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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꽃봉우리 전체글ll조회 1345l 4

[EXO/빙의글] 킬러: Killer.4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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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어주세요★

 

 


[EXO/빙의글] 킬러: Killer.4

 

 

한 건물 앞에 서서 시동을 끄고 차문을 열려던 설인이 장소를 옮겼다는 메시지를 보자 다시 차에 시동을 걸었다. 조금 더 차를 몰고 가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음에도 도경수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차에서 내려 건물 앞에 모여 있는 여자들을 바라보자 자연스럽게 한숨이 나왔다

 

 

저 여자 아니야?”

 

누구?”

 

아침에 왜 걔네가 말했던 그 미친년 있잖아

 

맞아!! 맞는 거 같아

 

언니 쟤에요 쟤

 

자신을 보고 수근 거리는 여자들을 한 번 쳐다보자 아침에 있던 일을 제대로 들은 건지 아님 더 과장 된 말을 들은 건지 수군거리던 여자들이 일동 입을 다물고 설인의 시선을 회피했다. 아침과 다르게 도경수가 없어서 그런지 순순히 길을 터주는 여자들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난 설인이 잔뜩 인상을 구기고 도경수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매니저가 괜찮다며 웃었지만 도경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가 잔뜩 구겨져 있었다. 분위기를 파악하고는 더 이상 아무 말 않고 자리에 앉았지만 앉기가 무섭게 도경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을 나가버렸고 그 모습에 설인과 매니저도 재빨리 뒤 따라갔다

 

 

경수야 잠깐만, 잠깐만!!!”

 

애타게 도경수를 부르는 매니저였지만 도경수는 그런 매니저를 보라는 듯이 오히려 더 빠르게 뛰었고 결국 그런 도경수의 모습에 설인이 매니저에게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도경수를 쫓아갔다

 

 

 

 

하아, 씨발 따라오지 말라고!!!”

 

숨이 찬지 허리를 구부리며 숨을 고르는 도경수와는 다르게 살짝 어깨만 들썩이는 설인이 도경수를 지나쳐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곤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안으로 도경수를 살짝 밀어 넣었다

 

 

뭐야

 

지금 도망치던 거 아닙니까?”

 

“............”

 

매니저분이 뒤 따라 오고 계셨습니다

 

하아, 그래서 지금 도와줬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굳이 말하자면요

 

자신이 왜 도망치는지 이유도 모르는 채 그저 자신을 도와 준 거라고 말하는 설인의 모습에 어이가 없어 실소를 짓자 설인은 이 상황은 마치 자신이랑은 상관없다는 표정으로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자신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건물을 빠져 나오자 도경수 때문에 설인이 보이지 않는 건지 아님 지금 도경수가 있기에 설인 따위는 상관이 없는 건지 여자들이 모두 도경수에게 달려들어 몸이 이리저리 흔들렸고 설인이 그런 도경수의 팔을 잡고 앞으로 몰리는 여자들의 몸을 밀었다

 

 

경수야!!”

 

경수야 힘내!!!”

 

어떤 새끼가 그딴 걸 뿌린 거야

 

확실히 무슨 일이 있기는 있었는지 여자 친구 코스프레 때문에 간질거리는 말만 하던 평소와 다르게 이 여자들은 모두 도경수에게 힘을 내라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힘을 내라고 입에 발린 말을 한다고 해서 오늘도 이렇게 미친년들처럼 달려드는 여자들이 좋게 보일 리는 없었다

 

 

비켜주세요 이봐요, 비켜요!!”

 

경수야!! 여기 좀 봐줘

 

사진기를 들고 잔뜩 고개를 숙이는 도경수의 모습을 담아내는 여자들의 모습에 이대로 있다간 끝이 없을 거 같아 앞에서 걸리적거리는 여자의 발목을 있는 힘껏 차자 여자가 그 충격으로 뒤로 넘어졌고 그와 함께 다른 여자들이 함께 걸려 넘어지면서 아수라장이 된 순간 재빠르게 도경수를 데리고 빠져나와 차안에 도경수를 태우곤 서둘러 시동을 걸어 차를 출발 시켰다

 

 

 

 

 

 

 

 

 

폭력이 취미인가 봐요

 

비아냥거리는 도경수의 말에 어깨를 한 번 으쓱이자 도경수가 말없이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경호원 아니죠?”

 

갑작스런 도경수의 말에 살짝 당황을 했지만 마침 신호가 걸려 차를 세우고 고개를 살짝 돌리자 도경수가 여전히 창밖을 쳐다보고 있었다

 

 

 

 

 

왜요?”

