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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라도 전체글ll조회 648l

너와 너의 연인 그리고 나    

  

세명이서 여행을 가기로해 아직 면허증도 없고 차도없는 우리는    

  

택시를 타고 팬션으로 가던중    

 

중앙선을 넘어오는 트럭과 충돌    

 

(기사아저씨)(빈좌석)    

(애인)(00)(찬열) 이런 자리 배치였기에 사고가 날 상황에서 나는 어쩔수 없이 너를 끌어 안았고    

 

트럭과 정면충돌한 너의 애인은 그자리에서 즉사해    

119가 와서 우리 둘다 병원으로 실려가고 너를 끌어 안아서 너는 미세한 타박상만 입고 끝이 났지만    

너의 몫까지 다친 나는 아직도 회복이 필요하고 무리하면 안되   

너는 나에게 왜 살렸냐고 죽게 내버려두지 왜 살렸냐며 화내고    

차라리 네가 죽으라며 하지못할말도 해    

  

     

너를 사랑해서 너를 구할수 밖에 없던 공    

모든게 공의 탓인거같은 수
    

 

(긴수술 후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너의 병실로 달려가서 멍하니 침대에 기대 있는 너를 봐)    

 

...다행....이다....다행....니가 많이 다쳤을까봐 엄청 걱정했어...    

  

(별다른 외상 없이 미세한 긁힌 상처만 있는 너를 보자 안도감이 몰려와)    

 

 

  

엄청 모질게 대해주세요!!괜찮아요! 애인/커플링/답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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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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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꿈에서라도
<암호닉> 경수 설렘 향수 백현이 붕어싸만코 율이 엘도라도
9년 전
꿈에서라도
시험 공부하다 머리 식힐겸 왔어요.
9년 전
엘도라도
찬백/종인
(침대에 공허한 표정으로 기대 앉아 있었는데 네가 링거대를 이끌고 들어오는걸 보고 표정을 굳히며) ..다행? 너 지금 다행이라고 그랬어? 네가 어떻게 그딴 말을 내뱉을 수 있어!!
/
쓰니 안녕해요!

9년 전
꿈에서라도
...(나를 보자마자 싸늘하게 표정이 굳어가는 널보고도 애써 웃으려 하며 조금씩 네쪽으로 다가가는) 너...안다쳤잖아...어디 다른데 아픈곳 없지?

/안녕하세요! 이거 슬픈데 괜찮아요?

9년 전
독자1
(나에게 다가오는 너에게 옆에 있던 물건을 던지며) 오지마!! 꺼지라고!!! 꼴도 보기 싫어!!!
/
이젠 그냥 하려구요! 슬퍼도 해피엔딩으로 만들어보죠, 뭐!ㅋㅋ

9년 전
꿈에서라도
(많이 둔한 몸에 네가 던지는 물건을 피하지 못하고 그저 눈만 꾹 감은채 서있는)...아,흑...!(네가 집어던진 휴대폰이 정확하게 내 머리를 맞추고 짧은 신음이 입밖으로 새어나오는)...현아...백,현아...

/ㅋㅋㅋㅋ좋아요.

9년 전
독자2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던지곤 이젠 더이상 던질 물건도 없어 나를 부르는 너를 째려보며) 나가. 내 눈 앞에서 사라져!!
9년 전
꿈에서라도
2에게
...나중에 다시 올게. (악을 쓰며 나가라고 하는 네 모습에 네기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할까 봐 엉거 주춤 뒤로 물러나며 병실 밖으로 나가고 병실 문에 기대 스르륵 주저앉는)

9년 전
독자3
꿈에서라도에게
(병실에서 나간 너를 보곤 무릎을 세워 얼굴을 묻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악에 바친 소리를 지르는) 흐으... 으... 흐아악!!! 나한테 왜이래..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9년 전
꿈에서라도
3에게
(병실 안에서 들리는 네 소리가 복도로 울려 퍼지고 네 울음소리가 내 가슴에 푹푹 박히는 거 같아 조용히 눈을 감고 귀를 막아 버리는)... 하,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현아...

9년 전
독자4
꿈에서라도에게
진짜 죽고 싶어.. 이럴거면 왜 살렸어!! 내가 이렇게 살아봤자 얼마나 행복하게 살겠냐고!!! 흐, 싫어.. 다 싫어.. (밖에 있을 너에게 소리를 지르는) 나 왜 살렸어!! 내가 너한테 그렇게 나쁜짓을 했어?! 나한테 왜 이래!!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그랬냐고!!!!

9년 전
꿈에서라도
4에게
(귀를 막아도 생생하게 들리는 네 목소리에 숨이 턱 막히는 거 같아 눈을 질끈 감았다가 아직 채 아물지도 않은 가슴을 퍽퍽 치며 울음소리를 참는)... 흐, 으... 미, 안... 미안해 현아... 내가 다 잘못했어... (힘겹게 몸을 다시 일으키고 병실로 들어가 소리를 지르는 너를 끌어안는)

9년 전
독자5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들어오는것도 모르고 경기를 일으키듯 울어대다 나를 안는 네가 느껴지자 너를 주먹으로 세게 때리며) 왜 그랬어!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왜 그랬어!! 차라리 그랬음 너도 이렇게 까지 안됐을거고, 나도 종인이 따라서 죽었을거 아니야!!!

