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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도경수] 연애할까요,우리? - 02 | 인스티즈

 

 

팬싸인회를 다녀온 지 한달 정도 흐른 것 같다.그 사이 나는 일단 면접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남은 학기를 마치기 위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적당한 귀차니즘을 가진 나로써는, 그 날 팬싸인회를 겪은 뒤로 방송을 보러가거나 하진 않았다. 워낙 저질체력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쉽게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날 기억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들은 라디오에서 …..

 

“와~ 정말 오늘 이런 대단한 분들 모시고!!!!!! 이렇게 라디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와~~~”

“호오~~~~~~~~”

“엑소분들, 얼마전에 팬싸인회 하셨다는데, 혹시 그 동안 기억에 남는 싸인회가 있나요?”라 묻는 DJ분의 질문에, 바로 웃음이 터진 소리가 들렸다.

그래, 설마 설마 했다. 솔직히 그 날 너무 민망해서 이제 아이돌 따위 좋아하지 않으리라!

 팬싸인회는 커녕 콘서트장 근처에도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생각해보니 나보다 더 특이하고 재밌는 일화가 많았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합리화를 해냈다.

 

“풉, 아 예, 저 백현이하고 찬열이랑 디오랑 세훈씨랑 넷이서 팬싸인회를 했었는데요, 정말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었어요, 그쵸? 찬열씨?”

“아, 예! 맞아요, 정말 저희 팬분들 사랑합니다. 아 그리고 이거 꼭 말하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팬 분이셨는데,.” 찬열의 말이 시작되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그리고 나의 사랑 세훈이의 “아, 저보다 누나이셨어요”. 굳이 안해도 되는 말을 어쩜 저리 예쁘게 할..까?

 

“하핳 네 맞아요, 그 분이 우리 경수, 디오씨 앞에서 대기하시는데 디오씨가 인사를 건넸나? 무튼 그러니까 갑자기 막 90도로 인사를 하시면서 수험번호를 부르시려곸ㅋㅋㅋ”“아 진짜 웃겼어요, 이거 진짜 그 분이 듣고 계실지 모르지만 목소리도 굉장히 우렁차셨고, 정말”역시 박비글과 변비글이다.

 

“그날 숙소에 와서 형들이 싸인회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듣는데 너무 웃겨가지고 ㅋㅋㅋㅋㅋ”카이가 말을 거들었다.

이건 나의 암적인 이야기인데, 나의 치부를 들킨것같아서 온몸이 후끈거렸다.

“정말, 이런 얘기해도 될 지 모르겠는데 정말 저희는 그 분 보면 아마 기억할 것 같아요,”

 

“와~ 정말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아 이제 이런거 말씀하셔서 모든 팬분들이 연기학원이라도 다니셔서 돌발상황을 준비하는거 아니에요? 디오씨!! 디오씨는 어떻게, 기억하세요?” 능청맞게 묻는 DJ의 질문을 뒤로 나는 또 한번의 전율을 느꼈었다.

 

“그럼요, 이름도 기억하는데요?”

 

그리고 현재,

“야! 이여주!!!"또 다른 엑소의 팬인 내 친구가 나타났다.

“기집애야! 기차 삶아먹었어? 목소리 엄청 커!!”

“내가 목소리 큰게 하루이틀이야? 그건 그렇고!!!! 너 콘서트 안갈거야? 응?”

“안가”

“가”

“안가”

“가”

“안간다니까? “

“야아 그러지 말고, 봐봐 내가 정말 어렵게 어렵게 스탠딩을 양도받았단말야!!! 2장이나!!!!”

“응 그랬구나, 축하해”

“오마이갓, 소울리스한 축하는 치우고, 넌 나랑 가는거야, 알겠지? 야 가도 거기에 얼마나 많은 팬들이 몰리는데 너 알아보지도 못해~ 그냥 가서 노래부르는거 듣고 춤 감상하구 그럼 끝나”유일하게 나의 민망한 사건을 아는 친구이다.

