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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피니트/김명수빙의글/집착] Schmetterling 7 | 인스티즈

 

 

 

 

 

 

 

 

 

 

 

 

*
 그리고 그 날 이후, 나에게 따라 붙는 그의 시선은 더욱 더 끈질겨졌다. 나는 현실로 되돌아 왔고, 그는 그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나의 탈주. 이제 다시는 그를 사랑한다는 착각 속에 빠질 일이 없을 나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무모한 방법의 탈주. 하지만 그에겐 정말 미안하게도 나는 이제, 더 이상 몸을 사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여태까지의 어줍잖은 반항들로는 내 궁극의 목표인 자유을 얻을 수 없다.

 


"잘 잤어요?"

 

 그가 방으로 들어오며 물었다. 나는 그 말에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저 멍청한 시선만 던질 뿐이었다.

 


"오늘 날씨가 참 좋아요."

 

 창 밖을 한 번 힐끔 바라보곤 브러쉬를 들고 내 옆에 앉았다. 부드럽게 내 몸을 살짝 틀더니 그 상태로 사근사근, 머리를 빗겨주었다.

 


"처음 독일 왔을 때보다 많이 자랐어요."


 손바닥으로 두어 번 머리를 쓰다듬곤, 내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드러난 어깨에 그의 콧날과 숨결이 느껴지고, 뒤이어, 그의 입이 오물거리는 게 느껴졌다.

 


 당신한테서, 내 냄새가 나요.

 

만족한 듯한 말투. 다정한 목소리. 그래도 나는, 당신에게 속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 나에게 주문을 걸고 있는 거야.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착각하라고.
 나는 그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며 시선을 창가로 던졌다. 크지 않은 창. 저 밖에는 파아란 잔디가 깔려있으리라. 그 잔디가 깔린 정원을 너머, 높지 않은 울타리의 너머로는, 내가 그토록 원하는, 자유, 그 자유가 있으리라.

 

 

 

 

 

 

 


*
"어? 괜찮아요?"

 

 이튿 날, 그는 거실에서 나를 발견했다. 발갛게 미열에 달뜬 얼굴, 풀린 눈, 잔기침과 쉰 목소리. 감기였다.

 


"왜 여기서 잤어요?"

 

 여전히 걱정과 다그침이 뒤섞인 목소리. 계속해서 내 머리카락을 넘겨주고 이마를 짚어보는 등, 흔들리는 시선은 어느 한 군데에 정착하지 못하고 당황해 분주하게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었다.

 


"... 답답... 해서요..."
"아무리 답답해도 그렇지 부엌문까지 열고 자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는 이미 열려 있는 부엌문을 눈치챘다. 안절부절 못하는 시선과 가볍게 떨리는 손. 그 손은 내 이마 위로 얹어졌고, 늘 따뜻하던 손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미간이 불만스럽다는 듯 좁혀졌고, 그 손은 다시 내 목으로 올라갔다.

 


"어휴, 온 몸이 불덩이네..."

 

 작게 중얼거리는 그의 목소리에, 쾌재. 내 꾀에, 그가 속아넘어가기 시작했다.

 


"안 되겠어요. 좀 이따 병원 문 열면 병원부터 가요."

 

 벽의 시계를 힐끔 바라보며 말하곤, 나를 가볍게 번쩍, 안아들어 2층, 내 방으로 옮겨놨다. 이불은 턱 아래께까지 당겨 덮어주고, 왜 아프고 그래요, 사람 걱정되게... 하며 애잔한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내 왼손을 양손으로 감싸는 것도 잊지 않고.

 

 

 

 

 

 

 


*
 그가 나를 부축해 온 작은 병원. 아직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정도 밖에 되지 않아보이는 아이들 서너 명이 보호자와 함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어둡지만, 오전의 햇살이 들어와 아늑한 분위기의 병원. 햇살 때문에 먼지들이 공중을 부유하는 게 눈에 보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새학기 초에 감기에 심하게 걸려 엄마 손 잡고 동네 병원에 갔던 일이 떠올랐다. 정말 아무 생각도 없어서, 어린 애들이 무서워할 법한 병원도, 나는 전혀 무섭지 않았다. 그 때도 지금과 비슷한 분위기였는데, 나는 앉아서 멍하니 둥둥 떠다니는 먼지들만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아요? 힘들어 보이네... 힘들면 나한테 기댈래요?"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지만, 되려 그 여파로 머리가 울려, 살짝 비틀거렸다.

