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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 조각글2

written by 낯선자 



Low-End Project - 연애를 망친 건... 바로 나라는 걸 알았다 




공허하다. 새벽 달빛은 공허한 심상을 자아내고 있었다. 반쯤 친 커튼 새로 달빛이 새어 들어왔다. 마치 초대받지 못한 손님인 마냥 달빛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몸을 움직이니 하얀 침대 시트의 빳빳한 질감이 피부에 닿았다. 하얀 침대 시트와 하얀 얇은 이불, 그리고 하얀 성열의 피부가 더 도드라지게 하얗고 해사하게 느껴졌다. 협탁에 올려져 있는 탁상 전자 시계는 푸른 빛으로 4:17을 가리켰고, 눈을 느릿하게 깜빡 깜빡 떴다 감았다를 반복했다. 집 안은 고요하다 못해 정적이 흘렀다. 거실에 있는 벽걸이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소리만 미미하게 들릴 뿐. 집 안은 나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다. 이불을 제 가슴께로 올리던 성열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별, 그래. 나는 지금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일정하게, 그리고 서늘하다 못해 싸늘하게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에 관자놀이가 지끈거렸다. 성열은 더운 것에 원체 약했기 때문에 여름만 되면 에어컨 속에 살았다. 그래서 항상 고질병처럼 냉방병을 달고 살았다. 항상 에어컨의 온도를 최저인 18℃로 내려놓으면 명수는 항상 으름장을 놓으며 적정 온도로 맞췄다. 그마저도 없으니 성열은 점점 제 자신이 매말라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별의 온도는 싸늘하다. 아무리 열이 나고 더위를 많이 느낀다 해도 마음 속은 허허벌판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싸하다. 마음에도 냉방병이 들었나, 온 신경이 권태로워졌다. 성열은 다시 초점을 잃은 눈을 슬몃 감았다. 눈을 뜨고 싶지 않았다.


언제부턴지는 몰라도, 뜨끈한 눈물이 하얀 침대 시트에 스며들었다. 나, 울고 있었네. 




* * * 



함께 있을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곁에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다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 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하지 말고

애처롭기마저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에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었음을 아파하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하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 오직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용운의 인연설이야, 너한테 꼭 보여주고 싶었어 

열아, 흔한 사랑 하지 말고 우리 이런 사랑 하자. 생일 축하해, 영원히 네 곁에서 살고 싶다


이성열의 스물 여덟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김명수



1년 전, 스물 여덟 번째 생일이였던 제게 명수는 간결하고 깔끔한 필체로 편지와 꽃다발을 선물로 줬었다. 선물로 꽃다발이라니, 진부해도 너무 진부하다. 성열은 툴툴거렸으나 내심 마음에 들어했었다. 레스토랑으로 향하던 길, 명수는 왼손으로 운전을 하고 나머지 한쪽 손으로는 성열의 손을 잡았었다. 명수는 성열과 같은 나이의 또래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웠었다. 아니, 20대 후반이면 성숙해야 하는게 지극히 정상인데, 성열은 아직도 어렸었다. 명수와 성열은 종종 이렇게 차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걸 좋아했었다. 간단히 요깃거리와 함께 별도 보러 다니고, 연인들의 흔한 데이트 코스를 하나하나 잘 다녔었다. 그랬었다.


이 모든 행복한 순간 순간들이 다 ~었다의 과거형으로 점을 찍어야 한다는게 성열에게 있어서 지극히 절망적이였다. 동성의 연인에게 있어 영원을 약속하는 것은 우견(愚見)이다. 현재는 사랑하되, 나는 일말의 불변 없이 서로를 앞으로도 사랑할 수 없다는게 일반적인 케이스다. 아마 명수와 성열도 그 케이스에 속했을 것이다. 명수와 헤어진 이후로 성열은 생활 패턴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어떻게 이별에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다. 곧 있으면 30대의 초입에 들어서는데도 성열은 연애에 있어 지극히 서투른 모습을 보여줬다.


