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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 전체글ll조회 186l 1

여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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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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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1
우아! 상황 좀 더 구체적으로 짜올게요!
9년 전
올갱이
그래요!!
9년 전
독자2
한상혁/둘이 동갑이고 카페알바생인 혁이 근데 내가 같은시간 같은 메뉴 같은 자리에 앉다보니 혁이가 신경이 쓰인 거 그래서 몇일전부터 나를 유심히 보기 시작하는 거지 근데 내가 어떤 사람을 보고 뛰어나가 그 사람은 전남친인데 갑자기 잠수를 탄거고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남친이 자주 가던 길에 있는 카페에 있었던거지 그러고 나가서 나는 보기좋게 끝나고 그 다음날부터 좀 띄엄띄엄 오게 되 그러다보니 너는 관심이 생기고 내가 있는 자리에 와서 말을 걸어 나는 처음에 좀 어색해하다가 잘 맞는 구석이 있어서 얘기하면서 친하게 지내다가 호감을 갖게되고 행쇼! 더 필요 한거 있음 말해줘요! /
(카페로 들어와 카라멜마끼야또를 주문하는)

9년 전
올갱이
(이번에 새로 시작하게 된 알바에 적응하기 무섭게 어떤 여자가 눈에 들어와. 항상 같은 메뉴, 같은 자리에 앉아있다 가는 손님인데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여. 일부로 네가 올 때면 은근 슬쩍 주문도 제가 받으려 하고. 눈도 좀 마주치고 그러는데 날 전혀 기억 못하는지, 관심도 없는지 아무 반응이 없어. 오늘도 네가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형에게 부탁해 자리를 바꿔 너의 주문을 받으면 평소와 똑같은 메뉴야. 오늘은 말이라도 걸어볼까 싶어 직접 커피를 가져다줘)

여기. 카라멜 마끼야또 나왔습니다.

9년 전
독자3
(커피를 받고 그냥 고개를 한번 숙이고는 다시 자리에 가서 앉아 늘 보던 밖을 보며 혼장 중얼거려) 왜 답을 안하지 진짜 질린건가 아님 어디 아파서?
9년 전
올갱이
(오늘은 일도 별로 없어, 동료들의 눈치를 살피다 슬쩍 턱을 괴고는 네 쪽을 바라봐. 무슨 심각한 일이 있는건지 계속 창밖만 바라보는게 신경쓰여)

왜저러지..차였나..

9년 전
독자4
(평소처럼 계속 생각하다가 휴대폰을 들어 다시 연락을 하곤 한숨을 쉬어)
9년 전
올갱이
4에게
(내가 자꾸 너를 쳐다보니까 동료들도 신경이 쓰였나봐, 오늘따라 손님도 별로없고, 동료들이 케익 한조각 쥐어주며 네게로 등떠밀어 생각에 잠긴건지 눈 앞까지 왔는데도 눈치를 못채는 너에 살짝 서운해)

저기, 케익드실래요?

9년 전
독자5
올갱이에게
네? (갑자기 말거는 너에 놀라 널 보고 살짝 당황해 눈을 못 마주치며)아니.. 괜찮은데..

9년 전
올갱이
5에게
(케익을 자리에 내려놓으며 자연스레 맞은편에 앉는)

기분 나쁘셨다면 미안해요. 그냥 우울해 보여서 단거 드시고 기운내시라고 가져온거예요. 단골이시던데, 자주 오시더라구요.

9년 전
독자6
올갱이에게
아.. 고마워요 (앉는 너를 쳐다보곤) 어.. 이렇게 계셔도 되요?

9년 전
올갱이
6에게
(너의 맞은편에서 너에게 눈을 마주치며 말하는)

네. 지금 한가해서 잠깐 여유부리는거예요. 케익 드셔보세요. 방금 구운거라 맛있어요.

/늦어서미안해요!ㅠㅠㅠㅠ과제때문에 요즘바빳어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올갱이에게
아.,고맙습니다(눈치를 보며 한입 먹고는) 와 맛있네요!

-
아니예요ㅜㅜㅜ고생하셨어요ㅜㅜ

9년 전
올갱이
7에게
(네가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네가 살짝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기에 카운터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 카운터로 돌아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아까보다 좀 더 편하게 케익을 먹는 네 모습이 보여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네..ㅠㅠㅠ 엠티가 곧인데 엠티만 끝나면 좀 덜바쁠거같아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올갱이에게
(네가 가고나서 케이크를 먹으며 다시 밖을 보다가 낯익은 얼굴에 눈이 커져서 보는)

/
아니예요ㅜㅜㅜㅈ힘내요ㅜㅜ

9년 전
올갱이
8에게
(사람들이 조금 더 늘어 잠깐 일을 하러 한눈을 판 사이에, 네가 넋을 놓고 창문을 바라봐. 갑자기 뛰쳐나가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형들에게 카운터를 맡기고 네가 갔던길을 따라가)

/넹...ㅠㅠㅠㅠ곧끝나니까..에휴.ㅠㅠㅠㅠㅠ엠티가면 소리지르면서 자기소개시킨다던데 엄청큰소리로할때까지시킨대요

9년 전
독자9
올갱이에게
(낯익은 뒷태에 따라갔다가 딴 여자를 만나는 걸보고 말을 걸었다가 되려 창피를 당해서 그 자리에서 그냥 가만히 서있기만 해)와.. 나 차인 거네? 그런 거지?

