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일화?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그냥 본 건데
우리 삼촌이 일산 MBC 방송국 바로 근처에서 식당을 하시는데 국밥을 하셔서 연예인들이 은근 많이 옴.
특히 술먹고 해장하러 오는 연예인들 ㅋㅋㅋㅋㅋㅋ
사실 우리 삼촌이랑 숙모는 배우들은 알아도 아이돌은 잘 모르시더라고. 아이돌 왔다는 얘기는 한 번도 못들어봄.
가게에서 가끔 일 도와주다가 연예인들 가끔 직접 보기도함.
1. 먼저 이선균 배우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진짜 웃긴데, 이선균 배우님 4차까지 하시고 얼굴 완전 벌게져서 술취해서 아침 일찍 일곱시인가 지인들이랑 해장하러 오심. 솔직히 숙모랑 싸인받아서 벽에 걸어놓을까 했는데, 너무 꽐라셔서 걍 포기함.
2. 걸스데이 소진님. 되게 의외였는데 저녁 늦게 오셔서 국밥 한 그릇 다 드시고감. 되게 잘 드셔서 인상깊었음. 걸그룹인데 저렇게 맘놓고 드셔도되나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쌩얼이셨는데 모자도 안쓰고 당당하셨음. 사실 지인이 소진님 이름 안불렀으면 전혀 못알아볼뻔...
3. 엑소 백현님. 솔직히 그냥 남자앤줄..ㅎㅎ 이분 또한 쌩얼인것같았음. (아마도..?) 매니저인지 다른 지인분들하고 세명정도 왔는데, 처음엔 전혀 관심없이 가게 앞 쪽 구석 에어컨 앞에 앉아서 티비보다가 '백현아 깍두기좀'이란 말을 듣고 '응???'하고 쳐다봄. 가게가 작은 편이라서 말하는 것도 다들림. 대충 깍두기 안줄거임 내꺼임. 하는 유치한 내용이었는데 사실 백현이란 이름이 흔치않은데다가, 그때가 아마 엑소 마마할때였을듯. 친구가 엑소에서도 백현님 광팬이라서 얼굴, 생년월일같은것도 저절로 외워진 상태엿는데 얼굴도 닮음! 그 테이블에는 삼촌이 국밥 갖다줬는데 조용히 부엌들어가서 작은 소리로 삼촌한테 '엑소..! 엑소..! 계란말이 만들어주세요..!' 이래서 삼촌이 ???하면서 계란말이를 일단 만들어줌. 그리고 열심히 수다떨며 밥먹는 테이블에 계란말이 들고가서 "서비스에요 손님"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뚝배기에 고개 파묻고있던 백현님이 고개 들어서 눈 마주침. 근데 사실 뭐 떨리거나 하진 않았음.. (나는 참말로 지금 이그조를 좋아하지만 그땐 쌩얼에다가 수수한 옷차림이어선지 걍 평범한 고딩?같았음..) 그러고 부엌으로 후다닥 들어가서 친구한테 '야야야야 대박 엑소 백현옴 대박대박'이러면서 카톡 보냄ㅋㅋㅋㅋㅋㅋ 친구가 '계는 머글이 탄다더니 시발! 나도 거기서 일할래!'이러고 ㅎㅎ 그땐 근데 엑소가 지금처럼 핫하지 않아서 단톡에다가 말했는데 애들이 누구? 하면서 관심없어함 ㅜㅜ 엑소 늑미랑 으르렁으로 일년 뒤인가 빵 뜬 뒤에 내가 다시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애들이 헐 미친! 하면서 부러워하더랔ㅋㅋㅋ 밥은 좀 남겼더라 (다먹지..시무룩) 그리고 다른 남자 어른분이 계산하는데 백현님은 뒤 문가에 서있다가 갑자기 계산대로 막 와서 괜히 속으로 뭐지! 뭐지!하면서 떨렸는데 박하사탕 세개 집어가심. 김칫국 시무룩. 그래도 나갈때 안녕히계세요였나 잘먹고가요였나 인사하고감. 하지만 그 이후로 백현님은 전혀 볼 수 없었다.ㅎㅎ
이후로는 촬영하는거 훔쳐본 얘기...ㅎㅎ
4. 서인국, 이수혁
