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우유 한 컵에 커피를 타고 제티를 타서 전자레인지에 1분 40초를 돌리면

엄청 겁나 진짜 맛있다.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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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훈]

뜨거우니까 주의.

[독자60]

승후나, 나 즌스. ㅂ보구 십따! ㅜ^ㅜ

[승훈]

즌스!!! 잘 지냈어?

[승훈]

제티는 진짜 사랑이야.

[승훈]

집에 혼자 있으니까 혼잣말이 늘어나는 기분.

[승훈]

자아성찰의 시간?

[승훈]

아, 오늘 해리포터를 봤는데 도비가 죽어버렸어.

[승훈]

우리 도비.

[승훈]

치약 끝맛이 달다.

[승훈]

근데 좀 이상하게 달아. 찝찝한 단맛.

[승훈]

양치질을 해도 안 한 거 같은 기분.

[승훈]

다시 해야지.

[여신]

이스후니 미워...!

[승훈]

뭐가 그렇게 미워.

[독자1]

내가 기다렸는데 쪽지도 안 보고... 부들부들.

[승훈]

오구, 미안. 근데 무슨 쪽지? 쪽지 온 거 없었는데?

[독자2]

비회원한테 달아서 그런가... (동공지진)

[승훈]

2에게
ㅋㅋㅋ 지금 확인했어. 아, 나 시험 보고 그날부터 이틀 동안 너무 피곤해서 여기 올 정신도 없었다. 미안 미안.

[독자3]

승훈에게
괜찮아, 내가 바부라 그래. 풀렸어. ㅋㅋㅋㅋㅋㅋ 잘 봤어?

[승훈]

3에게
쓰담쓰담. 엄청 어려운 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막 쉬운 것도 별로 없고... 근데 시험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책상에 엎드려있다가 나왔어ㅋㅋㅋㅋ 나올 때는 감독 선생님한테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오고. 잘가요 하고 인사해주심.

[독자4]

승훈에게
오구, 쓰담쓰담. 잘 했어. ㅋㅋㅋㅋㅋ 소원 들어줄 수 있겠다.

[승훈]

4에게
ㅋㅋㅋㅋㅋ 2월달에 결과 나온다니까 결과 보고 소원 생각해야지. 막 떨린다.

[독자5]

승훈에게
ㅋㅋㅋㅋㅋ 두근두근! 아, 누나 오늘 여행 간다.

[승훈]

5에게
우와, 진짜? 어디로 가는데?

[독자6]

승훈에게
부산!!!!!!!

[승훈]

6에게
우와... 나 부산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누구랑 가?

[독자7]

승훈에게
친구들이랑...! 나도 처음 가봐서 설렌당.

[승훈]

7에게
그래쪄요? 설레쪄요. 겨울 바다도 보고 좋겠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독자8]

승훈에게
응, 국제시장도 가보고 해운대도 가고 많이 구경하고 오려고!

[승훈]

8에게
또 막 먹다가 체하지 말고. 인천도 바다 있는데. 근데 부산 바다가 더 좋아보여.

[독자9]

승훈에게
인천은 어렸을 때 살아서 너무 많이 가봤어... 많이 먹을 건데. ㅋㅋㅋㅋㅋㅋ 먹방 찍을 거임.

[승훈]

9에게
인천 살았어? 난 인천에 이사오면 맨날 회 먹을 줄 알았는데. 맨날 고등어 구워먹고 매운탕 먹고. 근데 하나도 아님. 소화제 꼭 챙겨서 다녀ㅋㅋㅋㅋㅋㅋ

[독자10]

승훈에게
ㅋㅋㅋ 챙겨가야 하나. 아 기대돼. 룰루.

[승훈]

10에게
당연하지. 미리 챙겨서 안 좋을 거 없으니까 꼭 챙겨서 다녀. 옷도 따뜻하게 입고. 겨울에는 바닷바람이 강하니까. 약속.

[독자11]

승훈에게
약속. ㅋㅋㅋㅋ 따뜻하게 입고 가겠슴다.

[승훈]

11에게
아, 착해요. 부산에 신세계도 가 봐. 거기 엄청 크다고 그랬는데.

[독자12]

승훈에게
신세계? 거긴 어딨는 거야?

[승훈]

12에게
부산 센터시티라는데? 아시아에서 제일 크대!

[독자13]

승훈에게
우와... 가보고 싶은데 코스에 없어...

[승훈]

13에게
ㅋㅋㅋㅋㅋㅋ시간 남으면 한 번 들려. 억지로 가지 말고. 그러다 싸움 난다.

[독자14]

승훈에게
ㅋㅋㅋㅋ 알았어! 사진도 많이 찍어올게.

[승훈]

14에게
오구. 사진으로 하는 부산 여행.

[독자15]

승훈에게
ㅋㅋㅋㅋ 당연하지, 사진으로 남겨야 돼. 지나면 기억 안 나!

[승훈]

15에게
기억력이 많이 안 좋구나, 우리 누나. (눈물)

[독자16]

승훈에게
응... 안 좋아... 그러니까 까먹어도 이해해...