 


"거 봐요. 자, 얼른 기대요."

 

 손으로 내 머리를 자기 어깨에 기대게끔 하였다. 그렇게 기어어 있다, 살몃, 잠이 들었다. 내 차례가 되었다며 조용히 나를 깨우는 손길에 눈을 뜨고 진찰을 받으러 들어갔다. 더듬거리며 서투른 독일어로 증상을 말했고, 의사는 곧이어 감기라며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푹 쉬라고 진단을 내렸다.

 


"약은요?"
"내성 생겨서 안 돼요. 그냥 푹 쉬는 게 약이에요. 정 원하면 비타민제 처방해줄게요."

 

 처방전을 받아 약국으로 들어갔다.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아까 약국에 들어오면서 손에 뭐가 묻었던지 계속 찝찝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가 결국엔 손을 씻고 오겠다며 잠깐 자리를 비웠다. 약사가 어색한 독일식 발음으로 내 이름을 불렀고, 나는 그가 쥐어주었던 돈을 건네고, 비타민제를 받았다.

 


"... 저기요!"

 

 내 부름에 뒤돌아 본 약사는 뭔가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었다.

 


 제, 제가 지금, 아까 그 남자에게 강금 당하고 있어요.
 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의 약사에게 다시, 더듬더듬, 차분하게 말하려 애쓰며 입을 열었다.

 


 저 남자는 제 스토커였고,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독일에 와서 그에게 감금 당했...

 


"... 뭐해요?"

 

 그는, 문을 열고 들어온 그는, 아주 능숙하고 자연스러운 독일어를 구사했다.
 

 

"여성분께서 당신이 자신을 감금했다고 하시는데."
"아, 신경쓰지 마세요."

 

 그는 약사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경직된 내 어깨를 자연스럽게 감싸안았다.

 


"웃어요, 지금 당장."

 

 내 귓가에, 한국어로 속삭였다. 굴복할 수 밖에 없는 힘. 그것이 그에게는 있었다. 나는 웃었고, 그도 웃었다.
 유유히 약국을 빠져나와 차에 올라탔고, 그가 문을 닫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웃을 수가 없었다.

 

 

 

 

 

 

 


*
 쾅.
 문이 닫혔다. 그리고, 자물쇠까지 철저히 잠겼고, 그는 화가 나 있었다. 내 손에 들린 약봉지를 낚아채, 내키는대로 집어던졌다.

 


"말해 봐요. 어디부터가 계획된 거였어요?"

 

 나는 두려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해도, 그의 시선만은 지지 않고 맞받아쳤다.

 


"설마, 아예 감기 걸린 것부터가 의도한 거였어요?"

 

 이렇게 화가 났음에도 그는 절대 언성을 높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더 무서운 것이었다. 조곤조곤. 나를 다그쳐 묻는 말 조차 어딘지 모르게 여유가 있었다.

 


"맞아요. 아예 처음부터 다 계획된 거였어요. 당신에게서 도망치기 위해서."
"..."
"당신은 소름끼쳐요. 일방적인 애착을 사랑이라 세뇌시키고, 내게 당신 옆에 있을 걸 강요하잖아요."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질 않았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일부러 끊어 말했다. 그에게, 더욱 더 확실하고 선명한 상처를 주기 위해.

 


"... 그,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나도 알고 있어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하, 하지만-..."
"나에게 사랑을 강요하지 않는다곤 못하겠죠. 실은 안 그런 척, 나도 당신을 사랑하게끔 만들고 있었으니까."

 

 그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도톰한 입술은 꽉 다물려 있었고, 길고 풍성한 속눈썹은 눈물에 살짝 젖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어린 아이 같았다. 어태까지 알고 있던 세계관에 혼란을 겪고, 부정 당해 버린 어린 아이. 어쩌면, 어미 잃은 작은 짐승.

