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또왔어 원래 나랑 학친들의 계획은 점심먹고나서부터 시작이어서
점심먹고 오겠다고 빨리 밀린 숙제나 해놓으라며 헤어졌건만 점심시간에ㄱㅋㄱㅋㅋㄱㄱㄱ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
김민석이 지네반 남자애들이랑 밥들고 오다가 멈칫하더니 000 옆자리앉음ㅋㅋㄱ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ㄱ
게다가 말까지걸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
000 표정 완전 굳었지 기억못할줄 알았는데 고기산 산사태가 생각보다 많이 충격적이었나봐
기억하더라곸ㅋ 뭐 워낙 잊을 수 없는 비주얼이긴 하지만...
오늘 날씨도 딱 나른하고 스파게티 나와서 기분좋았는데 다 잡친것 같은 표정이었음
민낯이랑 앞뽕도 같이봤어야했는데...ㅠ 진짜 아쉬웠음...
김민석이 내친구 옆자리 앉으면서 "야"거렸는데 내친구 안들림ㅋ
"야 000" 헐...?나 새로운 충격 얘 내친구 이름 알고있었음? 000귀찮아서 교복조끼에 명찰 안박아놨는데
와이셔츠에 교복조끼만 입고있었거든 그럼 애들한테 물어봤다는거 아님?
그때부터 내친구표정은 더 썩어들어가기 시작했음 표정에서 다 티났는데
김민석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계속 말거는거임 내친구는 다 씹고 먹기만 하고..
앞에 앉아있던 내가 다 민망했음 근뎈ㄱㅋㅋㅋㄱㅋㄱㅋㅋ내생각엔 김민석이 00이랑 친해지고싶었던것 같음
갑자기 급식판을 내친구쪽으로 밀더닠ㅋㄱㅋㅋ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ㄱㄱㅋㄱㅋ
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래?"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ㄱ
ㅋㅋㅋㅋㄱㅋㄱ저기요민석씨?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를너무잘아시네욬ㄱㅋㅋ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000 완전180도 변해서 존나 천사세요?하는 표정으로 김민석이랑 눈 한번 마주치더니
김민석 급식판에서 스파게티 한젓가락 크게 집고
눈빛으로 이정도의 양을 가져가도 되겠냐는 허락과 감사를 구한뒤 먹음ㅋㅋㅋㄱㄱㄱㅋㅋㅋㄱ
이때 김민석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학친 두명도 얘만큼은 아니지만 급식은 남기지 않고
다 먹자는 주의라서 절대 안주거든 그래서 얘가 초큼 감동받은것처럼 보이더라곸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파게티 김민석이 입도 안댄거긴하지만.....
비록 아까 오면서 고기보다 더 좋은 스파게티라는 제목의 병맛 노래를 작곡하긴 했지만...
김민석은 잘 알지도 못하는 애고 몇초전만해도 걔때문에 표정 썩었으면서 헬렐레거리다니....내 친구지만 참ㅎ
내친구 먹는거 김민석은 옆에서 아빠미소 지으면서 쳐다보고.....
000은 옆에서 진짜 잘먹고......주위애들은 잘생긴 전학생이랑 먹을거 건드리면 화내는 애가 이상한 분위기 풍기니까 수군수군거리곸ㅋㄱㄱㄱㅋㅋㅋ
이거 앞뽕이랑 민낯한테 얘기해주니까 숙제 미룬거 책상 치면서 후회하더랗ㅎㅎㅎㅇㅇ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