9년 전
꿈에서라도
5에게
(세게 내려치는 주먹에 입술을 깨물며 고통을 참고 너를 더욱 꼭 끌어안는)... 내가 어떻게 너를 죽게 내버려 둬...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제발... 미안해,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 종인 이 대신 내가 죽어야 맞는 건데...

9년 전
독자6
꿈에서라도에게
(나를 끌어인은 너를 밀쳐내려 하지만 너무 운탓에 이제는 때릴 힘도 없어 그저 눈물만 흘리며 다 갈라진 목소리로 네게 기대어 말하는) 아님, 그냥 다 같이 죽게 내버려 두지.. 이렇게 살아봤자 뭐해.. 너나 나나 죽을때까지 종인이한테 죄책감만 안고 살게 분명한데.. 흐.. 미안해... 내가 살아서.. 미안해, 종인아..

9년 전
꿈에서라도
6에게
(내 품에 기댄 너를 토닥거리며 흘러내리는 네 눈물을 닦아 주는)... 내가, 내가 어떻게 하면 네가 덜 힘들어지는데...? 내가 평생 김종인한테 사죄하면서 네 눈앞에 나타나지 말까? 아니면... 내가 그냥 지금이라도 죽을까? 어떻게 하면 네가 덜 힘들까 백현아...

9년 전
독자7
꿈에서라도에게
(나를 토닥이는 너의 말을 듣다, 죽는다는 너의 말에 그건 조금 아니다 싶어 네 품에서 떨어져 나와 네 시선을 피하며 말하는) ..어떻게 산 목숨인데 죽으려 해. 죽지 못해 사는 사람처럼 그렇게 살아. 종인이한테 미안해 하면서 그렇게 살으라고.

9년 전
꿈에서라도
7에게
...그래, 평생 내가 종인이한테 사죄하면서 살게... 그러니까 너도, 너도 죽을 생각하지 마... (내 시선을 피하는 네 모습에도 힘겹게 웃으며 말을 하고 갑자기 잠이 드는 사람처럼 스르륵 눈을 감고 그대로 네 품 안으로 쓰러져 버리는)

9년 전
독자8
꿈에서라도에게
(힘겹게 웃곤 갑자기 내 품으로 쓰러지는 너에 당황해 네 어깨를 흔들며) ..야. 야, 박찬열. 장난 하지 마라. (어깨를 몇번 흔들었지만 일어나지 않는 너에 놀라 침대 맡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누르고) 일어나, 일어나라고!!

9년 전
꿈에서라도
8에게
(빨간 버튼을 누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들이 우르르 들어오고 창백하게 눈을 감은 채 쓰러진 내 모습에 무슨 이상이 생겼나 싶어 병원복을 열어 보는)(아까 내가 주먹으로 퍽퍽 치고 너도 세게 때린 탓인지 겨우 꿰매놓은 가슴의 상처가 벌어져 붕대를 새빨갛게 물들여 가고 있고 너의 병실이지만 상황이 급해 바로 붕대를 잘라내고 벌어진 상처에 마취도 없이 바로 바느질을 하는)

9년 전
독자9
꿈에서라도에게
(아까 내가 때렸던 곳이 벌어졌음을 알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있다가 상처 치료를 할려고 침대에 눕히는걸 보고 침대에서 일어서 멀리 떨어져 의료진과 너를 바라만 보고 있는)

9년 전
꿈에서라도
9에게
(벌어진 상처를 다 꿰매고 새 붕대를 가져와 다시 가슴을 둘러싸는) ...백현 씨, 죄송한데 깨어나실 때까지만 찬열 씨 병실에 계시면 안 될까요? 이대로 다시 움직이게 하면 상처가 또 벌어질 거 같아서요.

9년 전
독자10
꿈에서라도에게
아.. 네, 뭐. 괜찮아요. (의료진들에게 대충 목례를 하곤 병실이 조용해 지자 근처에 있는 소파에 앉아 팔짱을 끼곤 죽은듯이 누워 있는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0에게
(의사들이 너의 병실을 빠져나가고 네 침대에 살짝 흐트러진 자세로 누워 숨 쉬는 소리도 없이 미세하게 가슴만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숨 쉬며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하자 상처가 아픈지 조금 앓는 소리를 내는)

9년 전
독자11
꿈에서라도에게
(소파에 너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앓는 소리를 내는 네게 다가가 피가 묻은 이불을 치우고 새 이불을 가져와 너를 가볍게 쿡쿡 찌르며) ..야. 똑바로 누워봐.