[승훈]

1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야. ㅋㅋㅋ우리 누나 내가 이해해야지, 그럼.

[독자18]

승훈에게
응, 승후이 착하다. *^^*

[승훈]

18에게
그럼요*^^* 존멋 승훈이가 뭔들 안 착하겠어*^^*

[독자20]

승훈에게
으응... (마지못해 끄덕인다)

[승훈]

20에게
*^^* 왜 마지못해 끄덕여.

[독자21]

승훈에게
그러게 고개가 자기 멋대로... ^^;;;;

[승훈]

21에게
얼른 누나 의사로 끄덕이라고. (강요)

[독자23]

승훈에게
끄, 끄덕끄덕!

[승훈]

23에게
와아아*^^* 착하다. 쓰담쓰담.

[독자24]

승훈에게
ㅎㅎㅎㅎ...! 누구 누나겠어. 존멋여신인데 뭔들.

[승훈]

24에게
으응... (마지못해 끄덕인다)

[독자25]

승훈에게
너는 왜... ^^;

[승훈]

25에게
고개가 자기 멋대로...^^;;;

[독자26]

승훈에게
고쳐줄까...?

[승훈]

26에게
무서운 누나네. 그럼요, 우주 여신 우리 누나.

[독자27]

승훈에게
(손 풀기)(반지작 반지작) 우주 여신 그거 안 좋은 말 아니야? *^^*

[승훈]

27에게
아닌데...! 어, 그게 안 좋은 곳에 쓰여서 그렇지 우주 여신은 엄청 좋은 말이야. 누나. 우주대스타 뭐 그런 말도 있잖아. 그러니까 우주여신은 되게 좋은 말인데 그 베이커리가 문제인거지. 아무렴.

[독자28]

승훈에게
아, 그런 거야? (단순) 그래 믿어보지... *^^*

[승훈]

28에게
진짜라니까. 내가 하루종일 생각해서 누나한테 해준 말인데 막 이렇게 내 순수한 의도를 오해할거야? 8ㅅ8?

[독자29]

승훈에게
내가 조민아라는 줄 알았지...!^^;

[승훈]

29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는 훨씬 더 좋은 누나세요^^ 막 가격 창렬로 파는 그런 여자 아니세요^^

[독자30]

승훈에게
그럼... ^^ 나는 안 그래. 다 퍼주는 누나야~!

[승훈]

30에게
ㅋㅋㅋㅋㅋㅋ 소원도 들어주는 착한 누나.

[독자31]

승훈에게
그럼, 이런 누나가 어딨어! 누나 응원도 엄청 열심히 했...!

[승훈]

3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했어? 어이구 착해.

[독자32]

승훈에게
응, 그러니까 꼭 합격할 거야. ㅋㅋㅋㅋㅋ

[승훈]

32에게
그럴 거야! 누나가 응원해줬으니까. 찍은 거 다 맞아라.

[독자33]

승훈에게
맞아! 다 맞아라. 운도 좋은 승후니.

[승훈]

33에게
럭키보이. 영어도 쓰는 승후니.

[독자34]

승훈에게
올... 똑똑해. 쓰담쓰담.

[승훈]

34에게
그럼. 내가 또 한 똑똑하지. 아, 나 오늘 그 입술 보호제 발랐다!

[독자35]

승훈에게
헐 진짜? 드디어. ㅠㅠ

[승훈]

35에게
아니야, 나 누나가 바르라고 할 때 사서 조금 바르다가 안 발랐는데 오늘부터 바르기로 했어!

[독자36]

승훈에게
오구, 잘 생각했어. 입술도 잘 해줘야 안 트지. 아프잖아 트면.

[승훈]

36에게
맨날 뜯어가지고. 어제 치과 갔는데 간호사 누나가 입술 텄다고 바세린 발라줘서 느꼈지. 치과에서 입술 관리도 해주는구나.

[독자37]

승훈에게
헐 ㅋㅋㅋㅋ 뜯지 마, 그러니까. 얼마나 심하면 치과에서 발라줘.

[승훈]

37에게
치료받다가 입술 찢어진다고. 아 근데 유독 그날 더 심했던 거야. 원래 안 그러는데.

[독자38]

승훈에게
이제부터 잘 바르고 다녀, 약속.

[승훈]

38에게
네, 약속. 입술에 뭐 바르면 계속 혀로 핥아내서 사과맛 사탕 먹는 기분이야.

[독자39]

승훈에게
우쭈쭈, 맛있어? ㅋㅋㅋㅋ

[승훈]

39에게
달달해. ㅋㅋㅋㅋㅋ 딸기는 너무 향이 강한데 이건 향도 별로 안 강하고.

[독자40]

승훈에게
애기네 애기. ㅋㅋㅋㅋㅋㅋ

[승훈]

40에게
애기 아니거든. 다 컸거든. 나 혼자 밥도 하고, 요리도 하고, 어제는 떡볶이도 만들어서 먹었거든.

[독자41]

승훈에게
오구, 그랬어? 맛있게 먹었어?

