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 vs 성당오빠 01 (부제:무교입니다)
나는 고등학생이다. 18살이다. 시팔살. 아니, 십팔살. 우리 학교는 교회파와 성당파가 있다. 서로 종교적인 이유로 다투지는 않는다. 서로 비슷한 천주교와 기독교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확실한 건 교회파의 중심인 오빠와 성당파의 중심인 오빠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서로 견제를 한다는 것이다. 그 추종자들은 독실한 종교인은 아닌 것같다. 그저 각 성당과 교회의 중심인 오빠를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 다니는 게 분명하다. 두 오빠들이 얼마나 잘생겼는 지는 몰라도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나는 종교를 가지는 것을 싫어한다.
한마디로 난 무교다.
그러나 1달 째 교회오빠와 성당오빠는 나를 각자의 성당과 교회로 스카웃(?)하려 용을 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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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오빠를 처음 만나게 된 건 지금으로 부터 정확히 1달 전 학교에서 만났다. 그 오빠의 말로는 우연이라지만 우연을 가장한 계획적 만남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우리 학교는 나름 이 근방에서 유명한 사립학교였고 그래서 그런지 3학년이 2학년의 진로나 고민 등을 상담해 주는 등의 특별한 활동이 활발했다. 그걸 우리들이 쓰는 말로 멘토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공부에 관심히 전혀 없었다. 그래서 멘토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도망칠 준비를 했고, 화장실을 빌미로 가방에서 중요한 것들만 챙겨 복도를 조심조심 거닐었다. 웬일로 선생님의 감시가 덜 해 기쁜마음으로 교문을 나가려던 참, 누군가의 손이 나의 어깨위로 올려졌다.
"워!!"
"내가 더 놀랬네. 어디가?"
내 어깨위로 올려지는 이질적인 느낌에 깜짝놀란 나는 이상한 표정을 짓고 동물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뒤를 돌았다. 뒤를 돌았을 때는 딱 봐도 '나 착해요.' 가 써있었다. 해가 졌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얼굴에서는 후광이 났고, 성스러운 느낌도 들었다. 그 남자는 전혀 놀란 표정이 아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의 표정, 그러니까 한마디로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내가 더 놀랬네. 어디가?' 라고 나에게 물었다.
전혀 놀란 것 같지 않은데요. 그런데 누구신지...? 명찰 색을 보니 3학년이었다. 처음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남자가 당황스러워 말을 더듬으며 대답했다.
"조,조퇴..."
"조퇴증 있어?"
아뇨. 없습니다. 멘토활동 하기 싫어서 튀는 건데요?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할 자신이 없었다. 이 남자에게 거짓말을 했다가는 내가 굉장히 큰 죄를 지은 것같은 느낌이 들 것같았다. 여전히 남자는 한결같은 미소를 띤 채 나를 바라봤다.
"없어?"
"..."
"음... 어떡하지?"
"비밀로..."
"그건 교칙에 어긋나잖아. 그렇지?"
이 남자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 '그래^^.' 하며 넘어갈 것 같아 비밀로 해달라는 나의 말에 더 환하게 웃으며 단호박을 먹었다. 여기서 걸리면 나는 정말 3달 동안 청소를 해야하므로 절대 걸려서는 안됐다.
"제발요. 걸리면 3달 청소에요. 저 진짜 간절하거든요?"
"음..."
"아무거나 다 들어드릴테니까. 그냥 못본 척해주세요."
나는 나름대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그 남자를 올려다봤고 남자는 '음...^^. 교칙을 준수해야 하는데,' 하며 나를 가지고 놀 듯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럼 나랑 떡볶이 먹으러 가자."
"예? 저 돈 없는,"
"나 카드있어."
그렇게 나는 귀티나는 그 남자와 떡볶이를 먹으러 학교 앞 분식집으로 걸어갔다. 이상하게도 교문 밖에는 선생님 한 분 계시지도 않았다. 다행이다 생각하며 남자와 마주보고 분식집의 테이블에 앉았다. 그 남자는 고민없이 메뉴판의 오른쪽에 써져있는 음식들을 위에서 아래로 차례대로 읽으며 각각 2인분씩 시켰다. 떡볶이 2인분과 순대 2인분, 어묵 2개, 튀김 2인분, 양념감자 2개, 닭강정 2인분, 쫄면 2개, 김밥 2줄, 참치 김밥 2줄, 불고기 김밥 2줄을 시켰다.
