 버블티를 올려놓았다. 세상에, 이게 정녕 사람인가. 정신을 못차리다 그의 명찰을 확인하니 오세훈. 와-. 그가 맞나보다. 곧 그는 버블티릉 놓고서 나와 눈이마주쳤다. 그 순간의 전율이란. "ㄱ,감사합니다" 그는 싱긋 웃으며 뒤돌아섰다. 그러나 그가 뒤돌며 그의 손끝에 치인 버블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아!" 나는 순간적으로 소리를 탁 뱉었다. "아,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 "아, 아 네.. 괜찮아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금방 치워드릴게요" 곧 그는 바쁘게 움직이다 다시 버블티를 내왔다. 밤비움직여서인지 그는 약간 힘들어보였다. "아까 너무 죄송했어요. 혹시 옷에 묻지는 않으셨는지..." "걱정마세요 괜찮아요" 그는 내게 걱정스럽다는 듯 물어왔고 나는 미소릉 띄우며 괜찮다 답했다. 그리고 서빙할게 많이 밀렸다는 다른직원의 말에 그는 미안하다는듯 내게 미소를 보내다 일을 하러갔다. 나는 그가 일하는모습을 잠시쳐다보다 하던 과제를 마저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과제도 끝나갈때 즈음, 옆에서 인기척이 나는가 싶더니 나의 어깨를 톡톡쳤다. "저...." ".....?" 나는 그에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을 쳐다봤고, 바로 오세훈이라는 아르바이트생인걸 알았다.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크게 뜨며 쳐다보았고, 그는 망설이는가 싶다가 말을 붙였다. "아까는 죄송했구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죄송할짓 해도될까요?" "네? " 그는 알수없는 말을 던졌고 곧바로 나의 앞에 마주앉았다. 나는 당황을 하였고 그는 말했다. "제가 하는 말 진심이니까 듣기 싫어도 들어주셨으면 좋겠구요 제가 지금 억지스럽겠지만 한번만 이해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죄송스러운거랬잖아요." . . . . . . "제가 그 쪽을 보고 반했는것같거든요 그래서 일부로 버블티도 쏟은건데 옷에 안묻어 연락처도 묻지못했네요. 그냥 연락처주시고 저랑 만나주시면안되요?" . . . . 나는 빙긋 웃었고 그에 답했다. "나도 그쪽 좋아하는거같은데요" . . . 그 후, 세훈이는 나와 같이 버블티를 제일 좋아하게됬다는건 비밀. 그런데 내가 어디서 버블티에 발암물질있다는 소릴듣고서 같이 끊자고 말한건 안비밀. 너무 사랑하는 암호닉 이씨! 님 ⊙♥⊙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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