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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X산들] 연애의 온도

※ 이 팬픽은 영화 '연애의 온도'를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진짜 미쳤냐??"

 

 

 둘만 있으라고 비켜줬더니 따라오는건 무슨 심보야?? 선우의 물음에 정환이 어이가 없다는 듯 허, 하고 바람빠지는 웃음소리를 냈다. 여자를 보내고 난 뒤 다급하게 따라왔는데 선우는 얄밉게도 여유롭게 자판기 앞에서 콜라를 뽑고 있었다. 피시시, 김 빠지는 소리를 내며 따지는 콜라를 그대로 쳐서 선우의 얼굴에 부어버릴까 잠시 고민한 정환은 마른 세수를 한 번 하고 말을 이었다.

 

 

 "아주 그러다 너랑 나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는 거 다 소문나겠더라."

 "내가 미쳤냐?? 너랑 그런 소문 내게??"

 "뭐?? 기분 나쁘다는 거야 지금????"

 "당연히 기분 나쁘지, 너는 안 나빠??"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선우에 기가 막힌 정환은 선우의 손에서 콜라를 뺏어들고는 제 입으로 털어넣기 시작한다. 씨발 뭐하는거야!! 선우의 말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입가를 닦은 정환이 눈을 부릅 뜨더니 선우의 뺨에 주먹을 날렸다.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고통에 얼떨떨하면서도 화가나 선우는 얼굴을 붙잡고 정환을 노려보았다.

 

 

 "때렸냐??"

 "니가 맞을 짓을 하지 말던가. 좋게 끝내자고 했지?? 애나씨한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마."

 "난 그냥 장난으로 그런건데 너무 예민한거 아냐?? 니가 찔린 것처럼 행동 안 하면 되잖아!"

 "....진짜 미친 새끼... 됐어. 난 너처럼 유치한 짓은 안해."

 

 

 그대로 다 마신 콜라캔을 선우의 손에 쥐어준 정환이 뒤돌아서서 걷기 시작했다. 화가나 보이는 걸음걸이에 선우는 장난이 좀 심했나, 싶으면서도 지금까지 한 번도 제 몸에 손을 댄 적 없었던 정환이 여자 때문에 선우에게 주먹을 내질렀다는 것이 문득 생각나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뭐야, 지금까지 나랑 만나면서는 그런 일 없었으면서. 짜증나는 마음에 캔을 바닥으로 집어던져 발끝으로 뻥, 차버리는데 청소부 할아버지에게 들켜 뒷통수를 얻어맞은 선우가 더 이를 부득부득 갈며 정환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홱, 뒤돌아서서 반대쪽으로 걸어가버렸다.

 

 

 

 

 

 

 

 "총각."

 

 

 평소에 인사도 잘 하지 않았던 경비원 아저씨의 부름에 선우는 의아한 표정으로 네?? 물었다. 간만에 찾아온 휴일에 늦잠을 자다가 쌓여있는 쓰레기통을 보고 놀라 버리러 나오는 바람에 몰골이 말이 아닌데 갑자기 말을 걸다니. 선우가 언짢은 표정으로 까치집이 된 머리카락을 쓱쓱 빗어눌렀다.

 

 

 "요즘 맨날 같이 다니던 총각은 안 보이네."

 "...아...네...."

 "싸웠어?? 그렇게 잘 놀더니만.."

 "아 예...."

 

 

 언제 보시고 아는 척인지 정말. 경비 아저씨의 오지랖이 정말 쓸데없이 넓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선우는 무심한 표정으로 옆에 있던 음식물쓰레기통에 봉지를 그대로 쑤셔넣었다. 어휴 총각!!!!!!!!!

 

 

 "그걸 그렇게 넣어버리면 어떡해! 안에 쓰레기는 따로 넣고, 비닐봉지는 옆에 있는 통에 버리는거야."

 ".....아...죄송합니다. 제가 이런 걸 잘 안 해봐서.."

 "앞으론 잘 분리해서 넣어 알았지???"

 

 

 주말에 정환이 선우의 집에 놀러오면 잔소리를 하면서도 청소에 쓰레기 버리는 일까지 많은 도움을 줬었다. 덕분에 손 쓸 필요가 없어 편하긴 했지만 지금 이 상황에 정환 생각이 나자 기분이 나빠져 대충 쓰레기를 처리하고는 뒤돌아섰다.

 

 

 "아구, 내 정신 좀 봐. 경비실에 택배가 하나 맡겨진게 있어서. 어제 왔어."

 "택배요??"

 "저 앞에 경비실이니까 갖다 줄게 내가."