 

"다시 한 번 더 말해줄까요?"
"하, 하지 마요."
"아니요. 할 거예요."
"... 그만 해요. 경고예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짝. 귀 언저리에서 날카롭게 째지는 마찰음이 들렸다. 그리고 내가 맞았다는 것을 뒤늦게 인지하였다. 물리적 힘에 의하여 돌아간 고개를 바로 하고, 다시 입을 열었다.

 


"아무리 그래도,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다시 한 번 더 뺨이 얼얼해졌고, 나는 그 반동으로 뒤로 넘어지며 소파 옆의 협탁에 부딪혔다. 그리고, 스탠드며 꾳병이 내 위로 쏟아지는 걸 느끼며 눈을 꼭 감았고, 그게 끝이었다.

 

 

 

 

 

 

 

*
 기절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느 순간 눈을 뜨니 눈 뜨기 전의 그 상황이 아니어서 기절했다고 판단했다. 힘겹게 눈을 뜨자, 사람의 형태가 어렴풋하게 보였다. 그리고 흐느끼는, 속죄하는 목소리도 아득하게 들렸다.

 


"미안해요... 어떡해... 정말 미안해요... 내가 미쳤었나 봐요..."

 

 그가 내 한 손을 자신의 손으로 꼭 쥐고 울고 있었다. 다른 손으로는 계속해서 나오는 피를 수건으로 닦고 있었다.
 눈만 뜬 채, 그를 바라보았다.
가련한 사람.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입으로는 마치 속죄라도 하 듯이, 쉴 새 없이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되뇌이며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내 이마의 피를 닦으려던 것이었는지, 팔을 뻗다가, 정신을 차린 나를 보고 내 이름을 외쳤다. 환희와 슬픔이 동시에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그의 손을 뿌리치고 상반신을 일으키려 하자, 다시 나를 눕혔다.  움직이면 피 더 나요, 라는 명분 하에.

 


"약은요."
"... 응?"

 

 울음으로 잠긴 목소리로 내게 되물었다.

 


"... 이렇게 피만 닦아낸다고 뭐가 될 것 같아요?"

 

 그제서야 깨달았다는 표정으로 잠시만 기다리라며 어딘가로 달려갔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확인한 상처는,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 정도였다.
 그는, 어째서 내게 집착을 하는 걸까. 팔에 난 상처를 보며 생각했다.
 애정을 못 받고 자란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 어째서 애정을 주는 방법을 모르는 걸까. 오히려 애정을 너무 많이 받으며 자랐기 때문인 걸까.
 그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몸을 조금 더 빼고 그의 모습을 보려했다. 이윽고, 그가 시선 안에 들어왔고, 바닥에, 그의 뒤로 빨간 자국들이 흐릿하게 비쳤다.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기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건, 피였다.

 


"며, 명수 씨."
"네? 아, 움직이지 말아요."

 

 그는 대충 유리 파편들을 치워놓고, 소파 아래에 무릎 꾾고 내 상처들 하나하나 정성스레 치료해주려 하였다. 나는 좀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치료에 그의 손을 저지했다. 그제서야 상반신을 일으키고 바닥을 살펴보았다. 소파 주변의 유리 파편과 그 유리 파편 위의 새빨간 선혈들. 그리고 아까 그가 지나왔던 곳을 따라 난 붉은 핏자국들.

 


"명수 씨 발에 유리..."
"아, 괜찮아요."
"..."

 

 정말 이 정도로 사람에게 미칠 수 있다니. 자신의 발에 유리 파편으로 인해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르는 것은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도대체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 얼른 치료 받아요. 그러다 진짜 큰일나요."

 

 그러다 문득,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겼다. 나는 왜 이 상황에서 그를 걱정하는 걸까. 난 정말 미친 걸까. 아까는 그렇게 부정해놓고 어째서 이제 와 긍정하는 건가.
 우리의 관계는, 우리의 감정은, 도대체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

 

 

 

 

 

 안녕하세요, 밤비입니다.