뭔가 귀티가 난다더니, 부자인가.
"이렇게 많이 시켜도 돼요?"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시켰어."
"다 못먹..."
"그럼 남겨."
자고로 음식은 먹을만큼 시키고 아무리 배불러도 싹싹 긁어 먹어야한다는 것이 나의 음식 가치관이었다. 여기서 부터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음식은 남기지말라고 있는 것인데...
"왜 학교를 나가려고 한거야?"
"멘토활동하기 귀찮아서요. 그 3학년 선배는 수능 준비도 안하나. 뭐하러 멘토를 신청해가지고."
"그거 나야."
그렇게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20여분 정도 지나고 모든 음식들이 세팅되었다. 떡볶이를 입안에 넣은 순간 깨닳았다. 남길 일 없겠구나. 괜한 걱정이었어. 나는 내 앞의 남자를 신경쓰지도 않은 채 내 앞에 놓인 음식들을 흡수했다.
"복스러워서 좋다."
"...감사합니다.'
"성당에서는 일주일에 1번씩 항상 이렇게 먹어."
...성당은 생각보다 좋은 곳인 것 같았다.
하지만 종교를 갖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는 교회를 다니는 엄마와 성당을 다니는 아빠 사이에서 서로 나를 전도해가려 하는 것에 진작 지쳐있었다.
"아,예..."
"성당에 오면 그동안 너의 잘못을 고백함으로써 진실된 너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
"...?"
"어때?"
뭐가 어때요.
"혹시 기독교야?"
"아뇨."
"그럼 다른 성당다녀?"
"아뇨."
"불교?"
"아뇨."
"이슬람교?"
"아닌데요."
"힌두교?"
"...아니요."
"무교입니다."
나의 무교발언으로 인해 교회오빠 김준면은 신앙을 쌓기에 좋은 바탕이라며 1달 째 나를 쫓아 다니는 중이다. 요번주에는 일요일 아침 8시부터 나의 집 앞에서 내가 올 때 까지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기다릴 거라며 신신당부했다.
아, 맞다. 김준면 말고도 한 명 더 있었다. 성당오빠 김준면과 쌍벽을 이루는 교회오빠. 이 오빠도 구질구질하다. 공교롭게도 이 오빠는 김준면보다 늦게 나에게 찾아왔다. 늦어봤자 1일 뒤지만.
한 번 이 또라이에 대해 설명을 해보려한다.
김준면이 내가 멘토활동을 빠지려는 것을 이용해 반협박으로 내 번호를 따간지 1일 째 되던 날이었다. 김준면은 1교시 쉬는 시간에도 2교시 쉬는 시간에도 점심시간 전까지 끊임없이 나를 찾아왔고 순식간에 김준면 추종자들은 그 년(?)이 누군지 보자며 나를 보러왔고 김준면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김여주 예쁘다.' 라는 사탕발린 말로 추종자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져만갔다. 도대체 준면님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미친년은 누구냐며 나의 이름은 점점 유명해졌다.
나를 꼬시는 건 맞다.
성당다니라고 꼬시는 거.
미친년은 김준면 추종자들이다. 어딜봐서 김준면이 나를 좋아한다는 건지.
점심시간이 다가왔고 우리학교는 이상하게도 급식실에 남자칸과 여자칸이 존재하지 않았다. 수많은 학생들의 야림을 받으며 급식판을 든 채 구석진 자리를 찾으려 눈을 마구 굴려댔지만 자리는 정중앙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오늘 급식에 닭다리가 나왔기에 어쩔 수 없이 정중앙에 앉아 밥을 먹었다.
아까의 시선보다 더욱 많은 시선들이 내 쪽을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상한 느낌에 찌질이처럼 고개를 살짝 들어 주변을 살폈다. 주변을 살피자 김준면의 추종자는 아닌 처음보는 무리들이 내 맞은 편을 봤다가, 나를 봤다가 하며 의심의 눈빛을 보냈다.
아이들의 눈빛이 고정되어 있는 내 맞은 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도대체 누구길래...
"안녕."
내 맞은편에는 두 손으로 자신의 턱을 올려놓은, 그러니까 꽃받침(?)자세를 하고 있는 눈 큰 남자가 앉아있었다.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키가 큰 것이 예측이 갔다. 요즘 왜이렇게 3학년 선배가 아는 척을 하는 지 모르겠다.
"...설마 김준면 선배 성당 친구는 아니죠?"
"성당도 안다니고 친구도 아니야."