 

 

 잠시 후 급한 걸음으로 경비실에서 나온 아저씨의 손에는 작은 상자 하나가 들려있었다. 얼떨결에 품에 그것을 건네받은 선우가 보내는 곳의 주소가 선우가 다니는 의류회사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 내용물이 궁금해 상자에 투박하게 붙어있는 노란 테이프를 뜯어냈다.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검은 비닐봉지가 억세게 묶여있어 푸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끝내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할수는 있었다.

 

 

 

 [ 진짜 싸이코 같아요. ]

 

 

 

 꼭 퍼즐처럼 재봉선을 따라, 그리고 자른 부분에 수직으로 또 한번 반듯하게 잘려있는 청자켓을 집어든 선우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아끼는 건데.. 중얼거리던 선우의 손에 들려있는 찢어진 옷을 보고 경비 아저씨가 혀를 찼다. 떨리는 손으로 이제는 그저 몇 조각의 천이 되어버린 자켓을 몇 번 더 쥐어보던 선우가 화가난 표정으로 쓰레기통에 옷을 던져넣었다.

 

 

 "근데 총각."

 "네??"

 "착불이여."

 "..."

 "사천원."

 

 

 

 [ 이정환 보고 착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알아야돼요. 얘 이러는 거. 진짜 미친 거 아니에요? 내 조끼... 그거 진짜 아끼는 거였는데... 존나 개같은 새끼.... ]

 [ 아직도 분이 안 풀려요. 그거 아주 갈기갈기 찢어놔야 되는건데... ]

 [ 아 진짜 화나네?? 내가 왜 이 새끼 때문에... 아.... ]

 [ 애초에 먼저 살살 건든 사람이 누군데. 꼬우면 수선해서 입던지. ]

 

 

 장난스레 어깨를 으쓱, 해보이는 정환의 표정과 빈 박스를 냅다 발로 차버리는 선우의 표정이 심각하게 대조되어있다.

 

 

 

 

 

 

 

 "정환씨 오늘 바빠요??"

 

 

 다정하게 물어오는 선우의 표정을 보고 기겁한 듯 잠깐 눈이 커진 정환이 애써 웃으며 대답했다. 아 뭐, 그렇게 바쁜 건 아니고. 그럼 점심시간에 잠깐 얘기할 수 있어요?? 되도 않는 회사용 말투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는 느낌에 정환은 팔뚝을 쓸어내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분명 정환의 택배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 대충 걸쳐진 넥타이와 투박하게 접어올린 와이셔츠 소매부터 화가났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으니까.

 

 

 [ 마침 나도 할 말 있었는데 잘 됐네. ]

 [ 와 진짜 그걸 뺨을 때릴수도 없고. ]

 [ 일단 전 차선우 한 대 때리기라도 했으니까 좀 풀리긴 했는데. ]

 [ 아 근데 왜 이렇게 얼굴이 아프지. ]

 

 

 

 

 

 

 "..."

 "걸어오는 폼 한 번 당당하네."

 

 

 용건만 말해. 벤치에 다리를 쭉 펴고 앉은 정환을 내려다보던 선우의 얼굴이 자연스레 찌푸려졌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기분이 좋은건지 정환은 아예 눈까지 감고 점심시간의 나른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는 중이다. 저 멀리 마케팅부 정대리와 신입사원이 무어라 이야기하는 것을 제외하고 옥상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고보니 어디서 만나자, 라는 언급도 없었는데도 두 사람은 이 곳에 모여있다. 그걸 알아차린 선우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 허공을 노려봤다가 정환에게 시선을 돌린다.

 

 

 "정환씨."

 "왜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주머니에서 언제 챙겨온건지 찢어진 천 조각 중 하나를 꺼내 흔드는 선우를 보고 정환은 작게 비웃웃음 흘렸다. 능청스럽게 그게 뭐에요?? 묻는것도 잊지 않고.

 

 

 "뭐냐니."

 

 

 다시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는 정환의 앞에 제 얼굴을 들이민 선우가 그 사이로 천조각을 다시금 흔들며 작게 말했다. 정환씨가. 아작을 내놓은. 제. 옷이죠. 눈을 뜬 정환이 인상을 찌푸리며 검지손가락 끝으로 선우의 이마를 눌러 밀어냈다. 으악!

 

 

 "그렇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시면 제가 역겨워요."

 "...뭐?? 역겨워??"

 "아, 그리고 제가 계산해둔게 있는데."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낸 정환이 메모장을 꺼내 미리 써두었던 것을 선우의 앞에 내놓았다. 게임기, 꽃등심, 2차 비용 등등 다양한 목록들과 함께 마지막에 적혀있는 것은 67만 7천원.

