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아주 오랫동안 비워져있던 우리 옆집으로 어느 가족이 이사를 왔다.
부모님은 오랜만에 이웃이 생겼다고 엄청 좋아하시면서, 저녁식사에 이사온 가족들을 초대하셨다.
나는 초면에 너무 부담스럽게 행동하는게 아닌가 하며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은 다 기우였다는 듯 옆집 가족들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잘 지내보자며
시루떡 한 박스를 들곤 엄청 밝은 얼굴로 우리집에 저녁을 먹으러 왔더랬다.
이사온 가족은 부부와 아들 한명이었는데, 모두 어떻게 그렇게 친화력이 좋은지
그 짧은시간내에 부모님들끼리는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었고, 나도 자연스럽게 그 아들내미와 친해졌다.
그 후로 당연하다는듯 잦은 왕래를 하며 5년간 변함없이 돈독하게 지내왔다.
우리부모님은 옆집아들내미를 나보다 더 좋아하고, 아저씨아줌마는 나를 친딸처럼 대해주시면서.
옆집 아들도 나를 친누나처럼 대하길래 나도 진짜 남동생이 생긴것같아 남매처럼 5년을 함께했다.
그랬는데, 왜 나는 더이상 동생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 아들내미가.
아니 정국이가.
나도 잘 모르겠다.
저녁을 먹으러 온 날 현관에서 나에게
떡이 든 박스를 건내며 해맑게 웃던 교복입은 꼬마가
언제부터 나에게 남자였는지.
진짜,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노노입니다. 처음 쓰는 글인데..어..잘부탁 드립니다..ㅠㅠㅠㅠㅠ 떨려요ㅠㅠㅠ
열심히 할게요! 다시한번 잘부탁 드려요ㅠㅠㅠ 예쁘게 봐주세요ㅠㅠ!!!
프롤로그라 많이 짧습니다ㅠㅠㅠ 본편부터는 이것보단 길거에요!! 아..부꾸로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