"아하. 네. 저 밥 좀."
김준면선배와는 조금 다르게 성스러운 느낌은 없었지만 누가봐도 훈훈하게 생긴 남자였다. 친구는 끼리끼리 논다는 말도 있고, 3학년 선배라는 말에 김준면처럼 나를 성당에 스카웃(?) 해가려는 건가 싶었지만 김준면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얼굴을 조금 굳힌 뒤 아니라며 말했고 나는 그저 아는 척하고 싶은 또라이인가 보다 하며 '밥 좀.' 하며 무시했다.
"나 보고 느낀 점 없어?"
"뭘 요?"
"나 안잘생겼어?"
미친놈인가?
"잘생겼네요."
"그런데?"
"예?"
"잘생겼는데 왜?"
시발... 넌 또 누구니?
"왜 나 오래 안쳐다봐? 잘생겼다며.'
"잘생긴 거랑 오래 쳐다보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요?"
이렇게 별종인 사람은 처음본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다. 또라이,관심종자,근자감 모두 갖추고 있는 완벽한 비호감.
내 앞의 남자는 큰 눈을 연신 깜빡이며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고, 나는 못본 체하며 신명나게 닭다리를 뜯었다. 일종의 나는 먹을테니 말을 걸지 말라는 표시였다.
"치킨 좋아해?"
"다여하져.(당연하죠.)"
"치킨은 닭이거든?"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딨나요.
"닭은 알을 낳는데."
"..."
"내가 동물을 많이 키워봐서 알거든."
안 키워도 기본 상식인데요.
내 앞의 남자는 팔짱을 낀 뒤 고개를 끄덕이며 모든 것을 통달했다는 듯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알이 달걀이라고 불리는데, 알지?"
예. 알죠. 모르면 등신이죠.
"달걀 좋아해?"
"조아해여.(좋아해요.)"
"그래? 잘됐다!"
...? 설마 부모님이 양계장을 하신다던가... 아니면 양계장을 하신다던가, 양계장이라던가...
그 남자는 손 벽을 한 번 짝하고 치더니 주섬주섬 무엇을 꺼내기 시작했다. 먹을 건가 싶어 봤을 때는 달걀에 여러색깔의 싸인펜으로 족제비가 그려져있었다. 내 앞의 남자는 수줍어하며 나에게 그것을 건냈고 나는 닭다리를 반대쪽 손으로 든 뒤 달걀을 받았다.
"족제비? 달걀 잘먹을게요."
"이게 어딜봐서 족제비야?"
족제비냐며 달걀 잘먹겠다는 나의 말에 그 남자는 큰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며 이게 어딜봐서 족제비냐며 물었다.
"페럿이잖아! 누가 봐도 페럿인데!"
어이가 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던 남자는 목소리를 높여 누가 봐도 페럿이라며 나에게 말했다. 커진 남자의 목소리에 그 남자를 쳐다보던 무리들은 '쟤 지금 우리 오빠 화나게 한거야?' , '쟤 누군데 오빠가 화를 내? 지가 뭔데 오빠의 화내는 얼굴을 가까이서 보냐고!' 라며 이상한 소리들을 짓걸였다. 어쨌던 저 무리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내 앞의 남자를 진정시켜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제,제가 동물에 대해 잘 몰라서 큰 착각을 했나봐요. 선배 되게 똑똑하시네요. 하하!"
나는 억지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내 앞의 남자에게 말했고, 그 남자는 그럴 줄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두어번 주억거리며 '괜찮아, 괜찮아. 교회와서 나한테 천천히 배우면 되지.'라며 중얼거렸다.
예? 씨발? 교회요?
"며칠전에 부활절이 었잖아? 그래서 계란준거야."
"...ㅋ"
"그 때 우리 찬양단 애들이랑 같이 그린 건데 어때? 잘그렸지?"
"예..."
"너도 우리 교회오면 동물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계란에 그림도 그릴 수 있어! 페럿! 페럿!"
씨발... 김준면 못지 않은 또라이를 만난 것 같다.
'페럿!페럿!'라며 오른손을 들어올려 절도있게 흔들어댔고, 나에게 너는 왜 안하냐며 눈치를 보냈다. 결국엔 나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하하, 페럿! 페럿!'히며 닭다리를 내려놓고 남자와 같이 손을 절도있게 흔들어댔다. 분명 이 모습을 친구들이 보면 굉장한 흑역사를 남기게 될 것이 분명했다.