 

보통 경호원들은 폭력 같은 거 잘 안 쓰지 않나?”

 

그거야 사람마다 다르겠죠

 

다시 말이 없어진 도경수 때문에 도경수를 바라보자 신호가 바뀌었는지 뒤에서 클락션 소리가 울렸고 그 소리에 도경수를 보던 시선을 돌려 다시 차를 출발 시켰다. 그렇게 또 다시 아무 말 없이 얼마를 달렸을까 싶었을 쯤 또 다시 도경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경호 말고 다른 일도 해요?”

 

상황에 따라서

 

 

 

 

그럼, 부탁하면 사람도 죽여 줄 수 있나?”

 

 

 

 

“...................”

 

도착하면 깨워요

 

자신이 한 질문에 대답이 나오기도 전에 눈을 감아버리는 도경수의 모습에 조용히 입을 다물고 도경수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

 

 

도착했습니다

 

정말 잠이 들었던 건지 살짝 멍한 눈으로 바라보는 도경수의 모습에 차에서 내려 도경수 쪽 문을 열어주자 그제야 정신이 든 건지 도경수가 차에서 내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고 설인도 그런 경수를 따라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방에서 나오는 설인의 모습에 현관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경수가 앓는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서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갔고 그와 반대로 설인은 신발을 다시 신고 현관 앞에 서서 경수에게 고개를 살짝 숙였다

 

 

수고했어요

 

피곤한 듯 바로 소파에 누워 버리는 경수의 모습에 현관을 문을 열려다 다시 돌아와 누워 있는 경수를 향해 말했다

 

 

 

 

혹시,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설인의 말에 소파에 누워 있던 경수가 눈만 뜨고 천장을 바라봤고, 눈을 뜬 경수의 모습에 설인이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누군가 도경수씨의 목숨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면 도경수씨가 죽여 달라 부탁하기 전에 제가 먼저 죽일 수 있습니다

 

“......................”

 

더구나 그게 저 앞에 있는 미친 여자들 이라면 기꺼이 나서서 죽여 드릴 수 있습니다

 

설인의 말에 가만히 있던 경수가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더니 소파에서 일어나 앉아 설인을 바라봤다. 자신을 바라보는 경수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쳐다보자 경수가 낮은 목소리로 살인자라며 말했고, 그에 설인이 살짝 입 꼬리를 올려 웃었다

 

 

형이 왜 당신을 마지막으로 나한테 붙였는지 알 거 같네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이네요

 

소파에서 일어난 경수가 방으로 들어가 노트북을 가지고 나와선 소파 앞 탁자에 올려 전원을 켜 무언가를 두드리더니 현관에 서 있는 설인에게 들어오라 손짓을 했고 설인이 다시 신었던 신발을 벗고 경수 옆으로 다가가 앉자 경수가 노트북을 돌려 설인에게 보여주었다

 

 

이게.....”

 

도경수가 보여준 노트북 안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려 진 도경수의 사진 그것도 지금 이 곳 집에서 찍힌 사진들이 여러 장 올라와 있었고 심지어는 도경수가 이 집에서 움직이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담겨서 올라와 있었다

 

 

이 사람 찾아줘요

 

찾으면?”

 

찾으면...........죽여줘요

 

“...................”

 

 

 

 

두 번 다시 내 앞에 못 나타나게 완벽하게 죽여 버려줘요

 

확고한 도경수의 말에 가만히 도경수를 쳐다보다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핸드폰을 꺼내 익숙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박찬열 사람 하나 만 찾아줘, 누구냐고?”

 

누구냐고 묻는 찬열의 말에 노트북을 쳐다보며 핸드폰을 고쳐 잡았다

 

 

완벽하게 죽어야 하는 사람

 

 

설인의 대답에 전화기 안쪽에선 찬열의 놀란 목소리와 앞에선 도경수의 작은 웃음소리가 동시에 울렸다

 

 


황금연휴 라는 말을 듣고 계속 놀았더니 늦게 오게 됐네요 ㅠㅠ

늦게 와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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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갈수록 스릴 넘치는거같아요, 이번편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작가님 :)
11년 전
독자2
1편부터 정주행하고 왔어요 소재도 신선하고 재밌어요! 다음편 기대하면서 신알신 하고 갈게요
11년 전
독자3
작가님 글의 제목에 끌려 1편부터 정주행했는데 정말재밌어요!소재도신선하고!앞으로가 기대되고 내용이궁금해져가네요ㅎㅎ 신알신하구가용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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