 근 2주만에 다시 찾아뵙게 되었는데 그 동안 아무런 말도 없다가 이제야 나타나게 된 점, 정말 면목 없습니다.

 구차한 변명이나마 하자면, 사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일어났다기 보다는 제 지인 분께 일어난 일이지만, 그 여파가 상당히 커서 제게까지 미치더군요.

 매번 글이라 칭하기도 민망한, '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조차 민망한 제 끄적임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아무런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레 사라졌다 갑작스레 나타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또, 항상 이렇게 게시물을 맺을 때마다 건강 조심하시라고 당부 인사를 드리는데, 정말, 다시 한 번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는 것 같네요. 이제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회사원 분들께서도 곧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실텐데 조금만 짬을 내어 건강검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빙의글의 매력이던 몽환적인 느낌이 사라졌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이제 이 빙의글은 후반부에 접어들다 못해 곧 끝이 나기 때문에 몽환적인 분위기 보다는 좀 더 격렬한 느낌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 뭐야, 이거 왜 급 전개 되고 난리?'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길어야 10화 정도에서 끝나는 글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시작은 참 원대하게 했으나 끝으로 갈 수록 흐지부지 되어버리네요. 정말 큰 애착을 가지고, 명수 군 특유의 그 미묘한 분위기를 살려내고자 애썼지만, 저는 제가 느끼는 것을 표현할 만큼의 재주는 부여받지 못 했나 봐요. 그래도 늘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시기에 힘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며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6화는 댓댓글을 달아드리진 못했지만 댓글은 전부 하나하나 꼼꼼히 다 읽어 봤습니다. 늘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연재하는 동안 이렇게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던 건 Schmetterling이 처음이었습니다만, 쓰기 시작할 때부터 빙의글은 주목 받지 못하는 글잡에서 쓴다는 것 자체가 많이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한 분이라도 읽어주시고 좋아해주신다면 끝을 보겠다던 각오, 잊지 않고 열심히 하는 밤비 되겠습니다.

 제가 쓴 걸 다시 읽어보니 저 조차도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요점은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는 거예요.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렇게 더운 날, 건강 유의하세요.

 그럼 전,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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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점점명수한테 스며드는건가요!
스톡홀름증후군!?

11년 전
밤비
글쎄요... 어떻게 될 지는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
11년 전
독자2
역시...집착....b
11년 전
독자2
그대ㅠㅠㅠㅠㅠㅠㅠ사냥꾼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드디어 명수가 잠식하듯 슬슬 밑에서 부터 포석을 깔고 세뇌시키고 있다는 걸 깨달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치밀하게 탈출하려했는데....그마저도 실패......무서운 김명수.......세계관이 부정당하니까 금새 불안정해지네요......아이고.....그래도 폭력은 앙돼는데...진짜 어떻게 보면 되게 가엽다고 해야하나, 뭔가 명수에게 감금당한건데 물리적으로 구속 당한건데 마음 쓰이는게 상식적으론 이상한건데 맘은 자꾸 쓰이고....갈길이 머네요...ㅠㅠㅠㅠㅠㅠ그대도 건강 조심해요ㅠㅠㅠㅠ!!
11년 전
밤비
핫챠!!!!!!!ㅠㅠㅠㅠㅠㅠㅠ 사냥꾼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2주만에 인티를 들어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릉스릉스릉해요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지냈죠? 설마 저를 잊은 건가요? 그러셨다고 해도 제가 백 번 천 번 잘못한 거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갈 길이 멀지 않아요... 이제 곧 끝이나요 그대....(소근소근) 왤케 진행이 빠르냐고요? 제가 병ㅋ마ㅅㅋ이라 그렇다는 건 말 못해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냉큼 다음 편 쓰고 올게요! 그대 뿅!!!♡
11년 전
독자3
우왕...명수군 캐릭터가 매혹적이네요
무력을 쓰지 않고도 무서운집착인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밤비
헠헠... 칭찬 감사합니다... 매혹적이라뇨... 이런 제가 표현하고 싶던 거 콕 집어내시는 사랑스런 그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11년 전
독자3
머리끈이에요
오랜만이에요밤비님!!이제여자도명수에게마음이움직이고있는건가요ㅠㅠㅜ명수랑잘됬으면좋겠네요ㅠㅜ오늘도잘보고가요!