울고. 울고. 또 울었다. 이제 울 기력도 없는지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성열은 점차 로봇처럼 시간이 되면 밥을 먹고, 제 전공이였던 피아노를 치고. 브라운관 속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개그 프로그램을 덤덤하게 볼 뿐이였다. 가끔 성열의 오피스텔로 드문드문 우현이 찾아왔다. 얼마나 청승을 부리는가, 밥은 제때 잘 챙겨 먹고 있는가 걱정 어린 감시를 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찾아왔다. 나 정말 괜찮아, 나른한 목소리로 성열이 말하면 의구심을 품다 이내 수긍했다. 


이성열, 에어컨 온도 좀 올려. 여기가 무슨 냉장고냐? 


잔소리 찍찍 뱉으면서도 챙길 건 다 챙기고 다시 사무실로 향하는 우현이였다. 성열은 그런 우현이 고마웠다. 명수와 헤어진 직후부터 다 챙겨줬다. 성열의 최측근 답게 우현은 잔소리 뱉을 거 다 뱉으면서도 디테일하게 챙길 건 다 챙겨줬다. 하나하나, 혹시 뭐 아픈 덴 없나. 밥은 잘 챙기고 있나? 따끔하게 직언을 날리며 이제 그만 김명수는 떨쳐내라는 그 싫은 소리를 들을 때마다 성열은 몸을 웅크렸다. 우현이 그런 말을 뱉을 때마다 이별의 화살이 비수가 되어 성열의 심장 한 가운데를 관통했다. 그 상처로 피가 흐르는 대신 성열의 깊은 두 눈동자에서 눈물이 흘렀다. 


주룩, 주르륵, 주룩.


그런 성열의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는 것인지 투명한 창문 밖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 전선에 들어선다고 했다. 창문을 살짝 여니 특유의 눅눅함과 무거운 공기. 장마는 싫다. 몇일동안 구질구질하게 궂은 날씨의 연속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 쨍한 날로 바뀌니까. 나도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그렇겠지. 언제 그랬냐는 듯 새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는 그 진부한 말을 속삭이고. 모든 상황에 김명수라는 키워드를 대입하고 있었다.


답답하다. 옥죄여 오듯 허했던 마음 속이 답답함으로 가득 찼다. 성열은 창문을 닫고 에어컨의 온도를 낮췄다. 시원하다. 시원하니까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다... 얼마 전에 다 마셔서 떨어졌는데. 사러 나가야 하나. 성열에게 있어 아메리카노는 일상이였다. 명수의 공석으로 생긴 허전함을 애써 달래는 일종의 대안이였다. 성열은 회색 가디건을 걸치고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은 다음 간만에 외출을 했다. 은둔형 외톨이처럼 집 안에서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던 이성열이, 기여코 밖을 나왔다. 



* * * 


커피 전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해 나왔다. 우산을 펼치고 비 오는 거리를 나긋히 걸었다. 오른손에 든 테이크아웃용 플라스틱 컵 안에 담긴 흑갈색의 액체가 얼음으로 인해 달칵거렸다. 검은색 스트로우로 휘휘 젓다가 한 모금 마셨다. 아메리카노 특유의 고소한 향이 입 안 전체를 아울렀다. 그렇게 비 오는 삼청동의 거리를 천천히 걸었다.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걸음으로. 한 발, 한 발... 그리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걸음으로. 가늘었던 빗줄기가 굵어질 즈음, 그리고 성열의 오른손에 바짝 들고 있었던 아메리카노가 반쯤 줄었을 즈음, 성열은 어느 카페의 그늘막 앞에 잠시 섰다. 빗줄기가 좀 가늘어지기까지 기다려야겠다. 약간의 미풍과 함께 동반한 장맛비라 그런지 빗줄기가 굵었다 가늘었다 변덕을 부린다. 괜시리 짜증이 난 성열은 쏴아아, 하고 비 내리는 그 거리를 멍하니 주시하다 무심코 뒤를 돌아봤다. 그와 동시에 성열은 손에 꽉 쥐고 있었던 우산을 놓칠 수 밖에 없었다.



