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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아포가토(Affogato : 달달하게 때론 씁쓸하게) 07 | 인스티즈

 

 

아포가토(Affogato : 달달하게 때론 씁쓸하게)

 

w. 안홍

 

 

-

"김여주."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내가 그토록 보고싶던 김종인이었다.

 

"어, 종인이네. 진짜 종인이야...?"


"무슨 술을 이렇게 마셨어.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우와... 진짜네. 너가 손에 막 잡혀. 꿈인가...?"


"얼굴 빨간거 봐. 고개 좀 들어봐."

 

테이블에 고개를 박은 탓에 겨우 고개만 돌려서 보니 진짜 김종인이었다. 나는 내앞에 있는게 진짜 김종인인가 싶어 손을 뻗었다. 손에 잡히는 코트의 감촉. 진짜 뭔가 잡히는거 보니까 종인인가봐. 아니면 꿈인가..? 내가 너무 많이 마셔서 잠깐 잠이 들었나? 코트자락을 만지작거리며 연신 꿈인가를 중얼거리던 내 옆으로 종인이가 앉더니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곤 테이블에 박아있던 머리를 들어올리려 했다. 어우, 어지러워.

 

"어지러워..."


"다 네 잘못이잖아. 그러게 누가 그렇게 무턱대고 마시래."


"내 잘못 아니야. 다 너때문이야.."

 

허공에 들린 고개는 힘없이 자꾸 꼬구라졌다. 술기운 때문에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지 오래였다. 그런 내 고개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만든건 김종인이었다. 오늘 나를 이렇게 취하게 만든 장본인. 나를 참 많이도 씁쓸하게 만들었던 김종인. 내가 이렇게 취한건 내 잘못이 아니야. 다 너때문이야. 김종인 때문이라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렇게 취했어."


"너는 사람을 참 쓰게 만들어.. 너만 보면 내가 에스프레소를 한 100잔은 마신거 같아.. 니가 그걸 알아?"


"알아듣게 말해.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잖아."


"이 술도 그래. 이걸 마시면 딱 너같아.... 너무 씁쓸해."

 

내 입은 멋대로 막 내뱉고있다. 이미 터져버린 감정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오늘 다 털어놓아야 한다. 이미 술에 취한 정신은 온전하지 못했고 나는 무서울것 하나 없었다. 내일 아침 술에서 깨 일어나는게 좀 슬플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시작해버린 말은 끝을 맺어야 한다. 종인이의 어깨에 기댄 얼굴을 좀 더 깊숙히 파고들었다. 아무래도 취했다지만 이런 몰골로 종인이를 마주하는건 좀 많이 창피한 일이니까.. 그런 나를 녀석은 토닥토닥 거리고 있었다.

 

"내가 너를 그렇게 씁쓸하게 만들었어?"


"응. 너는 나를 4년을 그렇게 만들었어.. 근데 진짜 웃긴건 나는 그래도 그 씁쓸한걸 꾸역꾸역 삼켰다는거야. 어쩔 수 없었어. 사람 감정이 생각처럼 되는게 아니잖아."


"미안해."


"너가 미안할 일은 아니지. 순전히 나 혼자 그런거니까.. 너는 아무 잘못 없어. 이건 다 내 잘못이야..."


"아깐 다 나 때문이라며."


"아니야.. 다 나때문이야. 나 혼자 그런거야. 그러니까 너는 미안해 하지마."


"그럼 이제 하고싶은 말 다 끝난거야? 많이 늦었어. 집에 가자."


"안돼. 아직.. 아직 다 안 끝났어. 이제 본격적으로 할거야."