11년 전
밤비
으헠 머리끈니뮤ㅠㅠㅠㅠㅠ 2주만에 인티 접속한 야속한 밤비임미당ㅠㅠㅠㅠㅠㅠㅠ 움직이는 걸까요...? 다음편이나 다다음편이면 모든 게 나올 거예요 그대!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얼른 다음 편 들고 나타날게요!!!!
11년 전
독자4
오백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그대 언제오시나 너무 기다렸어여ㅠㅠㅠㅠ명수가 달달한데 무섭네요 허 너무 좋아...하...정말....♥스릉흡느드...언제 오셔도 기다릴수있어요 빙의글을 버리지만 말아주세요ㅠㅠㅠ명수가 세뇌를 시키는건지 저 혼자만의 착각인건지ㄷㄷ...이미 세뇌 당한것같기도하고 그러네요ㅠ▽ㅠ 그대도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11년 전
밤비
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백원님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번에도 2주만에 인티 접속해서 그대를 기다리게 했네요... 저란 냐ㄴ 나쁜 냐ㄴ...ㅁ7ㅁ8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빙의글 못버려요!!!ㅠㅠㅠㅠㅠㅠㅠ 그대가 기다려주시는데 어떻게 버립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즈는 다음 편 쓰러 이만 뿅!!! 그대 좀만 더 기다려주thㅔ요!!!!!
11년 전
독자5
글 너무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강조심하시구요!!!
11년 전
밤비
으아니 제가 더 감사드리죠ㅠㅠㅠㅠㅠㅠㅠ 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뼈에 사무치게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
우와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약속 꼭꼭 하고 기다렸어요 이번편도ㅠㅠㅠ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다음편도 약속 꼭꼭 하고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
이번편 집착이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무서워요ㅠㅠㅠㅠㅠ작가님도 건강 꼭 조심하세요!!!더운 여름이라고 해서 문 활짝 열어두시고 주무시면 큰일나요!!ㅠㅠㅠ다음편도 아기손가락걸고 약속할게요!!ㅠㅠㅠㅠ

11년 전
밤비
아기 손가락 귀여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제가 너무 기다리게 했죠?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고사미가 벼슬도 아닌데 2주만에 인티 접속했어요...ㅠㅠㅠㅠㅠㅠ 대신 지금 댓댓글 다 달고 당장 써서 올릴테니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주thㅔ요!!!!!
으헠 무서우셨나요... 나름 깨끗한... 인스티즈 를 위해서 수위고 뭐고 다 빼버렸는데... 원래 구상은 조금 더 하드코어했었어요...(↗_↖)
아무튼 얼른 써서 가져올게요, 다음편! 그대 아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11년 전
독자7
아오 뭐죠? 이여자는???? 명수처럼 잘생기고 멋지도 돈마는 애가 집착해주면 좋다하고 잘지내면될것이지정말..근뎅작가님은어뜨케이런글 쓰세요?부럽워요흡
11년 전
밤비
이 여자=그대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수 같은 사람이 집착해주면 제가 더 집착할지도 몰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넹? 저 요즘 하락세를 걷고 있고 바닥치고 있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함미당...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같은 똥손이 쓴 빙의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
헐.....똥손이래..................그럼난 똥눈인가바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똥손이라니 금손그대!!!!!!
11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짱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밤비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글이라고 칭하기도 뭐한 찌끄림을 읽어주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가 집착인데도 달달한거같네여ㅠㅠㅠ
11년 전
밤비
빙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걸 원했습니다...만 망했네요 ㅇ-)-(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0
아ㅠㅠ 무섭다ㅠㅠㅠ
11년 전
밤비
잌 무서나요...?ㅠㅠㅠㅠ 전 나름 되게 전체관람가스럽게 썼는데....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2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밤비님사랑합니다진짜명수는알다가도모를사람이예옄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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