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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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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태민X종현/탬쫑]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 인스티즈


Psy & Big Bang - 멍청한 설레임 (mixed by. 례쁨)











'아 진짜 감동이다, 이거 진짜...'



갈비찜이 감동이니? 나는 칠리크랩도 할 줄 아는데, 태민아? 응? 종현이 무릎을 꾹 붙잡고 모니터를 한껏 노려보았다. 이번 편도 태민이의 리얼한 비즈니스때문에 종현의 하나뿐인 심장이 쪼글쪼글해져서 남아나질 않는다. 괜찮아, 이번 편에 민호랑 기범이 나오잖아. 얘네가 어떻게든 재밌게 하겠지. 빨리 나와, 나와서 이태민 좀 놀려줘, 골려줘.

하지만 그런 기대와 달리 막상 둘은 '태민이 결혼했어~ 부비부! 니 입술에 부비부!' 하면서 오히려 극성이었다. 결국 이번에도 도중에 영상을 꺼버려야했다. 뭐 하나 제대로 볼만한 편이 없냐. 하릴없이 스크롤만 죽죽 내려보다가 이내 침대에 풀썩 드러누워버린다. 하늘색 이불에 베인 섬유유연제 향이 진득했다. 태민이 옷에서도 나는 냄새다... 그러고보니까 이 이불, 태민이가 색깔 괜찮다고 했었지... 태민이가 이런 컬러를 좋아했던가? 쓰잘데기없는 생각에 눈알만 굴리던 종현에게 포착된 것은 자신의 핸드폰이었다. 태민이 언제 들어오지? 전화해볼까? 종현이 벌떡 일어나 다이얼을 누른다. 이미 달달 외워놓은 태민의 번호에 자연스럽게 전화를 건다. 무미건조한 신호음이 끊기길 기다리고 있으니, 방 밖에서 귀에 익은 노래가 울린다. 어라? 얘가 폰을 숙소에 두고 나갔나?


거실 소파에 덩그라니 놓여있던 태민의 핸드폰은 하늘색 땡땡이 리본모양의 케이스를 끼고 있었다.











"종현이형, 뭐해애."

"아야! 내려와, 내려와!"



태민이 없던 애교를 피우며 소파에 앉아있던 종현의 위로 쓰러진다. 종현이 아픈 소리를 내며 억지로 태민을 밀어내자 쉽게 떠밀린다. 다 큰게 갑자기 어리광은. 종현이 툴툴대며 자리에서 일어나려하자, 태민이 종현의 손목을 낚아챈다. 나 힘들어요, 여기 앉아봐. 좀처럼 종현에게 응석부리지 않는 태민이기때문에 종현은 더욱 곤란해 한다.



"...나도 피곤해, 들어가서 잘래."

"같이 여기 앉아있자. 노래 들을까? 적적한데."

"아, 왜 이래. 징그럽게."



손목부터 올라와 팔을 천천히 감아오는 태민의 손을 냅다 뿌리치고 방에 들어와버렸다. 어떡해, 괜한 말을 했어. 그렇게 말하고 확 들어와버리는 게 어딨냐 김종현. 치사한 놈. 와, 내가 이렇게 이기적이었던가? 문을 등진 채 소리없이 발악을 하던 종현이 또 침대 위로 다이빙을 한다. 발을 버둥거리면서 머리를 쥐어뜯다가 밖에서 태민의 발소리가 들리자 재빨리 머리 위까지 이불을 끌어올린다. 태민이 방에 들어오는 소리에 맞춰 종현의 심장도 콩닥거린다. 나때문에 기분 나빴겠지. 뭐라고 할까, 뭐라고 대답해?



"자?"



태민 탓에 매트리스가 출렁이자, 종현이 놀란 소리를 낼 뻔하고 입을 틀어막는다. 등 뒤에 태민이가 날 내려다보고 있을텐데.. 눈을 마주하고 싶어도 어쩐지 꽁기꽁기한 마음에 그러기가 싫었다. 나도 자존심이 있지, 자존심이... 얼마 안 있어 태민이 일어나버리자 종현이 헉! 하며 상체를 일으킨다. 태민도 그 소리에 몸을 돌려 종현을 바라본다. 왜 그래요, 형?



"...아, 그게, 어..."

"피곤한거 아니었어? 얼른 자요. 나도 씻고 자려고 그래."

"아, 안 어울려!"



헐. 김종현 뭐래? 종현이 스스로의 발언에 놀라며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태민은 의아한 듯이 눈만 깜박거리다가, 다시 종현의 옆에 걸터앉는다. 뭐라구요? 뭐가 안 어울려? 불을 안 켜놓아 컴컴한 방에, 거실의 환한 빛이 새어들었다.



"...땡땡이.."

"네?"

"...하늘색 땡땡이..."



태민이 답답하다는 듯 조용한 한숨을 내쉬었다. 똑바로 말해봐요. 종현이 슬그머니 고개를 틀어보니 태민의 얼굴이 자신을 내려다 보고있다. 이태민 진짜 나쁘다. 뭐가 저렇게 잘생긴거야. 이래서 어떻게 내가 질투를 내.



