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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아포가토(Affogato : 달달하게 때론 씁쓸하게) 02 | 인스티즈

아포가토(Affogato : 달달하게 때론 씁쓸하게)

 

w. 안홍

 

 

-여주야.


-여주야 나랑 얘기 좀 하자.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 톡이라도 좀 봐.


-나 계속 이렇게 피할거야?


-미안해 여주야.


-니가 어디서부터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해.


-이정도 했으면 답장이라도 좀 해주면 안돼?


-솔직히 미안하다는 말 진심 아니야.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게 잘못은 아니잖아?

 

어이가 없어 휴대폰 홀드키를 눌러버렸다. 잊고있었다. 박지영은 지나치게 솔직한 애라는걸.

그렇다고 이런식으로 사람을 바보 만드는건 아니지!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게 잘못은 아니라고? 그래, 그건 잘못이 아니지. 그런데 친구를 속여가며 그런건 잘못이지. 그것도 엄청엄청 큰 잘못!

 

뒷통수 맞은뒤로 3일이 지났다. 그 사이에 나는 함께 학식을 먹자는 김종인 때문에 얼굴을 매일 보게 되었다. 박지영은 코빼기도 보이지않았다. 종인이 역시 딱히 지영이를 찾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런걸 보면 고백을 거절한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요즘엔 학교에 가는게 참 좋다. 종인이 얼굴도 맨날 볼 수 있고 같이 밥도 먹을 수 있고. 상상만 했던 일이었는데 그런 일이 매일 벌어지고 있으니. 그저 좋을수밖에.

 

"김여주!"


"어, 선배. 왜요?"


"오랜만에 얼굴 보는데 너는 반갑지도 않어? 왜요가 뭐야."


"선배 얼굴이 너무 친근해서 나는 맨날 보는거같은 느낌이 들던데요?"


"이게 선배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그나저나 어디 가는 길이야?"


"친구랑 학식 먹으러 가는 길이에요."


"다음에 시간 있을때 나랑 학식 같이 먹어."


"선배가 사주실거에요?"


"그래. 내가 사줄테니까 같이 먹어. 나 요즘 스트레스 장난 아니거든? 그니까 상담도 좀 해주고."


"아, 선배! 상담심리학과라고 상담 해달라고 그러는거에요 지금? 그런건 그냥 정신과 가세요."


"짜식아, 농담도 못하냐. 무튼 시간 있을 때 같이 먹기다!"

 

종인이와 같이 학식을 먹기 위해 학교식당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오랜만에 찬열선배를 만났고 선배는 늘 그렇듯 장난과 농담으로 나를 재밌게 만들었다. 처음 대학에 들어왔을 때 우연히 같은 강의를 듣다가 친해진 선배는 내게 친오빠같은 사람이었다. 선배라는것에 얽매이지 않고 막 장난을 쳐도 웃음으로 너그러이 맞받아칠 줄 아는 사람이라 편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그렇게 선배랑 한참을 웃으며 장난을 주고받다가 허겁지겁 학생식당으로 달려가니 종인이가 보였다. 언제 봐도 참 잘생겼다. 지나가던 여자들이 힐끔거리며 보는 눈초리들이 한두개가 아닐만큼. 실제로 종인이는 학창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다. 그냥 많은게 아니고 장난이 아닌 수준으로. 무슨무슨 데이때마다 책상이고 사물함이고 차고 넘칠 정도였으니까.

내가 무슨 복이 있다고 저런 애를 좋아하는걸까. 내세울것 하나 없는데.

 

"너랑 얘기하던 사람 누구야?"


"아, 봤어? 눈 디게 좋다, 너."


"누구길래 그렇게 얘기를 길게 해."


"아는 선배야. 자꾸 장난치고 그래서 얘기가 좀 길어졌어. 배 많이 고프지? 들어가자."

 

이제는 우리학교 학생마냥 나보다 앞장서서 배식을 받는 종인이를 보니 조금 웃겼다. 우리학교 한 3년은 다닌 애같네. 그러고보니 녀석은 오늘도 돈까스다. 어제도 돈까스 먹더니. 질리지도 않나. 나는 비빔밥을 선택했고 우리는 자연스레 늘 앉던 자리에 앉았다. 앉자마자 나는 밥을 섞고 종인이는 칼질을 하고.

늘 느끼는거지만 둘이서 밥을 먹는건 참 부끄러우면서도 설레는 일이다.

 

"비빔밥도 맛있냐?"


"응. 먹어볼래?"

 

먹어볼래 라는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포크로 밥을 퍼 입에 넣더니 괜찮은듯 고개를 끄덕인다. 내일은 그거 먹어야겠다. 라며 중얼거리는것도 잊지않는다. 이러다 우리학교 학식 메뉴 다 먹어보게 생겼다. 안그렇게 생겨가지곤 먹는걸 참 좋아하는 김종인이다. 무용과면 몸매관리 해야하는거 아니야? 라고 물으니 살 안 찌는 체질이란다.
응. 그래. 그런거같아. 같이 먹어도 늘 찌는건 나였으니까..

