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탄소발자국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탄소발자국 전체글ll조회 791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2 | 인스티즈 


 


 


 

滿月 : real moon 2 

탄소발자국 


 


 


 


 


 


 


 


 


 


 

본격적인 스케치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갈 길을 잃고 말았다. 뼈대는 대충 잡아 놓았는데 디테일한 부분에서 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내가 가진 것이 전부였다. 노트북 화면에 띄워둔 사진으로 눈이 갔다. 얼굴의 반 쯤은 뭉개진 듯 했고, 그나마 남은 부분은 바짝 말라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다. 그래, 이렇게 알아볼 수 없으니 복원 작업에 들어가는거지. 한숨을 푹 쉬었다. 옆에 놓인 전신 거울에 쾡한 얼굴이 비추어졌다. 작업을 시작한 뒤로 이상한 꿈을 자주 꿨다. 항상 그런 종류의 꿈이었다. 안개 자욱한 곳 아니면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이 많이 내리는 곳, 그리고 남자. 얼굴은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꿈에 나오는 남자가 매번 다른 남자라는 것만은 확실했다. 며칠 전 부터는 남자의 피사체 뒤로 커다란 보름달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 나 원래 꿈, 미신 이런거 안 믿는데. 두 손으로 머리를 탁탁 쳤다. 정신차리자, 이탄소. 다시 연필을 들어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다. 그대로의 모습을 살짝 그린 다음 그 위에 살을 조금씩 붙일 생각이었다. 어떻게 되더라도 일단 한 번 해보자. 어차피 완성된 복원 스케치는 교수님의 손을 다시 한 번 거칠 것이었다. 흰 종이 위를 흐릿하게 긁는 연필심 소리가 작업실을 채웠다. 한창 열중해있는 와중에 전화가 울렸다. 교수님이었다. 


 


 


 


 


 

" 네. " 

/ 지금 사무실로 올래? 


 


 


 


 


 

평소보다 한 톤 차분해진 목소리에 급히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에는 교수님과 노트북을 잡고있는 남자, 그리고 장 교수님이 있었다. 오늘로 두 번 뵙는 장 교수님께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했다. 반갑다는 낯으로 맞아주시는 장 교수님 뒤로 서류더미가 정리되지 않은 채 널부러져 있었다. 미이라 신분이 확인됐어. 교수님의 말에 아침에 본 뉴스를 곱씹었다. 그런 내용 없었는데. 


 


 


 


 


 

" 아직 관계자들밖엔 몰라. 언론에 뿌리지 않았거든. " 

" 아주 귀하신 댁 사람이었어. 비석 하나 없는 무덤이라 높은 신분일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는데. " 

" 양반집 마님인가 보죠? " 

" 마님은 아니야. 땅 주인을 추적해서 그 가문 자손을 찾았거든. 기록이며 뭐며 샅샅이 파보니까 나오는게 있긴 하데. " 

" 이방인에다가 벙어리였대요. 수려한 외모에, 서체며 필체며 남자를 앞설 정도였다고 하네요. " 


 


 


 


 


 

남자가 내게 서류를 건네주었다. 서류에는 한문이 빼곡한 옛 책 사진과 알 수 없는 말이 잔뜩 나열되어 있었다. 난 이런거 봐도 몰라요. 대충 글을 훑어내리며 말했다. 종이가 한 장 넘어가고 나서야 눈에 띄는 문장을 입모양으로 따라 읽었다. 좌참찬 정서형의 둘째 아들, 인천에서 출신불명의 벙어리 여인을 데려오다. 서류를 도로 책상에 내려놓으며 물었다. 


 


 


 


 


 

" 첩이었어요? " 

" 아니, 그 점이 희한한거지. 여자를 데려온 남자가 손윗사람으로 극진히 대접했다고 해. 스승이라 불렀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기록이 남았을 정도니까. " 

" 부인의 투기가 굉장했다네요. 남편이 요절했는데, 그 이유를 여자한테 덮어서 시어머니와 손잡고 뒷방으로 쫓아냈대요. 보살핌도 없었고. " 

" 그럼, 뒷방에서 그렇게 죽어갔을테죠. " 

" 그리고 같이 나온 이 책들, 좀 이상해. " 


 


 


 


 


 

'나' 입장에서 쓴 일기 형식인데, 뭔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나라 이름이 나와. 정작 '나' 이름도 나와있지 않고. 장 교수님이 불편한 듯 인상을 찡그리며 손가락으로 귀 위를 긁적였다. 이 여자가 쓴 책인 건 확실해. 교수님이 덧붙였다. 나는 정신이 멍해졌다. 이건 또 어떻게 꼬이고 엮인 건지,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았다. 


