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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받았다. 평소에 날 자주 놀리고 싫어하는 애한테서. 워낙에 초딩심리를 가지고 있는 애라고 유명했지만 이 나이 먹고 섬세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여고생에게 과한 장난과 심한 언행 및 몸짓은 여고생의 격한 감수성에 좋지 않아요^^;;... "너 나 싫어하는거 아니였어?" "표현이 잘 안되서 그렇게밖에 안되더라. 미안해" "미안한거야 상관이 니 몫이니까 상관이야 없는데...." 사귀긴 싫다 임마. 하지만 원체 거절을 못하는 순수하디 순수하고 맑은 내 어린 영혼은 거절의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하는 구려 "싫어?" "어? 음, 그.." 상처받은 표정을 하는데 아니 그럼 안놀렸으면 됐잖아...표현을 하질 말든가! 이눔시끼야! 이호원 얘는 맨날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마냥 내 옆에 붙어있었으면서 이럴 때 어딜 간거야, 엉엉.. 그리고 나는 계속 눈을 굴리면서 시선회피하고 입술만 만지작만지작 거렸는데 끈기있는 자식, 계속 쳐다본다. "아 진짜....!!!!!!!!" 점심시간도 끝나가는데 이런 놈이랑 계속 마주하고 있기가 너무나도 화가나는 바람에 말하려고 했더니 매미가 왔다. 매미, 일 해결되려니까 오는구나? 대견한 자식~! "야, 따라와" "어? 뭐?" 일 대신 해결해주겠지~ 하고 좋아했는데 악화시키려는지 팔목잡고 그냥 끌고간다. 왜이래? 이 더운 여름날에 서로 피부 닿는 거 자체가 불쾌하고 짜증나고 오늘은 왜 같이 안있었냐고 내가 화내고 싶은데 왜 지가 성내면서 손목은 아프게 잡고 빨리 걸어가. 이런 말이 있지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고, 나를 뱁새에 비유하긴 싫지만 가랑이는 찢어질것같다. 황새야 "아, 왜이래. 놓고 말해" "쟤한테 고백받았다며" "그렇지" "아주 고백받고싶다, 받고싶다. 노래부르더니 신났겠구만" 질투해? 라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곤 하는데 귀빨게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낸게 아니라 질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호원이 우쭈쭈 "쟤랑 사귀지마" "안사귈거였어" "진짜? 진짜지? 어? 진짜" "진짜진짜진짜로 안사귈거야" 그리고는 엄마미소지으면서 우리 OO이 착하다~ 하면서 어깨위에 손올리고 다시 돌아가는데 너의 귀는 도무지 원래 색으로 돌아올 기미를 안보이는구나 |
틈틈히 소재 생각날 때마다 핸드폰 메모에 저장해놓는데 폭팔하려고하네여!!!!!
문제는 메모로 간직해놓을 때만 즐겁지 쓰면 똥이된다는게 함정문제입니다. 풀수가 없네요 도대체
하지만 풀리지않ㅇ으면 틀리면 되는거고 다음 문제를 풀면되져 흐흐
어, 어...또 어쩌다 생각난건진 모르겠는데 영혼 바껴서 생활하는건 어떨까ㅏ하고
중장편? 정도 생각하고 계획중인데 어떠세요?!? 사실 싯ㄷ타고 하셔도 자기만족을 위해
메모장을 킬거지만 말이예여 ㅎ흐흐...하지만 전체적인 틀때문에 한참으ㄴ 걸릴거같네여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