9년 전
꿈에서라도
11에게
(기절해서 네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쿡쿡 찔러도 아무런 반응 없이 끙끙거리며 누워 있고 상처 가 벌어져 조금씩 열이 나는지 송골송골 식은땀도 맺히는)

9년 전
독자12
꿈에서라도에게
아, 진짜. (머리를 살짝 헝클이곤 나보다 훨씬 키가 큰 너를 낑낑 거리며 침대에 똑바로 눕히곤 이불을 덮어주곤 수건에 살짝 물을 적셔와 식은땀을 닦아주며) ..내가 진짜 별 이상한 짓을 다한다...

9년 전
꿈에서라도
12에게
흐... 으... 백, 현아... ㅎ, 현아... (무슨 꿈을 꾸는 건지 애처롭게 너를 찾으며 식은땀도 흘리고 눈물도 흘리면서 끙끙 거리고 손이 조금씩 덜덜 거리며 떨리더니 침대 시트를 꽉 붙잡는)

9년 전
독자13
꿈에서라도에게
(수건으로 식은땀을 닦다가 눈물을 흘리는 너를 보고 놀라) 참 꿈도 요란하게 꾼다. (끙끙 거리는 네가 안쓰러워 침대 시트를 꽉 붙잡고 있는 네 손을 잡으며) 여기 있다. 여기에.

9년 전
꿈에서라도
13에게
(네가 손을 잡아 주자 조금씩 떨리던 손이 잠잠해지고 네가 어디라도 갈까 봐 꼭 쥐는, 눈물도 그치고 우느라 잠시 거칠던 호흡도 부드럽게 가라앉는)... ㅁ, 미안... 인아... 미아... ㄴ 해... (꿈에서 보이는 종인의 모습에 종인을 붙잡고 미안하다고 사죄를 하며 무릎을 꿇고 비는)

9년 전
독자14
꿈에서라도에게
도대체 나는 몇명한테 죄를 지은거냐.. (식은땀에 잔뜩 젖은 네 머리를 넘겨주며 손을 붙잡아주는) 차라리 좀 일어나라. 무슨 꿈을 꾸길래 그러냐.

9년 전
꿈에서라도
14에게
(종인이 내 사과에도 잔인하게 나를 밀치며 네 손을 붙잡고 가려고 하자 기겁을 하며 종인을 붙잡고 차라리 나를 데려가라고 울부짖는).. ㅇ, 아니, 아니야... 백현이 안돼... 종인 아... 제, 발... (눈도 뜨지 못한 채 이리저리 고개를 저어가며 움찔 움찔거리고 그쳤던 눈물이 다시 새어 나오는)

9년 전
독자15
꿈에서라도에게
나 여기 있다니까 왜 자꾸 부르고 지랄이야. (네 눈물을 닦아주며) ..종인아. 살 사람은 살아야지.. 내가 얘한테 앞으로 더 많이 못난짓 할텐데 너마저 그러면 얘 못살아. 그럼 내 옆에 있어 줄 사람이 없잖아..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토닥이는) 그니까.. 종인아, 그만하자.. 우리 놔줘... 부탁이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5에게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가 조금 우는소리를 내더니 다시 잠잠해지고 길게 뻗은 속눈썹에 작은 다이아처럼 눈물 조각이 붙어 있는)(꿈속의 종인이 순식간에 연기가 되어 사라지고 암흑이었던 곳이 점점 밝아지며 천천히 눈을 뜨는)... ㅂ, 백현아... 나, 꿈에서... 종인 이 만났어... 내, 가 많이 밉나 봐...

9년 전
독자16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눈을 뜨자 쓰다듬어주던 손을 걷어내곤) 나도 못보는 종인이를 다 만나고, 복 받았네. 그래서, 꿈에서 종인이가 뭐라고 했길래 그렇게 우냐. 보는 사람도 안쓰러워 질만큼.

9년 전
꿈에서라도
16에게
...종인이가 너 데려가려고 해서 그러지 말라고, 차라리 나 데려가라고 빌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사라졌어... (입은 웃고 있지만 여전히 눈은 울상이 되어서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고 내 손에 잡힌 네 손을 더욱 꼭 잡는)

9년 전
독자17
꿈에서라도에게
...죽으나, 사나 내말은 잘듣네. 김종인.. (내 손을 꼭 잡는 너를 보곤 눈물을 대충 닦아주며) 야, 너마저도 사라지면 내가 지랄 발광하는거 누가 받아주냐. 김종인 때문에 친구고, 선배고 아무것도 없는데.

9년 전
꿈에서라도
17에게
...그래도, 나 때문에 종인이 저렇게 된 거잖아... 그러니까 나도 죽어서 사죄해야지... 너 친구 생기고 나 없어도 살수 있으면... 종인 이한테 사죄하러 가야지.(당연하다는 듯 이야기를 하며 쓰린 상처를 살살 만지는)

9년 전
독자18
꿈에서라도에게
내가 말했지. 죽지 못해 사는 사람처럼 살으라고. (쓰린 상처를 매만지는 네 손목을 붙잡고) 덫나. 그만 만져.