 

 

 "...이게 다 뭐...."

 "그 동안 니가 나한테 빌렸던 돈. 대충 넘어가려고 했지??"

 "미친 이정환....!!"

 "이것도 원래 67만 7520원이었는데 백의 자리까지는 버림해준거야."

 "야 그리고 2차 비용은 또 뭐야??"

 "니가 취해서 다 쏜다고 해놓고 카드를 안 가지고 와서 내가 계산한 거. 왜. 백의 자리에서 반올림이라도 해??"

 

 

 정환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선우가 헛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게임기는 너랑 같이 산거잖아!! 사놓고 너만 했잖아!! 유치한 말싸움이 오갔다. 정환은 저 쪽에 있던 정 대리와 최 사원이 이쪽을 돌아보는 것을 눈치채고 선우를 이끌고 구석으로 데려갔다.

 

 

 "진짜 미쳤구나,"

 "미친게 아니라 돌려줄 건 서로 돌려주자는 거지."

 "그래 그 놈의 돈 다 준다고!! 헤어지자마자 돈 타령이나 하고 존나... 너 그렇게 쪼잔했냐?"

 "먼저 돌려달라고 한 사람이 누군데."

 "제대로 돌려주기나 했어??"

 

 

 한참 열이 오르는 도중 정환의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에 선우는 화를 주체를 못하는 듯 벽만 보고 서 있었다. 아, 애나씨. 지금요? 아, 바쁘진 않고. 아니에요. 네. 미안해요. 데려다주지도 못하고.. 아, 지금 회산데. 네? 아, 괜찮아요. 애나씨 힘들텐데. 맞다. 오늘 일찍 끝나면 데리러 갈게요. 응, 문 앞에 서 있어요. 추우면 들어가있고.

 

 

 "가지가지하시네."

 "뭐가.:

 "하긴 너같이 싸이코같은 남자 만나는 여자도 뻔하지 뭐."

 "진짜 싸이코같은게 누군데... 아, 말을 말자."

 

 

 그리고 넥타이는 좀 똑바로 해라. 진짜 보기 싫어. 한 마디를 내뱉은 후 선우의 손에 미리 적어두었던 메모를 쥐어주곤 옥상을 빠져나가는 정환이다. 아까 메모장에 적혀있었던 내역이 그대로 정환의 글씨로 쪽지에 옮겨져있는 것을 보고 선우는 기분 나쁜 표정으로 손에 든 쪽지를 찢어버렸다.

 

 

 

 

 

 

 [ 진짜 이정환은 미쳤어요. ]

 

 

 점심시간이 끝난 후 모처럼 기분좋게 커피 한잔까지 들고 자리에 앉은 선우는 엉덩이에 무언가 눌리는 느낌에 놀라 다시 벌떡, 일어났다. 뭐야?? 원래 방석같은 건 사무실에 배치해둔 여유분이 있어도 걸리적거려 잘 사용하지 않는 선우는 의아해하며 의자를 살핀다. 이내 의자 밑에 떨어져있는 복실복실하고 하얀 무언가를 보고 선우는 그만 놀라 커피를 쏟을뻔했다.

 

 

 [ 옷 찢어서 돌려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니까요. ]

 

 

 집에서도 내 생각해라. 라는 선우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 웃어보이면서도 귀여운 갈색 다람쥐 인형을 받아드는 정환의 얼굴이 순간 눈앞에 스쳐갔다. 배가 갈라져 솜뭉치가 다 튀어나와 애처로운 눈빛으로 선우를 보는 듯한 다람쥐인형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려 책상 위에 올려둔 선우가 날이 선 눈빛으로 정환을 건너다본다. 그런 시선을 느낀 모양인지 시선을 돌렸다가 눈이 마주쳐버린 정환이 다시 표정없이 고개를 돌려 모니터에 집중했다.

 

 

 [ 알게 뭐에요. 그거 다람쥐 보면 진짜 차선우 개새끼 생각나서 안돼요 안돼. ]

 

 

 자세히 보니 다람쥐 배 안에는 작은 쪽지가 들어있다. '교정이나 해라.' 딱딱한 여섯 글자에 선우는 속이 빈 종이컵을 꾸깃, 소리나게 구긴 후 다람쥐 인형과 함께 통에 버려버린다. 정환은 선우가 그러던지 말던지 이제 아예 모니터를 보고 깔깔 웃으며 옆에 있는 진영의 어깨를 두드리기도 한다.