"진짜... 밉다..."

"내가? 왜요?"

"너, 그런 유치한거 하고 다닐거면 나랑 해!"

"응?"

"폰케이스, 폰케이스! 니가 언제부터 그런거 하고 다녔어! 이씨, 나도 옛날부터 진짜..."



해보고 싶었는데.. 그 사람은 작가들 시키는대로 뚝딱뚝딱, 이태민이랑 별걸 다해..! 누군 할 줄 몰라서 안하냐구, 이태민 망할 놈아! 뚜러뻥으로 묵혀놓았던 심정을 와다다 뚫어버린듯 시원했다. 어쩐지 몽글몽글, 서러운 감도 들고. 태민의 눈치가 안 보일 수가 없으니 또 그 부끄러움을 견디기도 벅차다. 태민은 아무 군소리 없이 입꼬리만 올리고 종현의 동그란 정수리를 바라본다. 김종현씨, 안되겠네.



"내가 그걸 하고 싶어서 했나, 어디."

"뭐어?"

"말씀대로 우리 둘다 '작가들 시키는대로' 한거라구요. 녹화 끝나면 빼고 다니는데, 뭘."

"뻐엉치구있네, 내가 봤거든, 소파에 그대로 놓고 나갔드만!"



깜빡. 깜빡 잊었어요. 미안해. 종현이 그 미안해 하는 낯에 다시 입을 다물고 주먹만 꼭 쥐었다. 창문을 열어놓았는지 커텐이 하늘거리며 펄럭였다. 더이상 태민과 눈을 마주치기도 있는게 힘들었다. 종현은 말없이 이마를 두손으로 짚고 다시 우울한 자세로 돌아갔다.



"그렇게 나오는게... 날 더 비참하게 하는 거 모르지."

"안 그래요. 내가 진짜로 사랑하는 건 형이잖아."

"...나도 알아."



태민이 종현의 어깨를 붙잡고 얼굴을 마주하게 한다. 억울한 얼굴로 자신을 노려보는 종현때문에 웃음이 절로 새어나온다. 종현이 뭐가 우습냐며 따졌지만 그냥 그대로도 좋았다.



"나중에 같이, 커플 요금제라도 맞추러 갈까요."

"바보야, 될 거 같애?"


형이랑 하는거면 다 돼요. 김종현이랑 하는거면 다 잘 될거야.











온유 수만 쓰다가 탬쫑을 또 써보네요 캬캬캬 탬쫑 이미지에 잘 안맞는거 같아서 ;ㅡ; 걱정이에요. 죄송한 망글..

여튼... 보고있나 탬쫑러? ^_____________^ 재미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리얼물인데 리얼도는 한참 떨어져요 그것또한 죄송합니다 허허허 ;ㅂ; 졸린 상태에서 써서 상태가 안좋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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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보고싶었던 주제의 글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현이도 태민이도 둘다 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두부찜
저또한 우결을 잘 안보고있어서... 싱크맞추려고 이번편만 다보고선 급히썼어요 ㅋㅋㅋ 하.... 우결은 여러모로 안좋네요
11년 전
독자2
ㅠㅠㅠ 질투폭발 김종현!! 완전 애야 앸ㅋㅋㅋ 태민이가 달래는거 겁나 웃기네옄ㅋㅋ커플요금제ㅋㅋㅋ 하..우결 ..세륜우결 사라져주세요.. 잘봤습니당!! ㅎㅎ
11년 전
두부찜
고마워요 탬쫑 첨써서 간떨려요 ㅜ_ㅜ
11년 전
독자3
아이고 우리쫑현이ㅠㅠ!!!! 귀염터지네
11년 전
두부찜
존횬이도 한 귀욤하쫑 ^3^
11년 전
독자4
헐ㅠㅠㅠㅠ 진짜 단비같은 탬쫑이에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두부찜
탬쫑러 종총러들에게 헌정합니다 ㅠㅅㅠ
11년 전
독자5
사랑해요 누나ㅠㅠㅠㅠㅠ 누나가 링크준 그 익인이에요ㅠㅠㅠㅜㅠㅠ 아 진짜 조으다ㅠㅠㅠㅠㅠㅜ
10년 전
두부찜
좋았다니 다행이에요 ㅎㅅㅎ!!!
10년 전
독자6
익3이에요 ㅠㅠㅠㅠㅠ 으앙 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 어휴ㅠㅠ 종혀이 귀여워라 ㅋㅋㅋ
10년 전
두부찜
고마워요 ㅎㅎㅎ 탬쫑러에게 재미가됐기를
10년 전
독자7
작가님 너무 잘 쓰신 것 같아요ㅠㅠㅠ진짜 저렇게만 계속 연재해주시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ㅠㅠㅠㅠ아나 이런거 진짜보고싶었는데 하진심ㅠㅠㅠㅠㅠ아 탬쫑이라니..!ㅠㅠㅠㅠ우결이주제인거 어디없나했는데 여기있었군요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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