“…”


후두둑, 후둑, 후둑. 접혀진 우산이 바닥에 떨어짐과 동시에 그 위로 비가 세차게 때렸다. 타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그 우산과 비의 마찰이 빚어낸 자연스러운 소리를 자아냈다. 성열과 시선을 마주한 사람은, 


“…”

“…”


다름아닌 김명수였다. 명수는 여전히 제 취향대로 어두운 색상의 수트를 입고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성열과 같은 메뉴의 아메리카노가 담긴 머그잔, 그리고 은색의 노트북이 유리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었다. 원래 명수는 수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회사원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입어야 해서 편한 남방에서 겨우 탈피하더니, 이젠 수트를 입는게 생활이 되어버렸나. 성열과 눈이 제대로 마주친 명수는 시선을 떼지 않았다. 다만, 그 시선이 조금 당황스러운 기색이 담겨 있었을 뿐. 성열은 갑작스레 직면한 이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제 몸에 걸친 회색 가디건이 더 무게감 있게 느껴졌다. 손이 떨려왔다. 플라스틱 컵 안에 담긴 흑갈색의 아메리카노도 미미하게 일렁였다. 작은 파도를 형성하여. 그렇게 몇 분이 흘렀을까, 먼저 시선을 회피한 건 성열이였다. 지금, 나는 김명수를 볼 자신이 없다. 해변 위 모래성처럼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 김명수라는 파도로 인해. 아메리카노를 손에서 놓아버리고 우산을 챙겨들 겨를도 없이 그 장대비 속으로 뛰어들었다. 


첨벙, 첨벙, 첨벙, 물 웅덩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무작정 뛰었다. 지금 이렇게 필사적으로 뛰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명수에게 달려갈 것만 같아서. 나 다시 한번만 받아주면 안되냐고, 그런 말을 하게 될까봐. 그리고, 여전히, 너무 멋있는 그 김명수를 보고 한번 더 반해버린 제 자신을 원망하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그와중에 성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한 걸 느낀게 뭐냐면. 혹시나, 명수가 절 잡아주지 않을까, 그런 헛된 망상에 잠시나마 빠졌다는 것이다. 뭘 기대해, 대체. 이성열... 언제까지 김명수라는 궤도 안에서 맴돌래, 빗물인지 눈물인지 얼굴이 잔뜩 젖었다. 얼굴은 물론, 온 몸이 장대비로 인해 흠뻑 젖어버렸다. 고개를 푹 숙이며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축축한 옷의 느낌 뒤로, 그와 상반되는 너무나 따뜻한 온기가 제 몸을 감싸왔다. 규칙적인 숨소리. 익숙한 체향,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게 김명수라는 것 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너무나 놀라서, 한편으로는 너무 좋아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다행히 얼굴을 때리는 비로 인해 들키지 않았지만. 성열은 뒤에서 저를 꼭 안아버린 명수의 손을 풀며 시선을 마주했다. 김명수... 너 뭐야?


“… 김명수.”

“…”

“김명수.. 너 맞지? 내가 아는 그 김명수.”

“… 어. 맞아.”

“왜 나 안았어?”


성열의 나지막한 한 마디에 명수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끝내 특유의 나른한 목소리로 간결히 대답했다.


“좋아서.”

“…”

“헤어지면 그냥 기억에서 사라질 한낱 연인에 불과한 줄 알았는데.”

“…”

“아니더라.”

“… 김명수.”

“지금이 아니면, 영영 볼 수 없을까봐. 그래서 안았어.”

“…”


놓칠까봐, 그 마지막 말에 성열은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피부에 닿는 비의 감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성열은 명수와 헤어졌던 그 1년 동안, 가끔 이런 꿈을 꿨다. 극적으로 다시 만나서, 설렐만치의 달큰한 그 한 마디를 듣고. 너무 행복해서 눈물을 쏟는 그런 꿈. 꿈에서 깨면 베겟잇이 눈물로 축축했었다. 그 꿈에 불과한 상황, 혹은 상상이 지금 이렇게 현실로 그려지고 있어서 성열은 더 서러웠다. 명수는 성열을 제 품에 가뒀다. 


