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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기록 02

[방탄소년단] 우리들의 기록 02 | 인스티즈  

  




 정국과 나는 고등학교 건물 구석에 위치해있던 동아리방에서 처음 만났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해 어떤 동아리에 들까 고민하던 와중, 동아리 게시판 한 쪽에 붙어있던 정갈한 가입권유 포스터가 눈에 띄었었다.

[기억들을 기록합니다, 문예부.  2-2 김석진 문의주세요] 

요란하고 어설픈 다른 동아리 홍보자에 비해 백지에 굴림체로 정직하게 써있던 두 문장은 왠지 모르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렇게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문예부에 가입했다. 동아리 신청서에 문예부라는 세글자를 적고나서 종이를 바라보며 한참을 뿌듯해했었다. 기억을 기록하는 사람이 되는구나. 그렇게 첫 동아리 활동이 있던 날 부푼 맘을 안고 외진 곳에 있던 문예부 동아리방을 열었고, 그 곳에서 정국을, 그리고 그들을 만났었다. 


"와! 두 번째 월척이 도착했다!! 대박대박 여자야 대박"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조금 어둡고 습했던 동아리실 복도와는 달리, 동아리방 안쪽은 햇빛이 쏟아질 듯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그리고 눈이 멀듯한 빛과 함께 귀에 들어차는 왁자지껄한 소리에, 순간 멍해져 초점을 잡지 못하고 눈을 꿈뻑꿈뻑 움직였다. 그 와중에도 월척이라는 단어가 귀에 내리꽃혔다. 아, 나 낚였구나. 


사건의 전말은 별 볼일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함께해온 네 명의 친구가 있었고, 반이 뿔뿔이 흩어지는 바람에 아쉬워하던 찰나, 글쓰기를 좋아하던 한 명의 제안으로 즉흥적으로 문예부가 만들어진 것이었다. 동아리가 유지되려면 한 해가 지나 신입생을 받아야한다는 것도 모른 채 저질러진 일이었다. 자신들만의 아지트를 공유해야한다는 치기어린 아쉬움도 잠시, 단순했던 그들은 낄낄대며 동아리 포스터를 작성했다. 우리만큼 정신 사나운 애들이었으면 좋겠어, 라는 보람을 담은, 다른 동아리 포스터들과 다를 바 없는 요란하고, 유치한 그런 포스터였다. 그리고 석진에게 동의를 구하려 종이를 들고 뛰어가던 찰나, 정갈한 홍보지를 이미 게시판 구석에 깔끔하게 투명테이프로 붙이고 있던 그와 맞딱트린 것이다. 찰나의 칭얼거림과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동아리를 만든 문예부 부장인 석진에게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사실 부장인 것을 떠나 항상 마더테레사 같은 미소로 어린양들을 이끄는 석진이었기에, 윤기, 호석, 그리고 남준은 별다른 말 없이 하얗고 정갈한 포스터를 인정했다. 그리고 석진의 예상답게, 곧있어 그들은 대체 이 재미없는 포스터를 보고 와서 우리와 맞닥트릴 불쌍한 신입생들은 누구일까, 다시 신이 나서 낄낄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두 번째 월척이 된 것이었다. 그들의 기록들이 나와 정국의 기록과 겹쳐진 첫 날이었다. 1년 후 호석의 친한 동생인 지민이가 합류했고, 시간이 흘러 일곱의 역사는 벌써 햇수로 6년차를 넘기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흐뭇하게 해?"

침대 발치에서 내 다리에 기대어 책을 읽고 있던 정국이 고개를 들어 날 보고 있었다. 그냥 우리 동아리 첫 날 생각나서, 라고 답하니 아-하고 고개를 다시 돌린다. 그러더니 자신도 잠깐 오래전의 추억을 떠올린건지, 피식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날 정말 황당했는데." 

정국은 동아리방에 가장 먼저 도착한 신입생이었었다. 어렸을 적부터  그도 나와 다를 것 없이 정갈한 포스터를 보고는 글을 쓰는 동아리라니, 좋다, 하며 그날 문을 열었을 것이다. 그리고 문을 열어 오빠들을 마주한 정국의 표정이 얼마나 적나라했을지, 두번째 월척이 된 까닭에 그 표정을 보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운 일이었다. 오빠들은 아직도 가끔씩 그 때 정국의 얼빠진 표정을 따라했고, 정국은 그럴때마다 또 부끄러움을 티내며 베시시 웃곤했다. 고등학교 시절만큼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끔씩 만나 왁자지껄 떠들때면 아직 우리의 기록은 진행형이구나, 하고 혼자 절대 입밖에 내지못할 부끄러운 말들을 되뇌였다. 그만큼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이었다. 


