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괜찮아!!...내자리 앉아도돼!!'
이렇게 말하고 갑자기 시완이가 교실밖을 나가버렸음!!
그냥 화장실 갔구나 생각하고 있다가 수업종치니까
시완이가 다시 들어와서 책펴고 공부하더라.
근데 하필 국어라서 짝궁 수업이였음ㅋ..ㅋㅋ..
프린트 같은거 받아서 하는 건ㄴ데 내가 원래 짝궁이랑 같이하는거 좋아해서
내가 앞장서서 다하고 그랬음.
근데 왠지 인기남이랑 하려니까 이상하게 긴장됫음ㅋㅋㅋㅋ
손에 땀나고 숨소리 들릴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또 먼저 용기있게 ㅁㅏㄹ했음.
'시완아....이거 같이할래?'
'....그래!'
이러면서 웃는데 존나 귕볔.ㅋ.ㅋ.ㅋ.ㅋ.귀엽나ㅓ카ㅓㅇㄻ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얘가 왜 인기 많은 줄 느꼈음ㅋㅋㅋ
진짜 막 나도 좋아서 웃음 나오고ㅋㅋㅋㅋㅋㅋ
여자랑 말도 안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걍 여자랑 대화 잘 못하는 그런부류일 뿐이였음ㅋㅋㅋ
근데 왜 나랑 말 잘했지? ㅅㅂ놈 난 여자가 아니였나봄 ^^
프린트 하면서 무슨중 나왔냐고도 물어보고 어디사냐고도 물어보면서 친해지다가
얘가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 옆라인에 산다는 걸 알게됫음ㅁ.
근데 오ㅑㅐ 서로 한번도 못봤냐면서 의아해하고...ㅋ..귀엽ㅋㅋ...하악
그 날 내가 걔 번호를 따기로 결심했음
좋아했던 것 아니었던 것 같음. 내가 감히 시완이를....이런생각도 잇었고
그냥 잘생긴 남자인친구 한명쯤 두고 싶다 이런생각도 잇었음.
그날 종례할 때 내가 걔한테 폰좀 구경해도 되냐고 하면서
내번호 저장하려고 했음ㅁ.
근데 얘가 절때 안된다는 거임;;
'아 왜 안되는데~~'
'안돼;; 내폰 구경 할 꺼 없어..'
'야한 사진 있구나~?'
순간적으로 야드립이 나올 뻔 했지만 저정도 수준으로 놀리기만 햇음
근데 시완이 얼굴이 손나코토 홍당무인거임.
시완이가 홍당무 되면 진짜 걍 고개를 숙여버림.
그리고 고개들어보라고 해도 절때안들음.
컴플렉스라했음.;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했음.
그랬는데도 걔가 걍 종치자마자 집에 가버림..
나당황....
계속 쓰겟슫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