/
어머.... 그런 창피한 일을... 수고가 많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올갱이
9에게
(너의 뒤를 따라갔다가 네가 다른남자에게 무안을 당하고 갑자기 혼자 멍하니 서있는 모습을 봐. 어떤상황일지 대충은 짐작이 가는데 주제넘게 나서도되나 싶어 뒤에서 잠시 너를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네게 다가가)

어..저기 손님. 가방이랑 다 두고 나가시길래

/하기싫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올갱이에게
(널 보고 살짝 웃으며 인사를 하곤)고마워요 다음에 또 뵐게요

/
수고가 많아요 진짜ㅜㅜ

9년 전
올갱이
10에게
(가방을 건네받고 지나쳐 가는 모습이 안쓰러워 계속바라보다 가게로 다시 들어가. 늦었다며 잔소리를 듣고 다시 일을시작해. 그렇게 몇일을 네 뒷모습이 자꾸 떠올라 일도 제대로 못하고 시간만 나면 네가 늦 앉던 자리를 쳐다봐. 몇일이 지나도 오지않는 모습에 이제는 아예 발길을 끊으려는건가..싶어 살짝 서운하기도해)

/저왔어요!!^^ 감기도 같이왔어용!!^^ㅎㅎ

9년 전
독자11
올갱이에게
(집에만 있다가 먹을게 없어서 장을 보러나왔다가 카페가 보여오랜만에 갈까 싶어 들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
와ㅜㅜㅜ 오랜만이예요ㅜㅜㅜ요즘 감기 아프다던데ㅜㅜㅡㅈ괜찮아요??

9년 전
올갱이
11에게
(평소처럼 출근을 해 조금씩 커피만드는법도 배우고 자주오던 네가 안오니 자꾸 더 생각나는 것 같지만 애써 잊고 일에 집중하려해. 오늘도 네가 늘 먹던 캬라멜 마끼아또를 연습하다 통유리 너머로 네가 기웃거리는게 보여. 반가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연습하던 커피를 내려놓고 문으로 다가가 네 뒤에 서. 기척을 느끼지 둔한것인지, 제가 조용히 옷것인지 저를 못알아차리자 네 귀에대고 작게 속삭이는)

커피 드시러 오셨어요??

/오랬만이예요..콘서트 다녀오고, 과제밀려서 한동안못왔어요! 이제 저 엄청한가해요!^3^ 오늘과제까지만 다 하면.....ㅂㄷㅂㄷ감기는 콘서트 다녀와서 몸살난거빼고는 문제없어여! 운동잠시해서그런가..빨리풀리더라구요..차라리 계속아프지...기억도 안나는데....ㅠㅠ

9년 전
독자12
올갱이에게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엄청 놀라 뒤돌아서 작게 소리를 내며 뒤걸음질치고는)아! 깜짝이야.. 커피먹으러 왔죠...

/
헐ㅜㅜㅜ 어떻게요ㅜㅜ힘내요ㅜㅠ 콘서트 엄청 부러워요ㅜㅜㅜ

9년 전
올갱이
12에게
(놀라는 네가 귀여워 눈이 접히게 웃으며 너를 바라봐)

저 이제 커피 만들줄 아는데. 들어와서 드시고 가세요.

/애들너무 이뻣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둥이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3
올갱이에게
(너의 말에 민망해 머리를긁적이며 웃으며) 아 진짜요? 이제 커피도 만드시는구나 저 늘 마시던 걸로 부탁드릴게요

/
와ㅜㅜㅜ 대박이였다는데ㅜㅜㅜ스탠딩가셨어요?

9년 전
올갱이
13에게
(너의 손목을 잡고 네가 늘 앉던 자리까지 끌고가 앉혀, 웃으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네가 늘먹던 캬라멜 마끼야또를 내가 만들 수 있는 한 최대한 정성을 들여 만들어)

배운지 얼마안되서 별로일수도있어요. 그래도 양은 두배니까 많이드시고. 앞으로도 자주와주세요.

/올 스탠딩이요..ㅠㅠㅠㅠㅠ터져죽는줄알았어요ㅠㅠㅠ

9년 전
독자14
올갱이에게
(커피를 받고 너를 올려다보며 감탄하며)와 진짜 많이 주셨다! 잘 먹을게요! 이렇게 주셔도 되요?

/
엌ㅋㅋ힘들었겠다...저 학교마치고 다시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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