“열아.”

“… 응.”

“영원히, 네 곁에서 살고 싶다.”



그래도 될까? 부탁조로 말하는 명수의 그 말은 너무나도, 비 냄새 특유의 그 눅눅함과는 너무나 상반되게 나른하고, 따뜻했다. 눈물이 날 만큼.







밖에 비가 엄청 내리네요...^^; 그래서 넬 노래 듣다가 갑자기 싱크가 뙇! 돋아서 쓰게 된 조각글입니다~

사실 커플링을 되게 고민 많이 했어요.. 은근 현성하고도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저는 어쩔 수 없는 수열수니 수열러니까...☆★

여기서 명수가 성열이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하게 되죠! 

이제 명수는 미래를 생각해야 될 나이(를 한참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에 헤어지자 했겠죠? 상상은 그대들의 몫!


비가 추적추적 정말 많이 내리네요.. 그 덕분에 끈적여서 잠을 설치게 되는 새벽 세시, 그대들은 단잠 자시길 바랄게요!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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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게 조각글의 퀄리티라고 하면 누가 믿을까..
11년 전
독자4
아 1500자 쓴 거 날라간 게 처음이라 멘붕 대박이네 아.. 글이 너무 대작이라서 한 번 더 읽으란 인스티즈의 깊은 뜻이리라 생각하며 처음부터 다시 한 자 한 자 적겠나이다.. 우선 비지엠.. 아.. 원래 아는 노래긴 했는데 이 노래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소설은 또 처음이라 먹먹하다.. ㅠㅠ.. 새벽이라 그런가? 불금의 새벽 세시 반? 아니 불토? 아직 안 자니까 불금으로 치자.. 불금의 새벽 세시 반을 지새우게 해준 이 조각글에 감사하며.. 솔직히 수열을 미는 사람은 아니였는데 차라리 민다면 현명을 밀었을텐데.. 이 글 보고 나니 당장 수열러가 된 느낌.. 명수가 아련하게 생겨서 그런 건가 더 좋고.. 맨 처음에 성열이가 이별의 온도는 차갑다? 이 비스무리한 부분에서 왜 이리 맘이 찡한가.. 내가 더위를 잘 타서 그런 지 더 와닿았는 지 모르겠지만 이별 후 감정 이런 게 너무 잘 표현 되 있어서 뭉클.. 새벽이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 같은데 그나마 비라도 안 내려서 다행인 거 같다 비 왔으면 아마 울었을 지도 모른단 생각이.. 와.. 어쩐 지 성열이가 회색 가디건 입을 때부터 무언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저렇게 명수도 만나고 아 괜히 내가 뿌듯하고 난리야.. 잠깐 나오는 우현이는 또 왜 이렇게 씹덕 터지게 착하고 그러나? 조각글 계의 혁명이다 진심.. 조각글이 이런 건 줄 몰랐는데.. 짧은 데도 이렇게 여운을 주다니! 날 이렇게 만든 건 네가 처음이야-☆ (인소 빙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500자 쓴 거 날라간 게 여운이 엄청 컸는 지 아직도 정신줄을 못 잡고 이러고 있다ㅠㅠ.. 아 아까 좋은 말 진짜 많이 썼는데 감상평이랑.. 이거 보면서 회자정리 거자필반이 딱 떠오르던데.. 좋은 소재.. 아니 이게 아니지 여튼 그 말이 뜬금 없이 딱 생각 나는데 성열이랑 명수를 두고 하는 말 같네.. 