"우리 다같이 본지도 꽤 되었네."
"...응. 다들 바쁘니깐. 그래도 곧 내 생일이니깐, 간만에 볼 수 있을거야."
"일곱명이서 여행이라도 가면 좋을텐데. 우린 왜 여행을 한 번도 안 갔지?" 

".....내 생일때 가자. ...일곱명이서." 

정국은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책에 얼굴을 파묻었다. 

대학 진학 후 정국은 둘이 있을 때 고교시절의 이야기를 오랫동안 하려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죽음 때문일거라고,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굳이 캐묻고 싶지 않았다. 정국의 어머니는 우리가 고3이 되던 해에 돌아가셨다. 원체 몸이 약하신 분이었기에 급작스런 죽음은 아니었지만, 어머니와 유별나게 사이가 좋던 정국에겐 죽음이 다가온 속도는 무의미했다. 하루가 다르게 정국은 어둠으로 파고들었고, 나는 매일매일 얼마 있지도 않은 밝음을 긁어모아 정국을 비추려 노력했다. 오빠들까지 졸업을 앞둔 마당에 나까지 움츠려있다간 정국이 어디까지 더 우울해질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시나리오였다. 나름 필사적이었던 내 노력이 빛을 본건지, 아니면 나와 합세해서 매일같이 정국에게 앵겨붙어 욕을 먹던, 주먹이 날라오던 눈 하나 깜빡 안하고 깐죽대던 지민이 덕이었는지, 정국은 봄이 다 지나기전 예전의 모습을 대부분 되찾았다.

하지만 큰 일을 겪은 이들 누구나 그렇듯 정국은 한층 더 성숙해졌고, 또 한층 더 유약해졌다. 어머니를 향했던 길잃은 걱정과 보살핌은 곁에 있던 나에게로 쏟아졌고, 입시 스트레스로 간간히 재발하던 몽유병 증세는 그에게 완벽한 핑계거리로 작용했다. 정국의 시도때도 없는 잔소리도 그 시기를 기점으로 배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아픔을 알기에 나는 그를 저지하지 않았고, 정신 차려 돌아보았을 땐 나도 돌이킬 수 없이 정국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우리 사이를 이제는 뭐라고 정의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반쯤 쳐진 블라인드를 비집고 주황색의 햇빛이 방안을 채웠다. 틈새로 보이는 노을이 제법 가을 티를 뽐내고 있었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폈다. 

서울로 돌아와 여유를 부리며 완성한 원고를 뒤적이던 와중, 정국이 도착했다. 몇 분 간의 잔소리와 몇 분 간의 걱정이 오갔고, 잠자코 듣고있던 나는 책장에서 책 뭉텅이와 그제 먹다 남긴 팝콘 보울을 정국의 눈 앞에 내밀었다. 이제 내 말은 아주 가볍게 넘기는구나, 어쩔 수 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그는 못이기는 척 오늘의 잔소리를 마쳤다. 늘상 거쳐가는 패턴이었다. 그럼 다음 일상으로 넘어가볼까. 집중하고 있는 예쁜 정수리를 톡톡 두드렸다. 

"정국아, 나 지루해."
"어쩐지 오늘은 꽤 오래 앉아있는다 했어.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 정국은 웃으며 일어났고, 우리는 오피스텔을 나와  한강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초가을 노을에 강물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강변 한 켠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잔디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특유의 까르르, 웃음꽃을 피워내고있었다. 무언가에 들떠있는 그들의 모습에 나도 마음이 간질해지는 기분이었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제법 늙은이다운 생각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

고등학생때 부터 공부를 하다 답답할때면, 혹은 누구 하나가 우울할때면, 아니면 그저 특별한 이유 없이 정국과 나는 한강의 밤을 걸었다.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있는 탁한 서울에서도 한적한 강을 따라 바람을 맞고있노라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고등학생 때는 유자차, 혹은 제티가 함께 했고, 성인이 된 이후로는 가끔 맥주 한캔이 함께 했다. 오늘도 남산타워가 건너편에 보이는 강가에 앉아 걸어오는 내내 정국을 졸라 사온 맥주캔을 뜯었다. 

