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안먹을꺼야??"
"..."
진짜 먹으면 안돼. 진짜로.
"내가 직접 한건데?? 진짜 안먹어..??"
"아니이.. 그게에... 아.,,,진짜아..."
내가 살뺀다니까 자기 집에서 볶음밥을 해온 남우현 너란자식.
"○○아.. 너 살안빼도 된다니까? 난 지금 너의 모습이 너무 좋아."
좋긴 뭐가 좋아. 요즘에 남우현, 너 따라다니면서 너무 많이 먹었더니 살이 확 쪘구만.
"우현아아.. 나 진짜아.. 진짜로 안돼에... 너도 마른애 좋아할거아냐아.."
"○○○, 나 숟가락으로 밥먹는 여자 좋아하는거 알지."
"응..? 으응.."
"그럼 어서 이거 숟가락으로 먹어."
"아... 진짜... 이러지마아..."
"아ㅡ 해. 한 숟가락만 먹자. 그럼."
"진짜지..? 아ㅡ"
한 숟가락만 먹으면 되니까!! 그래! 뭐 한 숟가락 정도는!!
쪽
"이건 밥 안먹어서."
쪽
"이건 너가 너무 귀여워서."
"응...?"
"다른 남자 앞에서 말꼬리 늘리지마. 나한테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