 


 


 


 


 

" 그래서 우리가 가장 강력히 추측하는 건, 이게 소설이라는 거야. 여자가 뒷방에서 혼자 지내며 쓴 소설. " 

" …. " 

" 벙어리라 사람하고 대화하는 재미도 없었을거고, 작문에 능했다고 하니 소설이라 생각하면 들어맞지 않아? "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람들과 교류하지 못하는 처지를 상상으로 풀어낸 소설. " 


 


 


 


 


 

생각에 빠졌다. 양반집 부인도 첩도 아닌, 모든 면에서 뛰어났던 출신불명의 벙어리 여인. 그녀가 쓸쓸함 속에서 혼자 펴낸 책. 그리고 비석 하나 없이 초라한 나무 관 안에서 함께 발견되었다. 그녀는 벙어리었고, 의사소통 수단은 오직 글 뿐이었다. 말을 하고 싶었을 때면 글을 썼을 것이다. 말하고 싶었던 것. 말하지 못한 것.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처음부터 벙어리였을까? 그녀는 어디에서 나고 자랐으며, 어쩌다 그 집에 들어갔을까? 


 


 


 


 


 

" 분명히 소설이에요. 99.9 퍼센트. " 


 


 


 


 


 

기록되기 이전의 그녀의 삶은 어땠을까. 


 


 


 


 


 


 


 

* * * 


 


 


 


 


 


 


 

정재의 여섯 살 난 딸은 제 아비를 닮아 총명한 아이였고, 제 어미를 닮은 짙은 이목구비가 눈에 띄었다. 거기에 윗사람을 섬기고 아랫사람을 다루는 태도는 사람들의 무겁지 못한 입을 타고 멀리까지 나아갔으리라. 정재는 자신의 딸을 너무나도 사랑했다. 많은 이들이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살아나올 사람이라 칭하는 그도 딸인 탄소 앞에서는 봄 햇살에 녹아내리는 눈과 같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고 세상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었다. 탄소야, 혹시 네가 하늘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졌다는 옥황상제의 막내딸이 아니더냐. 혹시 네가 할마니께서 아끼는 항아님이 아니더냐. 그는 딸을 한 팔에 안아 어르는 것을 좋아했다. 조그마한 얼굴이 꺄르르 해맑게 웃으면 온 세상에 발 아래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내 딸이 선녀가 아니고서야 이리 고울 순 없지, 암. 딸에 있어서는 정재도 제일가는 팔불출이 되었다. 그는 가끔 제 딸을 '선녀야' 하고 부르기도 했고, 그를 따라 몇몇 하인들은 탄소를 '선녀 아기씨' 라 부르기 시작했다. 정재가 '선녀야' 하던 것을 '선아' 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그 때 즈음이다. 다른 집 어른들이 정재에게 물어보면 그는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 글자를 딱히 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정할 수가 없지요. 우리 탄소는 착할(善) 뿐만 아니라 베풀(宣) 줄도 알고, 곱고(嬋) 아름답기(璇)까지 하니. " 

" 허허, 자네 말대로 라면 자네의 그 귀여운 따님께선 훗날 할마니의 신선(仙)인 항아님이 되시겠소. " 


 


 


 


 


 

'선' 이라는 이름은 탄소의 또 다른 이름이 된 것이다. 그 작은 소녀를 아는 친한 어른들은 그녀를 그렇게 불렀다. 종놈들은 그저 아기씨, 하고 존함도 입에 올리지 못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행랑채의 아이들은 제외였다. 선아, 하고 곧잘 부르곤 했다. 제 부모들이 그러면 안 된다 혼을 내어 시무룩해지는 것도 잠시, 괜찮다는 탄소의 말에 다시 그 이름을 입에 붙이는 아이들이었다. 처음엔 말리던 부모들과 탄소의 유모도 머리가 크면 서서히 고쳐질 것이라 생각해 못 들은 척 넘어갔다. 탄소는 제 또래 아이들을 좋아했다. 형제가 없어 집안의 놀이 상대는 행랑의 아이들 뿐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친하게 지내던 아이 둘이 있다. 


