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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애장품 전체글ll조회 927l 1
드럼소년 

 

 

W.애장품 

 

 

 

 

 

드럼스틱은 손에 쥔다고 다가아니에요.어떻게 치고 리듬을 타고 느끼냐에따라 달라지는거에요.그런의미에서 드럼스틱은 저에게 최고의 친구에요. 

 

 

 

 

 

 

"야,너 진짜 징하게도 들고다닌다" 

 

"응?" 

 

"그 드럼스틱말야.이제 바꿀때되지도 않았냐?" 

 

 

아,이거.가방에 못난이처럼 툭 튀어나온 드럼스틱을 손 끝으로 가르키자 찬열은 머쓱하니 웃으며 드럼스틱을 툭툭쳤다.너무 그러진마라. 

 

"얘가 나랑 몇년을했는데." 

 

하,애인이냐?백현의 코웃음에 찬열은 애인이지.라며 튀어나온 드럼스틱을 꺼내 손에 잡아보았다.착감기는 그립감에 찬열은 바로 이거라며.백현에게 중얼중얼 말을 늘여놓았다.이 드럼스틱없으면 나 드럼 못칠지도 몰라. 

 

 

 

 

중학교3학년 엄마는 드럼을 시켜달라했을때 공부가 더 중요하다며 반대를했지만 호탕한 아빠는 흔쾌히 수락을하며 드럼과 드럼스틱을 직접 골라주었다.때문에 엄마에게 잔소리를 며칠들어야했지만.그래도 찬열은 좋았다. 

드럼을 칠수있었으니까. 

 

어찌보면 드럼은 순탄하지못하고 방황하기만하는 찬열의 인생에 길을 바로잡아준 유일무이한 존재였다.드럼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드럼을 치면서 흥미를 느끼고 드럼을 치면서....행복을 느꼈으니까.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고등학교 2학년. 매일 연습에 연습을하다보니 드럼은 성한곳이 없었고 소리도 잘 나지않아 새것으로 교체해야만했다.그럼에따라 찬열은 드럼스틱도 새로 교체했다. 

 

 

'버릴거니?' 

 

 

헌 드럼스틱을 버릴거냐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찬열은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왠지 드럼스틱마저 버리면 옛 드럼을 처음받았을때의 설렘을 느끼지 못할것같아 찬열은 헌 드럼스틱을 오른손에 새 드럼스틱을 왼손에 꼭 쥐고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집에와서 새 드럼과 새 드럼스틱을 손에 쥐는순간 알수없는 패배감에 휩싸였다.손에 익지않은 드럼스틱의 촉감.과 그립감은 찬열을 극도로 불안하게 만들었다.그래서 찬열은 아빠몰래 침대 밑에 숨겨둔 헌 드럼스틱을 꺼내 손에 쥐었다. 

 

그래,바로 이 느낌이다.찬열은 새 드럼과 헌 드럼스틱으로 하모니를 만들었다.새 드럼이 아니라 헌 드럼.처음받았던 옛 드럼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럴수가없었기에 드럼스틱에 만족해야했다. 

그리고 찬열은 더 이상 새 드럼스틱을 쳐다보지도않았다. 

 

 

 

 

 

 

 

 

 

 

 

 

2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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