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남친이랑 연애중인 썰 18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오늘 부제만 봐도
대충 오늘 내가 무슨 얘기를 할 건지 알 것 같지 않니?
모르겠으면 오늘 내가 풀 썰에 집중하도록 (허세)
오늘 집에 도착했더니 어깨 뻐근하고 피곤하고 뒤질 것 같애
하지만 난 의지의 한국인이니까 꾹 참고 1박 2일 여행 간 썰을 풀도록 하겠다
좋지?
좋다고 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시작할게
사건의 발단은 일주일 전 세훈이랑 내가 오랜만에 둘 다 시간이 여유로워서 카페에서 여유롭게
세훈이는 버블티 시키고
나는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시키고 수다를 떨고 있을 때였지ㅇㅇ
그때 세훈이 폰으로 전화가 온거야. 슬쩍 전화 온 이름을 보니까
세훈이한테서 어쩌다 몇번 들은 듯한?
하지만 나에게는 존재감 없는 모르는 친구 분인 것 같았음. 물론 남자!
"여보세요."
세훈이가 전화 받으면서 핸드폰 들고 있는 반대쪽 손으로 나한테
밖에서 전화 받고 온다는 손짓같은거 있잖아ㅋㅋㅋ그거 하고 카페 밖으로 나갔어.
나는 세훈이 올 때까지 폰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프라푸치노 쪽쪽 빨고 있었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시간 좀 지나서 세훈이가 다시 카페 안으로 왔는데
전화기를 귀에 대고 들어오는거야
아직 전화가 끝나지 않은 것 같았음
그래서 난 세훈이 흘끗 보고 다시 핸드폰에 집중함 (이라 쓰고 셀카 포토샵이라 읽는다)
근데 세훈이가 날 툭툭 치더니 '너 다음주 주말에 시간 돼?'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야 시간은 많지ㅎㅎ 세훈이가 안될 뿐...☆.....또륵....
된다고 했더니 세훈이가 친구분한테 '야 된대.' 이렇게 말하는거야.
나는 도대체 얘가 친구분이랑 무슨 얘기를 하나 싶었다ㅋㅋㅋ
그리고 나서 막 내가 알 수 없는 얘기를 막 하더니 '일단 한번 물어볼게. 끊는다.' 이러고 세훈이가
친구분이랑 하던 전화를 끊었음ㅇㅇ
"뭔 얘기길래?"
"너 다음주 주말에 시간 된다고 했지?"
"넹 됩니다"
"…있잖아"
세훈이가 좀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여는거야.
근데 세훈이 입에서 나온 말은 가히 충격이였음!!!!!!!!!!!!!!!!
바로!!!!!!!!!!!!!! 바로!!!!!!!!!!!!!!!!!!!!!!
세훈이랑 나랑 세훈이 친구분 (아까 세훈이랑 통화하던 사람)이랑 세훈이 친구분 여자친구
이렇게 4명이서 여행을 가자고 친구분께서 제안 하셨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갓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신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로망이였었거든 친구커플이랑 더블 여행!!!!!
존나 좋군!!!!!!!!!!!!!!!!!!
"나는 뭐 상관 없는데, 니가 괜찮나 해서."
"괜찮아!!!!!!!!!!! 존나좋아!!!!!!!!!! 가자 훈아!!!!!!!!!!"
카페인 것도 잊어버리고 좋다고 막 큰 소리로 말하니까 세훈이가
요놈의 입입 거리면서 내 입 툭툭 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 쓰지 말라고 하곸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가기로 확정짓고 세훈이가 그러면 친구분한테 연락한다 그러고
세훈이가 나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우리는 헤어졌어!
집에 가자마자 엄마 아빠한테 허락 맡음*^^*
물론 당연히 수락해주심ㅇㅇㅇ 세훈이가 믿음직하셨나봄 울 엄마아빠 짱ㅎㅎ
근데 있잖아? 여자의 심리라는게 좀...뭐라 해야하지.
1박 2일동안 우리 두 커플이 같이 지낸다는 뜻이잖아.
그러면 세훈이랑 나 뿐만 아니라 세훈이랑 세훈이친구분의 여친분도 한 공간에 같이 있는다는게
좀 꽁기꽁기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 말인지 알겠는사람?
그것도 그렇고 뭔가 그 여행갈땐 더 이뻐보여야 될 것 같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친구분의 여자친구분이 엄청나게 이쁘실지 누가 알아! (질투)
그래서 난 당장 여행 약속을 잡은 다음날 세훈이 몰래 백화점에서 화장품 몇개와 그 날 입을 옷을 질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옷을 지른 다음 날 세훈이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온천으로 간대. 숙소 예약 다 해뒀어.]
이거랑
[온천간다고 신나서 비키니같은거 가지고 오다가 걸리면 혼나 너]
[검은 옷 입어]
세훈이는 내 마음을 너무 잘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천 안에 들어갔을때 비키니 입으려고 했었는데 쿸....☆
솔직히 불굴의 의지로 비키니 가지고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러다가 여행갔다가 서로 세훈이랑 나랑 맘 상하는 일 발생하면 안되잖아?
그래서 난 정말 양심적으로 반바지랑 검은 옷 챙겨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행 가기 전에 제모도 하고...^^...털 다메요..
겨울이라서 방심했던 내 다리털들...팔털들..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겨울과 봄 사이에 가는 온천 여행이라니 진짜 너무 설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 친구분 커플이랑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됐지만
내 옆엔 세훈이가 있고 우리 둘도 같이 가니까 마냥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랑 나랑은 여행이 이번이 처음은 아님! 단 둘이 간적도 많아ㅋㅋㅋ
이건 나중에 썰 풀도록 하고!