9년 전
꿈에서라도
18에게
...걱정해줘서 고마워.(너에게 손목을 잡히자 상처를 만지던 손을 스르륵 내리고 습관처럼 억지로 웃어 보이는) 나 없어도 너 잘 살수 있잖아, 꼴보기 싫은 애, 보고 있어도 종인이 생각만 떠오르잖아...

9년 전
독자19
꿈에서라도에게
꼴 보기 싫지. 너 볼때마다 종인이 생각 나는것도 맞아. 근데. (고개를 숙이고 네 손목에 있는 상처를 쓰다듬으며) 근데.. 그냥 앞으로 내 옆에 좀 있어달라고 그러면 안 있어줄거냐? 그냥 옆에만 좀 있어달라고 그래도 갈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9에게
...아니, 네가 있어 달라고 하면 평생 네 옆에 있을 수 있어. (내 손목의 상처를 쓰다듬으며 옆에 있어달라고 하는 네 모습에 억지로가 아닌 진심으로 환하게 웃어 보이며 네 볼을 살살 쓰다듬는)

9년 전
독자20
꿈에서라도에게
(환하게 웃는 네 모습에 괜시리 어색해져 헛기침을 하고는 보조의자에서 일어나 피가 잔뜩 묻은 이불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는) 이거 두고 올테니까 가만히 누워 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0에게
응, 금방 다녀와 백현아. (너의 말대로 얌전히 침대 위에 누워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너를 기다리다 병원복에도 피가 묻어있자 갈아입을 생각으로 누워서 단추를 하나하나 푸는)

9년 전
독자21
꿈에서라도에게
(이불을 가져다 두곤 다시 병실로 들어와 널 부르려는데 단추를 푸는 너를 보곤 아랑곳 하지 않고 네게 다가가 새 환자복을 건네주는) 누가 깔끔쟁이 아니랄까봐.. 자. 이걸로 갈아입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1에게
고마워 현아. (단추를 다 풀고는 몸을 일으켜 옷을 다시 입으려는데 마취도 없이 다시 꿰맨 상처가 몸에 힘을 주는 순간 칼로 찌르는 듯이 쑤시자 가슴을 움켜쥐고 인상을 찡그리는)... 크윽...!

9년 전
독자22
꿈에서라도에게
(등을 돌려 난리가 난 병실을 치우는데 갑자기 들리는 신음에 놀라 뒤를 돌아 널 보니 몸을 웅크리고 침대에 쓰러지다 싶이 주저 앉는 너에 놀라) ...너 진짜! 조심 안할래?! 마취도 안하고 꿰맨거란 말이야!

9년 전
꿈에서라도
22에게
...하윽... 옷, 갈아입으려고... 한, 건데... (네가 소리를 지르자 아픈 와중에 괜찮다는 듯이 웃음을 짓고 고통이 얼른 잠잠해지길 바라며 겨우 숨을 고르는)... 괜찮아, 설마 또 쓰러지겠어? (입술을 피가 안 통할 만큼 깨물며 미련하게 혼자 옷을 갈아입으려 기를 쓰는)

9년 전
독자23
꿈에서라도에게
(미련하게 참으며 입술을 깨무는 널 보고 한숨을 내쉬곤 네게 다가가 네 입술을 슬슬 쓰다듬어 주곤) 물지마. 피나겠다. 내가 도와줘? 아니다. 도와줄게.

9년 전
꿈에서라도
23에게
...으, 응... 조금만... 도와주라.(억지로 힘을 주며 일으키고 있던 몸이 네가 나를 안으며 바쳐주자 편하게 힘을 풀고 그저 너에게 의지하며 옷을 겨우 갈아입는)... 무겁지...? 나 힘 다 풀어서 무거울 거 같은데...

9년 전
독자24
꿈에서라도에게
(너를 받치며 옷 갈아 입는걸 도와주는데 눈 앞에 보이는 수술 자국에 눈을 찌푸리다 네 말에 답하는) 괜찮으니까 얼른 입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4에게
응, 고마워. (너의 도움으로 옷을 다 갈아입고 단추까지 꼼꼼하게 잠그곤 다시 침대에 눕는) 나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의사선생님 불러서 진통제 맞고 내 병실로 돌아갈까?

9년 전
독자25
꿈에서라도에게
(침대에 눕는 널 보며 나도 침대에 벌러덩 드러 눕는) 됐어. 그냥 그러고 있어. 의사선생님이 그상태로 돌아다니면 더 상처 벌어진대.

9년 전
꿈에서라도
25에게
(내 옆에 바짝 달라붙어 눕는 너 때문에 순간 당황해 몸을 일으키려 하다 욱신거리는 상처에 그냥 얌전히 누워 너를 바라보는) ...이제 나 꺼지라고 안 하네... 고마워, 고마워 백현아.