거자필반!!!!!! 보니까 성열이랑 명수가 1년 넘게 사귄 거 같은데 아들이랑 나랑 만난 지도 그새 1년 되간다.. 방학 때 만났으니 진짜 거의 딱 1년이네.. 1년이 긴 거 같기도 한데 이렇게 보면 또 짧은 거 같고.. 아들의 생일이 어서 돌아오길 바라며..!! 이런 좋은 글! 대작을 쓰는 작가와 측근이란 게 너무 뿌듯하고.. 글잡에 같이 있단 것도 좋다..♡ 이런 글이 초록글 가야지 말이야.. 거 참.. 진짜 조각글 계의 혁명.. 레볼루션.. 그대는 조각글 여신ㅠㅠ 인픽 여신ㅠㅠ♥ (내공30) 인피니트 수열러 중에 어느 작가 분이 제일 잘 쓰시나요? A. ???님 낯선자님 모르셈?? 아 시대에 뒤떨어지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날라갈까봐 불안해서 희미하게 잡았던 정신줄이 8:45 할라 칸다.. 아까 성열이가 본 시간이 4:17이였는데 점점 그 시간이 다가오네 이거 댓글 달고 저번에 쓴 조각글도 다시 봐야겠다 이거 텍파로 없나요? (진지) 3번 재탕하고 자야겠수다 인픽 너무 오랜만에 보는데 짱.. 진짜 조각글 여신.. 글 너무 길다고 또 나라갈라.. 앞으로 더 더 좋은 글 써주세요~♥
11년 전
독자5
아참 빼먹었네 할낯행쇼 글이 아름다우니깐 할낯이란 요상한 단어도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다.. 같이 글잡에 있다는 게 행복할 따름이요 할낯 포에버! 할낯은 메이져입니다 (농담)
11년 전
낯선자
아 정말 못살겠네요 아빠^^♡ 어떻게 1500자를 다 채울 생각을 했지? 정말 대단합니다 최고에요 아빠 후광 떠안고 참 자신감 많이 얻고 갑니다 아빠ㅋㅋㅋ별 생각 없이 분위기만 상상하고 쓴 글이라서 진짜 내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그렇게 멋진 해석.. 여기서 사적 얘기를 음 하기엔 너무 부그롭다 아빠 진짜 시간이라는게 속절없이 빨리 흘러가는 기분!!! 엑픽의 금손 여신!!!!!!에게!!!!!!! 이런 극찬에 극찬을 받게 되어서 진짜 전남 영광입니다 (개드립) 조각글 여신은 바로 아빠죠 할**니는 사랑입니다 S2 글만 써봐요 아주 그냥 바로 달려감 ㄱㄱㄱㄱㄱㄱㄱㄱㄱ♡ 거기서 마저 1100자를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할낯행쇼 두번행쇼 영원행쇼 S2
11년 전
독자3
반례하!!10분기다리다가주글뻔햇어요..졸린데댓글은다썻고..허..성열이가명수되게좋아햇엇나보다..못잊엇다니..에어컨..그렇게냉방병걸리면서그게뭐하는거야..우현이가아무리잔소리해도그렇디!!허..완전..명수랑..극적으로만낫어..성열이브이텍쩌르겟다..명수야ㅠㅠ꺄악ㅠㅠㅠ멋잇다..여기는비그친지꽤됫는데..그래서시원하지..허헣..어쨌든둘이잘되서다행이다..헝ㅠㅠㅠ오늘도잘읽고가려!!수고하셧습니다!
11년 전
낯선자
반례하 그대 항상 감사드립니다 ㅠㅠ 졸리신데도 불구하고 빽빽하게 댓글도 적어주시고! 정말 성의와 정성이 느껴지는 댓글.. S2 그대도 근 새벽에 방대한 댓글 다시느라 수고하셨어요ㅎㅎ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그대!
11년 전
독자6
털복숭이엘모예욬ㅋㅋㅋㅋㅋㄱㄱㅋㄱㅋ아ㅋㅋㅋㅋㄱㅋ일단 일루와요ㅋㅋㅋㅋ진짴ㅋㅋㅋ밖에나가는데 눈물콧물다빼고좋네요ㅜㅜㅜ그래도 해피여서 다행이네요ㅜㅜㅠㅠ해피아니였으면 작까님 궁딩팡팡해줄뻔했잖아요 엉엉ㅜㅜㅜㅜㅜㅠ진짜ㅜㅜㅜ아침부터 아련아련달달수열봐서 햄볶아요 조각글 퀄리티아니죠? 이건 그냥 금단편이야ㅜㅜㅜㅜ사랑해요♥♥♥
11년 전