서인국님, 이수혁님은 사실 사적인 곳?이라긴 좀 그런게 촬영하는데서 봤음. 얼마전에 고교처세왕이란 드라마 찍을 때 그 이하나랑 서인국이랑 결혼식하는 장면이 있었음. (고교처세왕 안봐서 어떤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식장으로 꾸며놨기때문에 결혼식 장면일거라고 생각...) 그 아파트에 딸려있는 작은 근린공원이 있잖슴? 거기서 찍음. 어느날 집에 있는데 동생이 공원에서 고교처세왕을 찍는다는거임. 근데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중학교에서도 고교처세왕을 몇번 촬영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수혁님은 한 번도 안왔단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동생 얘기를 그냥 그냥 들었음. 그냥 방에 있다가 그래도 한 번 구경은 해볼까 싶어서 슬리퍼 신고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원래 촬영은 다 이렇게 하는거? 나는 야외 결혼식 장면은 진짜 웨딩그런거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협찬해주거나 그런 곳 대여해서 하는줄 알았는데. 공원에 애들 축구하라고 만들어 놓은 축구장이 있음. 바닥에 잔디 깔려있고 엄청 높게 철조망?같은 그런 벽이 쳐저있음. 그 배드민턴 치는 곳 벽같이. 크지도 않고 진짜 조그마한데 거기다가 결혼식장 세팅해놓고 촬영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 ㅋㅋㅋㅋㅋㅋ 축구장 밖에 서서 구경하는데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아무도 안 보이더라고. 사람들은 그렇게 많진 않았고 내 생각엔 그 시각에 운동하던 사람들이 뭐 하고있으니 뭐지 싶어서 거기로 모인 듯. 한 삼십분 있었는데도 진짜 똑같은 짧은 장면 다시찍고 다시찍고, 주연 배우들은 안보이고 그래서 걍 실망하고 집감. 도착해서 잠옷바지로 갈아입자마자 친구가 전화로 야 너어디야 이래서 집임 하니까 야 이수혁 지금 내 앞에 있어! 이래서 정말 전광석화로 바지 갈아입고 혹시라도 그새 사라질까봐 슬리퍼 신고 공원까지 막 뜀. 친구가 여기가 명당이라고 나 끌고갔는데, 장면이 서인국, 이하나님 결혼하고 이수혁님이 나가버리는 그런 장면임. 근데 진심 이수혁님이 내 코앞에서 지나감. 그것도 네번이나! 와. 나년의 심장. 와.존잘.... 다른건 잘 기억안나고 코만 기억남. 코가... bb 그리고 뭐 결혼식 끝나고 서인국이랑 이하나랑 거기서 뛰어나가는데 문을 당겨야되는데 미는 바람에 ng남. 게다가 앞에 서있던 한쪽 팔 깁스한 애기를 서인국이 억지로 문 밀다가 문으로 쳐서 서인국이 미안하다고함. 그 무심하게 슥 가버리는 애기의 표정이란 ㅋㅋㅋㅋㅋ
여하튼 촬영은 그후에 한 이십분만에 끝났는데 누구신진 자세히 모르겠고 조연분들 진짜 진짜 친절하심. 특히 큰 빨간 리본한 예쁜언니 엄청 친절하셔서 사람들한테 사진 다 찍어주고 대화도 해줌. 서인국이랑 이하나는 진짜 말랐음. 의외인게 서인국 그냥 날씬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진심 진심 마름. 한대 치면 부러질것만 같았음...ㅎ 이수혁은 촬영 끝나고 얼마 안가 혼자 바로 차에 탐. 난 이수혁님을 가장 좋아하는데 너무 빨리 사라지셔서 아쉬웠음...ㅜㅜ 맞다. 그게 마지막 컷이었는지 단체 사진도 찍더라. 근데 확실히 모델 출신은 다르긴한게, 다들 마르고 예쁨. 잘생인데 이수혁은 진짜 다른 종족 같았음... 비율도 장난아니고 머리 진짜 조그마한데 촬영 장면이 좀 표정이 냉정, 도도했는데 왕자님인가.. 헤헤
5. 장근석님.
