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우 나 왔당..
좀 늦었지?ㅠㅠㅠㅠ
그런 의미로..얼른..
(어째 매번하는말같지?ㅎㅎㅎㅎ아냐...느낌상그런거일거얌)
지원이랑 어머님아버님 이벤트 준비하면서 나는 점심을 일단 오시기전에 얼른 준비했어
그냥 메뉴는 진수성찬 차리고싶었는데...어째...별로인것같은지
토마토 스파게티했는데, 내가 직접 소스만들고 해서 만들었다?ㅠㅠㅠ
나 짱이지?그지?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아까 밀가루 샀는데 그거가지고 원래 고르곤졸라 만드려고 했거든?
근데 시간이 모자라서 조금있다가 저녁에 만들기로 했어
요리 다 하고 테이블 세팅하니까 딱 시간 맞춰서 어머님아버님 들어오시더라
하고있는 도중에 오셨으면...ㅠㅠㅠㅠㅠ큰일날뻔!
근데 예상대로 어머님아버님 엄청 감동하심..ㅠㅠㅠㅠㅠㅠ
"와, 이거 다 새아가가 한거야?소스 어떻게 한거야 정말. 진짜 맛있겠다"
"감사합니다...!저 소스남은건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혹시라도 다음에 스파게티 드실때 살짝 데워서 드시면 돼요!"
"엄마, 아빠, 얼른 먹어봐. 내가 잠깐 맛봤는데 진짜 대박이야"
"아, 그걸 오빠가 먼저 먹으면 어떡해...아.."
"새아가, 우린 괜찮아. 얼른 먹자"
그래서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지원이랑 다 같이 진짜 맛있게 먹었다ㅠㅠㅠ
무엇보다도 어머님아버님이 맛있게 드셔주셔서 너무 감사했어ㅠㅠㅠㅠㅠ
막 드시기전에는 사진찍으시면서 맛있겠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 이러시고
드시면서는 와, 진짜 맛있다고 칭찬해주시고ㅠㅠㅠㅠㅠ
다 다시고는 정말 맛있었다고...
결론은 계속 칭찬받았어ㅠㅠㅠㅠㅠㅠㅠ기분짱좋...
밥은 그렇게 다 먹고 어머님이 나를 안방으로 부르시는거야
그래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지원이가 막 어이없어했어..ㅋㅋㅋ
"헐?엄마 뭐야? 나 ○○이랑 있을건데 왜 데려가?"
"정말, 내 아들인데 내 아들이 아닌것같아. ○○이 안괴롭혀. 걱정 그만해. 그냥 얘기하려는거지.
누가 뺏어간데?"
"빨리 나와야된다?"
"아, 오빠 알았어. 나 어머님이랑 얘기 좀 하고 나올게."
그리곤 어머님이랑 같이 안방들어갔어
들어가자말자 어머님은 침대위에 걸터앉으시고 나는 어쩔줄몰라하니까
어머님께세 옆에 툭툭 치면서 앉으라고 하셔서 쪼르르가서 앉았어
근데 또 앉자마자 어머님은 침대옆에 탁상에 서랍열으시더니 작은 보석함같은걸 주시는거야..
"어...어머님, 이게 뭐에요?"
"뭐긴 뭐야 선물이지. 열어봐, 얼른"
선물이라면서 열어보라고 하시길래 떨리는마음으로 살짝 열어보니까
이쁜 목걸이가 있는거야..ㅠㅠㅠㅠㅠ
막 화려하지않고, 딱 심플한 그런 목걸이가 있었어
근데 좀 비쌀것같은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머님..이거 너무 비싸지않아요? 전 괜찮은데..."
"비싸긴 뭘 비싸, 얼른 해봐. 지원이 불러서 해주라고 할까?지원아!아들!"
ㅋㅋㅋㅋㅋㅋ이와중에 지원인 우리 무슨얘기하는지 들으려고 방문앞에 서성거리고 있었는지
어머님이 부르시자마자 벌컥-하고 들어왔어
"어어, 나 왜 불러?"
"이거 엄마가 ○○이 선물주는 목걸인데 새아가가 거절한다. 너가 와서 목에 채워줘봐봐"
"오- 이거 엄마가 고른거야?이쁜데?○○이랑 잘 어울리겠다. 줘봐봐. 내가 걸어줘야지"
"아, 어머님 진짜 괜찮은데..."
"주면 고맙게 받는거야, 아 진짜 이쁘네. 맨날은 아니여도 한번씩 써줘. 알았지?"
"네, 진짜 감사해요 어머님...평소에 맨날 끼고 다닐게요!너무 이뻐요ㅠㅠ"
"아, ○○이 이쁘네. 원래도 이뻤는데 그거 하니까 더 이쁘다"
"지원이 너, 엄마 아들맞아?언제는 엄마가 제일 이쁘다며"
옆에서 지원이가 계속 이쁘다 이쁘다 칭찬해주고 어머님이 살짝 장난스레 아들맞냐고 지원이한테 그러셨어
뭐 그러곤 집에서 지원이랑 계속 짐싸다가 대망의 저녁시간이 왔지!