급식실에서 동물 이름을 외치며 좋아하는 꼴이라니...
"너 아직 성당안다니지?"
"네."
"김준면보다 내가 더 잘생기고 키도크고 페럿도 잘그려."
어쩌라고.
"그러니까 이 오빠랑 두 손 꼭 붙잡고 교회 갈까?"
싫은데요.
내 앞의 남자는 오른쪽 눈으로 윙크를 하며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미친놈이 분명했다. 김준면이 고요한 또라이라면 이 새끼는 부산한 또라이였다.
"저 종교안가져요."
"응? 설마 소문대로 힌두교나, 이슬람교..."
"무교입니다."
나의 무교발언으로 인해 김준면과 똑같은 패턴으로 그러면 우리 교회에 와서 더 쉽게 은혜를 받을 수 있겠다며 좋아했고, 자신은 교회에서 찬양팀의 밴드부 부장인 박찬열이라며 소개했다.
그렇게 1달째 페럿 잘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내 휴대폰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자신과 페럿이 함께 찍었던 사진들을 보내며 똑같이 그려서 자신에게 보여달라며 투정을 부렸다. 교회에오면 자신이 페럿강좌도 해주고 드럼도 가르쳐 준다며 나를 꼬셨지만 나는 절대로 넘어가지않았다.
그렇게 학교에서 나는 성당 오빠의 주축을 맡고 있는 김준면과 교회 오빠의 주축을 맡고 있는 박찬열의 사랑과 신임을 동시에 얻고 있는 부러운 년이 되었고 순식간에 나는 반에서 아싸가 되었다. 그 누구도 나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했고 반에서 몇있는 그들의 추종자들은 나를 부러워하며 친해지려 했지만 쉬는시간마다 나를 찾아오는 김준면과 박찬열의 발언들로 인해서 부러움은 질투로 변했다.
김준면의 발언 중 하나만 풀어보자면,
음악실에서 나오려던 참 김준면은 음악실안으로 들어와 자신들의 추종자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피아노 앞에 앉았고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잘 들어. 김여주."
나에게 잘 들으라고 말하며 피아노를 쳤고 피아노를 치는 순간 깨달았다. 성당에서 칠 법한 곡을 치는 것을 보니 나는 물론 우리반의 여자아이들을 성당으로 데려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김준면은 성당으로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현실시켰다. 곡의 끝무렵 쯤 피아노를 치며 나와 눈을 마주쳤고 윙크를 했다. 그걸 본 김준면 추종자들은 나에게 '저 썅년.' 하는 눈빛을 보냈다. 그나마 김준면이 있어서 대놓고 욕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반에는 김준면의 추종자가 5명에서 8명으로 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2명에 나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 다음은 박찬열의 발언 중 하나를 풀어보도록 한다.
체육시간이었다. 남자아이들의 축구시합으로 인해서 여자아이들과 함께 스탠드에 앉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었다.
"저 형 누군데?!"
상대방편 골대에서 어이없다는 듯이 소리지르는 남자아이들이 있었고 영문을 모르는 나는 그저 무슨 상황인가 쳐다보고 있었다.
시발...? 박찬열...?
박찬열은 뜬금없이 2학년의 축구시합에 껴 상대방의 골대에 골을 넣은 뒤 좋아하며 날뛰고 있었고, 박찬열은 '김여주 보고있나! 오빠 골 넣었다!' 하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김여주 1호 골이다!"
땀을 잔뜩 흘리며 나에게 다가온 박찬열은 기도를 했고 그 모습을 본 우리반 여자아이들의 박찬열 추종자는 5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역시나 나는 그 2명 안에 들지 않았다.
-아녕하세여1!!!!1!! 제 실화와 비슷한 일이어서 뭔가 써보면 재밌을 것 같아섴ㅋㅋㅋㅋ써봤어옄ㅋㅋㅋㅋㅋㅋㅋ실화의 바탕은 성당오빠와 교회오빠지 절대 내용이아닙니다.. 못생긴 제가 설마요......★
부족한 글에 구독료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써주시고 다시 반환해가세여!!! 저는 댓글 관종입니다 댓글을 심하게 좋아합니다 그러면 전 사라지겠읍니다
다들 굿럭 반응 연재래여 ㅇㄴ린ㅁ옮노!!!!!!1
암호닉 받고이써여!!!!!
+) 저 왜이렇게 오타가 많죠?ㅜㅜㅜ 수정 몇번째인지.. 다들 뎨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