 

녀석의 미안해라는 말에 나는 손사래를 치며 파고들었던 고개를 들었다. 니가 미안해 할게 아니야. 이건 다 나때문이야. 나 혼자 멋대로 좋아한거니까. 종인이는 내 고개를 다시 자신의 어깨에 얹어놓으며 하고싶은말이 다 끝났다며 집에 가자고 했다. 그 말에 나는 종인이에게 기대있던 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잠시 휘청할뻔 했지만 있는 힘을 다해 일으켜 세웠다. 그리곤 등을 벽에 기댄 채 종인이를 봤다. 정작 중요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한 얘기는 노래로 치면 전주에 불과하다. 나는 잠시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지금부터 할말은 위험요소가 아주 많다. 내가 친구로나마 종인이의 곁에 남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시간 이후로 남남이 될지도 몰라. 그렇지만 나는 해야 해. 4년동안 꽁꽁 감췄던 내 마음을, 고백해야 한다.

 

"나.. 그 날, 카페에서 급하게 나간거. 그거 너때문이었어. 화장실 갔다오는 길에 들어버렸거든. 지영이가 너한테 고백하는거. 그 고백에 니가 무슨말을 할지 무서워서 그냥 도망친거야."


"...니가 왜 도망을 쳐."


"니가 그 고백을 받아버릴까봐. 오늘도 과제때문에 기분 안 좋았다고 그런건 핑계야. 너가 소개팅한 여자랑 잘되고 있을까봐 그게 두려워서 그랬어."


"근데 왜 솔직하게 말 안했어."


"내가 어떻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겠어. 친구로나마 니 옆에 있는게 나는 너무 좋은데 솔직하게 말해버리면.. 근데 나는 늘 핑계를 입에 달고 살았어. 오늘만이 아니야. 4년간을 나는 늘 핑계만 대며 살았어. 내 마음 다 속여가면서 이렇게 지내왔어. 너는 몰랐겠지만..."


"왜 지금은 핑계 안 대는데. 왜 솔직하게 다 말하는건데."


"더이상 내 마음 속여가면서 니 옆에 있기가 싫어졌어. 늘 욕심없이 니 옆 지키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안될것같아. 그러기엔 내 욕심이 너무 커져서 안될것같아. 그래서 오늘 다 얘기하려고."


"....김여주."


"종인아. 좋아해.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

 

말해버렸다. 한번도 입 밖에 내보지않았던 그 말을. 그리고 나는 곧 정신을 잃은것 같다.

 

 

-

 

 

속이 타들어가는 갈증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듯 했다. 으으... 속 쓰려. 어제 얼마나 마신거지. 그러고보니까... 어제 내 기억의 마지막은 분명 술집이었던것 같은데. 언제 집으로 와있지. 누가 데려다줬나. 머리맡에 있던 휴대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해보니 이제 겨우 열시였다. 다행히도 오늘은 학교를 쉬는 토요일이었다.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는데 불현듯 어제의 기억이 스치듯이 생각이 났다. 어제 찬열선배를 마지막으로 봤던것 같은데.. 왜 김종인이 생각나지? 헐, 김종인이 데리러왔었나?

 

'종인아. 좋아해.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

 

한참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가는데 머릿속에서 리플레이 되는 내 목소리. 세상에. 나 결국 한거야? 그 말을? 김종인한테? 어떡해. 미쳤나봐. 내가 술에 취해도 단단히 취했나봐. 말도 안돼. 내가 왜 그랬을까.. 나는 다시 일어나 휴대폰을 뒤졌다. 김종인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온게 없었다. 나 차인건가..? 아무래도 그게 더 정답에 가깝겠지....? 내가 무슨 정신으로 그런거야? 아무래도 술이 문제였던듯 싶다. 그런데 어제 종인이는 술자리에 없었는데.. 찬열선배가 불렀나? 선명하게 기억나는게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일단 갈증부터 해결하고 다시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내 방 문고리에 걸려있던 후드집업을 뒤집어 쓰곤 방문을 열어 익숙하게 주방으로 향했다. 그런데.. 주방이 익숙하지가 않다. 여기 내 집인데.. 나밖에 없어야 하는데.

 

"누구야!!!!"


"아, 깜짝이야. 깼어? 꿀물 타놨어. 그거 마셔."