"크, 역시 한강에서 마시는 맥주가 최고야. 이래서 한국을 못 뜬다니깐?"
"넌 무슨 말투가 50대 같냐. 그나저나 많이 마시지마, 반만 먹고 나 줘. 가뜩이나 요즘 불안정한데..."

맥주 한 잔에 들뜬 나의 깨방정에 정국이 핀잔을 주었다. 하지만 살짝 불그스레 홍조를 띈 그의 볼을 보니 정국도 기분이 나쁘진 않은 모양이었다. 그렇게 삼사십분을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으니, 정국이 입을 열었다.


"OO야."
"응?"
"....오늘 정선에 왜간거야?"
".....음 그냥 갔었어. 고속도로 따라서 가다보니까, 그냥."
".....정말 그냥이야..?"

하루종일 스스로 망각하고 있던 질문이 정국 덕분에 다시 떠올랐다. 왜 하필 정선이었을까. 그저 정처없이 다다른 곳이라기엔,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었다. 마치 오랜만에 마주한 추억인마냥, 가슴이 아린 그런 풍경. 아침에 마주했던 들판과 강, 그리고 도로를 떠올렸다. 머리가 갑자기 지끈거리는 것 같았다.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셨나, 그러고보니 몇 일은 금주해야 된다고 한 것 같기도 하고... 어지러운 마음에 숙였던 고개를 들어 한강을 바라보았다. 

정선, 들판, 강, 익숙한 풍경.... 그리고, 




'OO야, 내 고향 보러갈래?'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뇌리를 스쳤고, 눈 앞의 남산타워가 거꾸로 뒤집혔다. 내 이름을 부르는 정국의 외침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다. 







 '너 고향을 지금 어떻게 가, 그 먼 곳을.'
'음.. 역시 무리겠지? 그럼 가까운 곳이라도 가자. 비슷한 느낌이라도 좋으니깐...'
'그런 곳이 있어?'
'음.... 뭐 강원도라면 있을 것 같기도해! 하튼 가는거다? 어? 너 약속했어!'





눈을 뜨자 흰색 천장과 파란 빗살무늬가 쳐진 비닐커튼이 보였다. 불편한 이물감에 손목을 들어 보니, 링거가 연결되어있었다. 정말이지 술을 마시는게 아니었는데, 정국에게 드라이브를 하고왔다고 거짓말 한 것을 나 자신도 정말 그랬다고 착각이라도 한건가. 슬립워크로 정선까지 달린 주제에 하루도 채 넘기지 않고 술을 입에 댄 내가 이젠 경이롭게까지 느껴졌다. 자꾸만 나사가 하나씩 풀려가서, 주체할 수 없게 되는 느낌.

 ...그리고 정신을 잃기 전 들렸던 목소리. 중요한 것을 잊은 기분이었다. 


드륵- 
커튼이 열리고 정국이 들어왔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익숙한 얼굴의 흰 가운. 맙소사, 오늘은 잔소리가 패키지로 오는 날이구나. 


"OOO, 너 미쳤어? 내가 당분간 술 입에 대지 말랬지. 전정국 넌 안 말리고 뭐했어?"

"반 캔 정도는 괜찮을 줄 알았지, 나도 옆에 있었고. 그리고 분명 쟤가 저번에 괜찮다고...후..."

"...됐어, 분명히 OOO가 저번 진료 결과 제대로 안 불었겠지. 넌 오늘 나한테 죽었어, OOO. 입 삐쭉거리지마 잘한 거 하나도 없으면서."

칫, 부풀렸던 볼을 원상태로 되돌렸다. 김남준이 알게 된 이상 당분간 좋은 날은 없을 게 뻔했다. 표정을 봐선 당장이라도 강제 입원을 시킬 태세였다. 저번 검사 때에도 입원해서 집중치료를 받자는 것을 원고를 핑계로 겨우 뜯어말리고 도망나왔건만, 이번엔 제 발로 찾아온 격이라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혹시나 하고 정국에게 불쌍한 눈길을 보내봤지만, 돌아오는 건 싸늘한 시선 뿐이었다. 게다가 빨갛게 충혈된 눈에서, 내가 쓰러진 후 당황과 자책으로 뒤범벅되어 엉망이었을 정국이 너무나도 쉽게 그려졌다. 

말 한 마디 없이 죽어라 노려보는 정국과 애써 모른 척 하는 나 사이에서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남준은 멋쩍었는지 진료차트를 들고온다며 자리를 떴다. 


"이 상황, 내가 납득할 수 있게 해봐." 