 

 

 [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지? 와, 진짜. ]

 [ 그 새끼 집에 있는 오리 인형, 그것도 가져오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

 [ 됐어. 어제부터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누가 초조해할줄 아나. 이렇게 치사하게 나오면 나도 어쩔 수 없지. ]

 

 

 우중충한 기획1팀에 새로 들어온 여사원은 이름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다. 선우는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그녀를 보고 다급하게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척 했다.

 

 

 "차 대리님 아까 말씀하신 거 있잖아요, 편집 용지 설정 다시 하라고 하신 거.."

 "아아! 그거 제가 다시 할게요. 제가 잘못 알려드린건데 제가 해야죠."

 "...어...네, 감사합니다."

 "아, 저 그런데 난희씨."

 

 

 

 오늘 끝나고 시간 돼요?? 미안해서 내가 밥 사려고 하는데. 빙긋 웃음짓는 선우의 얼굴에 난처한 듯 따라 웃는 그녀와 선우를 몰래 훔쳐보며 정환은 콧방귀를 뀌었다. 진짜 더럽게 노네, 내가 저런 놈이랑 만났다는 게 한심하다.

 

 

 "정환씨."

 "네??"

 "얼마 전에 소개시켜준 그분이랑은? 어때?"

 

 

 잘돼?? 헤어진 애인은 잊고. 근데 얼굴도 못 봤는데 아쉽다. 아니 이게 아니라... 정환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어깨를 주무르며 설득하는 진영의 모습에 선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를 한 잔 더 뽑아왔다. 어때, 계속 만나볼래?? 진영의 물음에 커피를 내려놓은 선우가 한컴을 키고 바쁘게 타자를 치며 말했다.

 

 

 "회사에서 그런 얘기 하시는거 들키면 큰일나요~."

 "아, 선우씨 왜 이래?? 재미없게."

 "안 그래도 바쁠 시기인데... 정환씨는 아까 신 팀장님한테 혼나고 오셨는데 그럴 정신 있나 모르겠네요."

 

 [ 아니 지가 무슨 상관이에요? 내가 혼나던 말던? 그리고 방금까지 지도 유사원한테 작업걸었으면서. ]

 

 "아니예요. 어제도 만났는데요, 뭐."

 "오오 진짜?? 그럼 맘에 든거지??"

 

 

 알았다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진영을 힐끗, 쳐다본 선우는 아까처럼 뜨거운 커피를 한입에 삼켜버리곤 뜨거워지는 가슴을 퍽퍽, 친다. 그런 선우를 멀리서 스치듯 본 정환은 한심하다는 듯 웃어보이며 여자에게 카톡을 보낸다. 어쩐지 답답해져오는 숨에 넥타이를 느슨하게 푸는 선우를 보고 또 인상을 찌푸린 정환은 속으로만 거슬린다고 생각할 뿐이다. 저러다 와이셔츠 단추 위에꺼 하나 풀겠지, 봐라. 풀었네. 하여튼 기본이 안 됐어. 진영이 잘해보라며 어깨를 두드려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하며 정환은 프로필사진 속 여자의 얼굴을 한참이나 들여다본다.

 

 

 


오랜만이니까 분량 폭탄!!!!!!!!!!!!!!!

[B1A4/바들] 연애의 온도 02 | 인스티즈

 

사실 늦게와서 죄송하다고 하고 싶었는데 읗ㅎ흐................

연애의 온도 늦게 업데이트해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 하루이틀 미루다보니 여기까지...

저번편도 똥글이었는데 5분이나 댓글 달아주셔서 그거 보고 힘내서 더 썼어요!!

사실 비비방에 올렸던 거 수정해서 올리는건 비밀;;

 

그럼 전 후속곡이 어떤 무대일지 상상하러 갈게요~~~~~신난다

 

[B1A4/바들] 연애의 온도 02 | 인스티즈

 

근데 벌써 일요일;;;;

찬이는 언제 나와야 하나 고민중이에요...어...뭘로 나오지...쓰니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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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오랜만인듯 이렇게 분량많으니깐....좋다 또 다음꺼 언제 기다림..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으아ㅠ 바들 ...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좋네요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3
댓글을안쓸수가없네!!ㅋㅋㅋ와 진짜 필력 끝내줘용ㅠㅠㅠㅠㅠㅠ작가님은사랑입니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아왜이제본거죠ㅠㅠㅠㅠㅠㅠ 완전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기대할게여 다음편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아..진짜재밌다...ㅋㅋㅋㅋㅋㅋ와..
10년 전
독자7
ㅇ어워와와와재밋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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