 


 


 


 


 

" 지민아, 정국아! " 

" 뛰지마, 선아. 그러다 넘어…. " 

" 넘어졌네. " 


 


 


 


 


 

한 손에 제 주먹보다 조금 더 큰 주머니를 들고 달려오던 탄소가 돌부리에 걸려 철푸덕 넘어졌다. 넘어졌네. 정국은 중얼거렸다. 사색이 된 지민이 그녀에게로 재빨리 달려가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두 손과 얼굴을 이리저리 살폈다. 괜찮아? 다친 덴 없어? 만면에 걱정하는 기색이 가득했다. 탄소는 제 옷에 묻은 얼룩을 탁탁 털어내고 웃었다. 괜찮아. 탄소는 아버지가 주신 선물이라며 주머니를 열었다. 그 안엔 알록달록 꿀이 입혀진 한과가 달짝지근한 냄새를 품고 앉아있었다. 한과를 세 개씩 꺼내 지민과 정국의 손에 쥐어주었다. 주머니에 남은 네 개 중 하나는 제 입에 쏙 넣은 탄소가 그들에게 물었다. 


 


 


 


 


 

" 태형이는? " 

" 태형이, 아니, 태형이 형은 별당채로 옮겼어. " 

" 오늘부터 거기서 지낼거래, 태형이 형은. " 

" 태형이 형? " 

" 그래. 네 방 앞에 있는 빈 방이니 한 번 가 보던지. " 


 


 


 


 


 

세 아이가 여덟이 되고 한 아이는 아홉이 되던 해였다. 태형은 이년 전 이 집에 들어와 뛰어난 친화력으로 며칠 만에 집 식구들의 얼굴을 익혔다. 탄소는 그가 썩 맘에 들었던지 지민, 정국과 마당에서 놀이를 할 때마다 그를 데려오곤 했다. 물론 탄소가 아니었더라도 그는 그 놀이에 끼어 놀 만한 아이었을테지만. 한 살이 많았던 태형에게도 태형아, 태형아 하며 허울 없이 지내던 아이들이 '형' 자를 붙이며 손윗사람 취급하는 모습에 탄소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별당채는 또 뭐구? 제 앞 방에 태형이 들게 됐다는 정국의 말에 탄소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자신이 왔던 길을 거슬러 뛰었다. 제 방보다 조금 앞서 멈춘 탄소는 섬돌 위의 조그마한 짚신 한 짝과 어른 비단신 한 짝을 보고 그 옆에 제 신도 가지런히 정리한 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정면으로 상좌에 앉은 아버지가 보였다. 그리고 그 앞에 가끔 담 너머로 보던 양반댁 영랑들의 복장을 한 등 하나를 보았다. 정재가 웃으며 탄소에게 손짓했다. 탄소는 쭈뼛거리며 걸어가 아버지 옆에 앉았다. 그 자리에 앉아 보니 양반집 아들 복장을 한 이는 다름아닌 태형이었다. 정재가 입을 열었다. 


 


 


 


 


 

" 선아. 이제부터 태형이는 여기서 지낼 것이다. " 

" 왜요? " 

" 태형이가 아주 똑똑하고 의젓해서, 아버지의 아들이 되는 것이야. 탄소의 오라비가 되는 게지. " 

" …. " 

" 오라버니, 하고 불러보거라. " 


 


 


 


 


 

탄소는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닫힌 입을 오물거리며 뜸을 들이는데, 숙이고 있던 고개를 살짝 든 태형과 눈이 마주쳤다. 태형은 눈이 곱게 휘어지도록 웃었다. 


 


 


 


 


 

" 태형이… " 


 


 


 


 


 

탄소는 태형의 눈을 피해 속눈썹을 내리깔았다. 


 


 


 


 


 

" … 오라버니. " 


 


 


 


 


 

탄소는 태형의 눈을 피했고, 태형은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아버지와 태형을 뒤로 하고 방에서 나온 탄소는 들어갈 때 보았던 짚신 대신 그 자리에 파란 비단신이 놓여있는 걸 보았다. 그 새 하인이 와서 신을 바꿔놓고 간 것이었다. 왠지 모르게 시무룩해져 터덜터덜 걸었다. 사잇문으로 탄소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민이 그걸 알아채고 그녀에게 쪼르르 달려갔다. 