 

뒷모습을 보이고 있는 누군가에게 무턱대고 소리부터 질러버렸다. 내 외침에 놀란 그 누군가는 내게로 몸을 돌렸고.... 어, 김종인? 종인이 네가 왜... 나는 잠시 혼란스러웠다. 여기 내 집 아닌가...? 아닌데. 맞는데. 나는 얼떨결에 식탁에 놓인 꿀물을 원샷했다. 그리곤 집을 찬찬히 둘러보는데. 이건 누가 봐도 내 집이다. 그렇다는건.. 내 집에 지금 김종인이 있다는건데. 대체 왜..?

 

"여기 내 집인데.."


"알아. 니 집인거 누가 모르냐?"


"근데 니가 왜...."


"필름 끊겼어? 아무것도 기억 안나?"


"어... 그게 기억이 잘.."


"어제 취한거 집까지 업어온게 누군데. 그걸 기억 못하냐."


"너가 데리고 온거야? 근데 왜 아직도 안 가고 이러고 있어?"


"나중에 묻고 해장이나 해. 앉아."

 

아무것도 기억 안난다는건 뻥이다. 정작 잊고싶은 기억은 왜 더 선명하게 떠오르냐고.. 자꾸만 어제의 내 목소리가 귀에 멤돈다. 그니까 내가 종인이에게 고백했던 그 장면만 계속. 흐릿해지지도 않고 더 또렷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식탁에 앉았고 곧 종인이가 콩나물국을 가져왔다. 우리집에 이런 냄비가 있었나. 처음 보는 냄비에서 콩나물국이 뽀글뽀글 끓고있었다. 종인이는 국자로 내게 한그릇을 덜어주곤 자신의 앞에도 한그릇 놓더니 밥을 퍼왔다. 그리곤 어색한 식사시간의 시작.

 

"집에 먹을게 왜 이리 없어. 반찬도 없더라."


"자취생이 다 그렇지, 뭐."


"좀 사다 먹기라도 해라. 요즘 반찬도 맛있게 잘 팔거든?"


"근데 의외다. 너 요리 잘하는구나. 맛있는데?"


"그나저나 나는 니가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줄 몰랐다."


"아, 그건.. 그냥 기분이 좀 그래서..."


"너 진짜 기억나는거 아무것도 없어?"


"글쎄.. 너무 많이 마셨나. 필름이 끊긴거 같기도 하고.."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그저 콩나물국만 후루룩 했다. 의외로 종인이는 요리를 좀 하는것같았다. 맛있네. 그렇게 한참을 국만 들이키고 있다가 슬며시 고개를 들었는데 턱을 괴고 나를 보던 종인이와 눈이 딱 마주쳐버렸다. 나는 다시 재빨리 고개를 숙이고 다시 국만 들이켰다.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뒤집어 썼던 후드집업 모자를 더 푹 뒤집어썼다.

 

"왜 가려."


"그러는 너는 왜 쳐다보는데. 사람 밥 먹는거 처음 보냐?"


"진짜 어제 기억 안나?"


"아, 안난다고! 필름이 뚝 끊겼다고."


"종인아. 좋아해.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

 

들이키던 콩나물국이 목에 탁 하고 걸렸다. 켁켁대며 기침을 하는 내앞으로 물 한잔을 들이미는 김종인 때문에 더 켁켁댔다. 어제 내가 했던 말을 고대로 말하는 김종인때문에 얼굴이 시뻘개졌다. 쟤는 저런말도 덤덤하게 하고 그러냐, 사람 민망하게. 저걸 아는척을 해, 말아. 어떻게 하지?

 

"니가 어제 나한테 했던 말."


"아.. 내가 그..그랬었나...?"


"얼굴 시뻘개져가지고. 모른척 하지마. 너 기억하잖아."


"내가 기억하면 뭐 어쩔건데!"


"다행이다. 진짜 필름 끊긴 줄 알고 식겁했어."


"식겁해도 내가 하지, 왜 니가 식겁이야."