 

"그 선배란 사람이랑은 친해?"


"뭐, 친하다면 친하지. 사람이 진짜 착하거든. 선배라고 권위의식이 막 있는것도 아니고."


"연락도 하고 그래?"


"가끔? 선배나 나나 연락하고 그러는거 귀찮아해서."

 

돈까스를 포크로 집던 종인이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나를 본다. 언제 봐도 저 눈빛은 참 깊다. 사람혼을 쏙 빼놓기에 충분한 눈빛이다. 내가 저 눈빛에 빠져 한참을 허우젹거리고 있지.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쳐다보는거지.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아님 내가 너무 못생겨서? 오늘은 다른날보다 화장도 잘 먹은 날인데..

 

"뭘 그렇게 봐. 나 뚫어지겠다."


"착한사람이 좋아?"


"갑자기 뭔 뚱딴지같은 소리래."


"여자들은 나쁜남자 좋아한다던데."


"난 별로. 착한남자가 좋아. 딱 선배같이 착하고 적당히 유머도 있는 그런 사람."


"그래서. 선배가 좋아?"


"너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집요해? 나 취조 당하는 기분인데?"


"됐다. 밥이나 먹자."

 

갑자기 이상한걸 묻는다. 착한사람이 좋아? 여자들은 나쁜남자 좋아한다던데. 무슨 의도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워낙에 포커페이스가 쩌시는 김종인이라 표정변화 하나도 없이 저런걸 물으면. 설마 지영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궁금한건가? 그렇다면 그 고백을 받아들인거야? 그럼 안되는데.. 나는 종인이가 좋은데. 종인이가 다른애를 좋아해버리면... 이상한 분위기에 취조 당하는 기분이라며 장난스레 말을 하니 됐다며 밥이나 먹잰다. 그러면서 내 비빔밥에 포크를 들이미는건 뭐지. 그것도 뭔가 감정이 실린 포크질이었는데.
김종인과 있으면 설레다가도 씁쓸해진다. 아메리카노를 넘어 에스프레소를 한입 머금은 그런 씁쓸함.

 

 

-

 

평소와 다를것 없는 일상이었다. 종인이와 학식을 먹고 오후강의를 듣고 나오는 길이었다. 오후에도 연습을 한다는 종인이를 한번 보러나 가볼까 하며 무용과 건물로 가고있었고 그때 보고싶지않은 얼굴을 마주해야했다.

 

"김여주."

 

지영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었지만 반가움같은건 하나도 없었다. 과도 다르고 과건물도 달라서 잘 피해다니면 마주칠 일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지영이의 과건물과 무용과 건물이 가깝다는걸 생각 못했다. 아, 그대로 집으로 갈걸. 괜히 김종인 얼굴 한번 더 보겠다고 했다가 일이 이렇게 꼬여버렸다.

 

"내 연락 다 씹더라, 너?"


"내가 꼭 답해야해?"


"이런식으로 계속 피해다니는건 예의가 아니지."


"예의? 예의란걸 아는 애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나한테 김종인 좋아하냐고 물은적 없잖아."


"너는 나한테 물었었어? 난 정말 널 믿고 털어놓았던 거였어. 나랑 종인이 잘 되게 해달라고 털어놓은거 아니고 그냥 너랑 내 사이에 그런 비밀쯤은 없어도 될만한 깊은사이라고 생각해서 털어놨던거라고. 근데 먼저 잘되게 도와준다고 한건 너잖아. 니가 그렇게 나오는데 니가 김종인을 좋아할거란 생각이 들겠어?"


"그때는 나도 내가 김종인을 좋아하게 될줄은 몰랐지. 사람 앞일은 모르는거잖아?"

 

너무 얄미웠다. 사람 앞일은 모르는거잖아? 라며 살풋이 웃는데 예전같으면 참 예뻐보였을 웃음이 지금은 얄밉고 가식적으로 보였다. 나와 지영이는 보통 친구사이가 아니었다. 중학교때부터 단짝처럼 붙어다녔고 같은 고등학교를 가기위해 서로를 다독이며 공부도 열심히 했다. 거기에 언제나 같은 대학교를 가자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았다. 서로의 가정사나 콤플렉스는 물론이고 남자문제까지. 모르는게 없는 친구사이였다. 그런데 한순간에 이렇게 틀어지다니. 내가 알던 박지영이 맞나 싶었다. 나만 지영이를 친구라고 생각했던건가.

 

"아무리 사람 앞일은 모르는거라지만 넌 나한테 그러면 안됐어."


"왜? 왜 안되는데? 내가 좋아하는게 뭐 문제 있어? 좋아서 고백한게 무슨 문제가 되냐고."


"내가 너한테 종인이에 대해 얘기하는걸 들으면서 나 되게 우스웠겠다. 그치? 속으로 날 엄청 비웃었겠지. 그러면서 겉으로는 잘됐으면 좋겠다며 없는 호들갑까지 떨었잖아. 나를 속이면서까지 이러는게 문제가 없다고? 넌 날 친구라는 이름으로 모욕감을 준거야."


