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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이체고시다 전체글ll조회 983l 1
1.이 글의 주인공인 도경수를 소개하자면 솔직히 말해서 다 그냥 보통의 아이들과 같았다. 얼굴도 보통, 공부도 보통. 생각해보면 어딘가 내세울만한것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성격은 굳이 말하자면 안 좋은 편이였다. 조금, 많이 안좋 은편.  

 

 

1-1. 도경수가 성격이 안좋다는걸 증명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로 많았다. 화학 시간에 선생님이 씹고 있던 껌-아마 여러번 주의를 줬던걸로 기억한다-을 뱉고 오랬더니 그대로 바닥에 퉤, 하고 뱉어버리고는 이제 됐죠? 란다. 어이없는 도경수의 언행에 기가 찬 선생님이 분필을 든 손을 꽉 쥐고 도경수를 노려만 보자 도경수도 질세라 선생님을 똑같이 응시했다. 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도경수는 교무실로 불려갔고, 그 안에서 무슨일이 있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도경수는 그 다음날 징계를 먹었다. 교내봉사 한 달. 선생님들의 말로는 화학 선생님이 도경수와의 길고 긴 말싸움-이라기엔 도경수의 일방적인 욕설들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을 하고나서 눈물콧물을 있는대로 다 빼며 교직을 그만두려 했다고 했다. 물론 다른 선생님들이 말리고 말려서 겨우 추스리긴 했지만. 여튼 이게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였다. 도경수에 대해 대충 감이 잡히는가? 이제 시작이다. 

 

 

2.도경수는 대기업 간부인 아버지와 유명 백화점의 회장인 어머니의 밑에서 태어났다. 사실 자라온 환경은 학교에서 그 누구보다 좋았다. 어릴 적, 자신이 원하는것이 있으면 무엇이던지 24시간 이내로 자신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는 사실을 도경수는 8살 즉, 초등학교에 입학 후 깨달았다. 그렇게 입학한 초등학교에서 도경수는 극심한 외톨이였다. '입학한 초등학교의 수준이 도경수와 맞지 않아서' 라는 근거없는 이유를 대며 부모님은 1시간 거리의 학교로 전학 수속을 밟았고, 동시에 그 주변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그 이후로 같은 이유로 여러 차례 전학과 이사를 반복한 끝에, 도경수는 초등학교 과정을 제대로 끝마치지도 못한 상태에서 중학교를 입학했다.  

 

 

3. 중학교에서의 순탄한 생활은 애초에 부모님도, 경수도 기대하지 않았다. 새 교복을 꺼내입고 셔츠의 단추를 여매고 넥타이를 조이는 그 순간까지 부모님과 경수 사이에는 침묵만이 흘렀다. 부모님이 먼저 집에서 나선 후, 냉장고에서 차가운 인스턴트 토스트를 집어든 경수가 그것을 그대로 포장을 뜯으려다가 전자레인지 속으로 넣고 30초를 추가해 돌리고는 거실로 나왔다. 어차피 금방 지나가버릴 시간이겠지만, 경수는 생각이 많았다. 이리저리 무언가에 치여가며 지낸 6년의 초등학교 생활이, 중학교에 간다고 달라지기는 할까? 한숨을 쉬며 발등을 내려다봤다. 씨발, 욕짓거리를 내뱉은 경수가 신경질적으로 양말을 벗어던졌다.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린 양말 위에는 룸쌀롱 광고와 함께 꼭 다시 찾아오라는 야시시한 문구들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분명 유흥업소를 다녀온 아버지의 것이라는걸 경수는 알았다. 요근래 아버지께서는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같았다. 어머니가 정말 지독하게도 싫어하는 향수 냄새가 아버지의 옷 여기저기에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경수의 마음이 한차례 더 무거워졌다. 토스트가 다 데워졌다는것을 알림과 동시에 삐- 삐- 하고 소리가 났다. 전자레인지에서 토스트를 집어든 경수가그대로 입에 물어버리고는 신발장으로 직행했다. 그렇게 경수는 초등학교와 다름없는 중학교 3년을 보냈다. 

 

 

4.고등학교 지루하다. 그 고등학교의 아침조회는 더더욱 지루하다.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쓰게 생긴 작은 마이크를 부여잡고는 되도 않는 연설을 해가며 대입을 중요시 여기는 교장은 아마 저 멀리 이름도 못들어본 지방대를 나왔다고 했다. "지랄 육갑을 떨어요." 턱을 괴고 한손으로는 페이스북을 하던 경수의 절친-아마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만난 친구였다. 여러모로 경수와 비슷한 점도, 공통점도 많아 경수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어준 친구다-이 경수의 말에 깔깔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도경수 존X 웃기다고 뒤로 넘어갈듯 웃었다. 병신아.. 친구의 모습이 창피하면서도 재밌는 지 슬슬 입꼬리가 올라가는 경수의 모습을 반 친구들은 신기하게 여겼다. 세상에, 도경수가 입꼬리를 올리다니! 

 

 

5.요즘 부쩍 경수의 인기가 늘었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경수는 매번 사고치는 놈 아니면 말 없는 애로 불렸는데,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나서는 참 많이 바뀐 것 같다. 경수도, 경수를 보는 시선들도. 긍정적인 면을 먼저 얘기하자면 경수는 말이 많이 늘었다. 왠만한 건 대답을 곧잘 해주는 편이였고 심지어 때때로는 먼저 말을 걸기도 했다. 경수의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신호였다. 그리고 부정적인 면을 얘기하자면 이제는 화가나면 주먹부터 나가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화가나면 말을 많이 하는게 특징이였는데, 요즘엔 무조건 주먹이 날라온다. 그 주변에 가위나 칼이 있다면 그게 대신 날라오기도 한다. 그래서 왠만하면 경수에게 심한 장난을 걸거나 시비를 거는 애들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 그리고 경수를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생겼다는거다. 3학년에는 물론 1학년에도 있었다. 동갑애들은 경수가 무서워 티를 못내고 있거나, 아님 진짜 없는 것 같다. 3학년들은 경수에게 누나라고 불리는 게 평생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경수를 좋아한다. 경수 페북에 좋아요만 지웠다, 눌렀다 하는 게 그녀들의 취미였다. 1학년은 패기가 넘쳐서 그런가, 딱히 경수를 무서워하는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3학년보다 적극적이였다. 가끔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 같은 날이 다가오면 경수의 반 앞은 경수에게 선물을 주러는 1학년 아이들이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아마 다들 실제로 경수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건지, 경수의 사물함이나 책상에 선물을 올려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말, 아무도.  

 

 

5-1.경수는 이런 상황을 즐겼다. 주변 절친들이 어장 관리 하냐며 우스갯 소리를 할 때는 장난식으로 주짓수를 걸면서 대응했다. 경수는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황홀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여자 앞에 서면 빨개지는 귀를 감추지 못해 낭패를 보는 일이 다반사였다. 가끔은 자신을 좋아한다는 생각에 휩싸여있는 여학생에게 해명하려 밤을 새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 적도 많다. 경수는 아예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잠 안와서 휘갈겼더니 망ㅋ 

혹시 보고 싶으신 소재 있으시면 댓글로 쥬세여 다 써드릴게여 불맠도.. 괜찮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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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더 보고싶어요.... ;ㅅ; 더... 뒷이야기... 굥수 귀여워...!!!
9년 전
비회원197.17
우와ㅋㅋ!!!!!!!! 더 써주ㅜ세요!!!!!!!!! 재밌어요!!!! 문체가 좋네요 소설책 보는거같아요
9년 전
비회원105.109
더 보고싶다..학핟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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