 


 


 


 


 

" 왜 그래, 탄소야. 응? 허락도 없이 들어왔다고 영감마님께 혼이 났어? " 


 


 


 


 


 

그녀는 고개만 가로저었다. 지민이 탄소의 어깨를 잡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낯을 확인하려 애를 썼다. 왜 그리 시무룩한 얼굴이야. 나는 네가 웃었으면 좋겠는데. 지민은 울먹거리는 그녀의 얼굴을 보곤 어쩔 줄 몰라했다. 정국은 가만히 서서 탄소가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 태형이가, 태형이가. " 

" 응, 태형이 형이? " 

" 이제부터 내 오라버니래. " 

" 오라버니? " 

" 그래서. " 

" 그래서, 아니, 그런데 태형이가, 태형이가 아닌 것 같아. " 


 


 


 


 


 

결국 탄소는 눈물을 툭툭 떨구었다. 지민은 더욱 당황했다. 우, 울지마, 선아. 울면 안 되는데. 울면 눈 아픈데…. 여전히 탄소의 어깨를 잡은 채로 그 눈물을 제 옷소매로 닦아줄까 하다가 소매가 얼룩진 것을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정국은 척척 다가가 땅에 닿을 듯 푹 숙인 탄소의 얼굴을 들어 제 옷 소매로 양 볼을 슥슥 닦았다. 제 것보다 더러운 정국의 것을 본 지민은 사색이 되었다. 그렇게 더러운 것으로 탄소 얼굴을…! 탄소가 울음을 참는 듯 끅끅거리는 소리를 내며 정국을 보자 그가 인상을 구기고 말했다. 


 


 


 


 


 

" 바보같이 울긴 왜 울어. 네가 뭐 잘못한 거 있어? " 

" 아니. " 

" 그럼 울지마. 그리고 누가 네 오라버니가 되었든 태형이는 태형이야. " 

" 응…. " 

" 뚝해. 뚝. " 


 


 


 


 


 

탄소가 숨을 크게 한 번 들이마시더니 흠! 하고 콧바람을 내뿜었다. 마법처럼 울먹거림이 멎었다. 이제 괜찮냐고 묻는 지민의 얼굴에도, 그렇다고 대답하는 탄소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났다. 탄소는 지민의 손을 잡아 끌고 다시 내달리기 시작했다. 정국은 사잇문 뒤에서 이 쪽을 향해 서 있는 태형을 보았다. 태형은 탄소가 사라진 길을 쳐다보다 정국과 눈이 마주쳤다. 그 자리에서 서로를 보았다. 


 


 


 


 


 

" …. " 

" …. " 


 


 


 


 


 

먼저 돌아선 것은 태형이었다. 


 


 


 


 


 


 


 


 


 


 



 

+) 

치환기능적용 01/30 18:54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108.70
어머나 세상에ㅠㅠㅠㅜ 미이라 복원 작업하는 장면도 재밌고 밑에 과거도 너무 재밌고 제가 좀 모자라서 이해는 잘 안되긴 하는데 그래도 재밌는건 알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1
진짜 재밌어요
9년 전
독자2
재밌어요~~~~^^
9년 전
독자3
어어..? 구도가 굉장히 좋은데요~? 지민 태형 정국이라니... 태형이는 그럼 친오빠가 된거고 지민이랑 정국이는 친한 친구인거네요! 으하... 재 머리가 좀 나빠서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ㅠㅠㅠ 계속 읽어볼게요!!
9년 전
독자4
벙어리 여인이라는 사람 프롤로그에 있던 내용이랑 관계가 있을 것 같아요 그냥 기분 탓이겠지만;ㅁ; 근데 그 여인이 썼다는 책은 과연 소설일까요
9년 전
독자5
그리고 태형이 저번 화랑 다르게 뭔가 성숙해진 느낌이네
9년 전
독자6
헐 태형아 뭐야 ...
9년 전
독자7
허ㅜㅜㅜㅜㅠㅠ태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족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89 탄소발자국 02.21 23:1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아저씨28 탄소발자국 02.19 01: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715 탄소발자국 02.11 21:3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613 탄소발자국 02.07 15:4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59 탄소발자국 02.04 19:4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411 탄소발자국 02.01 16:5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R4 탄소발자국 01.30 20:4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호석] 6 탄소발자국 01.30 18:2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310 탄소발자국 01.29 17:1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28 탄소발자국 01.28 17:2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17 탄소발자국 01.27 16:5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P9 탄소발자국 01.25 16:5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둘 중 하나6 탄소발자국 01.21 19:1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back back back9 탄소발자국 01.19 20:37
전체 인기글 l 안내
4/30 10:04 ~ 4/30 10:0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