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대학인데 너징이 성적우수자여서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됬어
어릴때 학교도 다니고 그래서 적응은 쉬웠지 친척들도 다거기서 태어나고 살아서 친척중 한분이 자기 집이 빈다고 그래서 학교에서 몇분안걸리는 곳에서 혼자 자취하게 됬어
인터네셔널전형으로 다니게 되서 좀더 수월하게 학교생활을 할수있었어
여기서 받은 학점은 한국에 다니는 학교학점에 모두 포함되기때문에 더열심히 해야했지 그렇게 몇달지나면서 친구도사귀고 서서히 적응되가는 중이였어
미국은 보통 겁나게 큰 쇼핑몰이 많아
SEARS나 NORDSTROM같은거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몰을 혼자구경겸 가게된거야
참. 교통수단은 차로 ㅋㅋ 친척분이 집넘겨주면서 차도 같이 넘겨주셨어
미국오면서 국제 면허도 바로따서 차를 몰수있었지
여튼 혼자 몰을 이리저리 구경하던 도중에 좋은 향에 이끌려서 양초샵에가게됬어
대표적인 양키캔들이런게 있겠지..?
들어가서 이리저리 향을 맡으면서 구경중이었어
근데 너징이 찾는향이 없는거야
'화이트 가드니아'라고 많이 좋아하는 향이였는데 없어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열)
결국에는 직원을 불렀지
직원한테 영어로 솰라솰라 말을 걸었는데
"손님 그제품은 단종됬어요. 아쉽지만 다른 제품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라는 거임 난 분명히 영어로 물어봤는데 왜한국말이 들리는거죠?....
뭔가 싶어서 고개를 들어보니까 존잘인 한국인이 눈을 꿈뻑거리면서 날 쳐다보고 있는거임
(심쿵)
당황해가지고 어버버 대답했어
"ㅇ..ㅓ 어...?한국분이셨구나 깜짝놀랐네요 하하. 그나저나 단종됬다구요? 에구... 이거 한국에서도 단종됬다길래 미국에는 있는줄알고 왔는데 아 이럴수가ㅠㅠㅠㅠ"
쇼핑목록 1순위가 그양초였기 때문에 너징은 실망감을 감추지못했어
혼자 시무룩하게 다른양초만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까 직원이 와서 취향이랑 좋아하는 제품 뭐뭐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혹시 꽃향은 안좋아 하세요? 상큼한과일향이나 시트러스 계열이 잘어울리실것 같은데.."
"그..럼 Mr.June? 준이 추천하는 향은 뭔데요?"
딱히 맘에 드는 것도없고 의욕도 잃어서 그냥 추천해달라고 막던졌지
"저는 오션블라썸이나 비치플라워 향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그말듣고 내가 고개끄덕거리면서 그거좀 찾아달라고 하니까 바로 위치로 가서 하나씩 꺼내오더라고
"이게 오션블라썸이구요 여기 이게 비치플라워에요 한번 향맡아보세요. 어때요?"
향이 생각보다 괜찮은거야 남자 말대로 나한테 어울리는것같기도하고 그래서 사기로 결심했어
"좋아요! 계속 맡아보니까 더 괜챃은데요? 저이거 살게요. 계산해주세요"
"이번에 10%할인행사해서 두개 다해서 35불에 구매하실수 있어요. 텍스는 안붙구요. 따로포장해드릴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계산을 다마치고 뒤돌아서 가려고 하는데 남자가 나를 붙잡는거야
"저기.. 이거 쿠폰을 빠트려서 챙겨드릴려구요. 그리고 단종됬는데 재고가 아직남아있는 곳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제가 알아봐드릴테니까 알아보고 남아있는게 있으면 연락드릴게요 번호좀 알려주실래요?"
이러면서 쿠폰이랑 폰을 불쑥 내미는거야.
"아 정말요? 그럼 저야 감사하죠. 근데 제가 아직 폰을 안사가지고 오늘 개통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번호가 아직 없어요..어떡하죠?"
내말듣고 나랑 눈을 마주치더니 생긋 웃는거야
"유학온거에요? 교환학생? "
(끄덕끄덕)
"아 그럼 살거랑 엄청 많을텐데 폰개통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요?"