9년 전
독자26
꿈에서라도에게
아예 용서한건 아니다. 가끔가다 너한테 미운말, 못된말 할 수도 있어. 나 원래 제 멋대로잖아. (서늘해진 기운에 이불을 덮곤 너에게도 덮어주며) ..너 다 나으면 종인이나 보러 가자. 종인이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강가에 뿌렸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6에게
괜찮아, 너 제멋대로 굴어도 좋아.(너와 같은 이불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내가 가도 종인이가 반겨줄까...? 너랑 같이 왔다고 더 화내는 거 아닌가 몰라...

9년 전
독자27
꿈에서라도에게
(이불 안으로 쏙 들어가 얼굴만 내민채로) 종인이 내 말이라면 껌뻑 죽잖아. 나라도 용서 해달라고 빌어야지, 뭐. 살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데. 그럼 뭐, 종인이한테 미안하니까 동반자살이라도 할까? 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7에게
누가 그러 제...? 화내도 계속 빌어야지 뭐... (피식 웃으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 버린 너를 보며 웃고 멈칫멈칫하다가 용기를 내서 너를 끌어안는) 아까처럼 때리지 말고 싫으면 떨어지라고 말해, 떨어질 생각은 없지만.

9년 전
독자28
꿈에서라도에게
떨어질 생각도 없으면서 떨어지라고 말하라는건 또 무슨 심보래. (나를 안는 네게 가만히 안겨 시선을 아래로 내리는) 그냥 이러고 있자. 편하네.

9년 전
꿈에서라도
28에게
(네가 나를 밀어나지 않자 조금 더 너를 끌어당겨 밀착해서 너를 품에 넣는) 편해? 그럼 평생 이러고 있을까? (너를 안아서 상처가 쓸려 아픈데도 너를 안고 있는 게 좋아 히죽히죽 거리는)

9년 전
독자29
꿈에서라도에게
(나를 더 끌어 안는 너에 나른해져 네 품에 파고드는데 하얀 병원복 사이로 보이는 붕대에 피가 스멀스멀 올라오자 놀라 네게 떨어지며 너를 올려다 보고는) 야, 지금 웃음이 나와? 또 피나잖아!

9년 전
꿈에서라도
29에게
응...? 아, 피나네... 조금 쓰리길래 설마 했는데... 괜찮아. (병원복을 살짝 들어 조금 피가 새어 나온 붕대를 보고 별일 아니라는 듯이 무시하곤 다시 너를 안으려 팔을 뻗는) 일로와, 다시 안고 있자. 편하다며...

9년 전
독자30
꿈에서라도에게
지금 내가 편한게 문제냐? 이 미련아!! (침대 옆 서랍에 놀려져 있는 휴지를 들고서) 얼른 단추 좀 풀어봐. 피 좀 닦게. 다시 꿰매고 싶지 않으면 말 좀 들어.

9년 전
꿈에서라도
30에게
알았어, 알았어... (입을 삐죽거리며 병원복 단추를 풀고 얌전히 누워 있는) 붕대도 풀어야 하는 거 아니야? 붕대 있는데 휴지로 어떡하게? (조금씩 아파지는 상처에 미간을 찌푸리는)

9년 전
독자31
꿈에서라도에게
일단 흐르는 피 좀 먼저 닦고. (네 몸에 흐르는 피를 닦고는 조심스럽게 붕대를 풀려고 너를 일으키는) 일어나봐. 붕대 좀 풀자. 내가 가서 새 붕대랑 진통제 가져올게.

9년 전
꿈에서라도
31에게
...흐, 으... (끙끙거리며 몸을 일으키고 붕대를 푸는) 내가 풀고 있을게 가서 붕대 들고 와.(붕대를 풀수록 피가 많이 새어 나오고 압박하고 있던 게 사라져 살짝 상처가 열리는 기분에 고통이 몰려와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9년 전
독자32
꿈에서라도에게
(얼른 뛰어가 붕대와 진통제를 받고 병실로 다시 뛰어와 내게 다가가서 꽤 많이 새어나오는 피에 인상을 찌푸리며 입술을 깨무는) 아, 진짜.. 사람 미안해지게... (붕대를 풀어 조심스럽게 감는) 아프면 내 팔 잡아. 알겠지.

9년 전
꿈에서라도
32에게
왜 미안해... 네 잘못 아닌데... (붕대를 풀자 기다란 수술 자국이 드러나고 보기 흉한 거 같아 괜히 네 눈치를 보는)... 징그럽다... (조금씩 붕대를 다시 감자 쓰린 상처에 낮게 신음을 내며 너의 팔을 잡는)

9년 전
독자33
꿈에서라도에게
(내 팔을 조금 세게 잡는 너에 인상을 찌푸렸다 얼른 감아야 할거 같아 조금 빠르게 붕대를 감고서 옷을 입혀주는) 자. 다 됐어. 그러게 왜 고집을 부려. 미련하게.