낯선자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일루 오라니까 도망가는 이 반사신경ㅋㅋㅋㅋㅋ 사실 쓰다 보니까 조각글이 조각글이 아니게 되어버려쓰영.... 당황 당황ㅋㅋㅋ중반부는 슬픔에 치닫더라도 끝은 항상 행복했으면이 제 프라이듴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그대 나는 그대 글을 기다리고 있어... 하...... 백야행.....♡ 나타나기만 해봐여 아주 그냥 바로 선댓을 뙇!!!
11년 전
독자10
ㅋㄱㅋㄱㅋㄱㅋㄱㅋ오늘은 자려고했는데 집가서 열나게 쓰야것네염ㅋㅋㄱㅋㅋㅋ이론ㅋㅋㅋ그대 빨리 궁딩이 까시고 오실께여~♥♥♥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낯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그대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부 열심히 하고 얼릉 달려와여 여기서 대기타고 있을테니까!!!!!!!!!!! 뙇!!!!!!!!!!!!
11년 전
독자7
엉엉엉엉그대 이게뭐예요ㅕㅠㅠㅠㅠㅠㅠㅠ저 쭈구리예요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이거 진짜 대박 겁나 아 이게 ㅣ아ㅣㅎ멋; ㅏㅁ펌;ㅅ심;챠 제 기분을 나타내려면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ㅠ 갑자기 필받고 그대 글 다 다시 읽고 왔지라ㅠㅠㅠㅠ그대에게 수열 포유ㅠㅠㅠㅠㅠㅠ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좋더라니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뽀뽀해드릴까여?ㅠㅠㅠㅠㅠㅠㅠ메일링받고싶고좋네요ㅜㅠㅜㅠㅠㅜㅠㅜㅠ
11년 전
낯선자
쭈구리 그대 또 오셨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 이걸 메일링 할까 말까 고민인데.. 용량도 적고 내용도 얼마 없어가지고 메일링은 좀 거창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1! 메일링은 제가 심히 고려를 해보도록 할게요ㅎㅎㅎㅎㅎㅎ 독방에서 만난 건 겁나 너무 많이 반가웠어요 그대!! 항상 감사드립니다 ㅠ,ㅠ 칭찬을 발판 삼아 나머지 글들도 잘 써보도록 할게요~♡ 요즘 조각글 홀릭..
11년 전
독자8
앓.. ㅇ-<-< 신알을 해둬야겠어요 조각글이 아니라 단편이에요 브금부터가 적절..ㅠㅠ 저 쥬금
11년 전
낯선자
브금 좋죠 ㅠㅠ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커프 OST!!!! 신알 또한 감사드립니다 그대 S2
11년 전
독자9
헐그대이거대박하징짜그대이러지마요독방에서달려왔는데이거조각글로끝내기아쉽잖아요정말이거이러시면그대사랑해요이거슨조각글이라고하기에는너무아까운고퀄의소재란말이에요징짜글이렇게잘쓰시면전어떡해요징짜신알해놓고갑니다이거징짜수열대박공커는사랑입니다그대레알참트루대박사랑해요(인독방에서달려온나무아래성규라하면아실까)재호그대표지도잘만드시더니만글까지잘쓰시고내용과걸맞는달달한느낌과아이걸뭐라해야되지죄송해요제가씽크빅이딸려서요근데징짜브금적절하고글잡에서글읽고이렇게댓글쓰는것도처음이네요(이벵참여할때성의글도이렇게길게안쓰는데)징짜그대내사랑이건연재가시급합니다그대!!S2S2
11년 전
낯선자