"니가 기억해야 내 대답을 해줄 거 아니야."

 

대답? 대답이라는 말에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마주친 종인이의 눈에 다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니까 나는 일어나서 씻지도 않은채로 김종인이랑 마주보고 밥을 먹고 있는거잖아. 그 말은 지금 내 몰골이 상당히 별로라는거고.. 나는 아침마다 얼굴이 붓는데 어제의 술때문에 더 부었을거고. 그 말은 지금 내 몰골은 별로임을 넘어서서 최악이라는건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직행했다.

 

"어디 가!"


"씻고 올거야. 나 씻고 나서 다시 얘기해."

 

화장실로 들어서 내 몰골을 확인한 나는 절망적이었다. 이건 사람 몰골이 아니잖아.. 입가에 침자국 하며 얼굴은 복어 마냥 퉁퉁 부었다. 내가 이런 몰골로....

 

 

-

 

 

재빨리 씻고 나와 방에 들어가 옷도 갈아입었다. 화장은.. 화장까지 하는건 아무래도 오버겠지. 대충 로션만 덕지덕지 바르고 나오니 언제 설거지까지 했는지 말끔한 주방이 보였다. 그리고 김종인은 제 집인 마냥 거실 소파에 앉아 한가롭게 티비를 보고있었다. 쟤는 뭐 저렇게 여유롭고 난리야. 나는 심장 떨려 죽겠구만. 헛기침을 하며 조심히 종인이의 옆자리에 앉았다. 아, 물론 한참 떨어져서 앉았다.

 

"이제야 좀 사람 몰골이다."


"아까도 사람이었거든?"


"그래도 아직 얼굴 붓기는 그대로네. 귀엽다."


"귀...뭐라고?"


"됐고. 너 기억하는거 확실해?"


"아니 그게 그렇게 중요해?"


"응. 너 기억 안하면 나도 말 안할건데."

 

얘가 또 사람 미치게 하네. 귀엽다 라는 말은 저렇게 함부로 내뱉으면 안되는건데. 저건 사람 설레서 죽게 만든다고! 그나저나 자꾸 어제의 기억에 집착하는 녀석이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며 묻자 사뭇 진지한 얼굴로 응. 이란다. 너 기억 안하면 나도 말 안할건데. 라는 협박은 보너스. 결국 나는 어제 일이 기억난다는듯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차마 내 입으로 인정하는 짓은 도무지 못하겠다. 그건 너무나도 창피한 일이니까.

 

"그럼 이제 내 대답 한다?"


"아직. 잠깐만. 나 마음의 준비 좀 하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을 꺼내려는 김종인에 나는 잠시 타임을 외쳤다. 지금 내 고백에 대한 대답을 하려는거겠지..? 거절이어도 너무 맘 상해하지 말자, 김여주. 이런것까지 다 감수하고 어제 털어놓은거잖아. 그렇지만 자꾸 울적해지려는건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내 가슴을 부여잡곤 크게 쉼호흡을 했다.

말해.

 

"박지영한테 고백받은 그 날. 나는 거절했어. 그리고 박지영한테 그랬어. 나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그건 나도 지영이한테 들었어."


"그런데 박지영이 말하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을 좋아한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늦었나 싶었지."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데?"


"일단 들어. 그럼 너도 알게 될테니까."


"엄청 단호하시네요."


"아무튼. 진짜 그런것 같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자꾸 껄떡대는 선배가 하나 있었거든. 그래서 나는 당연히 걔가 그 선배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 이대로 내 짝사랑은 끝이구나 싶어서 소개팅을 했지. 솔직히 소개팅녀는 맘에도 들지 않았어. 소개팅녀를 봐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막 생각나는거야."


"진짜 많이 좋아했구나.."