9년 전
꿈에서라도
33에게
밥먹고 올게요!

9년 전
독자34
꿈에서라도에게
나도 곧 먹을거 같아요! 천천히 먹고 와요!

9년 전
꿈에서라도
34에게
내가 언제 고집을 부렸어... (입을 삐죽거리곤 송골송골 맺힌 땀을 손등으로 닦아내는) 너는 어디 아픈 데나 다친 곳 없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 손목을 잡고 너를 유심히 쳐다보는)

9년 전
독자35
꿈에서라도에게
안 다쳤어. 네가 대신 다 다쳤잖아. 멍만 들었대. 너 수술 받고, 종인이 보내는동안 검사 다 반았는데 괜찮대. 내 걱정 말고 너나 걱정해. 조금만 움직여도 터지는 상천데.

9년 전
꿈에서라도
35에게
다행이다... 안 다쳐서 진짜 다행이야... (멍만 조금 들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말에 정말 안심하며 환하게 웃는) 나는 괜찮아, 너 안 아프면 나 이 정도 다친 거는 정말 별거 아니야. 만약 네가 다쳤으면 지금 아픈 거보다 훨씬 아팠을 거야.

9년 전
독자36
꿈에서라도에게
말은 잘해. (침대에 앉아 머리맡에 기대어 옆을 툭툭 치는) 여기 누워. 넌 그냥 지금 절대안정이 답이야.

9년 전
꿈에서라도
36에게
(천천히 몸을 뉘며 침대에 눕고 숨을 크게 들이키고 내쉬는) 아... 답답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한데? 차라리 저번처럼 기절이라도 하고 있으면 덜 답답 할 텐데... 그러면 네 얼굴 못 보니까 안돼.

9년 전
독자37
꿈에서라도에게
혼자서 말하고, 혼자서 대답하고. 원맨쇼해? (이불을 꼼꼼히 덮어주며) 그러게 왜 그렇게 미련한 짓을 하는데. 너 다 나으려면 아직 멀었대. 한달 이상은 입원해야 한다고 그러더라.

9년 전
꿈에서라도
37에게
뭐가 미련한 짓이야, 너 안 다쳤으면 됐지. (입을 삐죽거리며 너를 밉지 않게 째려보는) 한 달이나? 한 달 동안 여기 갇혀있어? 너는 이제 퇴원할 거 아니야...

9년 전
독자38
꿈에서라도에게
나? 아, 뭐. 나는 너보단 빨리 퇴원하겠지. (입술을 삐죽 내민 널 보며) 왜. 서운해? 나 퇴원하지 마?

9년 전
꿈에서라도
38에게
퇴원하면 나 혼자 심심하잖아... 너 바쁜데 자주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손가락을 꼬물꼬물 거리며 손장난을 치고 네가 싫어할까 봐 매일 놀러 오라고 하지는 못하는)

9년 전
독자39
꿈에서라도에게
내가 뭐가 바빠. 할일도 없는 마당에. 만날 사람도 없는데. 퇴원해도 계속 올게. 너가 오라고 하면. (조금은 풀어진 표정으로 웃으며)

9년 전
꿈에서라도
39에게
진짜...? 올 거야? 그럼 계속 놀러 와, 나 퇴원할 때까지. (네가 조금은 풀어진 얼굴로 웃자 너를 따라 웃어 보이곤 네 손을 꼭 잡는) 웃는다... 눈 뜨고 너 웃는 거 처음 보는 거 같아... 예뻐.

9년 전
독자40
꿈에서라도에게
예쁘긴.. 얼굴에 멍이나 달고 있는데. (내 손을 잡은 너를 보며 내 왼손에 끼워진 커플링이 눈에 보이는) ...아..

9년 전
꿈에서라도
40에게
...그래도, 웃으니까 예뻐. (웃고 있던 네 얼굴이 다시 굳으면서 한쪽으로 시선이 고정되자 너의 시선을 따라가며 네 손에 있는 커플링을 보는)... 예쁘네, 너도... 반 지도...

9년 전
독자41
꿈에서라도에게
(커플링을 빼야되나, 말아야하나 싶다가 이젠 보내줘야 할거 같아 커플링을 빼곤 네 손에 쥐어주는) ..내가 주기에는 너무 미안해서. 나중에 나랑 같이 종인이 보러 가면 그때 너가 줘. 이젠 보내줘야지..