남준이 커튼 사이로 사라지자마자 정국이 이를 갈며 말을 꺼냈다. 아, 엄청 화났구나.


" ...미안해, 술 마시면 안되는거였는데. 원고 끝났다고 정말 정신이 어떻게 되었나봐. 많이 놀랐지?"

"이제 너 말 안믿을거야. 남준이 형이 완쾌되었다고 직접 말해주기 전까지는, 너 말 한 마디도 귀담아 듣지 않을거야. 어떻게 진료 결과를 속여? 니가 말한 경미한 정도가 아니잖아 이건!"


기다렸다는 듯 정국은 말을 쏟아내었다. 충혈된 눈이 다시 한 번 그 색깔을 더했다. 일부러 숨기려한 것은 아니었다. 정말로 원고가 급했기도 했었고, 가뜩이나 보모마냥 나를 못 보살펴 안달인 정국에게 더 짐이 되고 싶진 않았다. 아무리 프리랜서로 글을 쓰는 작가라해도 몇 일만 스토리를 놓고 있다간 작품이 산으로 갈 마당에, 정국은 몇 주 째 노트북은 나몰라라 하고 내 집을 뻔질나게 들락날락 하고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마당에 부담주고 싶지 않았다는 류의 청춘드라마에 나올법한 대사를 날렸다간 정말로 정국의 화가 폭팔할 것 같아서, 입 안에 맴도는 말들을 도로 삼켰다.


"남준 오빠가 오바하는거야. 술 마신 건 진짜 잘못했어. 나도 너가 옆에 있어서 안심했나봐. 그래도 환자인데 오늘만 봐주라, 응? 다음부턴 진료 받을 때 같이 오자. 걱정시켜서 미안해."

"제발, 걱정시키지마. 너가 다시 그렇게 되면 나는..."
"...다시 뭐?"


내 허리춤의 침대맡에 살포시 앉아 정국은 내 손을 잡았다. 빨개진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아니, 너가 다시 쓰러질 때, 내가 옆에 없다면, 내가 날 용서 못할 것 같아. 그니깐 제발.." 


그의 손 위에 나머지 손을 겹쳤다. 응, 말 잘 들을께. 기분 풀어. 진심을 담아 말을 건네었다. 확실히 몸이던, 정신이던 정상이 아니었다. 큰 프로젝트도 끝이 났으니, 이젠 망가진 내 자신을 챙길 때였다. 다짐의 의미로 잡은 손에 힘을 꽉, 주었다. 

그제서야 긴장을 푼 정국이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왔다. 언제까지 이렇게 서로 쌍둥이마냥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6년의 기록들이 겹치고 겹쳐, 이제는 서로의 기록을 분간하지 못 할 지경에 이르렀다. 자신마냥 나를 걱정하는 너, 그런 너를 믿고 더 자신을 놔버리는 나. 악순환의 바퀴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둘 중 하나가 손쉽게 손을 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머지 하나가 남겨진 바퀴 속에서 부셔져 내려갈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았다. 너희 둘을 보면 징그러울 정도야 이젠, 윤기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던진 말이 생각났다. 조금은 멀어져야하는 걸까, 정국의 차분해진 숨소리를 자장가 삼아 그의 머리에 뺨를 맞대어 눈을 감았다.  




'다시는 무리하게 묻지 않을게. 이대로만 있어줘.'



잠결에 정국의 물기 가득한 속삭임을 들은 것 같았다. 

 


---------

ㅠㅠㅠㅠㅠㅠㅠ여러분 제가 쓰차가 이제 풀려서ㅠㅠ 허겁지겁 왔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저번에 첫 암호닉 신청해주신
[라니]님...♡제 사랑 받으세요..♡ 앞으로 자주자주 열심히 올테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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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글씨크기가 너무 작아요ㅠㅜ 제폰이 이상한건가요..?
9년 전
카본씨
아직도그런가요ㅠㅠㅠㅠ??? 저도 좀 이상해서 수정했는데ㅠ^ㅠ
9년 전
독자2
카본씨님!!! 라니에용!!!!
정국이랑 뭔가 있을것같은~~~ 느낌적 느낌~~ (헛다리) 헤헤 저도 사랑합니다 너무ㅠㅠ재밌ㅠㅠㅠ어욥

9년 전
카본씨
ㅋㅋㅋㅋㅋㅋ(찡긋) 저 또열심히쓰러 갈게여!!!!(허겁지겁) 곧봐요 라니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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