일산 엠비씨 근처, 라페스타, 웨스턴돔 거기에서 촬영 많이 하잖음. 그래서 장근석님 한 번 봤는데 그 분도 진짜 마르고 얼굴이 뭔가 이목구비가 인형?같았음. 되게 예쁨예쁨 돋음. 촬영 안 할때 다른 배우랑 스텝들하고 얘기할 때 되게 잘 웃음. 웃을 때 막 몸 움직이면서 웃는데 잘생기심.
6. 윤두준님.
윤두준님은 새벽 다섯시인가 그날 학교 행사 준비 땜에 엄청 일찍나왔는데, 학교 가는 길에 어떤 아파트 단지있는데 거기 입구에서 촬영하고 있었음. 본지는 좀 되서 몇년전임.한 삼년전인가? 이년전인가. 모르겠다... 여튼 나 고딩때... 촬영이라서 화장 진해서 새벽인데 얼굴이 반짝반짝 빛났음. ㅋㅋㅋㅋㅋㅋ 특히 이마가 반질반질... 근데 이목구비 되게 뚜렷하고 잘생기심. 좀 까무잡잡하심. 이분은 근데 행사 준비가 너무 바빠서 오래 못보고 그냥 얼른 지나갔음.
+) 사랑과 전쟁 촬영 본 썰
이건 여담인데 '사랑과 전쟁' 촬영하는 걸 봤음. 엄마가 교복입은 아들 데리고 쇼핑하다가 막 싸우는데, 엄마라고 하기엔 배우분이 너무 젋고 예쁘셨음. 그리고 아들 역 배우도 진짜 잘생겨서 나중에 지나가다가 뒤돌아서 한 번 더봤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소리지를 때 사운드 장난 아니었음 bb. 진짜 마트 쩌렁쩌렁 울림. 사람들 다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 배우분 목 아프셨을 듯. 근데 사랑과 전쟁 카메라가 별로 안좋은가, 티비에서 볼 때보다 배우분들 비쥬얼이 진짜 존잘들이었음..
아 좋아하는 연예인 얘기 쓸땐 흥분해서 사족까지 붙여가면서 길게 쓰넼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쓰다보니 너무 집중해서 힘드넼ㅋㅋㅋㅋㅋㅋ... 헉헉....
근데 진짜 계는 머글이 탄다고, 이래저래 연예인 자주 봤는데
내가 진짜, 제일 몇년동안 좋아했던 시아준수님은 울고불고 겨우겨우 티켓팅 성공해서 뮤지컬에서 면봉으로 한 번 봄.ㅋ
사는 곳이 일산이고 삼촌네 가게에 자주 가는터라 연예인들 정말 많이봄.
줄리엔 강도 본적있었고 노홍철이랑 아이유랑 김수현도 본 적 있음.
그리고 상속자 촬영을 우리 삼촌 가게 바로 옆옆인가 가게에서 했는데 내가 딱 삼촌가게 나와서 지하철 탄 순간에 숙모한테 문자옴. ㅋ. 으앙. 김우빈....
우빈님.......... 뵙고싶다...
그 외에도 많은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
그래도 내 기억 다 들어서 썰 푼거라서 포인트를 좀 세게했당...ㅎ 다른분들도 그렇게 하길래 나도 이참에..! 죄송..
댓글달아서 그래도 회수하는 방법이 있대.....소심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