9년 전
꿈에서라도
41에게
...응, 나중에 같이 종인이 보러 가서 돌려주자... (내 손에 올라온 반지를 만지작거리다 살짝 몸을 돌려 서랍에 넣어두는) 나도 이제... 그만하려고, 죄짓는 거 같아서... 안 그래도 평생 죄인이어야 하는 애한테 더 죄짓는 거 같아서... (너를 좋아하는 마음을 접으려 하며 홀로 다짐을 하는)

9년 전
독자42
꿈에서라도에게
(반지를 네게 전해주고 가만히 잡은 손을 보고 있는데 의미심정한 너의 말에 살짝 당황해) ..뭘, 그만한다는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42에게
...비밀. 너한테는 평생 말 못 하는 비밀... 나중에 종인이 보러 가서 종인이하고 이야기할 거야.(너를 바라보며 슬프게 웃고 한숨을 짧게 내쉬는) 백현아, 나 목마르다... 물 좀 떠줄래? (울음이 나올 거 같아 너를 잠시 내보내려 하는)

9년 전
독자43
꿈에서라도에게
(이상한 네 표정에 잠시 갸웃 했다가 물을 뜨려고 물병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43에게
(네가 밖으로 나자가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고 급하게 휴지를 뽑아 닦는)... 왜, 우냐... 등신이... 당연히 그래야지... 친구 애인이잖아... 친구 없다고 넘보면 안 되지... (혼잣말을 하며 나를 달래고 얼른 눈물을 그치려 하는)

9년 전
독자44
꿈에서라도에게
(물병에 물을 담아 병실에 도착해 문을 열려고 하자 안에서 들려오는 울음 소리에 마음이 안좋아 입술을 꾹 깨물고 네가 울음을 그치기만을 기다리다 도저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문을 조심히 열고 들어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44에게
(끅끅거리며 울음을 참고 네가 들어오자 화들짝 놀라면서 다시 한번 눈물을 허겁지겁 닦아내고 눈가가 빨개져서는 애써 웃는) 목마르다... 얼른 물 줘, 너 물 뜨러 한국 수자원공사까지 갔다 온 줄 알았네...

9년 전
독자45
꿈에서라도에게
내가 누구 때문에 늦게 들어왔는데.. (자꾸 나에게 뭔가 숨기는 너에게 화가 나 물병을 내팽기듯 너에게 던져주곤 소파로 가 다리를 꼬고 필짱을 끼고 앉는) 너 네 병실로 가라.

9년 전
꿈에서라도
45에게
(네가 물병을 던지자 깜짝 놀라며 겨우 물병을 잡는) 나 일어나야 하는데? 네가 나보고 절대 안정이라며... 나 진짜 가? (나름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며 너를 바라보고 물병을 열어 조심스럽게 물을 마시는)

9년 전
독자46
꿈에서라도에게
(물을 마시는 널 흘겨보며) 너 나한테 자꾸 뭘 숨기는데. 네가 그딴식으로 나오니까 내가 뭘 해보려고 해도 못하겠잖아. 왜 자꾸 막는데.

9년 전
꿈에서라도
46에게
...너 들으면 후회해. 이건 진심이야, 너 나 없으면 안 된다며. 나 이 말하고 네 옆에 있을 자신 없어. 그러니까 말 못해. (싸늘한 네 말에도 단호하게 말하며 물을 마시고 서랍 위에 물병을 올리는)

9년 전
독자47
꿈에서라도에게
그럼 나한테 들키질 말던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는 시늉을 하며) 말 안할거면 하지 말던가. 내가 나가면 되니까. 여기 있던, 말던 알아서 해.

9년 전
꿈에서라도
47에게
아니! 아니야... 네가 왜 나가. (진통제 덕에 아픈 줄도 모르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가려는 너를 붙잡는)... 내가 너 좋아해. 그래서 그거 그만두려고, 종인이한테 이미 충분히 죄인이니까 그거 그만하려고.(짧게 말을 한 후 네 손목을 놓고 링거를 끌며 내 병실로 돌아가는)

9년 전
독자48
꿈에서라도에게
(내게 좋아한다 말을 하고 혼자 네 병실로 돌아가는 널 가만히 보고 있다 혼자 중얼대는) ..저 병신이 진짜. 혼자 말하고 가면 다야?

9년 전
꿈에서라도
48에게
(내 병실로 발걸음을 옮기다 병원 밖 슈퍼로 가 담배를 사고 답답해진 마음에 옥상으로 올라가 담배를 뻑뻑 태우는) 하... 종인아, 나 말했다... 어떡하냐... 이제 얼굴 어떻게 보지...?

9년 전
독자49
꿈에서라도에게
(아무래도 말을 해야할것 같아 네 병실로 갔더니 네가 없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는데 때마침 옥상이 생각나 올라갔더니 끊었던 담재를 피고 있는 너를 보며 표정을 굳히곤 네게 다가가 담배를 빼앗곤) 야. 죽을래? 진짜 뒤지고 싶어서 이 지랄이냐? 어?

9년 전
꿈에서라도
49에게
어, 어? 뭐야...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담배가 갑자기 손에서 사라지자 당황하다 네 손에 담배가 들려있는 걸 보고 더 당황하는) 뭘 죽어, 담배 피우는 거 가지고... 다들 피는 거잖아. 돌려줘, 요새 담배도 비싸.

9년 전
독자50
꿈에서라도에게
(자꾸 나를 밀어내는 네가 밉고 너에게 화가 나 담배를 입에 물고 한번 빠는) ..켁. 콜록..