(도리도리)
"내가 도와줄까요?나도 유학생이라서 처음에 혼자 하기 되게 힘들었는데.."
호의는 고마운데 처음 보는 사람말을 믿어도 되나싶어서 거절했어
"아..아니에요 친척분들한테 도움받으면되요. 마음만 감사하게 받을게요.연락은 스카이프 아이디 알려드릴테니까 그거로 연락해요 저 아이패드 있거든요."
머쓱했는지 머리 긁적이면서 알겠다고 자기가 너무 오바한것 같다고 사과하더라고
"아니에요. 초면인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 도와드린것도 없는데요. 하하 그럼 일단 제번호 여기 적어드릴게요 스카이프? 그거는 아직 안써봐서 이참에 해봐야겠네요. 음....
어! 손님 너무 오래 붙잡아 둔거 아닌가요. 죄송해요 안녕히가세요~"
꾸벅인사하고 손흔들어주더라고 얼떨떨결에 나도 손흔들고 마저 쇼핑하러 갔어
이곳저곳 둘러보니까 살것도 많고 그래서 진짜 폭풍쇼핑하고 생필품같은거는 나중에 코스코나 월마트가서 사기로하고 차로 갔어.
돌아가면서 아까 들린 양키캔들 가게를 지나쳤는데 그 한국인 남자가 없는거야 웬지모를 아쉬움에 계속 가게유리창만 쳐다보다가 발걸음을 옮겼어
짐이 너무 많아서 들고가는것도 예삿일이 아니더라고
혼자 끙끙거리면서 차로 가고있는데
읭? 갑자기 왼손이 가볍네?
뭔가 싶어서 고개를 돌리니 아까그 알바생??
"어..!"
"이럴줄알고 일찍나왔죠. 많이 무겁죠? 뭐타고 왔어요? 나는 오늘 드라이빙 받아서 차가 없는데 어쪄죠..?"
그 남자는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자기가 들어준다고 하는거야
(당황)
"어.. 저 차 있는데요? 짐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일단은 저어기 제차까지만 들어주세요"
내말에 깜짝놀라더니 이러는거야
"어이쿠 면허는 벌써따고 좋은 차까지 있는데 폰이 없어서 어떡해요. 불편하겠네"
"맞아요.. 사실 엄청 불편한데... 얼른 개통해야하는데..음..."
"나 이상한사람아니니까 오해하지말고 잘들어요. 나도 유학중이고 처음에 고생많이해서 어떤지 잘알아요. 그때 도움되게 절실했는데 도움받을 사람 없어서가지고 힘들었어요. 정 나못믿겠으면 이름이랑 학교랑 다알려줄게요. 한국이름은 김준면이고 나이는 23이에요.학교는 워싱턴 주립대 유덥알죠? 거기 경영학과구요. 중학교2학년때부터 유학와서 쭉 여기서 자랐어요.도움주고 싶어그런데 이번만 내가 도와주면안되요?"
진지하게 얘기하길래 아..이사람이 나진짜 도와주려고 그러는 구나 싶은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폰개통하는거 도와달라고 했어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대학도 같아...!
"사실 친척분들도 다지금 동부로 여행가셔서 안그래도 막막했는데.. 그럼 저좀 도와주세요. 전 000이고 이제21살 이에요. 오빠랑 학교도 같구요.전 국제 관계학 전공이에요"
뭔가 하나하나 맞춰지는 느낌이였어.
첫편이라서 가볍게! 내용은 제 경험담도 같이 있고 이런저런 복합적인 글? 이랍니다.
유덥은 워싱턴 주립대의 애칭?별칭? 이에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대학이구요 아주명문대죠
미국전역20위안에 드는거면 엄청 후덜덜한데..하하 앞으로 시간날때마다 쭉 적어볼게요
많이 부족해도 이해해주세요 히히.
단종된 그양초 ㅋㅋㅋㅋ
비치플라워
오션블라썸
유덥의 유명한 해리포터 도서관
유덥은 사실 제집근처라능...하하하하하ㅏㅎ하ㅏㅎ하ㅏ
ㅐ..대....댓글이없으면 무안하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