으아니 그대 진짜 이렇게 댓글 정성 아 뭐라고 해야 하지 제가 언변이 많이 부족해요 이해해주세요 여하튼 어 제 지금 하고싶은 말은요 ㅠㅠ 아 너무 감사드려요 그대 진짜 그대에 비하면 저는 어 아직 금손이 되기엔 많이 부족한 실력이죠 한번쯤은 이렇게 아련하고 어 이별의 후유증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는 수열들을 그려보고 싶었어욬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어제 수열몽을 꾼게 다 이유가 있던 거였어...♡ 제가 곶아손이라 연재는.. 어.. 능력이 못돼서 불가해요ㅠㅠ
11년 전
독자11
헐...진짜 아련하네요ㅠㅠㅠㅠ이런 분위기의 픽 너무 좋아해요ㅠㅠㅠㅠㅠㅠ마지막은 다행히 명수가 잡아줘서 정말 속으로 '김명수...짜식!' 하면서 봤더라죠ㅠㅠㅠㅠㅠㅠ역시 수열은 아련달달사랑스러움이 가장 잘 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근데 이 픽이 조각글이라서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글잡방에 수열픽 올라온거 보면 괜시리 모르게 뿌듯하고 좋네요, 픽 올려주셔서 사랑해요, 히히!♥_♥
11년 전
낯선자
읽어줘서 제가 되려 더 감사하죠 ♥_♥ 글잡에 수열픽이 흥행할 때까지 저는 부족한 실력으로 조각글을 몇개 더 뽑아낼 거에요!! 물론 연재하고 있는 것도 올려야 하긴 하는데.....뭔가 수열은 아련하고 달달해야 제맛인 듯 ㅠㅠㅠㅠ 그쵸? 수열은 사랑입니다 S2
11년 전
독자12
조각글퀄리티가굉장해옂........브금도좋구ㅠㅠㅠㅠㅠㅠ ㅠ ㅜ조각글말고단편하실게요ㅠㅠㅜ 수열이들아련하지만달달한ㅠㅠㅠ비가많이내리네요....ㅠ
11년 전
낯선자
진짜 비가 너무 많이 내리네요.. 우산 잘 챙기라는 명수의 구플을 보면서 또 설렘주의 ㅠㅠㅠㅠ 오늘 같은 날엔 제격인 글이 아닌가 싶네요~
11년 전
독자13
헐......조각글이왜이렇게좋나요ㅠㅠ이건단편팬픽이예요ㅠㅠ대박.....ㅠㅠㅠ완전좋네요ㅠㅠㅠ애절하고뭔가......ㅠㅠ브금하고글하고도잘어울려서더몰입도잘되고좋은것같아요ㅠㅠㅠ아ㅠㅠㅠ진짜ㅠㅠㅠ그대금손금손ㅠㅠㅠ
11년 전
낯선자
그렇죠 그렇죠 제가 바로 원한 분위기가 그거였는데 잘 전달되었다면 다행이네요 뭔가 새벽 비에 갑자기 감성이 폭발해서 싸질렀는데 어째 괜찮으셨나요? 감사합니다 그대 스릉흔드 S2
11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 왜 조각입니까 이것은 단편ㅇ 문학입니다ㅠ 진짜 좋다.. 아련 아련한데 좋아요.. 지금 비오는데 딱이다.. 혹시 번외는 없어여?
다시 붙은 수열이들이 잘 산다던가, 조올라 알콩달콩한다던가!!! 머 그런!!

11년 전
낯선자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시라고 번외편은 없습니다 ㅜㅜ 는 무슨.. 조각글이라서 뭐 번외라고 하기에도 거창하네요ㅎㅎㅎㅎ 다음에는 달달한 수열 조각글 데리고 올게요 그대!!!
11년 전
독자15
헐 나 잠깐 식겁좀 하고 올게요 사람들 댓글 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미친 진짜 패기 넘치네요 전 저렇게 못써.......아 눈물이 나려고 해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있어봐요 내가 늦게 읽었는데 그만큼 댓글 길고 알차게 못달아줄것 같아서 막 슬픈 예감이 드네.......☆★ 저 잠깐 아버지랑 얘기좀 하고 다시 올게여!!!1 헿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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