9년 전
꿈에서라도
50에게
...미쳤어, 담배 안 피우는 애가 뭐 하는 짓이야.(네 행동에 깜짝 놀라며 네 입에 있는 담배를 빼내 바닥에 던져지져 밟고는 콜록거리는 네 등을 두드려 주는)

9년 전
독자51
꿈에서라도에게
(괜히 네 행동에 오기가 생겨 담배를 처음으로 폈다가 된통 당해 난간을 붙잡고 콜록이다 내 등을 뒤드려주는 네 손을 쳐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1에게
(내 손을 세게 뿌리치고 혼자 콜록 거리는 네 오기에 한숨을 쉬고 난간에 등을 기대고 콜록거리는 너를 바라보는) 내려가서 물이라도 마셔, 나도 금방 갈 테니까.

9년 전
독자52
꿈에서라도에게
(콜록거림이 잦아지자 난간을 잡았던 손을 풀곤 너를 바라보며) ..후. 진짜. 저딴걸 왜 피는거야, 대체. (그러손 너와 똑같이 난간에 등을 기대고 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2에게
(내 모습과 똑같이 난간에 등을 기대고 서는 네 모습에 피식 웃는) 피지도 못하는 걸 무슨 오기로 그렇게 펴? 그리고 그거 내가 빨던 건데, 너랑 간접키스했네.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지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려 애쓰는)

9년 전
독자53
꿈에서라도에게
뒤질라고 진짜. 장난치지 마라. 지금 장난할 기분 아니니까. (난간에 등을 기댄채 서있다 너를 올려다 보며) ..너 아까 나한테 했던 말 뭐야.

9년 전
꿈에서라도
53에게
(꺼내지 않았으면 하는 말이 네 입에서 흘러나오자 어색하게 웃던 표정이 다시 굳는)... 말 그대로야, 나보고 한 번 더 말하라고 하지 마. 진짜 지옥 같으니까. (널 똑바로 보지 않고 시선을 바닥에 고정시키는)

9년 전
독자54
꿈에서라도에게
(바닥에 시선을 고정 시킨 너를 보곤 네 얼굴을 두손으로 잡고 나를 보게 한뒤 말하는) 그래서. 혼자 말하고 그렇게 끝내면 내가 뭐가 되냐. 사내놈이 끈기가 없어. 끈기가.

9년 전
꿈에서라도
54에게
...끈기... 끈기로는 안될 일이잖아. 김종인보다 내가 먼저였어, 그리고 지금까지 기다렸는데도 안된 거잖아. 이만하면 포기해야지, 더 끌고 가면 미련한 거잖아. (내 볼을 잡는 네 손목을 잡아 내리고 슬프게 웃어 보이는)

9년 전
독자55
꿈에서라도에게
내가 보내겠다잖아. 내가 종인이 보낼건데, 그래도 옆에 안 있어 줄거냐? 너 이거 말하면 옆에 못 있는다며. 그래서, 내 옆에 안 있어 줄거냐고.

9년 전
꿈에서라도
55에게
...너 나 안 불편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 그런데도 계속 옆에 있어도 괜찮아? (너의 말에 눈이 동그래져서 너를 쳐다보는)

9년 전
독자56
꿈에서라도에게
불편해. 불편한데.. 아, 그냥 모르겠어.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모르겠어. 나 왜 이러냐..

9년 전
꿈에서라도
56에게
...불편해도 네가 원하면 네 옆에 있을게, 나 옆에 있을까 말까? 근데 나 네 옆에 있으면서 너 잊을 자신 없어.

9년 전
독자57
꿈에서라도에게
(네 말에 왠지 모르게 서러워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서 네게 말하는) ..그냥 있어. 있어줘, 제발.. 내가 진짜 이기적인것도 알고, 죽어도 마땅한 놈인것도 아는데.. 그냥 옆에 있어주라..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9년 전
꿈에서라도
57에게
...이기적이네, 근데 죽어 마땅한 놈은 아니야. (난간에 기대고 있던 등을 때서 네 앞에 바로 서고 너를 와락 끌어안는) 네 옆에 있을게, 어딜 가던 네 옆에 있으면서 네 친구도 해주고 다해줄게.

9년 전
독자58
꿈에서라도에게
(나를 끌어안는 네게 안겨 눈물을 흘리는) 흐.. 미안, 미안해.. 내가 이딴 사람이라, 미안해.. (나 때문에 힘들어 하는 네게도 힘들고, 종인이를 너무 빨리 보내고 빨리 잊으려 해 종인이함테도 미안해 눈물을 뚝뚝 흘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8에게
백현아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할거 같아요ㅠㅠ 시험기간이라 더 못이어줘서 미안해요

9년 전
독자59
꿈에서라도에게
괜찮아요! 사실 저도 시험기간이라..ㅠㅠㅠ 나중에 또 봐요!

9년 전
꿈에서라도
59에게
네!! 시험공부 열심히 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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