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래번클로 기숙사장은 한승우야. 승우도 래번클로답게 성적 하나는 기가 막히지. 공부만 할 것 같지만 사실 승우는 퀴디치 경기를 너무 좋아해. 실제로 래번클로 퀴디치 대표 선수로 활동 중이야. 그런데 최근에 대표팀 수색꾼 학생이 연습하다가 크게 다친 이후로 트라우마 생겼는지 더 이상 경기에 뛰고 싶지 않다고 해버려. 그래서 승우는 억장이 와르르 멘션이야. 나름의 학업 스트레스를 퀴디치 경기하며 푸는 게 유일한 낙인 승우는 갑자기 비어 버린 수색꾼의 자리를 누구로 메꿔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그렇게 승우는 래번클로에 숨겨진 비행 고수를 찾다가 눈에 들어온 사람은 바로 김.우.석.
“저기 학생, 이름이 뭐야?”
“김우석인데요.”
“혹시 래번클로 튀디치 대표팀 수색꾼으로 활동해 보지 않을래?”
“아니요. 싫어요.”
이런 철벽 우석이. 싫다고 말하고 그대로 뒤돌아 가버려. 하지만 승우는 우석이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우석이에게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지.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정보는 우석이가 머글이라는 것. 그리곤 당장 우석이를 다시 찾아가서 말해.
“우석 학생. 잠깐만...!!”
“하아.. 또 선배세요? 저 안 한 다니깐요?”
“이번에 경기에 참여해주면 너 금토일 머글 세계 다녀올 수 있도록 해줄게.”
“....?”
“오늘까지 생각해서 말해줘. 기다린다?”
머글 세계는 쉽게 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방학이 아니면 갈 수 없어. 그런데 승우가 어떻게 보내주냐고? 사실 승우의 부모님은 마법부에서 일하시는데 교수님과도 꽤나 친분이 있거든. 요래저래 말만 잘 하면 우석이 머글 세계 보내주는 거? 누워서 떡 먹기지.
15. 우석이는 한참 퀴디치 연습에 빠져 있는 학생들은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어. 머글 세계에 계시는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었거든. 머글 세계에 보내 준다는 말에 바로 오케이를 외칠 뻔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관심 받으며 경기하기는 죽어도 싫다고 생각했던 우석인지라 승우의 제안은 고민할 수밖에 없던 거야. 그렇게 경기하는 학생들을 구경하는 데 여주가 우석이 옆에 서서 말을 걸어.
“선배 퀴디치 경기 좋아하세요?”
“글쎄.”
“저는 너무 좋아해요!! 특히 수색꾼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그 작고 빠른 골든 스니치를 어떻게 찾아내서 잡는지 몰라요. 어? 선배 어디 가요????”
우석이는 여주의 말을 가만히 듣다가 승우를 찾아가.
16. 급전개 같지만 시간이 흘러 퀴디치 경기 날이 되었어. 래번클로 선수로 우석이가 등장하자 난리가 난 거야. 이런 경기에 전혀 관심 없어 보이던 우석이가 나타나니 놀란 거지. 여주는 관중석에 앉아 그저 빨리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다가 우석이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그리고 자신의 기숙사인 그리핀도르와의 경기지만, 자기도 모르게 우석이를 응원하고 있는 여주야. 혹여 우석이가 빗자루에서 떨어질까, 퀘이플이나 블러저에 우석이가 맞지는 않을까 걱정이 돼서 손톱을 질근질근 물면서 경기를 보던 중. 수색꾼들끼리 몸싸움 아닌 몸싸움이 일어난 거야.
골든 스니치를 잡으려고 서로 정신없이 날아다니더니 결국 둘은 충돌하고 말아. 그래서 우석이가 경기장 바닥으로 떨어지지. 하지만 우석이는 정신력을 발휘해 꽤나 안정적으로 착지해서 바닥에 누워버려. 그리고 자신의 손에 들린 골든 스니치를 보여주자 환호 속에서 래번클로가 승리하게 된 거야.
17. 우석이 덕에 승리한 승우는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야. 모두가 잠든 시간 우석이와 승우는 기숙사 로비(?)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지.
“우석아, 너 덕분에 래번클로가 얼마 만에 우승 한 거냐.”
“저.. 부탁이 있어요.”
“...? 뭔데?”
“저 머글 세계 갈 때 한 명 더 데리고 가도 돼요?”
호그와트 T.M.I
1) 한참 고민하던 우석이는 여주가 수색꾼이 멋있다는 말을 듣고 승우를 바로 찾아 갔다.
2) 그리핀도르 수색꾼은 최병찬. 종이인형 병짜니는 수색꾼에 안 어울린다고요? 제 마음입니다ㅎ
3) 호그와트 신문부인 후플푸프 도현이는 우석이가 퀴디치 경기를 하는 레전드 짤을 찍고 그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
4) 그리고 그 신문은 완판이 되었다.
+) 제가 보고 싶은 우석이 모습을 마구마구 쓰는 거라 글쏨시도 없고, 재미도 없고, 연재도 현생때문에 자주 못 할 수도 있는데ㅠㅠㅠㅠ 생각보다 제 글을 읽어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늘었어요...!! 늦어서 뎨둉합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