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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zaggy 전체글ll조회 496l 3

카이x디오 temtation

w.zaggy

 

 

 

헤어진지 한달이 지났다.종인이 있던 없던 하루일과는 똑같이 돌아갔다.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전화벨소리부터 쉴틈없이 복사를해대는 소리까지.
변한건 없다.

단지 그와함게하던 일상이 사라졌다.

나는 27살의 평범한 회사원이고 종인이는 중심가에 위치한 술집을 운영하고있다.
첫만남도 술집에서 만났고 처음 남자를 사랑하게 된것도 술집안에서 일어났었다.





사귄지 3년째였을때 권태기가 찾아온건지 서로 신경이 예민해져있었다.
상사의 잔소리에 예민해져있었고 종인이는 나의 구속에 예민해져있었다.
종인이의 직업 특성상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다, 예전엔 그러지않았는데



불안했다.




그래서 그를더 구속하기 시작했고 종인이는 점점지쳤던것같았다.
저녁에 근무가끝나고 어김없이 술집으로 들어갔는데
종인이 어떤여자와 웃으며 대화하고있었다.

화가났다. 나한테 지어주지않는 미소를 딴여자한테나 보여주다니,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고 그에게 헤어지자고 전화로말했다.
나를 붙잡을줄 알았는데 알았다는대답만 한채 종인은 전화를 끊었다.


그말을 하자마자 후외했다. 그없인 살아갈 생각조차해보지않았다.
그렇지만 남자라고 내세울건 자존심밖에 없던지라 술집으로 갈생각조차도,
먼저 전화할 용기 조차조 가지지 않았다.









혼자 끙끙앓은지 한달지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조차도 하질 못했다.
분명 생각없이 말한 내잘못도있다. 그렇지만 날 잡지 않은 종인의행동때문에
더욱더 용기를 가질수 있는 생각조차 할수가 없었다.




서로 사랑했었고 서로서로를 원했었다. 분명 나혼자만 하는 사랑은 아니였는데.-



맨날 술로 살았다.



나의 딱한 사정을 안 백현이 참다못해??오피스텔에서 같이 술을 마시다가 전화를찾았다.


"어디다 전화할려고 그래..-"


"너이러는거 이제 지겹다 진짜- 그냥 니가먼저 전화해 새끼야.-"


"내가 어떻게해.- 절대 못해 나는.-"


"그럼 평생 술만달고 살래-?"


할말이 없다. 생각해보면 간단한건데 용기가 나질않는다.
어떻게 먼저 헤어지자 말하고 붙잡겠는가.



백현이 단축번호 0번을 누르자마자 신호가 갔다.

화들짝 놀란 나는 백현의 손에서 전화를 뺏으려고 할때였다.



"여보세요-"


움직이던 몸이 멈췄다. 아직도 이렇게 몸이먼저 반응하다니.


"할말 없으면 끊겠습니다.-"


곧이어 전화가 끊겼다. 아무말도 못한채 끝나버렸다.

기분이 급속도로 안좋아진 나는 백현을 집에 보내고 침대에 누웠다.




내일은 다시 해봐야지-






















































*

























본능적으로 눈을떠 시계를 보니 6시반이였다.
충분히 준비를 하고도 남을 시간이기에 휴대폰을 열어 혹시라도 온연락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오지 않았다.

이유없는 실망감을 안고 씻으러 들어갔다.


깔끔히 면도를 하고 얼굴에 로션을 바른뒤 양복을 입고 오늘은 종인이 좋아하던 하늘색 넥타이를맸다.

식빵하나를 입에물고 7시40분, 회사로 나섰다.

죽을맛을 경험하던 지하철도 오늘따라 타는것이 재밌었다.
사람들과 찡겨있으니 뭔가 재밌기도 하다.






어느덧 회사 앞에 도작해서 걸어가고있는데 진동이 울렸다.
홀드를 해제하고 보니 카톡이와있었다.

이시간에 보낼사람이 없는지라 알수없는 긴장감에 휩싸여서 카톡을 열어보니
종인에게서 연락이 와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넥타이 매고왔네, 이쁘다]

심장이 떨렸다. 그가 어디서 나를 보고있다.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

[어딜 그렇게 둘러봐. 빨리 출근하기나해]

[너 어딨어?]

[어딨는지 알면 찾아오기라도 하게?]

[장난치지 말고 빨리 말해!]

[고개 들어봐]

마지막 메세지를 읽자마자 고개를 들었다.

맞은편 횡단보도에 그가 서있었다.

[가만히 거기 기다리고있어 지금 갈게.]

종인에게 메세지를보내고 초록불이 켜진횡단보도를 향해서 달렸다.

그에게로 점점 다가갔고 돌진하다싶이 그에게로 안겼다.

그도 그다렸다는 듯이 날 가득 안아주었다.











"종인아"


"응"



"잘못했어..-"


말이 끝나자마자 그가 날 더 세게 안아주었다.


"다음부턴 절대 그러지마 도경수-"


고개를 올려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에 내가 가득담겼다.
내 눈동자에도 그가 가득담겨져있다.



"회사는?"


"아프다고 핑계대야지 뭐-"


"역시 도경수 다워-"


종인의 집으로 걸어가면서 서로의 손을 꽉 마주잡았다.






날 원하지 않는다 해도 항상 너만을 위해 살고싶다.
언제나 아름다운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내 노래를 너에게 바친다.

 

 

 

 

 

 

 

 

 

 

 

 

 

 

 

 

 

 

 

 

 

 

갠홈에서 쓰고있다가 놀러왔습니다!ㅂ_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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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이거한편이끗인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zaggy
네! ㅠㅠ 쓸모없는글에 이렇게 관심가져주시다니 ㅠㅠㅠ정말 감사해요! 아련한 느낌을 줘보고싶었습니다!
11년 전
독자2
ㅠ처음만남부터좀풀어쓰면달달하게나올거같은데ㅠㅠㅠㅠㅠ그래두먼가아쉬움을줘야기억에남으니까요ㅠㅠ잘봣어요!!
11년 전
독자3
헐 ㅠㅠㅠ 해피엔딩이라서 다행이다ㅠㅠㅠ
11년 전
독자4
ㅎㅎ 좋당ㅋㅋ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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