 “스탠딩? 너무 힘들어,, 우리 나이가 이제, 몇인줄 아니? 응? 가서 깔려죽을일 있어? “

“이보게 친구, 그만한 가치가 있어. 이 언니를 믿어봐. 내가 티켓값 안받음!”남들이 보기엔 정수정이 굉장히 좋은 친구로 보일 수 있겠지만, 댓츠 노노.

이건 정수정 이냔이 주위에 갈 만한 친구가 없어서 이런거다. 절대 심성이 착해서가 아니란걸 알리는 바이다.

 

“알겠지? 이여주 너 꼭 가는거야, 안가면 진짜 바부다. 돈도 굳어, 우리 엑소두 보구, 얼마나 좋아. 이런게 일석이조란거다! 대신 밥사, 어차피 취직도 했으니까. 내가 취직기념선물로 데리구가는거야”

아이고 입만 살았어,“알겠어.”

 

결국 나는 왔구나,

 

  작년에 있었던 god 재결합 후 콘서트에 태어나 처음으로 가봤고, 동생이 샤이니 콘서트에 가야겠다고 해서 데려다주러 콘서트장 앞까지 왔던게 전부인 내 인생이었다.

“이여주!!! 빨리와!!!! 나 이것도 사야하고 빨리 가서 나눔도 받아야 한단말야!!!!!”

“그,그 나눔이라는거 나도 꼭 받아야하는거니…? 나 그냥 구석에서 광합성하고 있을 테니까 너 다녀오렴, 밥도 안먹구 와서 너무 배고파”

“기집애, 알겠어! 폰 계속 켜놓고 내가 전화할 테니까 여기서 다시 만나 알겠지? 길 잃어버리지말구”길은… 길치잖아 수정아 너. 나한테 지적질인거니…?

어차피 사람많은 것도 싫어하고 기다리는 것도 싫어하고. 최대한 시간을 때우다보니 어느새 입장을 하고 있었다.

 

“이여주!! 밀리지마 밀리지마 알겠지? 아윽 밥 많이 먹구 올걸!!!”

돌아버려 내가 증말, 정수정 때문에 이게 뭐야. 가뜩이나 오래 서있으면 다리아픈데.. 여기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래도 막상 들어오니까 설레긴했다.

어쨌든 나의 사랑 세훈이를 볼 테니까.

 

콘서트 장은 순간 어두워졌고, 시작을 알리는 듯한 분위기에 팬들의 함성소리가 커졌다.리프트를 타고 하나 둘 등장하는 멤버들이 보였다.

“꺅!!!!!!!!!!!!!!!!!!!!!!!!!!!!!!!!!!!!!!!!!!!여주야,여주야!!!!!! 저기봐!!!!!!! 어뜩해 우리 종인이야!!!!!!!!! 종인아!!!!!!!! 누나왔다!!!!!!!!!!!!!!!!!!!!!!!!!!"

수정이가 발광할수록 멤버들은 점점 앞 쪽 무대로 뛰어나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점점 공연의 열기를 더해갔다.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저질체력과 저질암기력을 가진 나는 도저히 모든 응원법과 가사를 외칠 자신이 없어서 봉만 무지 흔들어댔다는거?

 

몇 곡을 불렀는지, 멤버고 팬이고 다들 지쳐가는 때 잠깐의 토크가 시작되었다.

 

“후!! 와 진짜 우리 팬들 왜이렇게 예뻐요오?” 종대씨, 일명 펑키첸이 잔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멘트를 시작하자,

“으갸갸갸갸갸갸갸 여주야!!! 나 돌아버릴것같아!!!!!! 아아아아앙ㄱ”

수정아, 정신 좀 차릴까…? 우리…..?스탠딩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꽤 근접한 거리였다.

여자는 땀 흘리는 남자에게 설렌다고 했던가, 10명 모두가 굉장히 잘 생겨 보였다. (잘 생긴거야 그건)

첸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비글 본성이 튀어나온 멤버들은 정신 없이 토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세훈이의 모든 것을 놓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비글들이 날뛰는 동안, 세훈이가 갑자기 도경수 뒤로 가더니 귓속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걸 본 팬들은 또 난리가 났다지, 여기저기서 동영상 찍는 소리가…..

