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학교가기전에 엄마님과 한판하고나와서
기분이 다운되어 점심도 거르고 책상에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툭-
"타쿠야 이게 뭐야?"
순식간에 책상에 수북히 쌓여진 초콜릿.
"오다가 있길래..보면 몰라요 초콜릿이잖아"
수복히 쌓인 초콜릿에 넋이나가 한참을 멍때리는 나에게 타쿠야가 물어왔다.
"선배 초콜릿..좋아하는거 아니였어요..?"
"ㅇ..어? 아니아니 나 초콜릿좋아해"
내가 초콜릿을 보고 지은표정을 타쿠야가 초콜릿을 싫어하는 표정인줄 알고
더듬으면서 말했다 덕분에 나도 더듬게되었다
"그럼 난 갈께요 그거..그.. 버리지는마 알겠죠?"
수업종이 치는바람에 타쿠야는 그말을 끝으로 반으로 돌아갔다
"우와..발레타인데이도 아니고..."
이 많은 초콜릿을 언제 다먹을까 생각하면서 초콜릿을 뚫어져라 보고있었다
"이게 뭐지 왠 포스트잇?"
포스트잇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타쿠야가 써놓은 편지같았다
'이름선배 오늘 왜 그렇게 축쳐져있었어요? 오늘 점심에 선배 좋아하는 돈까스도 나왔는데 그렇게 쳐져있는 모습 안예뻐 이거 먹고 웃어요^-^ 타쿠야가'
친구말로는 나는 그 포스트잇을 본뒤로 하루종일 실실 쪼개고 다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