"그래. 나는 많이 좋아했어. 티도 엄청 냈거든? 근데 그 눈치고자가 전혀 눈치를 못 채는거야. 주변사람들은 다 아는데 걔만 몰라. 그러니까 내가 답답하겠어, 안 답답하겠어. 혼자 속앓이만 몇년을 했어. 그런데 어제 그 선배한테 전화가 온거야. 도저히 안되겠다고. 니네 둘이 그렇게 빙빙 도는거 이제 그만 하라면서 나를 부르는거야. 그래서 갔더니 그 눈치고자가 술에 잔뜩 취했더라."


"그 눈치고자가... 혹시.."


"잔뜩 취했는데 막 나한테 고백을 하는거야. 나를 4년을 좋아했대. 나도 그만큼 좋아했는데. 어쩌면 진짜 눈치고자는 내가 아니었을까 싶더라고."


"야. 김종인. 지금 니가 말하는 그 눈치고자가.."


"여주야. 좋아해.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

 

나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정신이 멍했다. 지금 김종인이 나 좋아한다고 그런거지. 이거 꿈 아니지. 나는 몇번이고 내 볼을 꼬집었다. 아픈걸 보니 꿈은 아닌것같았다. 종인이는 그런 나를 보더니 제 품으로 꽉 끌어안았다. 그제야 멍했던 정신이 돌아왔다. 4년을 돌고 돌았던 마음이 이제야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난 기분이었다. 많이 좋아해. 귓가에 울리는 목소리가 종인이의 목소리었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이제 좀 달달해질 타이밍인것 같죠...?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암호닉

니니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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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대박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쪽지오자마자보러왓어요ㅠㅠㅠㅠㅠㅠ드디어이뤄졋구나!! 이제행쇼할일만남은건가요ㅎㅎ
9년 전
안홍
우와 쪽지 보자마자!!! 저도 댓글 달렸다는 쪽지 오자마자 달려왔어요!!! 음음 이제 행쇼해야 할때가 오지 않았나 싶어요.... 헿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꺄아ㅏㅏㅏㅏㅏㅏ드디어 ㅜㅜㅜㅜㅜㅜㅜㅜ우어어어어어 이제 고생끝 달달시작이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안홍
달달시작!!! 달달함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ㅠㅠㅠ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헐 둘다 눈치고자 ㅜㅜㅜㅜㅠ그래도다행이다 진짜 ㅜㅜㅠㅠㅠㅠㅠㅠ 잘사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안홍
눈치고자는 둘 다였어!!!! 헿 그쵸 다행이죠?? 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4
ㅠㅠㅜㅜ드디어ㅠㅠㅠㅠㅡ![메리] 로 암호닉 신청해요!
9년 전
안홍
암호닉 신청!! 메리님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5
으앗 니니에요!! 좋아해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 ㅠㅠㅠㅠㅠ 세상에ㅠㅠㅠ 드디어 여주랑 종인이가 이어지는군요.. 멍충이들ㅠㅠ 저는 종인이까지 그런 착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그 박지영년..ㅂㄷㅂㄷ 뻔히 종인이 좋아하는 걸 알면서 다른 사람 좋아한다고 거짓말이나 치고.. 뿌들뿌들 그래도 술김이라도 용기 내서 말했으니 다행이에요ㅎㅎ 오늘도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 ♡
9년 전
안홍
니니님!!!! 감사합니다ㅠㅠㅠ 늘 이렇게 길게 댓글 달아주시고ㅠㅠㅠ 저 눈치고자의 시작은 박지영 고 년때문이었어여.....!! 취중진담이라고 술을 먹으니 진심이 술술술!!! 이제 씁쓸함이 끝났으니까 달달함의 시작이겠죠...? 다음편에서 뵈여!!
9년 전
비회원123.73
아이고아이고 항상 티는안냈지만 잘읽고있던 독자중한명이에요! 잘되어서 다행이에요ㅜㅜㅜㅜㅜㅡㅠㅠㅠ
9년 전
안홍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오려고 했는데 졸업식이다 뭐다해서 못 왔어요ㅠㅠㅠ 빠른시일 내에 다음편 업뎃하겠습니다!!
9년 전
독자6
헐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안홍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 그저 울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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