아무튼 그렇게 설레여 하다가 여행 가기 전 날인 금요일이 뙇!
핸드폰 보조배터리+여분배터리 충전 풀로 해놓고 캐리어에 세면도구랑 수건이랑
온천 안에서 입을 옷, 잘 때 입을 옷, 여분용 옷, 간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등 짐을 싸다 보니
벌써 1시인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속시간은 6시 30분인데!!!!!!!
게다가 세훈이랑은 6시에 미리 만나서 세훈이친구 커플이랑 같이 가기로 했어서 더 촉박한데다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고데기하고 그러면 잘 시간은 3~4시간 밖에 될 것 같지 않았음ㅠㅠㅠ
그래도 차 탈때 좀 자면 되니까 그나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얼른 잠 자려고 침대에 누웠음ㅇㅇㅇ
*
새벽 4시에 핸드폰 알람 맞춘게 딱 울림!
이상하게도 학교 갈땐 이런 알람 못 들을 때가 많은데 여행같은거 갈때는
알람소리 기막하게 듣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내가 마냥 신기
잠을 3시간 밖에 못 잤는데도 전혀 잠이 오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여행의 힘이랄까 *^^*
암튼 딱 일어나서 씻고 머리 말리고
화장 풀로 하고 (세훈이랑 만날 때도 풀로 하진 않는데 내가 특별히..ㅎㅎ)
백화점에서 특별히 지른 옷도 입고
고데기도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6시에 다 되가고 있었음.
정신없이 준비하고 폰 들고 캐리어끌고 가방들고 딱 나가보니까 세훈이가 우리 집 앞에 서있는거야
원래 우리 둘이 미리 만나기로 한 장소는 우리 집 앞이 아니였는데!!!!!!!!!!!
"얼씨구?"
"헐 세훈아 여기 언제 왔어?"
"누가 보면 오늘 작정하고 남자 꼬시려고 이쁘게 하고 온 줄 알겠네."
오늘 리즈 정점 찍으신 오세훈님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진짜 딱 나오는데 숨 멎는줄
누구 남자길래 저렇게 잘생겼어!!!!!!!! 엉??????? (행패)
는 내 남자지 누구 남자야^^♥
"ㅋㅋㅋㅋㅋㅋ나 예뻐?"
"말 안해."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오늘 못 생겼어?"
"아니."
"훈아 왜 자꾸 내 시선 피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너 오늘 완전 예뻐. 존나 예뻐. 여신이야 여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못해 해주는 것 같다?"
"오늘 내 친구도 온다 그랬는데 그렇게 이쁘게 하고 오면 어떻게 해."
"에이 그 분도 여자친구 오시는데 뭐."
"아 몰라 짜증나"
오세훈은 아무래도 여자친구 콩깍지가 씌인게 분명한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오글거리는 말로 여행의 첫 하루를 시작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세훈이 차에 내 캐리어랑 세훈이 캐리어 싣고 세훈이 커플이랑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쓩쓩!!!!!
(아 맞다 내가 말 안했나?? 세훈이 면허따쪄!!!!!!!!!!! 이것도 나중에 썰 다시 풀게.
울 세훈이 벤츠남이야 왜냐면 진짜 차가 벤츠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딱 약속장소에 도착하고 세훈이 차 주차하고 우리는 차에서 내렸어.
내리니까 좀 멀리서 남자 실루엣이랑 여자 실루엣이 보이는거야!
본능적으로 직감했음. 아 그 커플이구나!!!!!! 우리랑 2일을 같이 보낼 그 커플이구나!!!!!!!!!!!
심장 쿵쾅쿵쾅 대고 좀 낯설기도 낯설어서 세훈이 팔짱 끼고 세훈이친구 커플 있는 쪽으로 감ㅋㅋㅋㅋㅋ
그렇게 딱 갔는데 그 커플들도 우리가 온 걸 눈치챘는지 딱 뒤를 돌아보는데!
여자친구분이 존나 예뻤어.
존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럴 줄 알았어!
꾸미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듬.
그리고 남자친구분은 음.....이거 솔직하게 말해도 됨?
여자친구분이 백배 천배 아까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불어 우리 세훈이의 미모가 아주 돋보이는 음....음............
ㅎㅎㅎㅎ그렇다고 한다.
사담 |
안녕 여러분!!!!!!!!!! 오랜만이예요 (환호한다) 저희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로 처음 뵙는거져...?ㅎㅎㅎㅎㅎ..... 우리 독자분들 화내지마로라..... 다시 컴to the백 했으니 우리 한번 달려봅시다!!!!!! 하잖아 엑소컴백!!!!!!!!!!!!!!!!! 떴잖아 엑소티저!!!!!!!!!!!!!!!! 봤잖아 엑솔루션!!!!!!!!!!!!!!!!!!!
네 저는 결국 13구역을 갔다왔습니다..^^ 봤잖아 오세훈 물돈크!!!!!!!!!!!!!!!!!!!!!!!!!!!!!!!!!!!!! 사실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아여 엑소 최고 엑소더스 짱 헐트 더 짱 콜미베이비 최고짱
암호닉 신청은 원래 받은 것+새로 받은 것까지 합해서 19화에 암호닉목록을 새로 추가 할 예정입니당 :) 오늘은 암호닉 목록을 따로 쓰지 않을게요ㅠㅠ 19화에서 뵈어요!
맞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치환기능이라는 신기한 기능도 생겼더라구여 왕신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화에 적용해볼까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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