우린 짐 다 쌌고, 어머님이랑 아버님께서 거실 쇼파에서 쉬고 계실때
지원이랑 주방에 가서 와인이랑 음료수랑 챙기고
빨리 만들기 쉬운 까나페 얼른 만들어서 거실로 챙겨갔어
근데 어머님 아버님이 같이 앉아계시는데 주방이 앉아계신곳을 등지고 있단말이야?
그래서 우리가 그거 챙겨서 거실로 갈때, 어머님아버님은 전혀 눈치재치 못하셨어!ㅋㅋㅋ
딱 가져가서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 올려놓으니까 어머님이 놀라셨어
이런건 언제 또 이렇게 준비했냐고ㅋㅋㅋㅋ
아버님도 물론 엄청 놀라셨고!ㅋㅋㅋ
"이런건 또 언제 준비했어~"
"○○이가 하자더라, 한국, 다시 가기전에 엄마랑 아빠랑 대화를 좀 하고싶다고"
"다시 한국가면 이렇게 또 대화 자주, 그리고 오래 못하잖아요, 그래서..."
어머님께서 지원이 말 들으시고 나 안아주셨어ㅠㅠㅠㅠㅠㅠ
고맙다고 그러면서ㅠㅠㅠㅠ너네 내일 일찍 못일어나면 어떡하냐고 그러면서..ㅋㅋㅋ
뭐, 잠은 비행기안에서 계속 자면 되는거니까!
처음에는 이런 자리가 좀 어색한지 어머님도 아버님도, 심지어 지원이도 말을 안꺼내는거야
자연스럽게 나도 말이 좀 없어지게 되고....
그런데 아버님께서 먼저 입을 떼셨어
"내가 궁금한게 있었는데, ○○이랑 지원이는 어떻게 만나게 된거야?"
"...네..?"
저 질문에 내가 당황?ㅋㅋㅋ해서 막 말도 못하고 그러니까 지원이가 말을 했어
"아 그거야, 내가 ○○이가 너무 좋으니까 따라다녔지.
○○이 원래 한빈이 친구였어-소꿉친구라는데?"
"아, 근데 저도 오빠 좋아서 뭐...계속 같이 있고 그랬죠..."
이러다가 또 말이 없어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머님이 말씀을 꺼내셨어
"○○이는 숙소생활해?아직 안하는가?"
"네, 저는 아직...숙소생활은 안하죠!"
"아, 그렇구나. 그럼 평소에 지원이 좀 잘챙겨줘. 이렇게 말안해도 잘해주고있는거 나도 잘아는데
새아가 말고, 거기서 누가 우리 지원이 챙겨주겠어, 그지? 지원이 통해서 말고도 나한테 자주자주 연락해주고..
아, 너희 사진도 보내주면 좋구."
"아 네! 당연하죠. 한국가면 어머님아버님 보고싶을것 같아요..
저도 이런데 오빤 어떻겠어요. 어머님아버님도 그렇고"
이런식으로 일상생활 얘기도 하고, 주말에는 둘이서 주로 뭐하냐고 이런거 묻고 답하고
얘기하다가 너무 늦어서 어머님아버님께서 나랑 지원이 억지로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하셔서
아쉬웠지만,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되는것도 있고 해서 들어가서 잤어.
그리고 다음날에 어머님아버님께서 새벽에 우리 깨워주시고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구ㅠㅠㅠ
"새아가, 한국가서 연습 열심히 하구, 그리고 건강도 잘 관리하구. 지원이 너도 그렇고"
"나야 뭐, 항상 잘하지. 엄마나 잘해. 쉬엄쉬엄 일하고. 자주자주 연락할게요."
게이트들어가야할때는 내가 오히려 울뻔했어..ㅠㅠㅠ
이렇게 또 다시 한국가면 지원이는 어머님아버님이랑 또 언제 볼지 모르는거잖아
그래서 내가 다 속상해서 울뻔했는데 지원이가 막 어깨 토닥토닥해주고 그래서 억지로 눈물참았어
제일 울고싶은건 지원일테고, 제일 가기싫은것도 지원이일거 아냐.
게이트들어가서 비행기에 들어가는거 기다린다고 앉아있는데 지원이가 나보면서 말했어
"항상 느끼는건데"
"......."
"너가 내 옆에 있다는건 진짜, 큰 행운인것 같아. 고마워 그리고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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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화 글쓰는데 왤케 기빨리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량도 똥이고 내용도 똥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똥망인글쓰는데ㅠㅠㅠㅠㅠㅠ삼일걸렸어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
능력없는 작가를 탓하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맞다, 다음화부턴 쇼돈이라능..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뿌뿌요님/갭주네님/영유아님/정주행님/떡볶이님/핫초코님/으우뜨뚜님/YG연습생님/쎄니님/하트님/따뜻한 밥님/한빈아 춤추자님/순두부님/할라님/감쟈님/윤주님/홍하아위님/까만원두님/워더님/두둠칫님/하얀불꽃님/재간둥이님/한빈이님/단로디님/하프하프님/벚꽃님/마그마님/찌푸님