"그래. 니가 그렇게 생각하면 뭐 그런거고. 솔직히 이제 나는 더이상 너랑 친구고 뭐고 다 끝내고싶다. 이런식으로 계속 얼굴 보는건 너나나나 불편할거 아니야."


"그래서, 절교 뭐 그런거라도 하자는거야?"


"절교라고 그러니까 되게 우습다. 근데 이렇게 관계를 끊는게 절교라고 하면 하자, 절교. 난 너한테 미안한 감정도 없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어. 종인이랑 잘되던 말던 너 알아서 잘해봐. 쉽지않겠지만."


"그게 무슨 소리야."


"그 날, 내가 종인이한테 고백한 날. 나 차였어. 대신에 엄청난걸 알았어. 종인이는 좋아하는 애가 있고 곧 너도 나처럼 종인이한테 차이게 되겠지. 그러니까 그러기 싫으면 함부로 고백하고 그러지마. 그래도 한때 친구였던 정으로써 얘기하는거야."

 

절교라는걸 스물이 넘은 내가 하게 될줄이야.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박지영은 더 얄밉고 더 나쁜년이었다. 미안한 감정도 없고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다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그 뒤의 말은 나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다.

종인이가 다른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말이 가슴 아프게 콕콕 박혔다.


함부로 고백하고 그러지마. 그래도 한때 친구였던 정으로써 얘기하는거야. 라는 말을 끝으로 지영이는 휙 뒤돌아 가버렸다. 믿고있던것들에 대한 배신 비슷한 감정이 온몸을 휘감았다. 믿었던 친구의 뒷통수 때리기는 충분히 배신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김종인은 배신이라고 하기엔 좀 그랬다. 나 혼자 멋대로 종인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거라 단정 지어놓은 채 였던터라 배신이라고 말할수는 없었다.

다만 조금.. 조금 섭섭했다. 나에겐 기회도 오지않은 채 짝사랑을 접어야 한다는게.

 

"김여주! 나 보러 여기까지 온거냐?"

 

무용과 건물을 등진 채 터덜터덜 걸어가려는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눈치라고는 엿 바꿔먹은 눈치고자 김종인이었다.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나 보러 여기까지 왔냐며 내 어깨에 손을 두르는데 한편으로는 설레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맘이 쓰라렸다. 넌 아무렇지않게 하는 스킨쉽에 나는 혼자서 설레고. 자기전에 누워 몇번을 곱씹으며 좋아 죽을라고 하는데. 너도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니까 이런 내 맘을 누구보다 잘 알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종인이에게 털어놓을 수는 없다. 친구로나마 옆에 붙어있으려면 나는 숨겨야한다.

 

"너 말고 다른 볼일 있어서 온거야. 나 강의 들을거 있어서 가봐야해. 간다."

 

어깨에 둘러진 종인이의 손을 내려놓으며 걸음을 서둘렀다. 영문도 모른 채 혼자 남겨진 김종인은 뒷머리를 긁적거리고 있을뿐이었다.

 

 

-

 

치환기능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잘 적용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ㅠㅠ

글잡담에 글을 써본게 거의 처음이라 분량이 어느정도여야 하는지 아직도 감이 안 잡힙니다ㅜㅠㅠ

분량이 짧다면 얘기해주세요!!! 최대한 늘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그리고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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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앙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눈치고자김종이누ㅜㅜㅜㅠㅠㅠ
9년 전
안홍
댓글 감사합니다!!! 재밌다는 말이 감동이네요ㅠㅠㅠㅠ 종인이는 과연 눈치가 없는것일까요...? 헿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9년 전
독자2
네네!!!!!!!작가님짱짱짱!!!!!!!!!화이팅!!!!!!!!!!
9년 전
독자3
진짜여주눈치없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안홍
그쵸ㅠㅠㅠ 눈치고자는 종인이가 아닌 여주였어요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 감사해여 :-)
9년 전
독자4
아 둘중에한명빨리고백해라!!!ㅠㅠㅠㅠㅠㅠ둘다증말 ㅠㅠㅠㅠㅠㅠㅠ 저친구였던아이도 참.. ㅂㄷㅂㄷ
괜히 여주 오해생기게..ㅠㅜㅜㅜㅜㅜㅠㅠㅠ

9년 전
안홍
댓글 감사합니다!! 벌써부터 답답해하시면 안되는데... 앞으로 눈치고자인 종인이와 여주의 활약이 큰데.... 미리 사이다 드시고 오세옄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5
종인이가 여주 좋아하는거 맞죠ㅠㅠㅠㅠ???????왜 눈치가 없어 ㅠㅠㅠㅠㅠㅠ 둘이행쇼행쇼 ㅠㅠㅠㅠ
9년 전
안홍
둘 다 눈치고자라... 답답해도 봐주세요ㅠㅠㅠ 사이다와 함께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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