[승훈]

41에게
처음 한 거 치고 맛있었어. 고추장이랑 고춧가루랑 설탕이랑 막 이것저것 넣어서 만들었는데 나 좀 요리 잘 하는 듯.

[독자42]

승훈에게
오, 누나도 해줘... 난 못해.

[승훈]

42에게
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 누나도 막 혼자 만들어봐. 재밌어.

[독자43]

승훈에게
소질이... 흥미도 없고... ㅠㅠ

[승훈]

43에게
요리 잘하는 남편 만나야겠네.

[독자44]

승훈에게
ㅋㅋㅋㅋ 그래야지, 난 옆에서 보조나...!

[승훈]

44에게
소금, 하면 소금 가져다주고 설탕, 하면 설탕 가져다주고 수저 놓고?

[독자45]

승훈에게
응. ㅋㅋㅋㅋ 옆에서 뽀뽀도 해주고, 구경도 하고...!

[승훈]

45에게
ㅋㅋㅋㅋㅋㅋㅋ 남편한테 뽀뽀하려면 누나 까치발 들어야겠다. 막 아등바등.

[독자46]

승훈에게
ㅋㅋㅋ... 은근 디스하는 거임...? ㅠㅠ

[승훈]

46에게
아닌데? 귀엽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독자47]

승훈에게
후... 나보다 크면 돼... ㅎ

[승훈]

47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사랑 하세요 두 분*^^*

[독자48]

승훈에게
없어... 슬프게... ㅎㅎㅎ

[승훈]

48에게
헤어짐?

[독자49]

승훈에게
말 안 했나...

[승훈]

49에게
응. 더 좋은 사람은 많을 테니까.

[독자50]

승훈에게
말한 줄 알았는데...^^; 누나 기억력... ㅎㅎㅎ

[승훈]

50에게
ㅎㅎㅎ... 에휴... 우리 누나...^^...

[독자51]

승훈에게
뭐, 뭐... ㅎㅎㅎㅎ ^^;

[승훈]

51에게
ㅋㅋㅋㅋㅋ 그냥... ^^...

[독자52]

승훈에게
괜찮아...! 혼자도 좋아, 그치.

[승훈]

52에게
원래 인생은 마이웨이야.

[독자53]

승훈에게
맞아, 마이웨이야... 승후니도 마이웨이... 나도 마이웨이...

[승훈]

53에게
난 어디 갈 때 혼자 가는데 내 친구들은 맨날 여럿이서 가더라. 영화도 혼자 보고 장 보러 가는 것도 혼자 가는데.

[독자54]

승훈에게
신기하다, 나는 여럿이서 가는데. 혼자 심심하잖아.

[승훈]

54에게
대신 나는 노래 들으면서 다녀. 집 앞에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도 이어폰 먼저 챙기고.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그만 좀 하라고 질색을 하시더라고.

[독자55]

승훈에게
ㅋㅋㅋㅋㅋ 혼자는 외로워...

[승훈]

55에게
외동 승후니. 혼자도 나름 편하다. 누가 간섭하지도 않고, 뭐. 그냥.

[독자56]

승훈에게
ㅋㅋㅋㅋ 존나 이러니까 누나 애정 결핍 같잖...^^;;; 나도 나중에 도전해봐야지. 혼자 영화보기.

[승훈]

56에게
누나 애정 결핍되면 내가 애정 드림^^ 누나에게 애정을 퍼드리는 나란 동생. 혼자 영화보기 진짜 추천.

[독자57]

승훈에게
ㅋㅋㅋㅋㅋ 배부를 듯...! 같이 보기 애매할 때 혼자 보러 가야지.

[승훈]

57에게
응. 나 31일 날 빅 히어로 혼자 보러 가 ㅋㅋㅋㅋㅋ

[독자58]

승훈에게
빅 히어로? 무슨 영환데?

[승훈]

58에게
그거 하얗고 통통한 로봇 나오는 거.

[독자59]

승훈에게
졸았어... ㅠㅠ

[승훈]

59에게
피곤하면 자지, 왜 깼어.

[승훈]

59에게
이 누나 또 잔다. 잘 자, 누나야. 예쁜 꿈. 여행 잘 갔다가 오고.

[독자17]

헐. 승훈 하이. 조온나 오랜만.

[승훈]

조온나 오랜만인 친구는 누구?

[독자19]

우지호. 존나 안녕. 잘 지냈냐.

[승훈]

우죠... 우리 우죠. 나는 항상 잘 지냈지. 쓰차 먹고 얼마나 우울했는데. 너는?

[독자22]

나도 그럭저럭 잘 지냈다. 내가 중간에 잠깐 사담을 끊는 바람에... 근데 다시 또 발 들임. 내가 미쳤지.

[승훈]

22에게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다시 발을 들여. 그래도 발 들였으니까 환영해드림*^^* 짝짝짝. 원래 다 그렇게 사는거지, 뭐.

[찬열]

형. 자꾸 어디로 사라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얼른 오세요.

[독자61]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