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엑소 멤버들은 너징의 건강에 대해서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걱정해. 특히 민석이랑 종인이는 더욱 더.
민석이는 어렸을때부터 자신을 잘 따르는 너희 남매를 친동생만큼이나 아껴서 그런거고
종인이는 너징이 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있으니까, 종인이도 허리를 다쳐봐서 부상이 얼마나 치명적인건지 아니까 그런거야.
그래서 멤버들이 너징만 보면 부상 조심해라 그렇게 고나리를 해도
"김징어, 너 어제 퇴근할때 혼자 갔지!!"
"응! 나 집에 혼자갔는데. 왜 뭐 문제 있어?"
"오빠들이 뭐라고 했어. 사옥앞에 팬들 많으니까 꼭 오빠들이랑 같이 집에 가라고 했지"
"뭐야 난 팬 없어서 괜찮거든여?"
"너가 김종인 동생인거 모르는 사람 없다니까. 제발 조심해서 다녀라, 너 그러다가 다친다고"
"네네~ 알겠슴니다~"
멤버들의 고나리에 너징은 장난스럽게 대답하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
그런 너징 때문에 속이 타는건 멤버들이지.
쟤는 도대체 누굴 닮아서 말을 안 듣는거냐, 하면서 종인이를 째려보는데. 괜히 멤버들의 눈초리를 받게 된 종인이는
"왜, 왜 나를 보는데. 김징어 어렸을때부터 저랬거든? 나 닮아서 그런거 아니거든!"
"누가 뭐라고 했냐? 그냥 쳐다본건데 괜히 혼자 찔려서"
"....준면이형 미워..."
결국 삐져버린 종인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너징이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건 아니였어. 종인이가 너징을 배려해서 동생이 있다고 언급하지도 않았고.
방송에서도 종인이에게 동생이 있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데뷔 초반에는 너징의 존재를 잘 숨기고 있었지만
쇼타임 엑소 연습실 편에서 애들이 춤 연습할때 잠깐 등장했던 너징을 팬들이 발견해서 들키게 되었어.
팬들도 참 대단한게 너징이 직접적으로 카메라에 잡힌게 아니라 연습실 거울에 잠깐 비춘 너징을 보고 종인이 동생이라는것까지 밝혀냈는데헉 소리나지 않아? ㅋㅋㅋㅋㅋ
물론 그동안 멤버들이 알게 모르게 수상소감에나 앨범 땡스투에 너징의 떡밥을 흘리긴 했었지만.
그 뒤로 너징이 sm가수들 인스타에 자주 등장하게 되면서(스엠가수들이 너징 사진을 올리고 우쭈쭈해주는거긴 하지만ㅋㅋㅋㅋ) 너징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가지고 있어.
그래서 너징보고 사옥으로 출퇴근할때 꼭 오빠들이랑 같이 다니라는 멤버들의 말을 흘려듣는 너징 때문에 요즘 멤버들 속만 타고 있어.
김종인 동생인 너징이 SM 안무가인 썰
"징어야 오늘 회사 앞에 팬들 많으니까 올때 꼭 세훈이 만나서 같이 들어와"
[응응~ 알게써 백현아~ 나중에 봐, 오빠 나 끊을게!]
"야!! 오빠 말 대충 듣지말고 꼭 전화해라?! 야! 야 징어야! 이 기집애는 오빠가 말하는데, 전화를 끊고 지랄이야!!!"
오늘따라 유독 회사앞에 죽치고 있는 팬들의 수가 많아 곧 출근하는 너징이 걱정된 백현이가 너징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보다시피 영혼없이 백현이의 말에 설렁설렁 대답하고 전화를 끊은 너징 때문에 백현이는 핸드폰에 대고 짜증을 부리고 있어.
그런 백현이 옆으로 찬열이가 다가와서
"얘 분명히 전화하는거 까먹을것 같은데, 누가 마중이라도 나가야하는거 아니냐?"
"그래야지.. 김징어를 누가 말리냐. 안 그래도 세훈이가 나가본다고 방금 나갔어"
"김징어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지마라 변백현아ㅋㅋㅋㅋㅋㅋ 너도 나처럼 포기하면 인생이 편해진다"
"그게 되냐? 그럴거면 김징어 팬클럽 회장 나한테 넘기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아 닥쳐, 꺼져. 그 자리는 절대 안돼"
너징의 이야기를 하면서 백현이랑 찬열이가 투닥거리고 있을때 연습실에 들어오는 세훈이랑 징어를 보고 멤버들은 모두 표정이 굳어.
발목을 다쳤는지 세훈이의 팔을 잡고 절뚝거리면서 들어오는 너징과
그런 너징을 부축해주긴 하지만 인상을 찌푸린채로 들어오는 세훈이를 보고 연습실에는 살기가 돌아.
너징도 평소에 멤버들이 그렇게 몸 조심하라고 했던 잔소리가 떠올라 주눅들어 고개를 푹 숙이고 세훈이 옆에 서 있는데
"야, 김징어. 넌 형들 말이 우숩냐? 형들이 너보고 몸 조심하라고 몇번이나 말했어"
"......"
"오냐오냐 해주니까 이젠 형들이 만만하지? 형들이라고 너 챙기는거 좋아서 챙기고 다닌줄 알아?"
"....."
"너 그렇게 할거면 춤 그만둬. 자기관리도 못하는애가 무슨 춤이야 그냥 다 관둬"
"종인아... 너 너무 흥분한것같다. 내가 민석이랑 징어 데리고 병원 갔다올테니까 좀 쉬고 있어"
너징 때문에 싸해진 분위기를 준면이가 대충 수습하고 너징을 데리고 나와.
너징과 같이 병원을 가는 차 안에서도 대화 없이 조용하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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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서ㅠㅠㅠㅠ여기서 끊을게여 한달만에 글 올리는것 같은데ㅋㅋㅋㅋㅋ....반성하겠씁니다 다음편은 더 빨리 들고오도로고 노력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