그와 동시에 (나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멤버들 사이에 조용히 서있던 도경수씨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가만히 웃음을 지어주는.

 

뭐지? 나의 흔한 착각인가,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솔직히 내 주위의 모든 여자들이 다들 자길 쳐다보고 웃어주는 거라고 하길래…..

그렇지만, 이 여자의 직감이라는 게 때로는 굉장히 들어맞는 경우가 있다. 아무래도 도경수씨는 멘트가 끝날 때까지 나만 쳐다 볼 생각인 것 같았다.

 

“야야, 이여주. 야 이이거 뭐냐?응? 우리 경수가 날 울니니에게서 탈덕시키려고 하나봐, 왤케 쳐다봐주는거야? 응? 와 진짜 대박대박”이렇게 소리지르는 내 친구 수정아,

아무래도 나인 것 같아 ……..

 

“안녕하세요, 디오입니다!!”

“꺄~~~~~~~~~~~~~~~~~~~~~~~~~~~~~~~~~~~~~~~~~~”

“아 진짜, 우리 엑소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직 무대가 많이 남아있어요~ 만족하시기 이릅니다! 알겠죠?” 목소리는 정말 좋은 것 같단 말이지,. 그치만 내 최애는…최애는 울 세후니인데 자꾸 눈이 간다. 새우깡도 아니고 이거 뭐.

 

멘트가 끝나고 다시 공연이 시작되었다.

모든 무대가 최고였지만, 그날따라 유독 디오가 특정 스탠딩 석으로 와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는 후기가.

 

그 뒤로 멤버들이 음흉한 눈빛을 한 번씩 쏴줬다는 소문이..........

 

 

----------------------ㅠㅜㅠ쓰니는 엄청난 귀차니즘이라.ㅠㅜㅠㅜ 사진 하나 올리는 것도 왜이렇게 귀찮을까요 ㅠㅜㅠㅜ더 질 좋은 글을 쓰고 싶은데 ㅠㅜㅠㅜㅠ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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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경수ㅋㅋㅋㅋㅋ여주때문에ㅠㅠㅠ아멤버들도 다 알구있고ㅠㅠ여주가 부러으ㅝ여
9년 전
둥이둥e
ㅋㅋㅋㅋㅋㅋㅋㅋ쓰는 저도 부러워하면서 씁니다 헤헤
9년 전
독자2
ㅋㅋㅋ 경수가 여주한테 반했나봄 ㅋㅋ
9년 전
둥이둥e
그렇죠! 반해야 내용이 이어질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
이런 글 완전 짱!
9년 전
둥이둥e
감사합니다 #_#
9년 전
독자4
아까 재미있다고 정주행한다고 했던 징이에요!!!~~~~~~~~~정말 재미있어용~~~~~~~~~~~~~~~~~~~~~~~!!!!!!!!!!!!!!!!!!!!!!!!!!!!!!!!!!!!
9년 전
둥이둥e
ㅋㅋㅋ실시간으로 댓글답니다!!! 감사해용 정주행징이님
9년 전
독자5
어머어머 경수야! 나 어디다가 관 짜고 묻혀지면 되는걸까? 경수의에 사망하다.라고 새겨야 하나??하..너무 기여어..
9년 전
둥이둥e
흫흥 경수의에사망이라니 ㅋㅋㅋㅋㅋㄱㅋㅋㅋ 공감되는 댓글입니다
9년 전
독자6
헐~ 경수가 여주한테 반했나? 윽... 저 정주행중이예요.~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
8년 전
둥이둥e
우와우와 감사합니다!!!! 망글인데 ㅠ ㅠㅜㅠㅜㅠㅜ
8년 전
독자7
어머머 경수가 여주한네 제대로 반했나봐요
아..정말 다음편이 기대되서 댓글에집중이안되네요
그럼다음면에서 봬요~~~

8년 전
독자8
갱수얌.....갱수...우리경수...끙 ㅠㅠㅜㅠㅠㅠ특정스탠딩 ㅜㅜㅜㅜㅜㅜ쩐다ㅠㅠㅠㅠ설레..
8년 전
독자9
헐경수ㅜㅜㅜㅜ설레요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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